보스턴 임박사의 당뇨 토크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저는 미국 Boston에서 Biotech 회사에 근무하고있고 제2형 당뇨인입니다. 저의 블로그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좋은 정보나 유익한 Tip을 받으시고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당뇨하면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 주변에 오래된 어떤 분들의 좋지 않은 얘기들을 들으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당뇨라서 눈이 멀었다든지, 아니면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든지 또 아니면 당뇨 합병증으로 투석이나 심장마비 등등 수많은 좋지 않은 애기들을 들으셨을 거에요. 저 또한 그런 분들을 주위에서 많이 듣고 보고 자랐습니다. 그럼 과연 당뇨에 걸리면 모두 그런 결과를 맞이해야할까요?

저는 이 질문에서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첨단 생명과학자로 Harvard 대학교, MIT, Harvard Medical School 등 수많은 최고의 대학들이 있고 또 전세계 최고의 제약회사와 Biotech 기업들이 있는 Boston에서 일하면서 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수많은 논문과 특허들, 그리고 전세계의 Big Pharma, Biotech companies의 연구들 그리고 중요한 발견들이나 개발 단계들을 접합니다. 지금 제가 Blog를 쓰는 이 순간에도 어마어마한 최고급 과학기술 인재들과 수천조원의 자금이 투입되어서 사람들을 치료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고자 연구하고 있고 정말 좋은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Sports 과학 분야에서도 많은 진전들이 있어서 당뇨인들이 어떻게 운동요법을 통해 관리를 해야하는지 연구하고 있고 또 좋은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 뿐이 아니죠. 식이요법이나 약물요법의 경우에도 좋은 결과들이 많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 문제는 무엇일까요?

첫번째는 자신이 당뇨인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것 같아요. 이건 모든 질환에 걸린 분들이 처음 겪게 되는 통과의례 같은 거에요. 저도 당뇨 전단계 (Pre-Diabetes) 진단을 받았을 때 오진이거나 아니면 일시적인 수치 불안 정도로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일단 의사 선생님으로 부터 당뇨 전단계 혹은 당뇨 라고 진단을 받으셨다면 그 때부터 부지런히 노력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정보를 어디에서 얻을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Google을 하거나 Youtube를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당뇨 증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지만 그 중에서 제가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던 것 같고 많은 것들은 과학적인 근거가 불충분한 내용들이라고 생각을 해요. 특히 당뇨 Youtube를 하시는 분들이 식이요법을 많이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식이요법이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요. 그리고 너무 극단적인 식이요법은 당뇨인 본인과 주위사람들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됩니다. 당뇨는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데 당뇨 때문에 식단을 바꾸거나 그동안 먹지 않던 희귀한 음식을 대령해야 한다면 당뇨 때문이 아니라 그 음식 대령하는 스트레스 때문이라도 다른 더 나쁜 병이 걸리거나 가족이 서로 멀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따라서 잘못된 정보 혹은 검증되지 않은 민간 요법들이 병을 오히려 키운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정보는 담당 주치의를 어떤 분을 만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담당 주치의와 5분 이상 얘기하기가 쉽지 않죠. 그러니까 그 부족한 부분들을 이런 저런 방식으로 찾게되는데 Internet 공간에서 찾는 정보들이 꼭 정확하라는 법은 없는 거에요. 그게 이제 문제인거죠. 제가 그 정보에 대해 최대한 검증된 것들을 중심으로 소개를 하려는 것이 이 Blog의 목표에요.

셋째는 당뇨는 비가역적이라는 것입니다. 비가역적이라는 것은 한번 당뇨에 걸리면 영원히 당뇨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거에요. 뭐 예를 들면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같은 거지요. 혹시 마음속에 ‘나는 당뇨를 완치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 생각은 잊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딱 한 경우에는 가능성이 있어요. 그것은 여러분이 당뇨 전단계 (Pre-Diabetes)인 경우에요. 즉 A1C 수치가 5.7-6.4 인 분들이죠. 이 분들은 자신의 노력 여하에 의해 당뇨로 가지 않고 그 정도에 멈추거나 정상까지도 다시 해보실 수 있어요. 전 사실 이런 분들이 저의 Blog에서 도움을 받으시고 당뇨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게 쉽지 않죠. 당뇨가 비가역적이기 때문에 좋은 약이 나오더라도 완치는 어려워요. 다시 말씀드릴게요. 당뇨약을 드신다고 해서 그리고 새로운 당뇨 신약이 나온다고 해서 우리의 당뇨가 사라지지는 않을 거라는 거에요. 그러니까 너무 어떤 한약이 당뇨를 낳게 했다더라. 어떤 약초를 어떻게 먹으면 좋다더라는 둥. 새로운 신약이 개발 중인데 효과가 좋다더라 이런 걸 들으시면 그냥 무시하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궁금하시면 다음번 주치의 선생님을 만나실 때 물어보시면 되요.

네번째로는 당뇨는 만성질환이라는 거에요. 만성질환의 뜻은 오랜 기간 이 병이 간다는 뜻입니다. 죽을때까지요. 참고로 저의 주치의의 목표는 제가 당뇨 합병증이 아닌 다른 병으로 죽게 만드는 게 목표래요. 웃기죠? 만성질환은 만성요법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만성요법이 뭐냐구요? 지금부터 죽는 날까지 끝까지 할 수 있는 처방이어야 한다는 거에요. 식이요법이 되었든, 운동요법이 되었든 약물요법이 되었든 말이지요. 그러니까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당뇨인 자신의 의지와 꾸준함이 제일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모든 당뇨인의 상황, 체질이 다르고 더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게 사실 가장 중요해요. 그러니 다른 분들의 것을 답습하는 것은 제가 경험한 바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아마 의사 선생님께서 체혈기를 쓰는 법을 알려주셨을 거에요. 그런데 잘 안되시죠? 하지만 이걸 꾸준히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스스로 찾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저는 제가 어떻게 저에게 맞는 당뇨 관리법을 찾게 되었고 그래서 지금 저의 생활 루틴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이제 부터 나누려고 합니다. 힘들지 않으실 거에요. 제가 굉장히 게으른 사람이거든요. 제가 해냈으면 여러분도 당연히 해내실 수 있죠. 쉬운 것부터 차츰 차츰 좋은 습관을 만들어 나가다 보면 오랜 기간 자신의 수치를 잘 조절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이고 우리 주치의 선생님들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기적은 없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만듭니다.

당뇨인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당당당!! 당뇨인으로 당당하게 살다고 당뇨아닌 다른 병으로 죽어요 우리 모두….

2022년도 가이드라인 (1) – 당뇨 운동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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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식이요법 (1) – 물 2L 매일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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