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지금까지 보셔서 아시겠지만 저는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에 더해서 “운동요법”을 열심히 적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먹고 있는 약물은 Metformin이고 식이요법은 크게 하지는 않지만 아침은 잡곡빵 한조각, 점심은 간단히 샌드위치나 건강식 – 참고로 점심식사는 회사에서 나오기 때문에 제가 매일 골라서 먹습니다. – 그리고 저녁식사가 제일 중요한데 밥먹는 순서를 먼저 채소를 먹고 (김치 포함해서) 그 다음에 고기나 생선, 달걀 중 하나 그러니까 단백질 음식을 먹고 마지막에 당뇨 전에 먹던 양의 1/3 정도의 현미밥이나 잡곡밥을 먹습니다. 당 체크를 해보면 식이요법이 중요하기는 한 것이 채소를 많이 먹은 날과 채소를 적게 먹은 날은 당 수치가 차이가 제법 되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운동, 그 중에서도 무산소 근력운동이 중요했습니다.
2022년에 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에서 당뇨 운동 요법에 대한 Consensus 논문을 발표한 것이 있습니다.
영어로 된 논문이지만 여기 저자 중 한분인 Sheri Colberg 박사님은 당뇨 운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십니다. 혹시 영어가 되시는 분들은 이분의 Website에 들어가 보셔도 좋습니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유산소운동이나 무산소운동이나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무산소운동 (근력운동)의 효과가 보다 크게 나타났다.
- 아침에 운동을 하는 경우 당수치가 올라가는 반면 저녁 식사 후 운동의 경우 당 조절에 도움이 되었다.
- 혈당조절약을 복용하고 운동을 하는 경우 대부분 도움이 되었으나 Metformin의 경우 반대의 결과가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다른 내용들도 있지만 그것은 다소 지엽적인 것이라고 판단되어 이 정도만 적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저녁식사 후 당뇨약을 먹고 설겆이를 한 다음에 30분 이내로 맨몸 무산소운동을 합니다. 30분 이내가 중요한데요 근력운동은 30분이 넘어가면 오히려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관찰해서 저의 경우에는 근력운동은 30분 이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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