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식이요법 (2) – 아침 식사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하룻동안의 혈당을 재게 되면 아침에 혈당이 가장 높이 올라가고 점심에는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리 많이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직 저혈당 증상은 겪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침 식사를 거르면 그것은 더욱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나중에 추가로 첨부하겠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소량의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을 저의 주치의로 부터 조언을 들어서 현재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저의 주치의의 조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잡곡빵 (7-Grain bread 또는 12-Grain bread) 한 조각
  • 물 (한 컵 정도)

그래서 저는 주치의 선생님의 말씀대로 10여년전 당뇨 전단계 (Pre-Diabetics)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끔은 아침식사를 좀 많이 먹기도 합니다. 당 조절이 꾸준히 잘 되고 있는 경우에는 가끔은 좀 충분히 드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신 좀 많이 먹었다고 생각하는 날은 제가 활동이 많은 날이거나 따로 아침에 걷기를 하는 것이 좋겠죠.

빵 한 조각을 먹으면 허기가 질 수 있기 때문에 허기가 지지 않도록 하고 소화를 천천히 시키는 방법을 주로 하는데요 그것은 조금씩 빵 조각을 베어 물고 빵이 거의 으스러질 정도로 씹은 다음에 넘기는 것입니다. 제가 몇번 정도 씹어야 하는지 주로 세는데요. (좀 웃기긴 하죠?) 보통 30번에서 많게는 40번 정도는 씹어야 완전히 으스러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빵을 천천히 먹게 되면 빵 한 조각을 다 먹고 난 즈음에는 허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 위장도 ‘충분하다!’ 이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점심이나 저녁 식사도 마찬가지로 천천히 먹습니다. 원래는 음식 먹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는데 지금은 노력을 해서 되도록 천천히 먹으려고 하는 편이고요. 아침 식사 시간은 그래서 약 10-1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빵을 먼저 다 먹고 나면 아침 물 한 컵을 마십니다. 하루에 물을 8잔 이상 (2L 이상) 마셔야 하기 때문에 아침 식사 시간이 끝나고 처음 한잔의 물을 마시고 출근을 합니다. 빵을 먹을 때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 음식이 물과 함께 들어가는 것보다는 먼저 빵을 몸으로 들여 보내고 나서 약간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될 때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특별히 아침에 혈당 체크를 하지 않아도 대략 저의 혈당 조절은 괜찮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특별히 혈당 체크를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만약 빵을 드시고 물을 마신 다음에도 혹시 허기가 지는 경우네는 너트 (Nuts) 종류를 먹습니다. 너트 종류는 당이 높지 않고 가공된 음식이 아닐뿐 아니라 소화가 빠르게 되지 않아서 저는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너트를 먹으라는 것도 저의 주치의 선생님의 조언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침 식사는 충분합니다.

저는 크리스찬이어서 젊었을 때에는 아침에 한해서 40일여를 금식기도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뇨 진단을 받은 이후에는 금식기도는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침 식사는 하루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전체 혈당 조절에 중요하고 저의 췌장과 신장이 잘 기능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거르지 않습니다.

오늘도 당뇨인 여러분들의 건강한 아침을 기원합니다. 저의 이 블로그가 모든 당뇨인분들께서 오랫동안 건강하게 그리고 액티브 (Active)한 인생을 사실 수 있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3 thoughts on “나의 식이요법 (2) – 아침 식사

    1. 네 그렇기는 한데요 아쉬운 점도 있는게 사실이에요. 금식기도를 하면 기도가 더 잘 집중되는 면이 분명히 있는 것 같거든요. 요즘에 금식을 하지 않고 기도를 하려고 해도 이전같지는 않네요. 그래도 조아하자님 말씀대로 금식기도는 더는 못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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