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코칭 (9) – Phone Interview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이제부터는 인터뷰 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를 좀 하려고 해요. 미국 제약/바이오텍 기업은 인터뷰 과정이 좀 통과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어요. 특히 한번도 회사 인터뷰를 해보지 않은 경우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잘 몰라서 허둥지둥거리다가 좋은 기업에 들어갈 기회를 잃기도 합니다. 그래도 Top-tier 대학에서 공부나 연구를 하신다면 Campus Recruiting 기회를 잡으실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그것도 어렵죠. 저의 경우는 처음 인터뷰를 Campus Recruiting으로 해서 On-Site interview (회사에 가서 하는 최종면접)까지 간 적이 있어요.

일단 Campus Recruiting이 아닌 일반적인 인터뷰 과정 (Interview Process)을 간다고 했을 때 제일 먼저 닥치는 것은 30-분간의 Phone Interview (전화 인터뷰) 에요. HR/Talent Acquisition (인사과) 직원과 전화인터뷰를 할 수도 있고요 아니면 Hiring Manager (채용담당자 – 미래의 보스)가 직접 전화인터뷰를 할 수도 있어요.

이 글을 읽으실 정도의 분들은 영어가 편하지 않은 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글을 적어 볼게요. 보통 회사에 지원을 하면 경험에 의하면 먼저 전화인터뷰 날자와 시간을 잡는 이메일이나 전화가 와요. 보통 이메일로 올거에요. 채용담당자도 바쁘기 때문에 일일히 전화하기가 번거롭거든요. 그러면 정중하게 답장을 주시면 좋아요. 자 그래서 일단 인터뷰 날짜와 시간이 잡히면 인터뷰 준비를 하셔야해요.

첫째 기억하실 것은 전화 인터뷰의 목적을 아시는거에요. –

전화인터뷰의 목적은 바로 Onsite Interview (방문 최종면접) 를 가기 위한 것이에요. 이걸 꼭 기억하고 인터뷰에 응하세요. 인터뷰를 하는 HR과 Hiring Manager의 목적은 그럼 뭘까요? 당연히 누구를 최종면접에 부를지를 정하려는 목적이겠죠? 그러니까 전화인터뷰에서는 내가 최종면접에 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해요. 그걸 누가 몰라요? 그게 쉬우면 누구나 다 취업하기 쉽겠죠. 그런데 이걸 인터뷰하다보면 잊어버리기 쉬워요.

둘째 예상 질문을 준비하고 답변을 미리 준비해 놓는 거에요. 예를 들면…

  • Tell me about yourself.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답을 할 것인지? 이건 Qualification을 물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이렇게 얘기하면 되요. – I am a chemical engineer with nucleoside chemistry development. I got PhD degree at xxx and currently working at xxx University for xxx research.
  • 해보지 않은 연구기기나 실험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답을 할 것인지? – 보통 대답은 솔직하게 해 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이러이런 것을 해 본적은 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잘 배우니까 빨리 배워서 적응을 하겠다.
  • Salary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지? (보통은 전화인터뷰에서 원하는 Salary를 물어보지는 않는데 또 모르니까요.) – Salary에 대한 것은 법적으로 대답할 의무가 없고 금액을 말씀하지 마세요. 그냥 If the compensation would be fair enough with my qualification, I am fine with it. 이라고 하시면 충분해요.
  • 현재 하는 연구과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을 할 것인지? – 이건 잘 하실 것 같기는 한데요 가능하면 Job Description하고 맞출 수 있는 과제이면 그 쪽으로 많이 말씀을 하시고 아니면 1, 2, 3로 얘기하셔도 됩니다. 너무 길게 말씀하실 필요는 없지만 핵심은 전달이 되어야해요. 특히 Hiring Manager의 전화인터뷰이면 Hiring Manager가 하시는 일을 알아야 도움(?)을 줄 수 있거든요.
  • 5년후의 미래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을 할 것인지? – 지금 Job에서 기여를 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싶다. 그 정도면 족합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것은 다른 분야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은 절대 하시면 안되요. 뽑아놨는데 다른 팀으로 바로 옮긴다고 하면 누가 뽑겠어요? 그러니까 그런 말은 하시면 안됩니다. 뭐 잘 아시겠지만요.
  • Weakness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을 할 것인지? – 이건 보통 약점을 물어보지만 대부분 강점으로 되칩니다. 예를 들면 – 너무 실험을 열심히 해서 가족에 소홀하다. 뭐 이런식이랄까?
  • 보통 Entry level에 대한 인터뷰를 할 때 Hiring Manager는 여러분의 연구과제 중의 하나를 택해서 깊이 있게 질문할 가능성이 있어요. 제가 좀 그런 걸 묻는 편이거든요. – 이렇게 물어오면 이건 중요한 질문이에요. 여러분도 천천히 아주 자세하게 그리고 깊이있게 얘기하는게 중요해요. 예를 들면 연구의 목적과 가정이 어땠는데 그래서 실험을 이렇게 했고 이런 테스트를 했다 그런데 결과가 예상과 달라서 (보통 예상과 다르니까)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것을 찾게 됐다. 그런 식으로 천천히 얘기하시면 됩니다. 보통 이런 질문을 잘 하셨으면 더 자세히 물어볼 수도 있어요. 거기까지 받았는데 대답을 잘 하셨으면 이제 거의 된 거에요.

셋째, 이제 여기부터가 중요하고 바로 여러분의 시간이에요. Do you have any question to ask?

이렇게 물어보면 질문을 적어도 3-5개 정도 준비해서 질문을 계속 30분이 다할 때까지 해야해요. 보통은 10-15분 정도 질문 받고 Do you have any question?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여러분이 정말 원하는 것 – 최종면접 확정 – 을 얻으셔야 해요.

보통 저는 좀 직접적으로 묻는데 중요한 질문 몇가지는..

Is this position a new position or replacement? New Position이라고 하면 팀이 크는 중이니까 좋은 신호이고요. Replacement이면 약간 부정적인 건데 그것도 이유가 뭐 개인적인 사정으로 누가 나갔다 그러면 나쁜 신호는 아니에요.

How long have you been working at the xxx company? 저는 보스가 오랫동안 회사에서 근무한 사람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What do you think this company is good for me? or What made this company interesting to you? 이렇게 물어봐서 Hiring Manager가 회사에 대해 자랑할 시간을 줍니다. 저도 좀 쉬고요.

What type of person are you looking for? (저는 이 질문을 꼭 하고 이 대답을 잘 듣고 왜 내가 그 사람인지 어필해요.)

I would like to see the working environment and the team whom I work with. Can I see your team? (이건 나 최종면접 갈 수 있냐? 인데요) 보통 이렇게 말하면 Hiring Manager는 좋다고 합니다. 최종 가는 거죠.

만약 긍정적인 게 보이면 저는 다음 인터뷰 준비에 대해 물어요.

What would be the next step and when could I learn about it? (보통 대답은 몇명 더 인터뷰하고 Onsite 확정되면 HR이 연락을 하고 아마 1시간 Presentation하고 그 다음에 몇명과 30분씩 One-on-one interview 할거다) 이렇게 얘기해요.

그럼 저는 이걸 꼭 물어보는데요.Which one of my research projects made you interest in me and the team? 보통 이렇게 애기하면 Hiring Manager가 잘 대답을 해 줍니다. 저의 경우는 Nucleoside chemistry를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게 좋겠다. 뭐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그럼 Hiring Manager가 말한 부분을 많이 해서 준비를 하면 좋겠죠.)

보통 여기까지하면 잘 된거에요. 그래도 시간이 약간 남으면 몇가지 질문을 더 준비하세요. 예를 들면….그 회사만의 특이한 상황 – 스타트업이면 펀딩상황도 물어봐도 나쁘지 않고요. 지금 임상시험에 갈 준비가 되고 있는지 아니면 전임상연구 (preclinical research)가 더 필요한지?

만약 이미 성장을 한 회사이면 – 새롭게 추진하는 Project가 뭐가 있는지? 새롭게 Clinical에 들어갈 pipeline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약들인지 등등.

그리고 내가 들어가서 하루의 일과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등등을 물어보면 좋아요.

이런 것을 많이 물어볼 수록 최종면접에 갈 확률은 높아집니다. 얘기가 길어졌는데요. 인터뷰 하시기 전에 회사에 다니는 분의 도움을 좀 받는게 전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그래서 커리어코칭을 하려고 합니다. 다음에는 Onsite Interview (방문 최종 면접)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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