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ART-IS”라는 메뉴에 대해 잠시 얘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건 좀 약간 흥분이 되는데요 흥분을 가라앉히고 말씀을 드려볼게요.
이 공간은 분명히 예술 – 그림, 화가들, 사진, 동양화, 서양화, 건축, 음악 등 – 에 대해 저의 완전히 편협한 시각에서 다루려고 하는 곳이에요. 저는 미술관에 가는 걸 좋아해요. 해외 여행을 가서도 미술관에 꼭 가려고 해요.
본래 저는 예술에 정말 소질이 없는 사람이었고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었는데요 음악은 좀 좋아했어요. 아카펠라를 좋아하고 합창이나 관현악을 좋아했는데요. 가끔 미술관에 가면 처음에는 싫더라구요. 아 그래서 미술은 아닌가봐 이랬는데 언제부터인가 크리스찬들이 그린 그림이 시대마다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표현하는게 재미있어서 그것은 좀 보다가 몇해전 파리에 가서 루브르 박물관은 그냥 그랬는데 아! 글쎄! Musee de Orsey에 가서 인상주의 그림을 보고는 넋이 나가고 말았어요. 정말 몇시간을 서서 정말 다리 아픈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그림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 인상주의만 주-욱 – 보고 있었는데 이제 인상주의 앞 뒤의 학풍이 있거든요. 이제 그게 점점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한국화가의 그림도 점차 눈에 들어오고 이게 눈이 좋아진다고 하는건지 모르겠지만요.
그러다가 한번은 사진작가가 그냥 사진을 쉽게 찍는 줄 알고 있었는데 예술 사진은 또 그게 아니란 걸 알게 된게 어떤 일본인 작가가 있는데 이 사람은 특이하게 전기 분해 하듯이 유체에 다가 전기충격을 주는데 그러면 그 모양이 잡히는게 어떻게 보면 태풍 같기도 하고 해석하기에 따라 나무 같기도 하고 아니면 미시 과학세계의 어떤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영혼의 세계로 해석할 수도 있고 뭐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아! 사진도 그냥 찍기만 하는게 아니구나 이걸 알게 되죠.
건축도 요즘들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요. 아~ 예술이에요.
이래서 이런 저런 에술에 대한 내용을 배워 나가다 보니까 직접 해 보고 싶은 지경 (경지가 아니에요) 에 이르게 됩니다.
여차 저차해서 아직 좋은 스승을 만나지 못한터라 시작은 못하고 있지만 나름 어떤 분야를 할지는 대략 생각을 한지라 저는 그 분야의 스승님을 찾아 떠나려고 하는데요 그 스승님이 산속이나 오지에 계시지 않고 가까이 사시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는 중이에요.
그래서 그에 대한 얘기들을 마치 잡담같이 나누려고 하니까요 헛소리다 싶으시면 안 보셔도 되고요 좋으면 댓글로 감상이라도 남겨 주시면 저도 생각이 그만큼 넓어질 수 있으니까 좋을 것 같아요.
예술에 대해 제가 뭘 알겠습니까만 혹시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또 모르죠. 인생은 아름다우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