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ket List (12) – 전문 서적 쓰기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지난번에 과학자의 삶을 다룬 소설쓰기에 대한 버킷리스트를 적은 적이 있습니다.

Bucket List (3) – 과학자의 삶을 다룬 소설 쓰기

이번에는 소설이 아닌 과학적인 내용을 과학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을 위한 책을 쓰는 것에 대한 저의 버킷리스트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한국에 가보니까 서점에 번역서나 몇가지 과학서적이 있지만 나름 전문가들의 책은 잘 보이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제가 전공한 분야에 대한 책을 좀 쓰면 어떨까 하고 생각을 해요. 이 책은 뭐 많이 읽히는 걸 목적으로 한다기 보다는 생명과학을 전공하거나 의료분야 전문가 그리고 기자나 과학에 대한 관심이 있는 매니아(?)들을 위해 쓸만한 책을 쓸까 생각을 하고요. 이 책은 eBook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RNA 기술혁신: 제가 RNA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와 관련된 과거의 연구결과들 그리고 향후 미래의 연구방향과 기대들에 대해 좀 적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암치료제 – 암백신과 면역항암제: 저도 암환자를 가까이에서 겪었어요. 그래서 사실 암치료제에 대한 여러가지를 시도해봤는데 결과는 그리 긍정적이지 못합니다. 제가 가족들과 상의를 할 때 나름 저의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할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나름 생각하는 방법을 적어보려고 해요. 환자 가족을 위한 글이죠.
  • 팬데믹: 코로나 팬데믹을 우리가 처음으로 겪었지만 이것을 겪는 과정에서 잘된 것과 잘되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미국, 유럽, 영국, 일본, 이스라엘, 스위스, 한국 등에 대해 좀 적어보려고 생각을 합니다.
  • K-Bio의 글로벌화: 요즘 한국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논의되고 시도되고 있는 것 같아요. 고무적인 부분이죠. 부딪히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저의 견해를 다른 나라의 사례와 비교해서 적어보려고 생각합니다.
  • 뉴클레오사이드: 미국에는 뉴클레오사이드에 대한 책이 많이 나와 있는데요. 한국에는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이 분야에 대한 책을 써보려고 생각해요. 뉴클레오사이드는 지금보다 향후가 더 밝다고 저는 보거든요. 특히 유기화학을 전공하는 분들이 뉴클레오사이드에 대한 연구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상이 일단 생각하는 책들이에요. 버킷리스트이니까 그냥 적어보는것이기도 하지만 구체적인 나름의 실행계획도 있습니다. 요즘 아마존의 eBook이 잘 되어 있어서 eBook으로 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Kindle을 사용해 보려고 생각을 합니다. 미래는 디지털 노마드의 세상이라고 보는데 책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책을 eBOOK으로 봐야할 필요가 굉장히 커졌어요. 특히 최근에 비즈니스나 가족 여행, 한국 방문 등을 많이 하다보니까 책을 보는 게 아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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