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어제까지 현명한 투자자 6장까지의 부분을 밑줄을 열심히 쳐 가면서 읽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에 밑줄을 치면서 읽은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책을 읽을 때 책을 깨끗하게 읽는게 원래 습관인데 현승원님의 아래 강의를 듣고 나서 방법을 바꿨습니다. 이제부터는 책을 아마 너덜너덜하게 만들면서 읽게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현명한 투자자는 현재 세번째로 읽고 있고 또 여러번 읽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마 완전 너덜너덜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현명한 투자자 4장부터 6장까지의 내용 중 저에게 다가온 부분을 나누겠습니다.
4장 일반적인 포트폴리오 전략: 방어적인 투자자
수익률을 좌우하는 것은 투자자가 쏟을 수 있는 지적인 노력의 정도이다.
방어적인 투자자는 먼저 주식, 채권, 현금의 비중을 결정하고 시작해야 한다. 최소한 25%는 채권에 투자해야 한다. 그 정도 완충장치가 있어야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주식에 투자한 자금을 뚝심있게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과 채권 비율은 50:50 또는 자신에게 맞는 비율을 정하고 매년 조정하는 전략이 유용하다. 시장이 어느 정도 상승하면 주식 비중을 줄이고 하락세를 보이면 주식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먼저 세운 비율에 맞게 재조정 (Rebalancing)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이 기법을 따르는 투자자는 시장변동에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다. 주가가 과도하게 폭등하더라도 매수 열품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상승장이 이어지더라도 포트폴리오의 절반인 주식수익률에 만족한다.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 시장을 차분하게 관망할 자신이 없는 경우라면 주식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면 안된다. 주식보유량을 늘려 더 큰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채권 및 현금 보유비중의 최소한도인 25%와 주식 75%를 시도할 수 있다. 일단 설정된 목표 비율은 그대로 유지한다.
일반투자자의 경우 대부분 우량회사채보다 우량지방채를 통해 높은 세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 미국저축채권 (Savings Bond) 시리즈 E & H
- 미국정부채권: 미국정부 지급보증서를 갖는 간접채권이 동일한 만기의 직접채권 (국채) 보다 수익이 상당히 높다. 예) 미국주택당국이 발행한 비과세채권. 중기채는 투자자에게 가장 편리한 선택이다.
- 주정부 및 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 연방소득세 면제, 발행한 주에서는 소득세 면제. 투자자는 무디스나 S&P 신용등급의 세가지 최고등급 (Aaa, Aa, A)을 받은 채권에서만 적절한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 401(k), IRA 이외에는 비과세 채권이 유리하다.
- 회사채: 하지 마라
- 고수익채권 (High Yield Bond): 하지 마라
- 수익상환권 (Call Provision): 장기채 투자자에게 20년 – 25년동안 상환 제한을 확실히 보장받도록 Call Option을 없애고 약간의 수익 손실은 감수할 것을 충고한다. 30% 이상 할인된 저금리채권을 매수하는것이 이롭다.
- 비전환 우선주: 하지마라. 우선주는 주식투자자와 채권투자자 모두에게 최약의 투자대상이다.
- 주택저당채권 (Mortgage Security): 금리가 상승할 때는 수익이 크게 상승한다. 반면 금리가 하락할 때는 시장 수익을 밑돈다.
5장 방어적인 투자자와 주식
- 첫째 인플레이션으로 발생한 현금가치 상실에 대해 채권이 속수무책인 반면, 보통주에 투자하면 인플레이션 손실을 상당부분 만회할 수 있다.
- 둘째 장기적으로 투자자는 채권보다 보통주에서 더 높은 평균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보통주 비중 원칙 4가지
- 분산투자를 해야 하며 종목의 수는 10-30개 정도가 적당하다.
- 보수적인 재무구조를 가진 대형선도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제조업체 주식의 장부가치가 은행부채를 포함한 총 자본의 50%를 넘어야 하며, 철도나 공공 유틸리티 기업의 경우 적어도 30% 이상이어야 한다. 선도기업은 해당 산업군 내에서 시장점유율이 4분의 1 또는 3분의 1 이상이어야 한다.
- 10년 이상 배당 지급을 지속해 온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 회사의 과거 약 7년 동안의 평균이익을 고려해서 매수가격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 매수가격은 7년간 평균이익의 25배, 지난 12개월 이익의 20배를 넘지 않을 것을 권한다. 주가가 향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합리적이라면 최근에 손해를 보았더라도 주식을 사야 한다. 할인증권을 구매할 경우에는 주식 선별 작업 대부분을 투자자 자신이 직접해야 한다.
이것이 어려우면 인덱스 펀드에 맡기라.
성장주는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불확실하고 위험한 것이다. 왜냐하면 주가의 상승이 이익의 상승분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비교적 인기가 없어서 적절한 이익승수 (earnings multiplier) 로 매수할 수 있는 대기업 주식이 일반 투자자에게는 투기적이지 않은 안전한 투자대안이다.
일반투자자는 자신의 지식을 과신하고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는 욕망은 강하지만 성공적인 투자자에게 필요한 세심한 주의와 주식가치의 전문적인 평가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다. 일찍부터 투자에 대해 배우고 실전 경험을 쌓는 과정은 젊은 자본가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초보자는 증권의 가치를 연구하고 투자 가능한 최소의 금액으로 가격과 가치에 대한 자신의 판단을 시험해 보는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입할 주식의 종류와 기대수익률은 자금규모가 아닌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지식과 경험, 기질 등의 투자소양에 달려 있다.
피터린치의 말에 따르면 (1) 유망종목을 찾고 (2)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재무제표 분석 및 기업가치 평가를 거쳐야 한다.
엔론, 글로벌 크로싱, 월드콤의 임직원이 자사의 주식에 모든 퇴직금을 투자했다가 낭패를 본 것을 상기해 볼 때 내부자라고 해서 회사 상황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일 뿐이다. 어떤 주제에 대해 정통한 사람이라도 실제로 알고 있는 것보다 과장하려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즉, 내부자이거나 전문가라고 해서 자신의 판단을 과신하자 말자.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고 하라.
방어적인 투자자는 적극적인 투자자로 변신하려고 하지 말고 미래를 섣불리 예축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주식의 행방은 절대 점칠 수 없다. 정액분할투자법이 시장 상황이 급변하더라도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도울 수 있다. 정액분할투자의 가정 – 60%는 전체 미국 주식을 포함하는 인덱스 펀드, 20%는 외국 주식을 포함하는 인덱스 펀드, 20%는 미국 채권을 포함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한다. (가장 발 뻗고 잘 수 있는 투자법이다.)
대공황기인 1929년 9월초에 $12,000을 S&P 주가지수에 투자한다면 1939년 8월에 $7,223 으로 그쳤을 것이다. 반면, 매월 $100씩 정액분할투자를 했다면 원금은 총 $12,000이고 투자자산은 $15,771로 불어나 있을 것이다. (결국 정액분할투자법이 2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 이것이 규칙적인 매수의 힘이다. 가장 최악의 약세장이었던 대공황하에서도 정액분할투자 원칙은 통했다.
만약 가능성 있는 회사가 나온다 해도 주식을 매수할 시점이 되면 인덱스펀드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투자자는 단지 성장세만 따라가면 되지 특별히 어떤 새로운 주식이 가능성이 있을지 따질 필요가 없다. 영구적인 자동조정 포트폴리오 (정액분할투자법) 덕분에 여유있게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 투자자는 결국 금융시장의 예측에 대한 부담감과 정확한 예측을 해야한다는 망상으로 부터 해방된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헛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것이 방어적인 투자자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6장 적극적인 투자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 소극적인 접근
적극적인 투자자도 처음에는 우량채권과 합리적인 가격의 주식을 대상으로 분산투자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후 타당한 분석 근거에 따라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게되면 다른 주식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좋다.
적극적인 투자자의 채권투자의 경우 7% 이상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우량과세채권이나 만기가 더 길고 5.3% 이상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우량비과세 채권 중에 선택할 수 있다.
High Yield Bond의 경우에는 액면가보다 30% 이상 가격이 떨어질 때에만 투자할 수 있다. 아무리 수익률이 매력적이더라도 외국 정부 채권은 매수하지 말라. 신종상품이나 최근 수년간 높은 수익을 기록한 종목을 매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단지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비유량채권이나 우선주에 투자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다. 액면가를 크게 밑돌지 않는 가격으로 매수한 채권은 조만간 채권시세가 훨씬 더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1-2% 정도의 이자를 더 받겠다고 투자원금이 줄어들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손해보는 장사다. 거의 모든 종복은 약세장에서 심각한 폭락세를 겪었다가 장세가 호전되어도 원래 가격으로 돌아가게 된다. 따라서 이익이 없고 위험만 크다.
신규 IPO 종목은 투자하지 말라. (1) 신규 종목은 특별한 판촉 정책을 앞세우고 (2) 신규종목이 유리한 조건으로 팔리는 것은 발행자에게만 유리하고 투자자에게는 불리하다는 의미이다. 강세장에서 개인 소유 기업이 주식회사의 형태로 전환되는 특징이 있다. 예) 1988-1990년 IPO 시장은 쇠퇴하였고 이러한 공급부족은 1990년대 강세장을 이루는 요인이 되었다.
신규 IPO 종목 중 일부는 몇년 후에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아 적정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떨어진다면 괜찮은 투자매수 대상이 될 수 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 “해야 할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 또한 지켜야 한다. 트레이딩은 하지 말라. 시장충격 (Market Impact)이라는 추가비용 – 투매나 추격매수시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나 높은 가격으로 매매하여 생기는 거래비용 – 은 거래 내역에는 나타나지 않는 실제 비용이다. 주식 트레이더가 매수/매도를 통해 최소한 본전을 유지하려면 최소 10%의 수익을 내야한다. 한번은 그럴 수 있지만 수익을 연거푸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트레이딩을 하면 할수록 투자자는 가난해진다.
매월 보유 주식의 0.2%만을 매매하며 가장 신중한 성향을 보인 투자자들은 거래비용을 포함해도 시장수익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첢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둔 IPO의 이면에는 (1) 수천개에 달하는 실패한 주식이 있고 (2) 고수익이 기대되는 IPO는 대부분 이 정보를 배타적으로 공유하는 집단의 차지여서 상장되기 전에 거대 투자은행과 펀드회사들이 일괄적인 가격으로 인수하며 (3) 일반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투자기회를 놓쳤다는 기억만 생생하고 그 이외의 다른 기업들은 대부분 금찍한 실패결과를 낳았다는 사실은 쉽게 잊는다. 예) VA리눅스의 초기 주주들은 리눅스야 말로 마이트로소프트의 후속주자라고 열광하며 투자후 5년 안에 은퇴할 수 있다며 기대에 부풀었다.
오늘은 이렇게 6장까지 공부를 마쳤습니다. 2주 정도 걸린 것 같지만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