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김민석 PD님은 MBC 예능국 PD 였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 노조파업으로 6개월 정직 등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고요. 문재인 정부 시절 복귀하셨다가 53세에 퇴직하시고 지금은 책을 쓰고 강연을 하는 삶을 하십니다. 저는 이 분의 사상이나 삶에 대한 것보다는 상황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부럽습니다. 나누고 싶은 강연내용은 아래의 유튜브입니다.
제목도 재미있죠? “100세 인생 죽을때까지 재밌게 사는법” 입니다. 아주 배울 게 많아요.
제가 듣고 정리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3,40대 때에는 우리가 공부하고 일하는 것은 잘한다. 하지만 50대 이후에는 잘 놀줄 알아야 한다. 김민석 피디님은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책을 읽고 여행을 하고 글을 쓰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서 자기의 생각들을 Archive하라.
50대 이후에는 외로움을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온다.
“세상이 여러분에게 벌을 주었을 때 그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즐길 요소를 찾고 즐기면 어느 순간 사람들이 여러분 주위에 찾아올 겁니다. 외로움이 즐거움으로 바뀌게 되고 결국 모임으로 바뀌어요.”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챙겨야 할 것 세가지
- 첫째,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3, 40대에는 좋아하는 일보다 잘하는 일을 했다 50대 이후에도 잘하는 일만 하다보면 그 인생은 서서히 수축되게 된다. 왜냐하면 2,30대와 경쟁해야 하는데 경쟁력이 딸리게 되기 때문이다.
50대 이후에는 자기의 꿈을 찾아갈 수 있는 시간이다. 은퇴가 그렇다.
- 둘째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내가 되라.
자녀의 삶에 끼어들거나 개입하지 말고 역할을 내려놓자.
- 셋째,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다.
커다란 목표는 이제 필요없다. 일상에서 작은 기쁨들을 발견하면서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소소한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면 좋다.
남의 말을 따지게 되면 삐지게 되고 모임에서 빠지게 된다. 이러한 연쇄작용을 끊지못하면 끝내 외로워지게 된다. 따지지 말라!
젊었을 때에는 동창회나 향우회와 같은 과거를 얘기하는 끈끈한 모임을 주로 갖는다. 5,60대가 되었는데도 이런 모임에 나가서 2,30대 때 얘기나 하고 있으면 안된다. 나이가 듦에 따라 과거를 얘기하는 끈끈한 연대는 지양하고 느슨한 연대로 나아가야 한다.
“외로움 수업” – 외로운 개인들이 느슨한 연대를 맺어야 한다. 즉, 미래지향적인 어떤 활동을 하는 것. 예를 들어 작가가 되고 싶다면 작가들의 강연을 찾게되고 글쓰기 모임에 가게 되는 것처럼.
교회라든지 봉사활동 하는 곳에 가는 것과 같이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서 그 사람들과 같이 있어 보자. 좋은 사람들이 나의 주위에 있도록 “주위” 사람들을 결국 바꾼 것이다.
이것을 위해 먼저 내가 바뀌어야 한다. 멀티태스킹을 하면서 여러가지를 배우려 하지 말고 한가지를 실천하려고 고민해야 한다. 외로워야 나에게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은퇴는 언젠가 찾아올 최고의 선물이다.
젊었을 때에는 돈을 버느라 시간이 없는데 돈과 시간이 여유로워지는 시기가 은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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