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 – 내가 쓰는 나의 삶 (3) 변호사와 회계사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어제는 변호사와 회계사를 아내와 함께 만나고 왔습니다. 요즘 노후에 대한 여러가지 법적인 그리고 재무적인 준비들, 세금 문제 등등 의논할 것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제가 워낙 구글링을 나름 열심히 하는 Self-Study라서 공부를 엄청 많이 하고 가는데요 그래도 실제로 어떤 식이 될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기 어렵죠.

그래서 저는 변호사도 그렇고 회계사도 저보다 나이가 비슷하거나 많은 경험이 많은 분들을 선호합니다. 삶의 경험을 말해요. 어제는 거동이 불편한 회계사를 우리 변호사가 소개를 해 주어서 만났는데요 대학에서 오랜 기간 강의도 한 분입니다. 풍부한 사례가 그냥 자신의 주위에 줄줄이 나오더군요. 역시 경험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의 변호사는 프랑스계이고요 회계사는 유태인이에요 물론 저는 한국계죠.

이 조합 웃기지 않나요?

다들 살아온 궤적이 각기 다릅니다. 이런 미팅을 하면요 자기 부모와 애들 얘기가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어디가서 이런 얘기를 듣겠어요? 고맙게 생각합니다. 자기의 그런 경험을 가감없이 저와 저의 가족을 위해 나눠주고 조언을 주시니까요. 저의 회사에서 법률보험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베네핏이 있어서 몇년 전 부터 쓰고 있는데요. 이 변호사님은 제가 거기에서 찾아서 몇년간 알고 지낸 분입니다. 제가 아마 기회가 있으면 미국에서 해야 하는 여러가지 법적인 것들이나 재무설계애 관한 얘기도 쓰게 될 것 같기는 하지만 여하튼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보험료는 비싸지 않은데요 헤택은 많은 것 같다고 느낍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한다고 하는 말이 있잖아요?

이건 정말 말 그대로 법에 대한 얘기입니다. 각 나라는 그 나라의 법이 있어서요. 이 법을 잘 따라야 하는데요. 법이 간단하지 않죠. 그러니까 유능한 변호사의 조언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인 것 같아요. 물론 인터넷 법률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요. 제가 정말로 해야할 것과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변호사가 짚어주고 찾아줍니다. 그리고 대행을 해 주고요. 몇가지 필요한 부분을 제가 나서지 않아도 변호사가 저 대신 저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회계사나 재무설계사는 아직 제가 좋은 분을 찾지 못했는데요. 이번 회계사와는 한번 일을 해 보려고 생각을 합니다. 재무설계사는 아직 더 찾아보려고 하고요. 아니면 제가 그냥 해도 되고요.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보면요 저의 생각이 한국식이라는 생각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제가 사는 곳이 분명히 미국이고 자녀들도 미국에 살게 되니 제가 아마 죽는 곳도 미국이 될텐데요. 그러면 경제적 자유라는 것도 한국에서 얘기하는 경제적 자유와 엄연히 많이 다르고요. 사는 방식도 많이 달라져요.

이걸 누리느냐 누리지 못하고 그냥 이방인으로만 살아가느냐 라는 문제를 저는 스스로 해결을 해야 합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하루입니다. 계속 이런 저런 일을 준비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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