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ket List (20) – 비영리 자선 단체에서 일하기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크리스찬 아이덴티티에 대해 몇차례 적은 적이 있는데요. 저는 저만을 위해 사는 것이 삶의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보다는 무언가 세상에 의미있는 일을 받은 만큼만이라도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받은 게 아주 많다고 느끼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요 최근에 뜻밖에 좋은 비영리 자선단체에서 중요한 일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전원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단체이고 25년 정도된 단체인데요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의 빈곤국이나 분쟁 지역에 소액금융 (Microfinance)를 하는 사역을 하는 단체입니다. 저는 이 단체의 보건의료 (Healthcare) 분야의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고요 저의 아내는 교육 (Education) 분야의 자원봉사를 할 예정입니다. 물론 자원봉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의 재정을 이 단체에 후원하는 것도 결국 하게 되겠죠.

비영리 자선단체에서 일하는 것이 꼭 돈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게 해 준 단체입니다. 저는 전문적인 자선단체가 완전히 자원봉사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것도 수십년을 계속이요.

이 단체뿐만 아니라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사역에 발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좋은 일을 하는 분들과 만나다 보면 또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보스턴에 살면서 많은 인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은 최근 몇년간에 제가 새롭게 경험하는 축복인 것 같아요. 이런 기회는 사실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서 혹시 저에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새로운 비영리 자선단체를 설립해서 운영해 보고 싶은 그런 마음도 있는데 아직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새 일이고 새로운 분야이니까 더 배워야겠지요.

비영리 자선사업에 대해 책도 읽고 봉사하는 국가들에 방문도 하고 의견을 나누고 청소년들을 세우는 그런 일을 수십년간 죽는 날까지 해 볼 요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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