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우면 지는거다 (6) – 월급쟁이 부자들 너바나님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한달여 정도 글이 나오지 않다가 이제야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슬럼프나 그런건 아니었구요 잠시 여행을 다녀오고 운동도 하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달간은 투자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알게된 “월급쟁이 부자들”이라는 카페와 유투브가 있어서 요즘 시간이 좀 나면 듣곤 합니다. 다른 채널에 나오신 너나위님을 통해서 월급쟁이 부자들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 월급쟁이 부자들을 시작한 분은 필명 너바나라는 분이십니다. 이 분에 대해서는 동아일보에 개제된 적이 있어서 그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월급쟁이 부자들 “실수요 받쳐주는 서울 외곽 아파트, 지금 매수해도 늦지 않다”

본래는 대기업에 회사원으로 다니시다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시다가 투자가 자리를 잡아가시게 되어서 책도 쓰시고 카페를 개설해서 자산을 모으기 원하는 분들을 도와주시게 되었고 그러다가 이제는 투자강의와 다른 분들의 투자성공을 돕는 일을 하시고 있습니다. 보통 투자에 성공하면 그걸 나누지 않게 되는데요 이 분은 특이하게도 부동산 투자의 기초부터 현장실습 (임장) 등을 직접 시켜서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계십니다.

더불어서 너바나님을 통해 부동산투자에 입문하시고 투자에 성공하셔서 이제는 너바나님을 도와 일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제가 위에 말씀드린 너나위라는 분도 그 분 중의 한 분이십니다. 너나위님에 대해서는 제가 예전에 븕로그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 – 홍춘욱님, 너나위님의 FIRE 대화

저는 제 집을 가진 것 말고는 부동산 투자를 따로 하지는 않는데요 다만 이렇게 어떤 분야의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직접 돕는 일을 하시는 분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부동산 투자보다는 주식투자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공부를 하게 된 케이스인데요 미국의 401(k)와 IRA를 연금으로 가지고 투자를 하다보니 이제 좀더 개별 주식투자를 해야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투자라는 면에서 공통분모가 있고요.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니 통하는 면이 많이 있더라구요. 제가 느낄 때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기 물건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장을 꼭 확인해야 한다 – 부동산의 경우는 임장을 하는 것이고요 주식의 경우에는 기업 연례보고서를 읽는 것이죠.
  • 저가에 싸게 구매할 안목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저가에 살 수 있어야 한다.
  •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 부동산의 경우에는 투자 지역과 전세 시기를 분산하는 것이고요 주식투자의 경우에는 기업군과 기업을 분산투자하는 것이죠.
  • 어려운 시기가 왔을 때 끝까지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장기투자임을 꼭 명심해야 한다.

이런 것이었습니다.

투자에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은 투자공부를 하면 할수록 점점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저같은 초절정 하수가 당장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인플레이션 2-3% 와 GDP 3-4%를 예상할 때 연복리 7-8% 정도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배당주 투자를 해서 수익성과 시세차익을 함께 얻으려고 노력을 하고요 지금부터 30년 정도를 바라보고 장기투자를 생각하고 있어요.

저도 너바나님처럼 언제 이렇게 투자를 성과를 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요?

참 많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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