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어려운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참 오랜기간 어려운 시기를 견뎌야 했습니다. 힘든 시기는 누구에게나 오지만 그 힘든시기를 견디고 넘어가려면 누군가의 도움이 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려운 시기에 기도를 통해서 그 시기를 넘어왔습니다. 제가 살면서 두분의 40일 금식기도 시기가 있었는데요. 한번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겨울 수련회에서 시작한 아침 금식 40일 기도였고요 이를 통해서 저의 인생에 가장 어려웠던 대학시기를 견디고 대학원을 가고 취업을 하면서 넘어갔던 것 같아요.
이 기도의 힘 덕분으로 저는 몇가지 중요한 진로의 결정을 하나님께 맡기고 잘 견디며 넘었다고 이제는 생각을 합니다.
두번째 40일 금식기도는 미국에서 포스닥 과정을 하던 시기였는데요 이 때에는 새로운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어요. 다시 금식기도를 했고 그 기회를 통해서 하나님께 다시 저를 맡기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힘든 누군가를 위해서 돕는 기도를 할 수 있는 그런 공동체를 만든다면 그리고 그 기도의 공동체를 통해서 누군가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크리스찬들이 고난주간으로 섬기는 기간입니다. 부활절 이전에 40일을 고난주간으로 섬기게 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면서도 또 “누군가가 어려움 가운데 있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교회에서 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교회 밖에서도 그런 일을 새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이 항상 교회를 나오는 것도 아니고 꼭 크리스찬만 도우라는 법도 없으니까요.
최근에 가입해서 일하는 NGO를 통해서 아프리카와 남미의 어려운 공동체에 대해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눈을 열어서 다른 세계로 돌리면 정말 할 일이 많고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함께 돕기 위해 함께 기도하고 협력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저의 또 다른 버킷리스트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