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IAN (22) – NEBS 4월 모임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NEBS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 정기모임을 다녀왔습니다. 몇달전에 7시 이후에 도착을 했더니 Security가 Harvard ID가 없으면 못 들어온다고 해서 할 수 없이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시간 일찍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5시부터 비가 오는거에요. 와! 정말 고민되더군요.

“가지말까?”

하지만 오늘은 비를 맞는한이 있더라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원래 pollen allergy가 있는데 비가 오면 오히려 알러지를 유발하는 꽃가루가 씻겨나가서 좋고 차도 이번 기회에 새차가 되니까 일거양득이라는 생각에 그냥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길은 막혔지만 무사히 50분 전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전에 저를 못 들어가게 한 Security분이 딱 버티고 있지 않아요?

신분증을 주면서 말했죠.

“Do you remember me?”

“Of course!” – 그 Security의 대답이었습니다.

친절하게 1031호로 가라고 알려주더군요. 올라가니 임원진과 오늘의 첫번째 Talk하시는 윤호종 박사님이 계시길래 그 자리에 들이밀고 앉아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항상 받는 질문이지만 회사 생활과 교수 지원 같은 얘기 나눴고요 제 생각을 그대로 나눴습니다.

첫번째 강사인 윤호종 박사님은 Dana Faber Cancer Institute에서 Chemical Biology를 연구하는데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를 연구하고 있더군요. Protein Editing이라는 표현을 쓰는게 좀 특이하게 느꼈습니다.

두번째 강사분은 작년에 Nature Microbiology에 난 논문인데요 이 논문의 Co-First author이십니다. Microbiome 연구를 Harvard Medical School에서 하시고 계신데 이번 논문보다는 좀더 Microbiome Drug Discovery와 개괄적인 얘기를 많이 하시고 겸손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 biosynthetic pathway for the selective sulfonation of steroidal metabolites by human gut bacteria

끝나고 몇분과 인사하고 돌아왔는데요. 오늘 모임을 마치고 오면서 Talk을 할 때 겸손하게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5월 13일 (토)에 Annual meeting이 있는데 갈지 안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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