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요즘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이라는 말이라든가 머신러닝 (Machine Learning)에 대해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거의 없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들어보지 못했다면 인터넷이 터지지 않는 어느 오지에 살면서 전혀 뉴스나 TV를 보지 않아야만 아마 아직까지 인공지능이라든가 머신러닝에 대해 들어보지 못하지 않으셨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인공지능에 대해 깨닫게 된 계기는 사실 알파고 (AlphaGo)라는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때문이죠. 알파고는 Google의 Deep Mind에서 개발한 바둑 프로그램인데요 처음에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세계적인 프로 바둑 9단들을 일방적으로 이기면서 전세계, 특히 동아시아 3개국 (한국, 일본, 중국), 에 인공지능이 현실에 이미 와 닿아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죠.
이세돌 9단도 알파고와 전적 1승4패를 끝으로 프로기사를 은퇴하시고 요즘은 바둑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고 계십니다.
이렇듯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바둑계의 신동인 이세돌 9단마저 알파고라는 기계에게 지고 말자 우리 모두는 이제 광분을 넘어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너무나 커지는 중입니다.
그런데 알파고도 은퇴를 했습니다. 커제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한 후 은퇴를 했고요 현재는 이를 이은 알파제로 (AlphaZero)께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바둑 9단들만 은퇴한 건 아니고요 함께 대국을 치른 알파고도 은퇴함으로써 세계적인 이벤트였던 “인공지능 알파고 vs 프로바둑 9단들” 모두는 은퇴를 한 셈입니다.
이러한 건 이제 당연히 바둑기사들만의 일은 아닐거에요. 바둑은 그동안 인간지능의 끝판왕으로 아마의 수준에서는 결코 범접할 수 없는 신의 경지(?) 같은 느낌이었는데 프로바둑 9단까지 제끼면서 이제는 모든 프로들의 세계가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 모두 집에 가야하는가?
뭐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만든거죠.
그래서 인공지능 (AI)가 없앨 직업군을 예상하기도 하는 웃기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기사를 쓰고 있는 기자는 집에 안 갈거냐고요. 그 기자 직업군도 없어질 직업에 들어갑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바이오텍도 당연히 들어가고요. 모든 직업이 결국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장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AI는 아직 우리의 직업을 가져갈 수준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AI는 3가지의 유형의 AI로 나눌 수 있습니다.
- ANI (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 현재 우리에게 있는 인공지능은 ANI 입니다. 인간이 지배하는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는 인간의 개입이 없이 인공지능 스스로 생각하고 창조해 내는 수준의 인공지능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는 것이 지금부터 우리가 보게될 다음 단계인데요 아마도 적어도 20년 이후에 가능성이 보일 것으라고 생각합니다.
- ASI (Artificial Super Intelligence): ASI는 이제 정말 인공지능이 자체적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단계를 의미하고요 아마도 지금으로부터 45년 이후에 가능해 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인공지능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르고 있었을 뿐입니다. 검색엔진에 검색 키워드를 넣을 때 검색엔진에서 다양한 제안을 해 주고 있고 우리의 얼굴 인식으로 폰을 연다거나 하는 모든 것들이 다 인공지능 (ANI)을 사용한 제품들에 의한 것입니다.
Stanford University에서 2014년부터 만든 AI100 Project가 있습니다.
One Hundred Year Study on Artificial Intelligence (AI100)

이 프로젝트는 매 5년간 인공지능의 발전 정도를 보고서로 내는 것입니다. 2015년에 연구패널들이 작성한 첫 보고서가 2016년 9월에 나왔고요. 아래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 연구패널들의 논의를 통해 만든 결과물이 2021년에 보고서로 나왔습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위원들은 아래와 같이 인공지능 분야의 대학교수, 컨설팅 회사, 기업체 등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호주, 영국 등에서도 참여하고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지금 우리가 인공지능을 처음 접하다보니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실 때 1995년에 처음 인터넷 (World Wide Web)이 나왔을 때와 조금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하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인터넷과 모바일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과거 우리 부모님이나 이전 세대들이 누리지 못한 많은 자유와 지식, 정보들을 향유하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Google이나 Amazon, Meta와 같은 신생기업들이 나타났고 우리는 또한 Youtube, Blog, Instagram 등 다양한 미디어 환경에서 자유롭게 자신들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되었죠. 뿐만 아니라 더이상 TV나 라디오, 신문, 잡지와 같은 일방적인 거대언론에 포위되지 않고 보다 자유롭고 다양하게 선택하며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인터넷으로 인해 나쁜 영향도 생기고 있기도 합니다.
유사하게 인공지능도 우리가 노동력을 써야만 했던 많은 불편함들을 덜어주고 지금과는 비교할 수 있는 새롭고 편한 일하고 생활하는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받게 되는 나쁜 영향도 있겠죠. 이런 것을 잘 선택하고 올바로 사용할 수 있는 노력은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미래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다음에는 보다 다양한 인공지능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