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한국인 직원 몇분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직장 생활 시작한지 몇년 지난 분들이어서 가장 큰 관심사가 승진 (Promotion)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 직장 생활할 당시에는 승진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승진을 하면 좋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그 중요도가 그리 크지 않고 저의 경우에는 급여 인상 (Pay Raise)이 승진과 못지않게 오르고 있으면 그리 문제삼지 않습니다.
회사 마다 다르지만 회사가 스타트업인 경우에는 승진이 보다 더 쉬울 수 있지만 회사 규모가 대기업으로 되면 승진은 거의 어려워지고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에도 승진이 되지 않는 경우를 봤습니다. 미국 회사에서 외국인으로 사는 것이 나이와 연차가 쌓이면서 점점 어려움을 느끼게 되죠.
그러다가 한국의 대기업이나 제약회사에서 임원직 제의를 받으면 보통 그 제의를 수락하고 새 삶(?) 을 사는 것 같습니다.
승진을 하면 그 순간은 좋아요. 그런데 그 좋아하는 순간이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물론 승진을 못하면 “나가라!” 라는 사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나가서 다른 잡을 찾아야 하겠죠.
저는 새로운 기술 플랫폼을 창조하고 회사를 빌드업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직 현재 직장을 계속 다닐 예정이지만 다른 회사를 알아볼 일이 생긴다면 아마 가능한 새로운 테크놀러지를 구현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때로는 2년마다 직장을 바꾸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직장을 옮겨가면 직급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도 너무 자주 하게 되면 새로 옮기는 회사에서 볼 때 오랜 기간 있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좋은 회사로의 이직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냥 오늘 점심식사하면서 나온 얘기가 승진 얘기여서 이렇게 남깁니다.
One thought on “커리어 코칭 (21) – 승진 (Promotion)과 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