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오늘 우연히 저와 가장 친한 동료이고 오랜 친구가 승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팀으로 오랜 기간 함께 일했고 이 친구를 회사로 들어올 수 있게 한 것도 저라서 아주 기쁠줄 알았지만….
막상 제 자신이 이번에도 승진을 하지 못했다는 마음에 잠시 멍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승진이라는 것이 그 순간만 잠시 기쁠 뿐이고 몇일 지나면 또 아무렇지 않은 것인데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누구는 되고 나는 안되고…가 반복되는 일상에서 마음을 다 잡기는 쉬운 일은 아니네요.
아내에게 저녁 먹으면서 이 얘기를 했다가 큰 다툼이 날뻔 했습니다. 다행히 제 아내가 용케 자리를 잘 피해주는군요. 속내는 부끄럽지만 오늘은 제 개인일기에 적는 대신 제 블로그에 남기기로 했습니다. 오늘 이 마음을 제가 커리어코칭을 할 때 기억하고 싶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입니다.
저의 이런 마음을 알았는지 유튜브를 켜니 이상하게 비슷한 내용을 찾게 되었네요.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김나이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나는 직장에서 무엇을 제일 중요시 하는가?
- 하나는 성장 – 개인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회사와 팀의 성장이 더욱 중요하다고 저는 늘 생각해 왔어요.
- 둘째는 의미 –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우리 회사의 성장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이 둘을 생각해 보니 저는 퇴사하기 보다는 남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지금 저희 회사와 팀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들도 회사의 성장과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들입니다. 의미가 있죠.
참….! 연봉도 많이 올랐습니다. 다만 승진만 못했네요.
아래의 자유여랑님의 유튜브 영상은 또 하나의 새로운 관점을 줍니다.
월급이나 승진에 너무 얽메이지 말고 자기 자산의 증가를 위해 노력을 하라는 것인데 이 분의 말씀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제 친구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얼마 있다가 제가 있는 10층까지 숨을 헐떡이며 올라 왔더군요. 악수를 건네며 오랜기간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You deserve it.”
제가 승진했을 때 저의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은 기억이 별로 없어요. 저는 그런 동료가 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직장인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2 thoughts on “커리어코칭 (22) – 동료의 승진과 축하할 수 있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