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코칭 (23) – Layoff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요즘은 뉴스에 레이오프 (Layoff) 기사가 많이 나오네요. 미국의 금리인상이 계속 되다보니 회사들도 긴축을 하게 되는 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레이오프는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회사는 오고 나서 계속 성장가도를 달렸기 때문에 아직 대규모 인원감축을 하는 레이오프가 없었는데요 이전 직장은 2008년 금융위기와 맞물려서 매년 레이오프를 했었어요. 레이오프를 여러번 하게 되면 그 방법도 계속 바꿉니다. 어떨 때에는 미팅을 열어서 통보를 하기도 하고요. 어떨 때에는 한명씩 한명씩 누가 와서 불러가요. 불려가는 사람은 레이오프되는 거에요. 이거 피 말립니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으니까요.

저도 회사가 M&A가 되면서 결국 레이오프가 됐었는데요. 레이오프가 되면 회사에 있던 짐을 정리해서 나오기 때문에 위의 사진에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 연출됩니다.

저는 그게 싫어서 이제는 회사에 아무것도 놔두지 않고 컴퓨터 가방만 들고 다닙니다.

“아무 때나 잘리면 그냥 난 나간다.”

이런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는거죠. 저는 지금 회사가 잘 되기를 바라고 잘 될 것으로 보지만 인생은 또 모르는 거니까요.

제 큰 애도 IT 회사에 다닌지 몇년되었는데요 동료들이 레이오프되는 걸 보고 충격이 컸던 것 같아요. 자기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들고요. 그래도 그게 또 인생 사는 것이고 언제든 전화위복이 되는 과정이 또 레이오프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요.

그래서 꼭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나쁜 일만 있는 것도 아니죠. 모두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고요 일을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도 비켜가기는 어렵겠죠.

레쥬메를 업데이트할 때가 된 것 같아요. 동료들이 저와 함께 오래오래 다니길 바랍니다.

저는 함께 하는 사람이 주위에 많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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