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iotech Memoir – Moderna (6)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과 선교에 대한 부르심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글을 쓰는 이 과정을 통해서 저의 삶에 대한 신앙간증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이 글을 읽는 사람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자신에게 감사가 넘치는 의미있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치셨는가에 대한 것이 저의 Moderna까지 이르는 Biotech Career와 상당히 깊이 연관이 있기 때문에 Moderna를 얘기할 때 하나님과 크리스찬 신앙에 대해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오늘도 드디어 제가 주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된 일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저를 Lunatic이라고 보실 수 있는데요 그래도 있었던 일이고 너무나 생생한 일이기 때문에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저는 뭘 본 건 아니고 단지 한마디의 음성과 성경책을 통해서 그리고 그 말씀을 깨닫게 됨으로써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이 주님을 만난 여정이 왜 제가 미국에 남아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지의 과정에서도 또 다른 형태로 나오게 됩니다. 단 한번이었다면 우연이었겠지만 그냥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죠.

SK Chemicals 연구소에 입사한 저는 3개월간의 신입사원 연수과정을 마치고 수원공장 안에 있던 연구소 옆의 사원기숙사에서 동기들과 지내게 되었습니다. KAIST 기숙사와 비슷하게 2인1실이었는데 저는 같은 연구실에서 일하게 된 동기와 한 방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서울대 약대 대학원을 나온 친구였는데 미국유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덩달아 미국유학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래서 우리 기숙사방은 자연스럽게 유학준비공부방이 되었죠.

수원공장에는 섬유공장과 석유화학공장이 있어서 직원들이 3교대로 24시간 돌아가는 곳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식당은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제공하고 있었고 당연히 저희들도 회사에서 3식을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저녁식사 후에는 방에서 남아서 늦게까지 제 친구와 영어 TOEFL과 GRE 시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었죠.

1월에 입사하고 시간이 어찌나 빨리 지나갔는지 1년이 후딱 지나가 버려서 공부는 거의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시간은 정말 금방 지나간거에요. 12월밤의 어느날 저는 잘못하면 공부만 하다가 인생을 허비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즉, 죽음이 생각보다 가까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거죠.

이런 날이 몇일이 지나고 나니 마음이 심각한 상심상태에 들어가기 시작한 것 같아요. 영어공부에 쓰는 시간이 시간을 괜스리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마음이 들게 된거죠. 그날도 저는 그런 생각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저의 마음 속에 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마가복음 10장을 읽으라!

짧은 한 문장이었지만 너무나 명료했고 분명히 마가복음 10장을 읽으라는 소리였어요. 저는 깜짝 놀라서 마가복음 10장을 펴서 1절부터 읽기 시작했죠.

그런데 아무리 읽어도 도무지 어떤 구절도 마음에 와 닿기는 커녕 의미없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 저의 눈을 의심하듯이 저의 마음을 때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성경말씀의 마가복음 10장 29절에 이르러서 부터는 읽는 순간 분명히 듣게 됩니다. 음성으로 들은 것이 아니라 이 글자가 그대로 저에게 말씀을 했습니다.

마가복음 10장 29절 – 30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여기에서 저의 마음에 꽂힌 말씀은 “내 집을 버린 자는…”입니다.

제가 이 날로 부터 7년전에 저는 아버지의 부도와 함께 살던 집에서 쫓겨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제 마음 속에 품었던 생각을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이 끄집어 내시고 계신 것이 분명했습니다. 저는 이미 까마득히 잊고 있었지만 이 생각은 저의 마음 속에 분명히 남아서 저의 삶을 끊임없이 무의미한 목표를 향해 달리도록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반드시 돌아와 이 집을 사고 말리라!

대학교 1학년짜리가 장남으로서 어린 마음에 품었던 생각이 이제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하고 1년이 지난 12월 어느날 하나님의 성경 말씀을 통해 다시 들려진 것이죠.

다른 분은 마가복음 10장 29절을 읽고 이런 생각을 못하시겠지만 저는 정말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집이나“에서 그 ““을 읽는 순간 바로 정신이 번쩍 들고 이 날 비로소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이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 이후 저는 유학준비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기로 마음을 고쳐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선교사가 되어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열심히 선교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교회 선배로 부터 강남역에서 매주 토요일 3시부터 10시까지 1년간 전문인선교훈련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그 훈련을 받았습니다. 1년만에 졸업을 하지 못하고 1년반만에 졸업을 했는데요. 이 훈련을 받는 과정 중에서 저는 또 다른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선교사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선교로 부르셨다

는 것을요. 즉, 나가라는 것이 아니라 선교의 일을 하라는 것이라는 것을 강의를 듣는 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어느날 지도교수님의 권유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박사과정을 시작해서 학위를 받고 그 이후 2년간은 열심히 벤처캐피탈리스트로 바이오텍 투자자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일을 하면서 저는 선교의 일을 계속 했습니다. 교회 친구들과 선후배들과 선교모임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함께 기도하고 배우고 선교를 돕는 일을 지속적으로 수년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처음에 반드시 알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그 뜻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그 길을 인도하시더라구요.

잠언 16장 9절 말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저의 삶은 이런 여러가지 여정의 산물이 됩니다. 다음에는 제가 독일과 미국에 까지 가게 된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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