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TECH (54) – ReNAgade Therapeutics – Moderna ReUnion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미국이 요즘 망할 것 같죠? Federal debt ceiling 문제로 5월을 못 넘길 것 같죠? 그런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듯이 Venture Capital Funding은 여전히 강세입니다. 초강세네요. Boston Biotech Job Market도 덩달아 아주 강세입니다. 신입사원 뽑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웬만한 친구들은 Offer를 두세개씩은 가지고 있으니 Offer가 자꾸 올라가네요. 신입사원 뽑기 경쟁이 장난이 아닙니다. 또 경력직 빼어가기 (or 모셔가기?)도 대단합니다. Message Box가 이런 Message로 항상 꽉 차네요.

얼마 전에 $300M (4,200억원) Series A가 있었습니다. 모두 제가 잘 아는 사람들이 중심이 된 아주 재미있는 회사가 하나 탄생을 했습니다. 한동안 MPM NewCo로 불렸는데요 뚜껑을 열고보니 Moderna ReUnion이네요. 회사 이름은 ReNAgade Therapeutics입니다.

ReNAgade Therapeutics Launches with over $300 Million in Series A Financing To Unlock the Limitless Potential of RNA Medicine – BusinessWire 5/23/2023

Orna Therapeutics는 Circular RNA Platform Technology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작년 8월에 Merck가 $150M (1,800억원)의 Upfront와 $221M (2,652억원)을 Series B에 지분투자하고 총 $3.5B (4조2천억원) 규모의 큰 Deal을 이미 했습니다.

Merck bets big on circular RNA, paying $150M and dangling $3.5B in biobucks to work with Orna – FierceBiotech 8/16/2022

당시 기사에도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Orna has secured lipid nanoparticles from a joint venture with RNA delivery company ReNAgade Therapeutics.” 그러니까 Orna와 ReNAgade Therapeutics는 이 때부터 이미 상당한 부분을 공유한 것 같습니다.

Orna Therapeutics도 MPM Bioimpact에서 만든 Start-Up입니다.

그리고 Merck가 Orna에 투자한 이유가 아래에 있는 anti-CD18 in-situ CAR program이었는데요. ReNAgade도 이것을 함께 개발하는 것인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The anti-CD18 isCAR program could yield a cheaper and safer alternative to CAR-T cell therapies. Rather than administer a cell therapy to a patient, Orna wants to deliver RNA that encodes for CAR and thereby enables the recipient’s own cells to make the drug. The approach could achieve CAR-like efficacy through a treatment that behaves like a conventional drug, eliminating some of the issues with cell therapy.”

ReNAgade는 이 기술을 payload로 사용해서 다양한 응용을 할 것 같습니다. Homepage에 나온 내용으로 보면 Gene Editing에 적용을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Delivery system은 Lipid Nanoparticle (LNP)를 이용하는데 기존 방식이 아닌 cell-targeted LNP를 개발한 것 같습니다.

이번 펀딩은 MPM, F2가 주로 펀딩에 참여하고 Alexandria도 일부 참여한 것으로 보이네요.

Team의 Leadership 중 대부분은 Moderna의 초기 창업 멤버 중에서 일을 아주 잘하는 분들입니다. 아주 흥미진진하네요.

MPM은 최근 RNA에 주로 몰빵을 하는 것 같은데요. MPM에도 이미 Moderna의 임원분 두분이 Partner로 계십니다. 다른 한분은 더 큰 분인데요 아마 또 새로운 회사를 하시는 것 같군요.

요즈음 Boston Biotech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회사나 RNA 회사들에 대기업, Biotech 할 것 없이 Moderna 출신 인력들이 가고 있습니다. mRNA 기반 기술에서 작은 Start-Up을 Fortune 500 까지 올린 경험은 다른 누구도 하지 못했으니까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인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cell-targeted LNP는 지금 여러 회사에서 시도하고 있습니다. 시도하는 회사는 많지만 아직 임상까지 진입한 경우는 없는데요 ReNAgade가 최초의 회사가 될 지 두고 볼 일입니다.

그나저나 Flagship Pioneering에서 만든 Laronde가 바짝 긴장을 하겠군요. Laronde도 circular RNA를 기반으로 합니다.

BIOTECH (49) – Laronde Story

제가 Circular RNA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 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ReNAgade의 출현으로 구도가 점점 더 격화되는 것 같네요.

BIOTECH (40) – Circular RNA Platform – Orbital vs Laronde vs Orna Therapeutics

제가 볼 때 이와 유사한 회사는 더 생길 것 같습니다. 이제 Funding 규모가 $300M이 기본이 되겠네요.

지금보다 Job Market이 더 환상적으로 바뀔 것 같습니다. Career Coaching을 좀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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