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Dr. Gene 입니다.
New England의 봄은 참 아름다운데요 저는 Seasonal Allergy로 인해 잘 즐기지를 못합니다. 대신 6월부터 시작되는 여름에는 이런 문제가 사라져서 그런지 저에게는 가장 좋은 계절이 아닌가 싶어요. 여름을 생각하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기를 떠 올리게 됩니다. 여러분은 언제가 자신에게 여름과 같은 시기였다고 생각하시나요? 지금 여름과 같은 왕성한 시기를 가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는 여름은 이미 지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 여름은 5년여 전에 한참 mRNA platform의 완성을 위해 매진하던 시기, 그리고 첫아이가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부모로서 뒷바라지 하던 시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의 저는 이미 가을에 들어서 있는 것이겠죠. 가을이라는 계절은 참 신기하게도 시간적으로는 3개월로 긴데요 느낌적으로는 가장 짧게 느껴집니다. 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그런지 인생의 가을에 접어든 지금의 저는 곧 다가올 겨울을 맞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곤 합니다. 아마 이것은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고요. 좀 쉬고 싶다 (?) 같은 귀차니즘이 원인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월요일에 출근을 해야 하지만 휴가를 내고 쉬고 있습니다. Unlimited vacation으로 올해부터 Policy가 바뀌었거든요. 그러고 나니 휴가도 이리 쉽지 뭡니까?
은퇴가 사실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대략적인 은퇴 시기를 이미 정해 놓았는데요 몇년 남아있는 상태에요. 그래서 조금씩 은퇴를 위한 자산 배분을 하기 위해 은퇴계좌를 점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하던 성장주 투자는 4-5개 정도로 집중적으로 압축해서 다시 날아오르기를 기다리는 중이고요 S&P500 ETF나 Mutual Fund가 그래도 역시 가장 꾸준히 우상향을 해 주네요.
최근에 시도하고 있는 것은 배당주 투자인데요. 아무래도 은퇴를 했을 때 원금의 소진시기를 늦추려면 배당주가 나을 것이라 생각해서 일부는 배당주 ETF에 하고 일부는 제가 나름 공부하고 선정한 몇개 배당주에 넣어놨습니다. 선정할 때에는 가격이 다소 오르려는 시기여서 투자 가격을 낮추고 잘 기다렸다고 생각을 해서 투자를 했는데요. 현재는 투자 가격보다 더 떨어진 상태입니다. 아주 많이 떨어진 것은 아니고요. 그래서 하나 배운 것은 매입할 가격을 공격적으로 (?) 낮게 설정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버텨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아주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몇개의 배당주도 보고 있는데요. 배우자의 허락을 먼저 받고 여기에 투자를 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일단 배당주 10개 이상에 보초병을 세워 놓는 것이 전략이라면 전략입니다.
대략 이렇게 하고 나니 몇년이 지나서 은퇴자금 배분을 적극적으로 할 시기가 오면 제가 성향과 특기상 어떤 곳에 은퇴자금을 가져다 놓는 것이 좋은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 시장이 나름 좋은 시기에 1년치 생활비를 현금으로 바꾸어 놓았는데요. 이것이 정말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주식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아주 긴요하게 쓰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해 보고자 하는 것은 CD Ladder 투자인데요. 아직 기간을 정하지 못했는데 더 공부한 다음에 CD Ladder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 채권투자보다는 CD Ladder 전략이 저에게 더 맞는 전략으로 생각을 하기 때문이고요. 채권은 일단 재미가 너어무 없어서 싫더군요.
부동산은 아직 사는 집 이외에 손을 대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향후에도 그렇게 사는 집 이외에 부동산 투자를 할 것 같지는 않고요 부동산 투자를 하시던 분들도 은퇴 이후에 파시는 것도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전 부동산 렌트 투자 같은 건 하지 않으려고 생각합니다.
대신 REITs도 보고는 있는데요. 이것도 나름 많은 공부가 선행되어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아직까지 REITS에는 한주도 투자한 적이 없습니다.
오늘은 그냥 쉬는 김에 은퇴 자금 관리에 대한 현재의 저의 생각을 남겨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