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Youtube에서 “은퇴”, “퇴직”, “노후준비” 이런 단어를 검색해 보면 많은 짤이 나오는데요 대부분은 상당히 부정적일 뿐만 아니라 절망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지주에서는 좋은 연구보고서를 많이 내어 놓고 있어서 이렇게 Youtube에서 헤메지 않고도 중요한 정보를 얻고 제대로 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2023년 KB골든라이프 보고서”가 그것인데요 아래에 전문을 올렸습니다. 이 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몇가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선 KB금융지주의 “2023년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인용한 뉴스를 올립니다.
노후에 필요한 돈 “월 369만원”…실제 조달 가능 자금 “월 212만원” – 경향신문 11/26/2023
경향신문기사에 나타난 도표는 지난5년간 적정생활비와 최소생활비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적정생활비가 263만원 (2018)에서 369만원 (2023)으로 106만원이나 늘어났습니다. 이 속도라면 아무리 자산을 모은다 하더라도 적정생활비의 증가분을 결코 맞출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의식주만을 포함하는 최소생활비는 184만원 (2018)에서 251만원 (2023)으로 늘어났는데 최소생활비에 더해서 여행, 여가 및 손수용돈을 합한 적정생활비의 경우네는 263만원 (2018)에서 369만원 (2023)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노후 적정 생활비 월 369만원…실제 은퇴나이 55세” – 조선일보 11/27/2023
조선일보에서는 위의 기사와 더불어 은퇴 전과 은퇴 후의 생활비를 조사했는데 은퇴 후 대상자가 은퇴 전에 비해 채 1/10도 되지 않아서 표본조사로서 문제는 있지만 은퇴 전에 비해서 은퇴 후에 생활비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은퇴 후에 생활비를 상당히 줄였다는 가정으로 보았을 때에도 생활비가 줄어든 금액은 66만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결국 벌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래의 자료에서 눈에 띄는 것은 1인가구의 생활비인데요. 300만원 가까이 됩니다. 그리고 한명이 더 늘어날 때 들어가는 금액은 그리 크지 않고 자녀까지 함께 산다고 하더라도 생활비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군요.

KB금융지주의 자료는 아래에 링크합니다.
우선 노후생활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건강과 경제력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활동이나 여가활동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게 나타났군요.

실제로 은퇴를 한 분들이 은퇴하기 전의 분들에 비해 건강을 경제력보다 더 중요하게 보고 있었습니다.

둘째, 노후 적정생활비는 370만원 정도로 나왔고 대부분 210만원 정도는 조달이 된 것으로 응답해서 약 160만원정도가 매월 부족한 것으로 나왔군요. 월에 200만원 정도를 벌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된다는 뜻이겠죠?


셋째, 예상하는 노후 생활 모습은 여가생활 > 일, 소득활동 > 도전, 자기계발 > 가족부양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부가 함께하는 경우에는 혼자사는 사람에 비해 여가생활과 도전, 자기계발에 더 많은 비율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제 생각에 이유는 일, 소득활동을 부부가 분담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부부가 함께 한다면 자연히 여가생활이나 자기계발에 더 시간을 쓰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넷째는 현역가구가 반퇴가구에 비해 모든 면에서 낫게 나왔습니다.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든 면에서 일을 그만둔 사람에 비해 훨씬 긍정적이고 활동적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연금이 있는 편이 연금이 없는 편보다 좋게 나왔네요.

다섯째 은퇴가구의 주된 관심사는건강관리 > 취미활동 > 소득/지출 관리 순으로 높게 나왔고 75세가 넘어가면 건강관리 > 질병보험 > 취미활동 = 주택유지가 중요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보기에 한국인은 75세를 기준으로 그 이전의 삶과 그 이후의 삶의 방식이 많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여섯째, 은퇴 후 애로사항은 가족과 관련한 일이 많았습니다. 가족 간병, 관계, 집안일, 요리 등이 큰 애로사항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설겆이는 제가 항상 하고 청소나 빨래도 종종 하는편인데요 요즘 요리가 부족해 보여서 배우는 중입니다.

이상으로 이 연구보고서를 통해서 몇가지 알게 된 점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결국은 일을 하는 현역연수를 오래 가지고 가면서 가정 일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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