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지난달에 Boston Symphony Hall에서 Pianist 조성진님이 Boston Symphony Orchestra와 협연하는 것을 보고 왔는데요 어제는 Pianist 임윤찬님이 Boston Symphony Orchestra와 협연하는 것을 직관하고 왔습니다.
BOSTONIAN (30) -조성진의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을 직관
Pianist 임윤찬님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은사이신 손민수 교수님이 보스턴의 New England Conservatory (NEC)로 부임하시면서 보스턴으로 유학을 와서 현재 NEC에서 피아노 공부를 열심히 하시고 계십니다. 대학원 유학이 아니라 대학 유학입니다. 아직 대학생이지만 이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죠.

임윤찬, 올가을 스승 따라 美 유학 간다 – 조선일보 12/31/2023
“유명한(famous) 연주자와 진정한(earnest) 연주자는 다른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또 “나 자신을 아티스트보다는 아직 배우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빅뱅 이전의 우주와도 같다”고 비유했다. 하지만 동시에 “우주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음악가가 되고 싶다”
객원 지휘자인 Tugan Sokhiev의 지휘하에 Rachmaninoff’s third concerto를 연주했습니다. 연주 동안 모두들 숨죽이고 들었고요 연주가 마치자 “BRAVO!!”라는 큰 소리와 함께 모두가 일어서서 Ovation을 하는 장면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D-Minor는 임윤찬님이 클라이번 경연에서 18세의 나이로 최연소로 우승할 때 쳤던 곡 중 하나였습니다. 이 영상은 아래 Youtube에 있습니다.

Room at the Top – The Boston Musical Intelligencer 2/16/2024
현장에서 듣는 것과 Youtube로 듣는 것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한국분들도 많이 오셨고 Bostonian Mania들도 많이 와서 밖에서 길게 줄을 서고 들어가야 했습니다.
좀 피곤한 가운데 도착을 해서 더욱 집중하지 못한 게 많이 아쉽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임윤찬님의 반주는 손가락에 정말 힘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