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저의 블로그를 종종 방문하시는 분은 눈치 채셨을 수도 있지만 이 블로그는 보스턴 임박사의 생각과 역사를 기록하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제가 좀 이 얘기 저 얘기 하는 것으로 보실 수도 있는데 이것이 제가 그 당시에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은 가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반백살이 넘었고요 자녀들도 이제 모두 독립을 하게 되니 Empty Nest가 될 것 같고요 또한 배우자인 아내도 나이가 함께 들어가면서 함께 하는 시간이 과거에 비해서는 상당히 늘어나게 되니 가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특히 아내와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잘 보내고 후회없이 보낼 것인지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주일인데 예배 후에 오후에 아내와 골프 9-홀을 함께 하고 오고 가면서 함께 할 취미 활동을 좀 더 많이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에 대해 함께 얘기를 좀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그에 대한 생각을 좀 적어 보려고 합니다.
첫째는 함께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매주 한번씩은 아내와 함께 골프를 하는데요 함께 그린을 걷고 공도 치고 하면서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골프를 그리 좋아하는 취미는 아니었지만 아내와 함께 하는 이 시간은 기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주에는 가까이에 있는 후배 부부와 4명이서 치기도 하는데 그러면 더욱 많은 얘기를 하게 되고요.
또 가끔은 함께 동네 이 곳 저 곳을 함께 걸으며 산책을 하곤 합니다. 그것도 좋은 취미가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합니다.
둘째는 함께 예술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보스턴에 있는 Museum of Fine Arts (MFA)에 멤버쉽을 해서 일년 중 아무 때나 갈 수 있는데요. 저는 그림 보는 것을 아주 좋아하지만 반면 아내는 저에 비해서는 그림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를 위해서 함께 그림을 보러 가 주어서 너무나 고맙고 행복합니다. 뮤지엄 안에서 그림을 보기 위해 걷고 한참 서 있다 보면 다리도 좀 아프고 배도 출출해 지곤 하는데요 이럴 때에는 뮤지엄 안에 있는 카페에서 라떼를 함께 마시며 쉬기도 하고요.
아내의 친구분이 최근에 MFA에서 하는 그림 강좌를 들으시는데 좋으시다고 했나 봐요. 그래서 아내와 함께 그 강좌도 함께 하면서 잘 못 그리는 그림이지만 시도를 해 보는게 어떨까 하는 얘기도 했습니다.
아내는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워서 집에도 피아노가 있는데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피아노를 쳤지만 이제는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 없죠. 아내가 다시 피아노를 배워 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모양입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악기를 하나 배워볼까 하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피아노와 함께 하는 좋은 악기가 무엇이 있을지 생각을 좀 해 봐야 겠네요.
그리고 아내와 사진 찍는 것을 함께 배우고 출사를 함께 다니는 것도 즐거운 취미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셋째는 여행에 대한 것입니다.
20여년 전에 독일에 함께 1년간 살면서 나름대로 유럽 여러 곳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는데요 최근 몇년간 유럽을 다시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하는 여행은 참 좋은데요. 특히 유럽이 저희 부부에게는 많은 기쁨과 추억을 주면서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프랑스 여행이나 이탈리아 여행도 좋았고 포르투갈 여행도 좋았습니다. 아이슬란드와 스페인 여행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고 있는데 기회가 될 때 마다 유럽으로 여행을 다니려고 합니다.
아내와 함께는 아니지만 작년에 스위스에 출장 겸해서 잠시 여행을 다녀 왔는데 독일에 살 때에는 정말 자주 여행한 나라 중에 하나였어요.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다시 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영국이나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는 다시 한번 가 보고 싶습니다.
아시아 여행도 좀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한국에 방문할 때 좀 둘러볼 것 같습니다.
몇년 전에 조인한 선교단체가 동남 아시아 지역, 동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지역의 어려운 나라들을 섬기는데요 저희가 시간과 재정을 낸다면 언제든지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요. 온라인으로만 보는 것과 한번 가서 직접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해 보는 것은 너무나 다르죠. 이런 기회를 조만간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넷째는 함께 만나는 공동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인 교회를 10년 동안 다니다가 미국 교회로 옮긴 지 6년째가 되었습니다. 저는 회사도 다니고 보스턴 지역 한인 제약 바이오텍 관련 모임들을 다니니까 사람들을 계속 만나게 되는데요 저의 아내는 미국 교회로 옮긴 후에 한인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이 줄어든 감이 있습니다. 아마 그 부분이 아내에게는 좀 어려운 것 같고 제가 다니는 미국 교회에도 한인들이 있어서 얼마 전 설날 모임도 한번 했는데요. 생각보다 모일 만한 분들이 오시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내는 꾸준히 만나는 절친도 있고 성경공부 모임도 나가지만 그 이외에 사역을 할 만한 곳도 좀 필요한 것 같기도 해요. 사회성을 위해서요.
다섯째는 함께 공부하는 것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나 저의 아내 모두 배우는 걸 참 좋아하는데요. 강찬영님, 박경옥님 부부의 경우를 봐도 녹록치 않은 알바를 하면서도 함께 동양학 등을 공부하시는게 좋은 취미라고 하시더라고요.
부러우면 지는거다 (42) 강찬영님, 박경옥님 – 대기업 임원출신으로 택배알바를 하기까지 내려놓음
우리 부부도 함께 공부하는 취미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하는데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그냥 생각만 하는 중입니다. 신학 공부를 좀 해 볼까도 생각해 보고 아니면 인문학 공부를 함께 해 볼까도 생각해 보는데 더 알아보고 시작을 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