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버킷 리스트가 서른개가 넘어 가면서 거의 버킷 리스트를 다 적었다고 생각해서 이제 더 쓸 것이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책도 읽고 글을 쓰다 보니 나도 모르게 다시 버킷 리스트의 새로운 목록이 나타나는 군요. 이번에 쓸 버킷 리스트는…
피아노 배우기
입니다. 우리 집에는 그랜드 피아노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좋은 피아노가 한 대 있는데요. 이 피아노가 그대로 방치된 지 몇 년이 지났는지 모릅니다. 아무도 치질 않아요.
어느 날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내가 이 집을 언제까지 살게 될까? 아마 은퇴할 나이가 된다면 집을 줄여야 겠지? 만약 그 때가 된다면 무엇이 가장 아쉬울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버킷 리스트가 늘게 되었는데요.
여기에서 피아노 생각이 난 것입니다. 물론 그 언젠가 새로 살 집에 피아노를 가져 갈 수도 있겠지만 아마 팔 가능성도 많은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그 때 까지도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 없다면 당연히 피아노는 이사할 때 어떤 형태로든 처분을 하게 되겠죠.
그래서 피아노를 배워야 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배우고 싶은 곡도 이미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즈 음악을 많이 하는 WHRB를 듣다가 듣게 된 선율인데 노래도 천천히 되고 제가 피아노 곡으로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따~~ 따~~ 딴딴딴….따-따-따-따-다~딴딴딴…
뭐 이런 곡조인데 제목은 모릅니다. 재즈 발라드인가요? 일단 운율만 적어 놓고 노래 제목을 알게 되면 그 제목을 다시 쓰려고 합니다.
피아노를 배우면 코드 피아노는 꼭 배우고 싶고 제가 피아노로 칠 수 있는 곡이 3곡 이상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조성진님과 임윤찬님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으면서도 한번 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9/2/2024 Update
피아노에 대한 글을 쓴지 벌써 5개월 정도가 지났군요. 배우자에게 피아노 배우는 것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피아노 선생님을 통해서 부부가 함께 레슨을 30분씩 받는 것이 어떠냐고 하는군요. 저는 아마도 코드 피아노를 배워야 할 것 같아요. 피아노를 배우는 것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시작을 할 방안을 부부가 함께 생각해 보면 더 실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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