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
요한일서 4장 7절 – 16절 말씀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다 하나님에게서 났고, 하나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드러났으니, 곧 하나님이 자기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그로 말미암아 살게 해주신 것입니다. 사랑은 이 사실에 있으니, 곧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기 아들을 보내어 우리의 죄를 위하여 화목제물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고, 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서 완성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기 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고, 또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그것을 증언합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 사람 안에 계시고, 그 사람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알았고, 또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도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되었다는 사실은 이 점에 있으니, 곧 우리로 하여금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담대해지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사신 대로 또한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렇게 살기 때문입니다.
2024년 8월 8일은 우리 어머니께서 하늘나라에 가신 지 7년이 되는 날입니다. 7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여전히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이 생생합니다. 오늘 어머니를 추모하면서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말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요한일서 4장 말씀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말씀입니다.
첫번째 4장12절 말씀에서 “지금까지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고, 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서 완성된 것입니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우리는 본 적이 없지요. 하지만 그래서 우리에게 어머니를 보내셨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우리들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신 분“입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사랑을 끊임없이 주셨기 때문에 그 사랑을 여전히 기억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삶을 살아갑니다.
“만약 어머니께서 살아계신다면 내가 어떻게 하길 원하실까?“
그러면서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나 어머니께서 평소 애쓰시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형제 자매가 우애있게 살게 하시기 위해 힘든 생활 가운데에서도 얼마나 애쓰셨는지를 생각하면 비록 어머니께서 이제는 이 세상에는 안 계시고 천국에 계시지만 여전히 형제 자매를 돌보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올해에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큰이모와 큰이모의 큰아들 재원이, 셋째 이모부 그리고 막내이모네 큰딸 지예를 만나고 왔습니다. 이 분들과 제가 만나고 오는 이유는 바로 어머니께서 그렇게 하길 원하신다고 생각해서 였습니다. 사실 어머니도 계시지 않은 이 때에 이 분들을 꼭 만나야 할 이유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저에게 “계속 만나고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씀을 하시고 계십니다.
어머니는 친정 식구들 뿐만 아니라 시댁 식구들에게도 잘 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그래서 올해에 큰어머니, 둘째 아들 용수처와 지윤이를 만나고 왔고 저는 따로 작은 아버지를 뵙고 왔습니다. 이것도 사실 “어머니께서 살아계신다면 내가 어떻게 하길 원하실까?”를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아버지 댁은 도봉구에 있습니다. 큰이모댁은 남양주에 있습니다. 제가 거주하던 분당에서 가려면 거의 2시간 여를 가야 하더라고요. 대전에 다녀오는 것과 특별히 다르지 않았습니다. 오고 가면 하루가 다 갔습니다. 그래도 가봐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서 찾아 뵈면 너무들 좋아 하셨습니다.
저는 그 분들과 만나면서 어머니가 함께 계신 느낌을 받곤 했습니다. 어른들과 옛날 얘기도 하고 최근 근황도 전하고 하면서도 어머니가 저와 함께 계신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어머니는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지금도 여전히 살아 계십니다.
저는 어머니가 저와 항상 함께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사랑을 행할 때 어머니가 주님 안에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서로 사랑하자.
끝으로 우리가 다시 실제로 어머니와 만날 약속의 말씀을 나누면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요한일서 4장 17절 말씀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되었다는 사실은 이 점에 있으니, 곧 우리로 하여금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담대해지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사신 대로 또한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렇게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랑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로 부터 사랑을 배워서 알고 그 사랑을 경험했고 지금도 그래서 동기간에 하고 있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마지막 심판날에 담대해 질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우리가 사랑하면서 사는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신 대로 사는 것이고 그 사랑의 삶이 바로 우리를 천국으로 담대히 들어가게 하는 영원한 삶이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그러한 사랑을 실천하고 살게 되고 결국에 어머니를 천국에서 기쁨으로 만날 수 있다는 소망을 가르쳐 줍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