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살면서 나이가 드는 것은 어쩌면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2, 30대 시절에는 삶의 미래를 꿈꾸고 계획하는데 온통 정신을 쏟은 시기였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 기껏해야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냥 지금처럼 노력하면 어떻게 되겠지?” 라든가 “이렇게 하는게 정말 맞나?” 하는 갈등 사이의 그 어디쯤에서 계속해서 갈팡질팡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생기면서 온통 아이들에 쏟아야 하는 시간이 약 25-30년 정도는 걸리다 보니 어느덧 나이가 50대가 되고 그로 부터 얼마 안되면 “벌써 나이가 이렇게 들었네?” 라든가 “이제 곧 은퇴를 해야 할 나이가 될텐데 준비된 게 없네?”와 같은 생각 등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한가지 나이가 들어서 좋은 것은
‘이제 드디어 내 스스로 나의 시간을 결정할 수 있는 때가 되었다!’
는 것 같습니다. 연금저축이나 부동산 등으로 자산도 어느 정도 생겼고 자녀들에 나가는 교육비 등은 이제 줄어들게 되고요 배우자와 함께 둘이서 마음이 잘 맞고 잘 계획을 하면 분명히 긍정적이고 활력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 건강이 쇠퇴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고 지병 (?)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이런 것은 스스로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보다 더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그냥 시간을 때우거나 죽이는 Killing Time’
을 자칫 너무 많이 만들게 되면 안된다는 것이에요.
나이가 들어 일을 그만 두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골프 등으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요. 너무 소중한 시간을 그냥 허송 세월하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어떻게 하면 나의 소중한 시간을 의미있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만의 삶의 루틴, 즉 생산적인 일과 (Productive Daily Routine)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5시 정도까지 할 일을 잘 관리해서 허송세월하지 않고 세월을 아끼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