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지난주 일요일은 매년 미국에만 있는 아버지의 날 (Father’s Day)이었습니다. 한국에는 어버이날이 있기는 하지만 미국에는 특이하게 어머니의 날 (Mother’s Day)과 아버지의 날 (Father’s Day)가 한달 차이로 각각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자녀들로 부터 기념일을 받는 입장이 되고 보니 어버이날로 하나로 있는 것보다는 아빠 입장에서 따로 받는 것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 아버지의 날을 맞이해서 두 딸과 함께 뉴저지와 맨해턴에 3박4일로 주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떤 날은 새로 머리 파마를 하기도 하고 맛있는 한국음식을 먹으러도 다니고 재미있는 곳도 다니고 Woodbury Outlet도 다녀오고 했는데요 그 중에 좋았던 것은 브로드웨이에 상륙한 K-Musical 어쩌면 해피엔딩 (Maybe Happy Ending)을 보게 된 것이었습니다. K-Pop, K-Film은 이미 너무나 유명해져서 특별하지 않은데요 이제 K-Musical까지 유명해지니 괜스리 제 어깨가 으쓱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의 전미도 배우님과 정문성 배우님이 주연이어서 유명해진 작품인데요 매일경제에 5년전에 기사가 난 것이 있군요.
‘어쩌면 해피엔딩’ 전미도·정문성, 감성가득 캐릭터 포스터 공개…1차 티켓 오픈 – 매일경제신문 05/10/2020

한국에서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뮤지컬이 공연된 것 같은데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는 디지털 감성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여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뮤지컬이 전개되는 느낌이 드는 반면에 미국에서는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뮤지컬이 전개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제가 이 뮤지컬의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채 뮤지컬을 보게 된 것을 나중에야 알았네요.
다음에 한번 다시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유황무새라는 블로거님이 쓰신 공연 후기 글이 좋아서 아래에 링크를 달아 놓습니다. 아주 자세히 써 주셨네요. 저는 언제 이런 식의 블로그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좋은 분의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블로거로서 느끼는 자부심이 아닐까 합니다.
[출처]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Maybe Happy Ending) 공연 및 로터리 당첨 후기|작성자 유황무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