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TECH (183) FDA Modernization Act 2.0 & 3.0에 대하여

(Picture: Dr. Gary K. Michelson)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신약개발에 몸담고 특히 CMC 분야의 중요한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는 Process Development와 Analytical Development에 대해 일을 하게 되면서 현대 신약 개발의 중요한 개념과 함께 어떻게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하는지에 대해 매일같이 배우고 있습니다. 신약개발은 아주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성공이 가능한 High Risk High Return Business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대신에 20년간 특허독점권을 준다는 점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도록 한 것이 신약개발을 하는 빅파마와 대형 바이오텍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해 준 중요한 정책적 결정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또하나의 대형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애쓰고 노력하는 많은 중소형 바이오텍이 있으며 이에 종사하는 많은 연구자와 기업인들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AI/ML로 대변되는 IT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과 생명공학 기술의 새로운 혁신으로 인해서 바이오텍의 미래는 그 어느때보다도 밝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러한 바이오텍의 성장을 견인하려는 다양한 노력과 시도가 있는데 그 중에서 FDA의 규제정책을 개혁하려는 입법과정의 많은 노력이 있어서 이에 대해 오늘은 얘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현재의 신약개발에서는 두가지 동물실험과 3-4단계의 임상시험을 통과해야만 한가지의 신약이 승인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이 된 Sulfa drug 사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Sulfa drug은 항생제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이 약을 어린이들이 먹기 쉽게 하기 위해 Ethylene glycol을 첨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백여명의 사람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신약 승인을 위해 반드시 동물실험을 해야 한다는 법을 제정하게 되는데 그 이름은 Federal Food Drug and Cosmetic Act of 1938 (FFDCA1938)이라고 하고 이 규정에 의해 근 백년간 신약개발의 과정이 지금과 같이 유지되게 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동물실험을 모두 통과한 약물도 90%는 실패하고 오직 10% 정도만 실제로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과합니다. 이렇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동물들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다른 유전적 특성들 때문입니다. 쥐실험, NHP 실험과 임상시험간의 관계가 반드시 일대일로 일치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와 관계 없이 FFDCA1938에 의해서 FDA는 동물실험을 요구하고 이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당연시되어 왔습니다.

반면에 생명공학의 발전과 AI/ML의 발전으로 새로운 접근법이 과학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기 시작했죠. 하지만 이러한 기술을 동물실험 없이 적용하기에는 쉽지 않다는 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Dr. Gary Michelson이라는 외과의사의 노력으로 2022년 바이든 정부에서 FDA Modernization Act 2.0이 승인되었습니다.

What Does the Passing of the FDA Modernization Act 2.0 Mean for Animals in Basic Research? – SAO January 2023

하지만 거의 3년째가 되고 있는 현재까지 FDA의 규정이 크게 바뀌지 않고 있죠. 그래서 미의회 의원들은 FDA Modernization Act 3.0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Booker, Colleagues Reintroduce FDA Modernization Act 3.0 – Cory Booker Senator 01/29/2025

“It’s been over two years since Congress ended the statutory mandate that investigational new drugs (INDs) undergo mandatory animal testing before human clinical trials,” said Senator Booker. We cannot allow the FDA to continue to delay on implementing this critical law. If passed, this bipartisan legislation will require FDA to finally update its regulations and will pave the way for more scientifically reliable and humane methods of drug development.

“The FDA Modernization Act 3.0 is aimed to do exactly what this bipartisan legislation is named to accomplish – modernize the FDA and remove overbearing animal testing mandates and regulations on new drugs. I am thankful for the support of my colleagues in helping to ensure passage, and I look forward to President Trump signing this legislation into law,” said Senator Schmitt.

FDA Modernization Act 3.0을 제출하고 통과시키려는 노력과 함께 올해 FDA는 동물실험을 완화한다는 발표를 하기에 이릅니다.

FDA Announces Plan to Phase Out Animal Testing Requirement for Monoclonal Antibodies and Other Drugs – FDA Press Release 04/10/2025

FDA는 Roadmap to Reducing Animal Testing in Preclinical Safety Studies을 발표했습니다.

This roadmap outlines a strategic, stepwise approach for FDA to reduce animal testing in preclinical safety
studies with scientifically validated new approach methodologies (NAMs), such as organ-on-a-chip systems,
computational modeling, and advanced in vitro assays.

A new path to new drugs: Finding alternatives to animal testing – Science 09/01/2023

Organoid, Organ-on-a-chip (OOC), Human Tissue, Phase 0 임상시험과 Digital Twin이라는 AI/ML 모델을 적용하려는 것입니다.

Gary Michelson 박사와 함께 FDA Modernization Act 2.0과 3.0을 위해 애쓰고 있는 Aysha Akhtar 박사의 인터뷰가 있어서 링크를 보냅니다. 시간적 제한으로 인해서 Organ-on-a-chip과 Digital Twin에 대해 얘기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Organoids, Digital Twins, and the Law: A Case for Alternatives to Animal Testing – Center for contemporary sciences

지금까지 진행되는 상황으로 볼 때 동물실험에서 새로운 기술로의 적용이 곧바로 된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FDA Roadmap에 따라서 점진적으로 동물실험으로 부터 Organ-on-a-chip, Digital Twin과 환자 조직 실험 등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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