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 위의 사진은 향기나는 인생님 블로그에서 가져왔음을 먼저 밝힙니다. https://m.blog.naver.com/kbcthink/222593525114
제가 하고자 하는 걸 이 분의 그림이 잘 표현한 것 같아서 따로 만들지 않고 그대로 붙여 넣었습니다. 향기나는 인생님의 글도 매우 잘 쓰셔서 제가 덧붙일 것이 없을 정도이지만 제 나름대로 글을 좀 써보려고 합니다.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에 대해 제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여성이라는 점, 어떻게 이 분들이 사회의 편견을 극복했을까? 에 대해 궁금했던 것도 있고요. 한두번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제가 직접 궁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이 두분의 인생에 대해서 나름대로 조사를 좀 하고 나서 이 글을 쓴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제가 요즈음은 Biotech에 대해 별로 글을 안 쓰고 한국 얘기를 많이 쓰네요. 올해 제가 한국에 못가거든요. 아마 그래서 더 이런 글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해요.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은 16세기에 조선에 살았던 분으로 시인이자 화가였습니다. 신사임당이 허난설헌보다 약 60년전에 태어났죠. 신사임당은 47년을 사셨고 허난설헌은 27년을 사셨습니다.
성리학을 기반으로 한 조선이라는 폐쇄된 소국에서 이런 분들이 나오기는 너무나 어려운데요. 이 분들이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집안 분위기가 중요했습니다. 신사임당의 집안은 외가의 영향이 큰 집안 분위기였습니다. 신사임당의 아버지 신명화는 아들이 없이 딸이 다섯이었는데 모든 딸에게 글을 가르쳤고 시와 그림에 탁월했던 둘째딸 신사임당의 재능을 아껴서 그런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사위로 홀어머니와 살며 아직 급제를 하지 않은 이원수와 결혼을 시키게 됩니다. 이원수는 그릇이 큰 사람이어서 신사임당이 옳은 말을 하면 듣고 받아들이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신사임당은 집안에 딸만 있는 관계로 이원수는 결혼 후부터 처가에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들이 신사임당이 자신의 재능을 계속 발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신사임당은 47세에 심장병으로 죽게 되고 율곡 이이는 크게 방황을 해서 한때는 승려가 되겠다고까지 했는데 이 때에는 신사임당의 어머니 즉 율곡 이이의 외할머니께서 이이를 돌봐 주셨다고 합니다.
반면 허난설헌은 서자로 태어났습니다. 허난설헌은 허균의 누나이고 허봉의 여동생이었는데 허난설헌의 아버지인 허엽도 아들, 딸을 차별하지 않고 함께 글공부를 시켰다고 합니다. 허난설헌은 어려서 부터 시에 큰 재능을 보였는데 이미 8세때부터 라고 합니다. 허난설헌의 12살 위 오빠였던 허봉은 일찌기 과거시험에 급제해서 중국에 왕래를 많이 했는데 그 때마다 좋은 시가 있으면 허난설헌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허난설헌은 남편 복이 없었습니다. 허난설헌은 시할아버지가 영의정을 하고 시아버지가 동부승지를 한 명망있는 집안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신사임당과 달리 시집살이를 하도록 나라에서 바꾸게 되면서 시집살이를 하는 첫세대로 살게 되었다고 하고 그 남편이 과거시험에 계속 낙방하면서 외도를 계속 하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서 친정 아버지, 오빠 그리고 딸과 아들이 차례로 병으로 죽게 되면서 허난설헌은 매우 상심하게 됩니다.
결국 허난설헌은 27살의 젊은 나이에 돌아가시게 됩니다.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은 모두 친정이 강릉입니다. 강릉에 꼭 한번 가봐야 겠네요. 아래는 허난설헌에 대한 좋은 동영상이 있어서 링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