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우면 지는거다 (64) 조완규님 – 97세의 평생 현역 생물학자

08/01/2025 (금요일)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제가 몇일 전에 우연히 발견했고 깜-짝 놀란 분이 계셔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조완규 박사님이신데요 1928년생이시니까 올해 97세이십니다. 현재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지금도 출근해서 일을 하시고 계십니다. 이 분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사실 유튜브 디시인사이드 ‘지식인 초대석’에서 였는데요. 2차례에 걸쳐서 인터뷰 영상이 있습니다.

[인터뷰] 조완규 박사 “생물학 선택, 내 인생의 가장 현명한 결정” – 한스경제 07/28/2025

2025년 여름, 국제백신연구소에서 만난 조 박사는 아흔이 넘은 고령에 나이를 잊은 듯 또박또박한 말투와 유머, 그리고 조용하지만 확신에 찬 어조로 “과학은 이성적인 희망의 언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그는 TV 화면 속 고통받는 전 세계의 사람들을 지켜보며, 백신 연구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현재도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상임고문 직함으로 연구소에 출근하며 연구사업을 돕고 있는 조 박사는 백신 개발이 인류 공동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위생 수준은 높아졌지만, 아직도 개발도상국 아이들은 백신이 하나 없어 죽습니다. 이들도 백신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조 박사는 매일 아침 공원을 걷는다. 언덕길 70미터, 운동시설까지 포함해 하루 1만보가 기본이다. 고령에도 스마트폰을 능수능란하게 조작해 기자에게 보여준 액정 화면에는 아직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7000보를 훌쩍 넘긴 수치가 측정돼 있었다. “2003년부터 하루도 안 쉬고 운동을 했어요. 성북동 살 땐 삼청동까지 뛰고, 관악산 중턱을 오르내렸습니다.”

소식(小食)도 건강 유지의 비결 중 하나다. “빵 한 조각, 주스, 우유면 충분합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삶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래 살려고 애쓰는 건 아닙니다. 다만 눈 감는 순간까지 건강하게, 사랑하는 가족에게 민폐 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요. 그게 제 유일한 소망입니다.”

이렇게 오랜동안 과학자로서 모범적인 삶을 사시는 한국인이 계시다는게 저에게 참 본이 되네요. 저도 이 분처럼 활동적인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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