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제가 커리어 코칭에 대해 처음으로 글을 쓴 것이 2022년 11월초니까 지금까지 3년여를 나름대로 커리어 코칭을 해 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돈은 받지 않고 커리어 코칭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서 몇몇분을 나름대로 코칭을 해 봤는데 그 중에서 그나마 꾸준히 이어지는 경우는 참 드물더라구요. 마음이 좀 ㅏ맞아야 하는 면도 있겠지만 무료로 하다 보니 저도 그렇지만 코칭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혹시 코칭을 더 받고 싶어도 저에게 연락을 취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먼저 연락을 하고 약속을 잡고 코칭을 하고 또 한참 지나서 (거의 일년 가량) 다시 제가 좀 덜 바빠질 즈음에 제가 먼저 연락을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계속 되는 거에요. 이게 가장 큰 고민 덩어리였습니다. 특히 요즘에 Job Market이 좋지 않아서 커리어 코칭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도 선뜻 도움을 청하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저도 회사 프로그램을 통해서 커리어 코칭을 받은 적이 있어요. 3-4번까지는 회사 100% 지원으로 커리어 코칭을 받는 것이어서 저도 그렇고 코칭하시는 분 입장에서도 서로 상호간에 연락을 하고 약속을 잡아서 잘 진행을 했는데 막상 그 무료 기간이 끝나니까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저도 그분께 연락을 하지 않게 되더군요.
이 경험이 저에게 커리어 코칭에 대한 생각을 좀더 확고하게 (?) 가지게 한 것 같습니다. 사실 꼭 모두가 무료 커리어 코칭을 원하는 건 아니었어요. 몇분께 여쭈어 보면 돈을 내더라도 하고 싶다는 분들도 종종 계셨거든요. 그런데 저는 아무리 생각을 해도 돈을 받고 커리어 코칭을 하는 것이 처음 얼마간은 좋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리 긍정적일 것 같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저는 커리어 코칭을 하는 목적이 그 분들 (코칭을 받는 대상자분들)과 아주 오랜 기간동안 만나면서 함께 성장하고 격려하면서 인생과 커리어, 즉 Work-Life Balance, 를 함께 해 나가는 것이거든요.
제가 Bucket List를 많이 써 놓았는데 시간을 돌이켜 다시 생각을 해 보면 그 중 대부분은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어하는 인생 목표라기 보다는 그 당시 잠시 하고 싶어했던 패션처럼 왔다가 가는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위해 Bucket List를 쓴 것이 아니라 “과연 내가 돈이 아닌 이후의 삶에서도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얻고자 하는 마음에 쓴 것이었는데요. 블로거가 되는 것 말고는 오랜동안 지속하는 것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커리어 코칭은 좀 다릅니다. 커리어 코칭은 블로그 이후에 정말 ‘돈을 떠나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의 범주에 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 Bucket List가 맞는거죠. 이건 정말 나이가 들어서 바이오텍 업무를 하지 않게 되더라도 꼭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커리어 코칭을 어떻게 하면 오랜 기간 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해봤습니다. 먼저 제가 하려는 커리어 코칭에 대한 나름의 생각은 이런거에요.
- 무료로 하는 커리어 코칭
- 상대방도 배우고 저도 배우는 상호관계적 코칭
- 장기적인 코칭 – 최소 5년 이상 많게는 10년, 20년도 지속할 수 있는 코칭
- 내 전문분야 뿐만 아니라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의 사람들에게도 할 수 있는 코칭
-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할 수 있는 코칭
이렇게 쓰고 보니 거의 종교단체 같은 성격이 드는 거에요. 그래서 생각을 하게 된 게 비영리기관을 만들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었죠. 미국에는 501(c)(3)라는 비영리기관이 있는데요. 제가 예전에 한인교회에서 재정부장을 할 당시에 교회를 비영리기관으로 만드는 서류 작업을 제가 스스로 한 적이 있어서 어떻게 하는지 잘 알거든요. 그래서 이런 예가 있는지 찾아 보니까 웬걸?
의외로 꽤 많은 거에요.
그래서 이 방법이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무료로 커리어 코칭을 하는 어떤 분과 이 생각에 대해서 잠시 나눴는데요. 글쎄 이 분도 생각에 공감을 하시면서 자신도 유태인 젊은 교수들이 Peer coaching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머리가 번쩍하고 갑자기 정리가 되었습니다.
“아하!! “Peer Coaching Community”를 만들면 되겠구나!!!“
이렇게 말이죠.
그래서 다시 힘을 얻고 무료 커리어 코칭을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이 무료 커리어 코칭 동호회 즉 “Peer Coaching Community”를 말이죠.
혹시 이에 대해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저에게 이메일 (BostonDrLim@gmail.com)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