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우면 지는거다 (69) 조현영님 – All About Classic

2025년 11월 18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저의 집에서 보스턴 다운타운까지 차로 운전해서 가려면 요일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1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그러니까 하루에 2시간을 차 안에서 보내는 것이죠. 저는 이 시간을 생각을 하거나 유튜브를 듣거나 클래식이나 음악을 들으며 보냅니다.

클래식은 그런데 좀 배워야 해요. 우리나라 음악도 아닐 뿐더러 워낙 많은 작곡가와 음악이 있고 그에 따르는 많은 역사가 또 있거든요. 사실 얼마전부터 갑자기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을 생각하다가 오늘의 주인공인 조현영님을 발견했습니다.

[조현영의 보통 사람을 위한 클래식] 듣기만 해도 매력적인 이름의 경계인, 카프카 그리고 말러 – Top Class 24-May-2024

프란츠 카프카와 구스타브 말러를 함께 쓴 글인데요 재미있습니다.

프란츠 카프카는…대학에 들어가서 법을 전공하고 법률 실무 경험을 쌓은 후 1907년 보험회사에 입사해 1922년 7월 은퇴할 때까지 대략 15년가량을 일합니다. 그 와중에도 일하면서 밤에는 부지런히 글을 썼습니다.

말러의 교향곡 2번 5악장 합창을 들어보라고 하네요.

언젠가 나의 시대가 올 것이다 /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5악장

조현영님의 “네 인생에 클래식이 있길 바래”라는 클래식 입문에 대한 좋은 소개 블로그가 있어서 링크를 넣습니다. 제니님의 블로그입니다.

네 인생에 클래식이 있길 바래 피아니스트 조현영 클래식입문 – 제니 블로그 22-May-2024

시간을 견뎌낸 음악은 힘이 있다.

[작가 인터뷰] 네 인생에 클래식이 있길 바래 – 조현영 – 현대지성 24-May-2024

  • 첫 번째, 클래식은 듣기 좋은 소리예요.
  • 두 번째, 클래식은 자신에 대해 깊이 사유하게 만듭니다.
  • 세 번째, 클래식은 고요와 침묵을 필요로 하는 음악이에요.

Q. 의사가 되려다 뒤늦게 피아노를 전공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후 많은 방황과 고뇌의 시간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작가님을 다잡아주었던 한 곡의 클래식은 어떤 것일까요?

​책에도 소개한 음악인데, 말러의 교향곡 2번입니다. 특히 5악장 <부활>의 합창 부분을 좋아해요. 원래 말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방황과 고뇌의 시간에 큰 울림을 제게 줬어요.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한 순간에 전부를 잃은 건 아니니 다시 일어나라고 말하는 그 음악이 눈물 나게 고마웠어요. 이 곡은 말러가 지휘자 한스 폰 뷜로의 장례식에서 들었던 시 <부활>에 영감을 받아 음악을 붙인 건데, 저는 이 곡으로 인해 용기를 얻었습니다.

Q.클래식을 배경음악으로 듣지 않고 집중해서 들어보는 경험이 안목을 넓힌다고 하셨는데요. 클래식 입문자에게 권하는 클래식 감상법은 무엇인가요?

자기 귀에 머무르는 음악,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부터 시작하세요...좋아하는 음악을 집중해서 들어보면 흘려들었을 때는 듣지 못했던 여러 음악적 뉘앙스를 발견할 거예요. ..음악을 듣고 기록해보셨으면 해요...음악에 어울리는 자기만의 제목을 붙여보거나 곡에 어울리는 스토리를 떠올려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실제 작가님 일상의 클래식 감상 루틴이 있을까요?

일단 일어나자마자 클래식 라디오를 들으면서 모든 프로그램의 선곡표를 쭉 훑어요. 사업하는 분들이 아침마다 여러 종류의 조간신문을 보면서 경제 동향을 살피듯, 저는 그날그날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어떤 음악을 준비하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연주회나 이슈가 있을 때는 유난히 자주 등장하는 곡이 있는데 그런 음악은 강의할 때 꼭 소개해드리는 편이에요.

하루 한 곡이 삶을 바꾼다…조현영 ‘365일 클래식이라는 습관’ – 노컷뉴스 11-Nov-2025

삶이 허기질 때, 나는 클래식을 듣는다.”

저자는 “클래식은 귀로 듣는 보약“이라며, 매일의 음악 감상이 일상의 리듬을 단단히 세워주는 습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클래식 음악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세로토닌·도파민 등 행복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음악이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정신적 영양제’임을 강조한다.

아침 10분 독서, 스트레칭, 명상처럼, 클래식 듣기를 하나의 생활 루틴으로 더하라“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다.

조현영님은 올 어바웃 클래식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꾸준히 좋은 음악을 올려주고 계십니다.

조현영의 올 어바웃 클래식

구독자가 3천명이 넘는군요. 저는 어떤 일이든지 꾸준히 하는 분을 존경합니다. 조현영님께서 클래식을 알려주시는 그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길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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