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운동일지 (3) – 브릿지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자 이제 30일 Plank Challenge한지도 20일 정도 지났어요. 전에 말씀드린대로 Wall Sit도 추가해서 이제 Core + 허벅지 근육을 만드는 단계에 들어간 거에요. 처음에 비해서는 장족의 발전이죠. 참 기록을 한 것이 중요한게 제가 기록한 운동일지를 보면서 제 자신이 얼마나 대견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20일 정도 지나니까 이제 슬슬 욕심이 나기 시작하는 거에요. Plank는 상체부터 하체까지 균형을 맞추어주면서 근육을 골고루 만들어 주는 운동이죠. Plank를 하니까 복근의 양쪽 옆이 엄청 당기는 걸 느낍니다. 이게 세번째 Set할 때 엄청 당겨요. 운동 후에 샤워하기 전에 거울을 보면 그 복근이 점점 생겨나는 것도 보여요. 그러니까 Plank를 하면 별도로 복근 운동은 아직 필요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Wall Sit 같은 경우에도 세번째 Set가 되면 다리가 후들거리고요. 자꾸 일어나고 싶은 충동이 계속 들어요. 하지만 끝까지 참고 일어나면 마음은 그렇게 기쁠 수 없습니다. 물론 다리는 이미 내 다리가 아니죠. Wall Sit은 허벅지 앞쪽이 굉장히 당깁니다. 전문용어로 자극이 많이 된다고 하죠. 느낌은 아직 크지 않아도 이 운동을 계속 하면서 허벅지 근육이 생기게 되면 무릎도 좋아집니다. 보통 무릎이 좋지 않은 분들의 경우에는 무릎 주위의 근육이 없는 경우인데요. 무릎 주위 근육을 만들려면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같이 만들어 주어야 무릎 주위에 근육이 생깁니다.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필요한 근육과 불필요한 근육을 조절하는 우리 몸의 Mechanism에서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많이 빠지는 근육입니다. 당뇨인들은 허벅지가 특히 야윈 걸 느끼실 수 있으실 거에요. 옛날부터 어른들이 그러셨죠. 허벅지가 굵어야 오래 건강하게 산다고요. 그게 다 허벅지가 당뇨에 좋아서 그래요.

여하튼 30분 이하 운동 시간을 맞춘 상태인데 10분 정도가 비는게 영 꺼림칙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나머지 10분에 넣기 시작한 운동은 바로 Bridge라는 운동입니다. 이 Bridge는 엉덩이를 허벅지 힘으로 들어서 올리고 버티는 운동이에요. 이것도 1분 3 Set 합니다. 이제 1분 3 Set 하시는게 그리 힘들지 않으실 거에요. Bridge 운동은 Hamstring 강화 운동이에요. Hamstring은 엉덩이와 무릎을 이어주는 근육입니다. 보통 축구 선수들이 Hamstring 부상이 많아요. 공을 차다보면 이 Hamstring 근육이 끊어지거든요. Hamstring 근육은 우리 몸이 앉았다 일어났다 할 때 몸의 균형을 잡아주게 됩니다. Hamstring 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어떤 운동도 유연하게 할 수 있게 되죠. 그래서 저는 Bridge 운동을 추가했습니다. Bridge 운동이 저에게는 그리 어려운 운동이 아니어서 어떤 때에는 Plank, Bridge, Wall Sit 순서로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때에는 Plank, Wall Sit, Bridge 순으로 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순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시고 싶은대로 하시면 됩니다.

저는 아직 약물이나 식이요법은 말씀드리지 않았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내가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일단 가장 중요해요. 운동을 못하게 되면 백약이 무효이고 산해진미가 다 소용이 없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30일 Plank Challenge를 성공하셨다면 여러분! 축하합니다. 첫번째 관문을 잘 넘으셨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당당한 당뇨인이 되신 겁니다.

2 thoughts on “나의 운동일지 (3) – 브릿지

  1. 저는 당뇨는 아니지만 심각한 난치병이 있어서 어지간히 운동을 해도 살이 안빠지더라구요. 저와 같은 병을 갖고 있는 사람 중에 살빼고 몸만든 사람의 사례를 봤는데 하루 6시간씩 매일 운동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생계유지를 위한 돈벌이 하면서 하루 6시간씩 매일 운동할 시간은 안되서 포기합니다. 병이 있다면 운동을 해도 살빼기 어려울 수 있지만, 건강해질 수는 있을 겁니다. 꾸준한 운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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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기 어려워서 30분 이내로 운동효과를 보려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무산소운동으로는 30분 이내에 하는 것이 30분 지나서 하는 것보다는 당 조절 측면에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평생 운동을 해야하니까 조금이라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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