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2022년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2021년 작년은 너무나 힘든 한해였구요 2022년 올해는 반대로 제가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변화를 시작한 귀한 한해였습니다.
2022년에 새롭게 시작했던 일은…
- 운동에 열심을 냈습니다. 2021년에 30-일 플랭크 챌런지로 운동을 시작할 때에만 해도 제가 이렇게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제는 정말 많이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저를 감정적으로 그리고 의지적으로 일으켜 세워주게 된 큰 계기였습니다.
- 일기를 썼습니다. 일기를 통해서 저는 저를 보다 깊이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가지를 배웠습니다.
- 제가 감정적으로 겪는 문제들 – 상사와의 갈등 등 – 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그것을 통해서 저는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 제가 지금부터 해야할 일, 하고 싶은 일 (bucket list),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정리가 되었습니다.
- 제가 독서와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개월치의 일기를 다시 읽으면서 깨달았습니다. 같은 주제에 대해 반복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요.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책이나 유튜브 등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저에게 좀더 결정적인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 블로그를 썼습니다. 이것도 저에게는 큰 결정 중 하나였습니다. 일기쓰기와 더불어 블로그를 쓰게 되면서 저는 알게 되었죠. 제가 정말로 많이 알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요. 이를 통해서 저는 제가 어떤 내용으로 다음 단계로 나가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큰 변화인데요. 먼저 회사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했고요. 가장 큰 계기는 Moderna Global Summit에서 한국지사 분들이 개최해 주신 Moderna Korean Night가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하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제가 모르는 사이에 한국직원이 많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가 다가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아가서 KASBP (재미한국인제약협회)와 NEBS (뉴잉글랜드생명과학협회)에도 지속적으로 나가면서 새로운 분들과 교류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저의 삶에 있어서 2022년에 겪은 가장 큰 변화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저의 변화는 2022년을 그 어느 해보다도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저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어려움들에 대해 수동적으로 반응하지 않게 되었을 뿐만아니라 훨씬 능동적으로 저의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들을 통해서 제가 젊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저는 아래와 같이 2023년에 제가 시작할 일을 적어 나가려고 합니다.
2023년 새해에 보스턴 임박사가 새롭게 하고자 하는 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 유튜브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블로그를 쓰면서 제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유튜브를 해야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유튜브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신사임당님 (주PD)의 유튜브와 현승원 대표, 소수몽키님, 홍춘욱님, 신수정님등의 유튜브를 통해서 알게 된 것이 있는데요. (1)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실천을 해야 한다. (2) 유튜브를 10만조회수가 나올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 3년-5년은 투자해야 한다. 였습니다. 저는 이것을 하려고 합니다.
- 비영리기관 (Non-Profit Organization)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교회에서 하는 일만이 비영리기관의 일이라는 협소한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랜동안 생각해 온 만큼 새로운 비영리기관을 설립하기도 하고 기존의 비영리기관에 참여할 수 있는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경험한 좋은 것들을 저의 커뮤니티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책을 많이 읽고 쓰려고 합니다. 2022년에도 책을 10여권을 사서 읽었는데 양이 그보다 훨씬 많아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신수정님의 말씀을 통해서 자극을 받게 된 것인데 그래서 Kindle White Papers Unlimited를 이용해서 책을 많이 읽고 현승원 대표님의 말씀처럼 독서를 할 뿐만 아니라 책에 대한 저의 생각을 담은 글을 쓰려고 합니다. 이것이 향후 제가 정말로 쓰고 싶은 책과 연결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달리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그동안 달리는 것이 제가 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달려보려 합니다. 10Km 단축 마라톤을 할 수 있을지 먼저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마라톤을 하시는 분들이 그러시더군요. 일단 천천히 달리는게 오래 달리기 위해 할 일이다.
- 미국세무사 (EA, Enrolled Agent)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합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일에 대해 오랜 기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일단 현재 하는 일과 좀 동떨어진 분야이면서 제가 잘 아는 분야, 그리고 시간당으로 쉽게 일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보니까 미국세무사가 적합한 것 같습니다. 일이 주로 4월까지 세금보고기간에 몰려있어서 그 이후에는 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경력이 쌓일 수 있지 않나하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1월 3일에 첨가한 계획입니다.)
이것은 제가 저의 블로그의 처음 화면에 올려놓고 계속 보면서 저를 채찍질하려고 합니다. 제 스스로의 삶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102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나이가 들게 되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건강은 결국 약해지지만 그때에 지적인 힘으로 몸을 끌어가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일을 새해부터 해 보고자 합니다. 2023년 중에 더 좋은 계획이 새워지면 또 그 내용도 여기에 적으려고 합니다. 이것은 저와의 약속임과 동시에 저의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몇분과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2023년 새해에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 thoughts on “2023년 새해에 하고 싶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