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Quatar에서 Asian Cup이 열리고 있는 중이죠. 언제 한번 글을 쓰려고 생각을 했는데요 오늘이 바로 그 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미국시간으로 11시부터 호주와의 8강전이 열렸는데요. 80분까지 달수네 입중계로 보다가 거의 포기하고 잠깐 껐다가 혹시나 해서 97분에 다시 들어가 봤더니 1:1이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실시간으로 입중계를 들었는데요 연장 전반에 손흥민 선수가 프리킥으로 골을 넣으며 2:1로 드디어 역전하고 호주는 프리킥이 된 반칙상황에서 위험한 플레이로 한명이 퇴장당하는 바람에 연장후반까지 120분의 여정은 결국 대한민국의 엄청난 역전승으로 마쳤습니다.
동점골이 96분에 나왔습니다. 97분에 경기가 끝났으니까요 경기시간 90분은 모두 끝나고 주심이 준 7분 시간 동안에 막판에 골을 넣은 것입니다. 동점골은 손흥민 선수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마지막 4명을 제치려고 하자 4번째 수비수가 손흥민 선수의 다리를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걸어 넘어 뜨리면서 패널티킥 상황이 되었고 황희찬 선수가 침착하게 차서 1:1 동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장 14분에 황희찬 선수가 상대선수 퇴장을 맞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 선수가 왼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깔끔하게 넣었습니다. 상대 수비수가 2미터 장신인데 그것을 넘기고 왼쪽 구석으로 감아넣은 것입니다. 골키퍼도 쳐내지 못했습니다.
참 이게 대단하다고 생각한게요. 대한민국팀은 지난번 16강 전에서도 사우디 아라비아에 1:0으로 지다가 90분이 넘은 시간에서 1:1로 만들고 연장까지 결과를 내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 4:2로 이기고 올라왔거든요.
호주는 16강전을 90분만 뛰고 4일을 쉰 반면 대한민국은 연장까지 120분을 뛰고도 2일밖에 쉬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입중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선수들이 호주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호주 감독의 경기 전 인터뷰는 아주 자신감이 넘쳐 있었습니다. 얕잡아 본다고도 볼 수 있는 수준이었죠.
거의 문제없이 이긴다 – 이런 식의 인터뷰에 인터뷰 내내 웃음이 넘쳤죠. 하지만 경기 이후 호주 감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실력을 인정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요르단과 4강전을 갖게 되고 여기에서 이기면 일본과 이란의 4강전 승자와 결승을 치루게 됩니다. 선수들 몸이 많이 힘들텐데 다들 이기든 지든지 부상없이 즐겁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Yellow card 경고누적으로 4강전에는 나오지 못하지만 그래도 응원합니다.
지난번 사우디와의 16강에 이어 오늘 호주와의 8강전에서도 골키퍼 조현우 선수의 선방이 대단했습니다.
국가대표의 무게감은 국가대표를 해보지 않은 저같은 사람은 알 수 없겠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여러분 사랑하고 감동받았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바칩니다. 오 필승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