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TECH (178) Rocket Pharmaceuticals – How a venture capitalist created a gene therapy biotech

Roderick Wong, MD – Managing Partner, Chief Investment Officer at RTW Investments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유전자 치료제 분야는 제가 오랜 세월동안 추이를 지켜보며 관심을 가지고 바이오텍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관찰하며 저 자신 또한 몸담고 있는 분야입니다. 저는 유전자 치료제와 세포 치료제가 어떻게 해야 환자들과 가족들 그리고 의료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는지 그 전과정에 대해 찾아보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Rocket Pharmaceuticals는 벤처캐피탈리스트로 부터 시작된 유전자 치료제 회사로 소개하려고 하는데, 잘 아시다시피 바이오텍의 원조인 Genentech도 KPMC에서 해고된 벤처캐피탈리스트 Robert A. Swanson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Rocket Pharmaceuticals는 2015년에 RTW Investment의 VC인 Roderick Wong과 당시 Novartis에 있던 Gaurav Shah의 2시간동안의 대화로 시작된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 대한 스토리는 RTW Investment Website와 BioPharmaDive에 비교적 상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Rocket Pharmaceuticals Inc – RTW Investments

Forming and building Rocket

Rocket was born out of more than a year-long study in gene therapy. In late 2015, Rocket was formed around a single academic license from a European  academic institution. RTW hired a world-class management team, including CEO Dr. Gaurav Shah, COO Kinnari Patel, and CMO Dr. Jonathan Schwartz, and continued to identify additional targets and licensed four more academic programs.

Supporting Rocket through the lifecycle

RTW completed two private financings, syndicating both the Series A and Series B rounds, and took Rocket public through a reverse merger in January 2018. We believe opportunities exist to license additional gene therapy academic assets into the Rocket pipeline in the future. In addition to our board representation in the company, Rocket’s generous pipeline diversification of now five clinical programs creates an attractive risk reward opportunity, giving us comfort in owning an outsized position in the company.”

How Rocket Pharma quietly became one of gene therapy’s high flyers – BioPharmaDive 03/11/2021

Rocket의 시작은 Roderick Wong이 Spain에 있는 Jose Carlos Segovia 교수의 연구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합니다. (Generation of a High Number of Healthy Erythroid Cells from Gene-Edited Pyruvate Kinase Deficiency Patient-Specific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Stem Cell Rep 2015, 5, 1053-1066. Jose C Segovia et al.)

Jose Segovia 교수의 강연이 Youtube에 있는데요 좀 길지만 링크를 걸어 두겠습니다.

2022년에 학회에서 발표한 자료도 있어서 링크합니다.

RTW는 2015년과 2017년에 Rocket Pharmaceuticals의 Series A와 Series B를 주도한 이후에 Inotek과의 Reverse Merger를 주도했습니다.

Rocket to merge with Inotek to bag Nasdaq listing, plots gene therapy trials – Fierce Biotech 09/13/2017

“Rocket Pharmaceuticals has landed a Nasdaq listing through a reverse merger. Shareholders in Rocket will own 81% of the combined company, leaving the Inotek stockholders who stuck around after back-to-back glaucoma failures with 19%.”

“New York, NY-based Rocket will combine that money with the $25 million it raised from a group of investors including RTW Investments, Cormorant Asset Management and Tavistock Group earlier this year and kick off a multi-front clinical development program. Rocket plans to move into human testing in 2018 and have as many as four trials on the go before the end of the year.”

Rocket Pharmaceuticals가 다양한 프로그램의 유전자 치료제를 BLA까지 임상연구를 잘 수행했지만 최근에 FDA 승인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FDA Rejects Rocket’s Gene Therapy, Cites Need for Additional CMC Info – Biospace 06/28/2024 

“Rocket Pharmaceuticals’ gene therapy Kresladi has been hit with an FDA Complete Response Letter requesting additional 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 information to complete its review.”

Rocket crashes as gene therapy patient dies, FDA imposes hold – Fierce Biotech 05/27/2025

“The FDA imposed the clinical hold Friday, before the patient died, to enable evaluation of the causes of the adverse event. Rocket has identified the addition of a C3 inhibitor to the pretreatment regimen as a potential cause of the capillary leak syndrome. The biotech added the immunomodulatory agent to the regimen to counter complement activation by the AAV and prevent thrombotic microangiopathy (TMA). Rocket saw complement activation and TMA, a potentially life-threatening blood vessel condition, in patients who received the original pretreatment regimen.”

“The biotech didn’t see TMA in the two patients who received the C3 inhibitor but both participants had capillary leak syndrome. The first patient died.”

Rocket Pharmaceuticals의 최근 회사 Presentation을 링크합니다. 현재 $318 Million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2026년 4분기까지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Rocket은 회사의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AAV와 Lentiviral vector를 기반으로 한 전달체 기술이 어려움을 났게 하는 이유인 것 같지만 회사 임직원들이 잘 준비해서 꼭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BIOTECH (177) Ethris GmbH – Inhalation mRNA asthma drug development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바이오텍에 대한 블로그를 쓰는 중에 제가 사는 곳이 보스턴이다 보니 너무 지역적인 한계 속에서 미국 위주의 바이오텍에 대해 글을 쓰고 있지 않는지 반성을 하게 되네요. 오늘은 독일의 바이오텍 회사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 보려고 합니다. 회사는 Ethris GmbH라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는 독일 남부 뮌헨 근처에 있는 회사입니다. 2009년에 회사가 설립된 이후에 계속해서 연구 위주의 노력을 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사는 Ludwig Maximilian’s University Munich 소아과 교수인 Carsten Rudolph박사의 2011년 Nature Biotechnology에 보고한 Modified mRNA 기술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2017년 Molecular Therapy에 ACE2 mRNA의 간 및 폐 전달에 대한 쥐실험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Ethris와 공동으로 뮌헨 대학교팀에서 Plos One 2015에 발표한 논문이 있는데요 이것을 보면 Lipidoid 가 PEI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thris의 2015년에 공개된 미국 특허에서도 PEI 기반 전달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2017년에 Astrazeneca와 5년간 계약을 맺으면서 $29.5 Million upfront payment를 포함한 연구자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AstraZeneca, Ethris Collaborate to Develop mRNA-Based Respiratory Disease Therapies – GEN News 08/21/2017

“Through the agreement, Ethris will work exclusively with AstraZeneca and its MedImmune and Innovative Medicines (IMED) units to develop multiple targets for evaluation against asthma,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and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Ethris will receive a €25 ($29.5 million) million up-front payment plus research funding. The firm is also eligible to earn potential R&D milestones and sales-related royalties. AstraZeneca and MedImmune retain the option to exclusively license each target within the collaboration upon completion of the agreed research plan. “

Ethris Raises $26.3 Million Series B to Advance Pipeline of mRNA-based Therapeutics for Respiratory Diseases – Business Wire 02/01/2022

2022년 초에 독일 VC인 Laureus Capital을 통해서 $26 Million 규모의 시리즈 B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 자금을 가지고 ETH47 (a broad anti-viral immune modulator)과 ETH42 (a protein-replacement therapy for primary ciliary dyskinesia (PCD))의 전임상과 임상을 할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Ethris는 Lipidoid Nanoparticle 을 전달체로 사용합니다. 이것은 Lipid Nanoparticle (LNP)와는 다른 형태의 나노입자로서 아직 임상에서 사용되지 않은 기술입니다.

Ethris의 첫번째 DC (Drug candidate)인 ETH47은 Type III interferon mRNA drug인데요 호흡기를 통한 전달기술로 mRNA를 전달하는 약물입니다. Covid-19 pandemic이 거의 마쳐진 2023년 11월말에 영국에서 처음으로 임상을 시작했습니다.

MHRA approves Ethris’ Phase I trial for inhaled mRNA drug – Clinical Trials Arena 11/28/2023

“ETH47 is a type III interferon (IFN)-encoding mRNA. The drug induces an innate immune defence response in the mucosa at virus entry sites. It can also inhibit viral replication, with Ethris stating the drug has the ability to address a broad range of respiratory virus infections.”

Ethris는 Lonza와 Spray-dried mRNA vaccine formulation을 개발하는 협약을 했습니다. Lonza가 인수한 Bend는 formulation 분야에서 특화된 회사입니다. 이 회사를 통해서 좋은 spray dry formulation을 개발하고자 하는 결정은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Ethris’ inhaled mRNA-based asthma drug ups its target protein without toxicity, early data show – Fierce Biotech 06/28/2024

” The data indicates that ETH47, administered nasally, was generally safe and well-tolerated, with no severe adverse events or drug-related adverse events of clinical relevance across all dose levels. Initial results also show target engagement and suggest no systemic biodistribution of ETH47. A full data readout is planned for the third quarter of 2024.”

Ethris and Lonza Collaborate to Develop Spray-Dried mRNA Vaccines for Respiratory Disease Prevention – Business Wire 04/07/2025

“Spray-dried formulations of mRNA-based vaccine candidates aims to enable needle-free nasal administration, potentially achieving mucosal immunity”

Mucosal vaccine에 대한 좋은 리뷰가 있어서 아래에 링크를 올립니다.

현재 Ethris의 pipeline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ETH47이 천식 (Asthma)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 중이고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입니다.

Ethris의 CEO인 Carsten Rudolph와 CMO인 Thomas Langenickel이 인터뷰한 Video가 있는데요 링크를 아래에 걸었고요. Ethris의 mRNA-lipidoid nanoparticle의 Pulmonary delivery platform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합니다.

LNP-Delivered mRNA via Inhalation with Ethris’ Carsten Rudolph and Thomas Langenickel – Drug Delivery Leader

제가 보기에는 Lipid Nanoparticle (LNP)로 전달체를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항상 저의 생각보다 더 좋은 임상 결과를 볼 수 있기를 항상 기다립니다.

BIOTECH (176) 2022년에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던 Top5 Biotech의 2025년 성적표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제가 2022년에 처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그냥 심심풀이 땅콩식으로 썼던 글이 있는데요. 제목이 이렇습니다.

이 글을 쓴 이후로 약 3년이 지난 지금 이 5개 회사의 현재 주가를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당시 1위는 Verona Pharma PLC (ticker: VRNA)였는데요 1년간 주식상승률이 241%였고 기업가치가 $1.87 Billion 주가는 $24.79였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이 회사의 주가를 볼까요?

우와! 그 이후로 더 큰 폭의 상승을 했군요. 2025년 6월 6일 종가는 $84.34에 기업가치는 $7.17 Billion으로 크게 뛰었습니다. 임직원은 209명으로 3년전의 24명에 비해 거의 10배나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요?

2위는 Madrigal Pharmaceuticals (MDGL)이었습니다. 2022년 당시 1년간 주가상승률은 190%였고 기업가치는 $5.07 Billion이었고 주가는 $284.24이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기업가치는 $6.17 Billion이고 주가는 $278.23입니다. 전체 바이오 지수가 90% 정도 내린 것에 비하면 대단한 기업가치입니다.

3위는 Prometheus Biosciences 였는데요 이 회사는 2023년 6월에 Merck에 인수합병되었습니다. 인수합병 주가는 $200이어서 2022년의 주가인 $109.80에 비해 거의 2배로 기업가치가 상승했습니다.

4위는 Belite Bio (BLTE)였습니다. 2022년 당시 주가는 $30.79였고 기업가치는 $0.77 Billion이었습니다.

3년이 지난 현재 주가는 $59.68이고 기업가치는 $1.94 Billion으로 2배 이상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했습니다.

5위는 Akero Therapeutics였는데요 주가는 $53.95였고 기업가치는 $2.52 Billion이었습니다.

3년이 지난 현재 주가는 $54.28이고 기업가치는 $4.33 Billion으로 172%의 기업가치 상승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볼 때 Top 5 기업 모두의 3년 후의 성적이 좋군요. 이런 방식으로 기업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BIOTECH (175) Vor Bio: Gene edited CD33 allogenic cell therapy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최근 Cell therapy 회사인 Vor Bio가 95% 임직원들을 정리해고하면서 정리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뉴스는 새로운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의 어려움과 함께 현재 펀딩의 어려움이 겹쳐진 결과로 보입니다.

Vor Bio Looks for Exit in Challenging Funding Environment; Lays Off 95% of Staff – Biospace 5/8/2025

회사는 사라지지만 그동안의 Vor Bio의 여정을 정리하고 신규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의 개발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올해 2월에 Vor Bio는 유전자/세포치료제 임상시험에서 환자 등록의 어려움을 보고한 바 있습니다.

Vor Bio Presents Novel Research Highlighting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Facing Institutions Enrolling Patients in Cell and Gene Therapy Trials – Biospace 02/14/2025

“Key findings from the data:

  • Educating patients and enrolling them in CGT trials requires more time compared to non-CGT trials due to their complexity and patients’ need for additional reassurance or emotional support.
  • Despite the extra time required to educate patients, this did not prevent any survey participants from offering these trials to patients, underscoring the transformative potential of these treatments.
  • Study respondents reported that patients share many concerns about CGT trials, including the fear of unknown risks of gene editing and caregiver requirements.”

CGT trials (유전자/세포치료제 임상시험) 과정이 복잡하고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제를 받을 것인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위해 확신을 갖는 과정이 쉽지 않음을 확인했습니다. 특별히 이것은 유전자 편집기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이 치료를 받기 위해 간병인이 필요하다는 등등의 이유로 임상시험이 지속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The results reveal significant opportunities for institutions and trial sponsors to improve the patient experience, streamline the process, and enroll more patients in CGT trials. Clinical trial sponsors can address the complexity of cell and gene therapies and help patients better understand these options by providing more comprehensive educational content beyond the handouts typically shared. Additionally, as hospitals are often limited in how many CGT trials they can offer, adding a specialized CGT research team could potentially expand their capacity to offer more trials and treat more patients.”

CGT trials에서 (1) 전체적인 교육내용을 제공하고 (2) 전문적인 CGT 연구팀을 구성함으로써 환자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최근에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은 새로운 유전자 치료의 임상 적용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충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Vor Bio는 PureTech Health PLC에서 인큐베이팅한 회사로 2019년에 $42Million Series A를 했습니다.

PureTech Health Affiliate Vor Biopharma Announces $42 Million Series A Financing Round to Advance Cell Therapy Product Candidate for the Treatment of Acute Myeloid Leukaemia – PureTech Health press release 02/14/2019

이 회사는 Columbia University의 Siddhartha Mukherjee교수팀이 2019년 PNAS에 발표한 Gene edited HSC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5AM과 RA Capital이 시리즈A를 주도했고 이사진에 합류했습니다. JJDS와 NIBR도 시리즈 A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시리즈 A를 받았던 2019년 초에는 6명의 임직원이었는데 1년만에 50명까지 규모가 커졌습니다.

시리즈A를 마치고 1년 후에 $110 M 시리즈 B를 마쳤고 VOR33에 대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당시는 Covid-19 상황이어서 시기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성공적인 펀딩을 한 것입니다.

Vor bags $110M to move engineered cell therapy into the clinic – FierceBiotech 07/07/2020

“The series B will push VOR33 into clinical trials in the first half of 2021, a target the company’s on track to meet despite the COVID-19 pandemic. And Vor plans to expand its portfolio beyond CD33, starting with an “umbrella of targets” in the myeloid space, namely in acute myeloid leukemia, myelodysplastic syndromes and related diseases.”

2021년 중순에 Janssen과 공동개발을 하기로 발표를 했습니다.

Vor Biopharma Announces Collaboration with Janssen to Develop Engineered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s Combined With a Bi-Specific Antibody Therapy for Acute Myeloid Leukemia (AML) – GlobeNewsWire 07/08/2021

“Under the terms of the collaboration, Vor Biopharma will investigate the combination of these two technologies into a treatment solution, pairing Vor’s “invisible” eHSC transplant platform with one of Janssen’s bi-specific antibodies in development for acute myeloid leukemia (AML).”

Vor Bio Provides Clinical Update Further Validating Approach of Using Shielded Transplants to Deliver Targeted Therapies; Receives Supportive Feedback from FDA Regarding Registrational Trial Design – Biospace 12/10/2024

“Preliminary evidence of improved relapse-free survival (median RFS not reached with median follow-up duration of 7.4 months) compared to published groups of AML patients at high risk of relapse post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 (HCT)1.

Shielding of the blood system, with maintained neutrophil and platelet counts across multiple Mylotarg doses of 0.5, 1, and 2 mg/m2.

Broadened therapeutic index for Mylotarg when administered after trem-cel.

Reliable engraftment, with 100% of patients achieving primary neutrophil engraftment​ (median 9.5 days), robust platelet recovery (median 16 days)​, and full myeloid donor chimerism ​at Day 28.

Trem-cel continues to be manufactured with high CD33 editing efficiency (median 90%, range 71-94%)​.”

2024년 12월에 $55.6M의 PIPE 상장을 발표했습니다. 이 때까지 RA Capital이 펀딩에 참여를 했습니다.

Vor Bio Announces $55.6 Million Private Placement – GlobeNewsWire 12/27/2024

“Vor Bio expects to announce updated clinical data from the Phase 1/2 VBP301 trial of VCAR33ALLO in the first half of 2025 and updated clinical data from the Phase 1/2a VBP101 trial of trem-cel in combination with Mylotarg in the second half of 2025.”

가장 최근의 파이프라인은 ADC, CAR-T 전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Vor의 기술에서 Cas12a editing에 대해 최근에 발표를 한 결과를 아래에 올립니다.

한달 전 즈음에 Vor Bio의 CSO인 Tirtha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Tirtha와는 모더나 초기에 함께 일한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Vor Bio는 시기적인 불운도 함께 겹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Covid-19 상황에서 Series B까지 마치고 어려운 임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있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PIPE 상장까지 한 이후에 좀 이른 종결을 맺은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Linkedin에서는 Vor Bio의 정리해고 이후 임직원들이 새로운 직장에서 자리를 잡게 하기 위한 동료들간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Vor Bio의 경우를 보면서 Science 뿐만 아니라 임상 시험의 준비, 그리고 펀딩 등 전략적인 판단이 바이오 벤처 비즈니스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첨부해서 Vor Bio에서 2023년에 CGT 치료제의 FDA clinical holds 현황을 분석한 리뷰가 있어서 첨부합니다. 이것은 유전자 치료제 및 세포 치료제를 연구하는 모두에게 중요한 시사점이 된다고 생각해서 이 곳에 남깁니다.

BOSTONIAN (56) 청소 노동에 대한 생각과 어머니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지난 연말 이후로 좀 글이 뜸했습니다. 절필선언(?)을 한 것도 아닌데 글이 쉬는 것도 새로운 글을 이어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저는 좋아하는 책도 몇권 읽고 오랜만에 만나지 못한 지인들도 다시 만나서 그간의 근황을 서로 알고 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기도 했고요 또 새롭게 알게 된 분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언제 기회가 나면 읽었던 책에 대한 것이라든지 근황에 대해 좀더 자세히 얘기할 날이 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의 블로그에서 가장 멀리 쓰고 싶은 주제가 ‘정치’와 ‘정치가’에 대한 얘기인데요 저는 정치를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고 제 블로그는 정치와 머~얼리 떨어진 주제로 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고 싶어서 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쓰려는 주제는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과 영부인이 나오기는 하지만 ‘청소 노동’에 대한 생각을 좀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정치인 보다는 청소 노동에 대해 얘기를 좀 하고 싶습니다.

저는 매일 회사에서 청소노동자를 만납니다. 미국회사에서는 청소하는 직원들이 따로 있어서 하루 종일 사무실, 사내식당, 화장실 등등을 꼼꼼히 청소해 주십니다. 물론 근무시간이 마치면 다시 전체를 깨끗이 청소해서 다음날 회사에 직원들이 출근할 때 회사의 상태가 새로운 모습으로 시작하도록 돕지요. 청소가 마치 공기같은 것이라서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청소되지 않은 공간과 청소된 공간은 참 많이 다릅니다.

이쯤해서 수년전에 돌아가신 어머니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저의 어머니는 사실 오랜 기간 일을 많이 하시고 사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젊어서는 야쿠르트 아줌마나 화장품 판매원을 하셨고요 50대 즈음에 신학대학원을 뒤늦게 하시고 10년간은 교회 전도사로 일을 하셨어요. 그리고 70대가 되시고 75세에 돌아가시기 까지 한국정부에서 지원하는 아파트 청소 용역사업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으로 아파트 청소를 하시다가 나중에 암으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한국에서 아파트 청소를 하는 것은 좀 쉽지 않아요. 제가 어머니께서 일하시는 곳에 가본 적은 없지만 한국을 방문했을 때 고층건물에 가보면 청소하시는 분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요 다들 저와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시고 엘레베이터도 항상 다른 분들에게 양보를 하고는 아무도 없을 때 청소 도구 카트를 타고 숨바꼭질 하다시피 타고 건물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곤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아파트 청소를 하시는 곳에는 함께 일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식사를 하시는 부분과 쉬는 공간이 없었다고 들었어요. 어머니는 원래 꼭 밥을 드셔야 하는 분이셨는데 회사에서 꼭 빵을 싸오라고 했나봐요. 그래서 항상 빵으로 부족한 식사를 하신 것 같고요. 일을 하려면 새벽에 나가셔서 하루 종일 하시고 돌아오시곤 했습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나 식사 장소도 없어서 아파트 지하로 가는 계단이나 옥상쪽 계단에서 신문지 같은 것을 깔고 식사를 하시거나 쉬신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70대 나이에 일을 할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시고 일을 하셨는데요 버신 돈이 자신을 위해 쓰여진 경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청소 노동을 하시는 분들을 만나면 먼저 인사하고 문이라도 잡아드리고 엘레베이터도 잡아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제 어머니라고 생각하면서요. 청소를 하려면 많은 화학물질을 써야하는데 혹시 그 화학약품 때문에 암에 걸리셨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저도 유기화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로 살기는 했지만 그래도 저는 다양한 안전장비와 완벽한 Chemical fume hood로 인해 잘 보호를 받는데 청소하시는 분들은 그런 보호 장비는 꿈도 꾸지 못하시거든요.

이번에 대한민국에 새로운 대통령이 되신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사가 저보다도 더 어려워서 부모님 뿐만 아니라 가족 중의 많은 분들이 여전히 청소를 한다고 해요. 특히 10여년전에 돌아가신 여동생은 마지막까지 청소 노동자이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국회에서 약식 대통령 선서를 하고 가장 먼저 만난 분들이 국회에서 일하시는 청소하시는 여성 노동자들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한 쇼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서 어렵게 자랐고 가족 중에 청소를 하는 사람이 있었던 사람은 아무리 대통령 아니 대통령 보다 더 큰 사람이 된다고 하더라도 청소 노동자들을 자신의 정치 쇼를 위해 사용하는 바보같은 행동을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청소노동자와 찍은 사진엔 이 대통령의 ‘가족사’가 담겨 있다 – 한겨레신문 신동욱 기자 6/5/2025

한겨레신문의 신동욱 기자님은 청소노동자에 대한 기사를 몇년째 쓰시는 기자이신데요 이 분이 고 노회찬 의원을 회고한 기사도 쓰셨습니다.

“취임 첫날 청소 노동자 만난 이 대통령 보니, 노회찬 더 그립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페이스북 글에서 회고 – 한겨레신문 신동욱 기자 6/6/2025

“노 전 의원과 민주노동당, 정의당에서 함께 활동했던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취임 첫날 청소 노동자를 만난 이재명 대통령. 등원 첫날 청소 노동자를 만났던 노회찬 의원”이라고 적었다. 이어 “가시는 마지막 날 노회찬을 배웅한 청소 노동자. 정치가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는지. 정치가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 그 첫 마음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노 전 의원은 17대 국회의원이었던 2005년부터 세상을 떠난 2018년까지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이면 “여성의날을 축하드립니다”라며 여성 청소 노동자들에게 장미꽃을 바치며 존경을 표했다. 장미는 1908년 3월8일 미국 뉴욕의 한 광장을 가득 채운 여성 노동자들이 외쳤던 ‘여성 참정권 요구’를 상징한다. 노 전 의원이 만든 전통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정치권에서 이어지고 있다.”

고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 날 운구차가 국회에서 나갈 때 국회 청소노동자 분들이 도열했던 사진이 노회찬 의원이 얼마나 이 분들을 위해 진심으로 애쓰셨는지를 보여줍니다.

노회찬 의원의 그 유명한 6411번 버스 연설 속에 6411번 버스의 새벽첫차를 꼭 타야하는 청소노동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국회에서 업무공간이 부족하다고 청소노동자들의 휴게실을 비워달라고 한 일이 있는데 그 때 정의당 사무실을 청소노동자들을 위해 쓰자고 한 일화는 지금도 기억합니다.

2016년 국회사무처가 업무 공간 부족을 이유로 청소 노동자들의 휴게실을 비워달라고 하자 “혹 일(반대투쟁)이 잘 안 되면, 저희 (정의당) 사무실을 같이 쓰자”며 연대하기도 했다.

제가 가끔 보는 유튜버 중에 ‘평양여자 나민희’라고 10여년전에 탈북해서 한국에 정착한 분이 계신데요 같은 탈북자이신 남편 김정국님과 이것에 대해 얘기하신 것이 있습니다.

북한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한국 대통령의 행동 – 평양여자나민희tv

6:10-7:10에 보시면 대한민국의 정치인과 북한의 정치인을 비교하는 것이 나옵니다. 정치는 어찌되었든지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애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여생을 청소노동자로 사셨던 어머니를 기억하며 오늘도 세상의 모든 청소하시는 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BIOTECH (174) Oral GI capsule device (1) Oral Antisense Oligonucleotide Delivery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천연 단백질이나 DNA, RNA와 같은 Biomacromolecules는 체내에서 쉽게 분해가 되기 때문에 주사제로 사용될 수 있지 입으로 먹는 약 (경구용)으로는 사용하기 어렵고 이러한 이유로 환자들이 장기적으로 복용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매번 병원에 가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경구용 biomolecules 전달체가 있다면 그것으로도 중요한 기술적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좋은 리뷰가 2021년에 Cell Press의 Matter지에 나온 것이 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DNA/RNA Oral Delivery 분야인데 2021년부터 Antisense oligonucleotide 전문 바이오텍인 Ionis가 Oral GI capsule 개발 전문기업인 Progenity (현재 Biora Therapeutics)와 공동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Ionis taps Progenity to create oral antisense therapies – Fierce Biotech 12Apr2021

Ionis에서는 오랜동안 oral antisense oligonucleotides 개발을 위해서 Johnson & Johnson이나 AstraZeneca 등과 공동연구를 했습니다. 예를 들면 가장 최근에는 ION449 (AZD8233)라는 Antisense PCKS9 Inhibitor를 개발하다가 2022년 중순에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하고 임상3상으로 확대임상은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AstraZeneca gives up on Ionis’ RNA drug for heart disease – Biopharma Dive 23Sep2022

그리고 이 연구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An oral antisense oligonucleotide for PCSK9 inhibition. Sci. Transl. Med. 2021, 13(593): eabe9117

현재 Ionis-Biora의 공동연구에 대해 어떤 표적을 대상으로 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Biora Therapeutics가 올해 11월에 발표한 기업 소개자료에 1세대 Antisense Oligonucleotide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Ionis 쪽에서는 아직 발표한 자료를 찾을 수없습니다. 1세대 결과를 발표한 것을 보면 2세대 이후도 개발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 결과를 볼 수 있을 날을 기다립니다.

내가 쓰는 나의 삶 (66) 이런 삶은 어떨까? ‘정을 지원해 주는 후원’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어느덧 12월이 되었습니다. 보스턴에서는 할로윈을 시작으로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까지 연말 분위기를 가져 가게 되는데요. 1년이 또 이렇게 가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니 좀 마음이 이런 저런 생각도 들고 싱숭생숭한 것 같습니다.

자주 가는 마일모아 게시판에 개인적으로는 모르지만 ‘성실한노부부’라는 닉네임을 가지신 70대 부부의 글이 가끔 올라오는데요. 몇년 전에 이 분이 올리셨던 댓글을 보고 ‘이건 좀 간직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아래에 붙여두고 보려고 합니다.

블로그에 저도 어렵게 자라온 환경에 대해 글을 남긴 적이 있지만 정작 저와 같은 환경의 사람들을 도울 마음을 갖지 못했는데요 이 분의 글을 보니 어쩌면 너무 재정적 후원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정을 지원해 주는 후원‘에 대해 생각을 못한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하게 됩니다.

그냥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주위에 혹시 이런 분이 있는지 찾아가 봐야 겠습니다.

BOSTONIAN (55) 보스턴의 추수감사절: 한결 가까워진 직장의 고마움에 대한 단상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New England에 산 지도 20여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20일간 여행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20년을 넘게 한 지역에 살면서 직장도 다니고 자녀들도 다 키우고 가족도 건사하고 살았다니 지나온 시간들이 참 꿈을 꾼 것 같습니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느꼈던 긴장과 두려움 그리고 근자감…즐거웠던 포스닥 생활 그리고 찾은 첫 보스턴 직장과 M&A, Layoff 그리고 지금의 직장에서 보낸 지난 10년…

이 모든 것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추수감사절은 1년 동안 있었던 고마운 일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인데 그에 대한 것을 나중에도 기억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로 남겨 보려고 해요.

첫번째 감사할 일은 막내딸이 대학에 간 것입니다.

참 이걸 생각하면 작년의 추수감사절과 너무나 잘 대비가 됩니다. 작년 2023년 추수감사절은 대학 원서를 학교마다 보내고 아이 에세이 쓰고 등등 하느라 바쁘기도 했지만 초조함이란…그리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해피엔딩으로 마쳐진 딸아이의 대학 입학이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미국은 9월에 학기가 시작하기 때문에 대학에 간지 아직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독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쁩니다. 올해에는 집이 멀어서 추수감사절에 집에 가지 못한 친구들을 우리 집에 함께 데려와서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두번째로 감사한 것은 저의 직장이 가까워 진 것입니다.

본사는 옮기지 않았지만 저의 팀이 성장하면서 우리 부서만의 건물의 필요성을 역설했는데 오랜 시간을 거쳐서 몇주 전에 새로운 건물로 이사를 마쳤습니다. 과거에 비해 훨씬 넓어진 공간도 좋고 새로 개시된 건물을 축하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훨씬 가까워진 출퇴근 시간!!’

입니다. 집에서 케임브리지까지 가는 길이 차가 없으면 20분이면 갈 수 있는데 워낙 교통정체가 심하다 보니 1시간 15분에서 20분정도 걸려서 회사에 가고 오곤 했었습니다. 아무리 이런 방법, 저런 방법으로 길을 찾아보려 해도 방법이 없기는 매한가지여서 그냥 포기하고 대신 클래식이 나오는 99.5MHz WCRB 방송을 듣거나 Youtube를 들으며 오고 가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이사한 사무실은 저의 집에서 30분이 채 안 걸립니다. 이러니 제가 기쁘지 않겠습니꽈??

출근길이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다니는 것은 정말 제 인생에서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시 감사한 것은 온 가족이 사이좋게 건강하게 곁에 있어준다는 것입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도 근처에 사는 큰딸 내외가 저녁에 와서 함께 오랜 시간 웃고 떠들며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20여년전에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어렸던 아이들이 이제 훌쩍 자라서 가정을 이루고 대학생이 되어 아내와 나의 곁을 든든히 지키며 함께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더 바랄 것이 없는 것이 아닐까요? 이번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를 하면서 각자 크리스마스에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자신들이 갖고 싶은 것을 추수감사절에 미리 얘기하고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하곤 하는데요 이번에도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각자 갖고 싶은 것을 나누었습니다.

사실 2024년은 쉽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초반에는 막내딸의 대학입학 결정을 위한 시간이었고요 8월말까지는 딸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물품을 사고 운전을 해서 기숙사에 들여 보내고 함께 식사를 하고 학교에 혼자 놓고 나오는 데 거의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많은 배려를 해 주어서 아이를 위해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셨고 그로 인해서 잘 준비되어 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한숨 돌릴 때 즈음 되어서 회사의 이전을 하고 프로젝트를 하느라 또 바쁘게 지낸 것 같아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미국 바이오텍 회사의 삶은 돈 받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저에게는 학교이자 직장인 셈이죠. 저는 항상 직장을 놀이터에 비유하곤 합니다. 내가 디자인 한 놀이를 하는 공간이라고 말이죠. 그런데 이 놀이터에서 돈도 주고 이런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너무나 많이 배웁니다. 그러니 저에게 이런 놀이터가 세상 또 어디에 있을까요?

아참 그리고 제가 다니는 미국교회의 담임 목사님이 은퇴를 하시고 6월부터 새로운 목사님이 오셨던 것도 새로운 일이었군요. 새로 오신 목사님은 이제 막 마흔에 접어드는 분이신데 아주 열심히 목회를 하시고 계십니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담임목사 교체 과정을 몇차례 겪으며 잡음이 끊이질 않았는데 너무나 스무스하게 진행되는 미국교회의 청빙과 교체 과정을 보니 참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이런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2024년을 무사히 지내길 바랍니다.

Bucket List (59) 전자책 출판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근 몇달 만에 글을 다시 올리게 되었네요. 그동안의 변명을 좀 하자면 ‘슬럼프’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블로그의 글도 제법 많아지고 많지는 않지만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도 계신 것을 알고 있는데…

‘과연 이렇게 계속 같은 주제로 글을 쓰는 게 맞는걸까?’

하는 갑작스런 절필 (?)의 시간을 통해 숙고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블로그 방문 조차 하지 않고 마음 가는대로 손 가는 대로 여기 저기 웹서핑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찌어찌해서 연말이 다가오기 시작하는군요. 이번 주는 미국의 최대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이 있는 주입니다. 추수감사절 기간동안에 좀 차분하게 앉아서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는데요. 벽난로에 불을 붙이고 고즈넉이 앉아서 지금 이 블로그를 쓰고 있습니다.

분명히 제게 뭔가 새로운 탈출구랄까? 돌파구랄까?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오랜 동안 하다 보니까 이제는 좀 책을 써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엄두가 잘 나지 않았고요 또 책을 출간하는 비용 대비’ 만약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으면 어떡하지?’하는 염려아닌 근심도 슬며시 잦아들고요. 그러던 와중에 전자책에 대한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는 Fiverr라는 플랫폼이 있고 한국에는 크몽 (Kmong)과 부크크 (BOOKK)라는 두개의 다른 플랫폼이 있습니다. 물론 Amazon도 있고요. 여기에 그간의 블로그 글을 모아서 전자책을 엮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대로 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Mind Map을 좀 만들어 보았습니다.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배우고 싶은 것 
독서 – 벽돌책 깨기
개인 운동
생명과학
신약개발
연금 투자
세금 절세
바이오텍 기업 분석
미국 취업 조언
기독교 신학
영어
블로그
과학사 연구
 재정 관리
Career coaching
은퇴 준비
Nucleoside
Cancer vaccine
설겆이
가족들과 부모돌봄
NIW 영주권 취득 
미술관/미술 감상 
독서
오페라/뮤지컬
아카펠라
컨설팅
공부/배우기
Non-profit organization
환자 가족 도움
좋은 책 소개하기
부러우면 지는거다
크리스찬 은퇴/가치
미래학/미래 상담   
피아노
Calligraphy
수묵화
헬라어
일본어/니혼게이자이 신문
독일어
프랑스어
라틴어
Science Illustrator
Photo-microscopy
드럼
유튜브 제작
MBA
CFP/CKA/CPA/EA
노년학/Aging/Super Agers
AI/ML    

이렇게 다 쓰고 나서 다음으로 Mind Map을 토대로 책 제목을 써 보았습니다.

  1. 미국 바이오텍 취업기 –  20년 경험을 중심으로 
  2. 미래 바이오텍 
  3. Nucleoside: 항암제, HIV, HBV, HCV
  4. RNA 치료제: siRNA, antisense, PMO, Aptamer, mRNA, samRNA, circular mRNA, Gene editing, CAR-T
  5. 면역항암제
  6. Non-viral drug delivery: 
  7. Intranasal brain drug delivery: 
  8. 슬기로운 암환자 돌보기
  9. 복리의 은퇴 연금 만들기
  10. 서바이벌 잉글리쉬
  11. MRNA-LNP Vaccine과 치료제 개발
  12. 면역 항암 백신
  13. Photo-microscopy Art
  14. Science Illustrator
  15. Do it yourself NIW EB2 영주권 취득 
  16. 우리 생애 최고의 수퍼에이저들
  17. 평신도 신학자들
  18. 한국 제약 바이오 산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19. 유기화학 중요 개념
  20. 미국에서 CMC 전문가 되기
  21. AI/ML 신약개발
  22. 당뇨 약물-운동-식이 요법 치료 

대략 이렇게 주루룩 나열을 해 보았습니다. 다 쓰고 보니 전문적인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저자신을 다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Fiverr나 크몽에서 나름 어떤 전자책들이 필요한지 시장 조사를 한 후에 하나씩 책을 써나가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올해도 1월 첫날이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말이라니… 시간은 참 열심히 가는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좋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Bucket List (58)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연구소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요즈음 ‘Younger Next Year

저는 평생을 생명과학자로 살아 왔습니다. 과학자는 과학적인 사고를 하도록 훈련을 받은 사람이고 따라서 항상 저의 사고 과정은 ‘가정 (Hypothesis) – 실험 설계 (Experiment Design) – 실험 및 데이타 (Experiment & Data Generation) – 결과 분석 (Analysis)‘의 단계로 생각합니다.

직장에서도 수십년간 신약 개발을 위해서 매진해 왔는데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한국과 독일, 미국을 돌면서 다양한 문화 속에서 다소 다른 접근법으로 연구를 하는 것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일들이 주로 화학 연구이기 때문에 저의 목표는 물질의 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생명체의 본래 기능을 변형시키는 것이 주된 관심사였죠. 수십년간 신약 개발을 하면서 작은 성공도 경험했고 큰 성공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보다는 수많은 실패가 바탕에 깔려 있었습니다. 수많은 좌절의 시간들과 고민의 순간들이 있었고 이러한 시간과 순간들은 모두 저의 실험실에서의 다양한 실험 과정을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가게 되었고 그러한 결과를 동료들과 효율적으로 공유하면서 함께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면서 궁극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연구의 방향이 잡히는 경험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행운아였죠.

최근에 나온 연구에 따르면 한개의 신약이 상용화 되기 위해서는 약 $1.5 Billion (2조1천억원)의 천문학적인 연구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신약 개발은 혼자서는 할 수 없고 거대한 연구소의 협업을 통해서만 끝까지 마칠 수가 있습니다. 그것도 오직 자금 조달이 가능한 미국이나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만 최종 상용화 및 마케팅을 할 수 있고 다른 나라는 아직 꿈도 꾸지 못하죠. 한국의 경우에도 복제약을 만들거나 신약을 개발해도 주로 초기 단계에서 해외 기업에 매각하는 식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 연구자로서 산 것 뿐만 아니라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질병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모두 다양한 암과 치매로 돌아 가셔서 그 과정을 통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죠. 또 지금은 제가 가진 지병을 스스로 연구하며 잘 관리하고자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에게 이러한 개인적인 아픈 경험들이 물론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제가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달랐다고 한다면 저는 질병을 알게 되었을 때 먼저 논문을 찾고 과학적인 현재 치료법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고 그 확률을 보고 의사 결정을 하는 식으로 즉, 과학적인 접근법과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가정에 환자가 발생할 때, 가족들이 함께 상의하게 되는데 과학적인 훈련을 받은 저와 달리 일반인인 가족들의 경우는 주로 다른 사람들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입소문을 듣거나 광고를 보고 그 내용을 곧이 곧대로 믿고 따르려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때에는 반대로 치료법이 있슴에도 불구하고 미리 실망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과학적인 사고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배우고 경험한 과학적인 접근법을 환자들과 가족들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을 다투는 환자들과 가족들의 입장에서 일일히 공부하고 배우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서 이것을 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현재로서는 생각만 정리하고 차츰 공부와 연구를 통해서 평생의 비전으로 삼고 해 볼 만한 일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환자의사결정지원도구 (PDA, Patient Decision Aid)라는 함께하는 의사결정 (SDM, Shared Decision Making) 중 하나의 도구가 개발되어 있기는 합니다. 예를 들면 한국의 경우에도 웹 기반 전립선 암 스크리닝 PDA에 대한 논문이 있습니다.

전립선암 선별검사 의사결정도구 개발…논란 해법될까 – 11/21/2023 메디컬타임즈

한국어로 된 2023년 최지연 박사님 논문리뷰도 있어서 일단 첨부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러한 도구와 함께 환자들과 가족들을 도울 수 있는 어떤 좋은 도구들이 있을 수 있을지 혹은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좀더 연구해 보고자 합니다. 이것이 어쩌면 제가 해야 할 평생의 직업이 아닐까도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