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4월 25일 (토요일)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좀 개인사로 인해 가족에 집중할 필요가 있었고 틈틈히 책을 읽으며 생각을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별히 최근에는 기독교에 대한 공부를 좀 했습니다.
Historical Jesus (역사적 예수연구) 에 대한 연구자료를 좀 보기도 했고 Christian Apologetics (기독교 변증학)에 대한 것도 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회사 일도 4월에는 바빴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점은 매일 감사하며 살고 있다는 것이죠. 와중에 브런치 작가로 데뷔후 첫소설 30부작을 완결했습니다. 우후~~!!
안될 줄 알았는데 결국 된다는 걸 확인한 것만 해도 제겐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김호연님의 책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를 읽고 있는데 이런 좋은 책을 만드셔서 경험을 나누어 주신 김호연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김호연님의 책을 읽으면서 또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배운 것 하나는 “누구나 한편의 소설 정도는 쓸 수 있다. 그러나, 두편, 세편 계속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다시 노력하고 싶어졌습니다. 궁금해 지더군요.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유튜브를 뒤지다가 만난 분이 오늘 소개할 김동식 작가님입니다.
김동식 작가님은 가정 형편으로 중1때 중퇴를 하시고 공장노동자로 일을 하시다가 게시판에 댓글을 달던 중 본인의 글에 반응하는 분들을 보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초단편 소설가가 된 이야기였습니다. 초단편소설이란 5,000자 안팍의 글로 쓰는 소설을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김동식 작가님이 최초라고 합니다.
김동식 작가 “재밌는 게 무한한 세상… 제 작품도 끝이 없을 것” – 동아일보 03/29/2021
김동식 작가님께서 12강으로 초단편소설에 대한 강의를 하신 것이 유튜브에 있습니다. 12편을 모두 다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배운 점을 정리합니다.
첫번째, 첫소설은 못 쓰는 것이 당연하다.
두번째, 꾸준함이 장인을 만든다. 계속 써라. 검색하며 배우며 쓰면 된다. – AI도 있으니까 더 쉽죠.
세번째, 반전을 만들라. 궁금증을 유발하라.
네번째, 단문으로 쓰고 중언부언하지 마라.
다섯번째, 작가로 성공하려고 하기 보다 글쓰는 자체에서 즐기는 사람이 되라. 노력하는 사람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생활인으로, 직장인으로 바쁜 삶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분들을 뵙니다. 김동식 작가님도 그런 분이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고민하기 보다 실행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동식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나서 저도 새로운 소설을 시작했습니다. 소설을 쓰면서 공부하고 초고를 쓰고, 공부가 될수록 다시 쓰고 끝까지 쓰려고 합니다.
새롭게 시작한 소설은 [연재 브런치북] 바르요셉 입니다.
역사적 예수연구를 배우고 1세기 고대근동 팔레스타인에 대해 배우면서 ‘역사적’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이 단 두가지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첫째,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
둘째, 예수님이 십자가형으로 죽었다는 사실
이 두가지 이외에는 불가지론이더군요. 전 항상 예수 어머니, 마리아에 비해 적게 나오는 아버지 요셉의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요셉을 통해 성장하는 예수의 이야기를 써 보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냥 씁니다. 김동식님 말씀대로. 첫편은 올렸고 두번째 장도 미리 써놓고 예고를 한 상태입니다. 30편까지 어떤 결말이 날 지 저도 모릅니다. 시놉시스, 트리트먼트 없이 그냥 손 가는대로 씁니다. 김호연님 말씀처럼 초고를 쓰고 나서 다시 쓰고 끝까지 쓰면 되지 않을까요?
제가 소설을 쓸 수 있도록 온 우주가 도와주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감사한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