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ket List (52) Body Profile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얼마 전에 쇼펜하우어의 책을 읽으면서 보니까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정신적인 성장을 하든지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든지 정서적인 성숙을 얻든지 간에 건강이 받쳐주지 않으면 결국 행복의 감도는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고 모든 초점이 육체의 연약함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는 식의 논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하루 건너서 Gym에 가서 근육운동을 하는데요 50대 이후의 근 감소량을 회복하고 오히려 성장시키려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허벅지 근육이나 등 근육을 발전시키려는 것이 목표인데요 아직도 터무니 없지만 조금씩 하다보면 차차 나아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우리 몸의 모든 근육은 약 3개월 단위로 전체가 바뀐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모든 운동 프로그램이 12주 프로르램으로 된 것이 아마 그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요. 우리 몸은 참 특별하게도 몸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은 줄어들고 많이 사용하는 근육 쪽으로 몸의 형태가 변하고 운동량이 크지 않게 되면 근육 대신 지방 형태로 축적을 하도록 되어 있어서 근육 운동을 꼭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주로 하는 운동은 등근육 운동으로 Pull Up과 Rear Delt Row를 하고 있고, 가슴운동으로 Chest Press와 Dips를 하고요 허벅지 운동을 위해 Seated Leg Press를 하며 마지막으로 Infinite Stairs로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매일 Roller로 하는 복근 운동을 하는데요.

이렇게 하고 나면 다음날 전체가 하루 종일 뻐근합니다.

그런데 근육 운동은 사실 자신과의 싸움이라서 재미는 그리 없어요. 근육도 잠시 올라오기는 하지만 다시 내려 가는 걸 느끼고요 물론 다시 근육을 만들고 이걸 무한 반복하는 것이죠.

목표가 없이 운동만 하다 보니 조금 해이 해지면 몇일 혹은 몇주씩 중단하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근육이 너무 빠지는 느낌을 받으면 다시 Gym에 가고 이렇게 되더라구요.

목표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Body Profile에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식단 관리도 같이 해야 하는데 일단은 근육을 좀 더 붙이려고 합니다. 그리고 Dumbbell Dead Lift, Lateral Raise, Weighted Squat, Lunge 등도 함께 하면서 점차 운동 강도를 높이려고 해요. 운동 강도를 높이려면 부상 염려를 조심해야 하는 면도 있습니다.

2, 30대 들 사이에서는 Body Profile 만드는 게 이미 오래 전부터 트렌드가 되어 왔어요.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드신 시니어 들도 바디 프로필을 만드는 분이 많이 있으시더라구요.

건강에는 나이가 없는 것 같고요 건강이 받쳐 줘야 다른 것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의 바디 프로필 만들기”를 버킷 리스트로 올려 봅니다.

BIOTECH (173) Prolific Machines: Optogenetics-Based Meat Biomanufacturing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바이오텍에 대한 글을 한동안 쉬고 있었는데요 그만큼 제가 글을 쓰고 싶은 회사가 많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한달간 안식년 휴가의 여파로 좀 쉰 면도 있고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던 중에 오늘 제 눈에 탁 들어온 회사가 하나 있어서 이 회사에 대해서 글을 좀 쓰려고 합니다. 회사의 이름은 “Prolific Machines“입니다. Prolific Machines를 발굴한 사람은 IndieBio의 Arvind Gupta인데요 시리즈 A를 발표한 날에 블로그에 쓴 글이 있습니다.

Prolific Machines Raises $42M From Top Planetary Health Investors to Build the Assembly Line for Biology – Business Wire 9/14/2022

공동창업자 중 한명인 Deniz Kent 박사는 본래 Stem cell biology를 연구하는 터어키인입니다. 그는 시리아 난민 위기를 목도하면서 기후 변화에 따른 식량 위기의 미래를 염려하고 Stem cell biology를 이용해서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생각한 방법은 Growth factors인 recombinant proteins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Optogenetics를 이용해서 Biomanufacturing을 하는것이었습니다. 이것을 현실화 하기 위해 3년간 물리학자인 Max Huisman 박사와 Machine Learning Engineer인 Declan Jones를 만나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과 함께 Biomanufacturing을 혁신하자고 종용했습니다.

Dr. Deniz Kent, Co-founder and CEO of Prolific Machines, started the company after witnessing the Syrian refugee crisis in his hometown of Antioch, Turkey. He realized that what he experienced would be nothing compared to the impending global refugee crises caused by climate change. He knew his expertise in stem cell biology could be used to create a sustainable food system, but lacked confidence in the ability of existing technologies to compete with factory farming on cost. He conceived of a new way to grow and control cells without the need for any recombinant proteins, the most expensive ingredients in cell production. He spent three years searching for the perfect co-founders while the idea marinated in his mind. He eventually found a brilliant physicist Dr. Max Huisman, and an exceptional machine learning engineer Declan Jones. Deniz convinced them to quit their jobs, and together they assembled an all-star team to embark upon a journey to revolutionize biomanufacturing.

2020년말에 IndieBio의 SOSV로 부터 $3.1 Million의 Seed money를 받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The Seed round was led by Arvind Gupta at Mayfield, the first investor in cultured meat. The Series A was led by Bill Gates-founded Breakthrough Energy Ventures. Prolific’s first check was written in late 2020, when SOSV’s IndieBio led their Pre-Seed round.

이 회사를 발굴한 Arvind Gupta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 회사를 발견하고 성장시킨 얘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Five Insights From Investing in Prolific Machines – Mayfield blog by Arvind Gupta 9/14/2022

Prolific Machines는 세포 배양에서 가장 고가인 Growth factors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방법으로 고기를 생산하거나 생물학적 약물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The heart of Prolific Machines’ approach to reinventing the assembly line for food is rooted in identifying the most expensive drivers of cell culture. Cost analysis shows that by weight, growth factors are by far the most expensive part of growing food – or anything really – in culture. So Deniz and his team had devised a novel way to eliminate the need for these growth factors in mammalian cell culture.

Meat production and biologic drug production would become the same thing, with different programs for the cells – the same inputs with different outputs. Biology programmed to produce what we need. Meat grown in culture at costs below factory farmed cows. Therapeutics like antibodies and cell therapies could become drastically cheaper, enabling life saving drugs to become affordable around the world. Human breast milk could be made in culture, eliminating baby formula shortages and replacing it with the real thing. Industry after industry, sector after sector could become supercharged with lower price, sustainable ingredients.

Arvind Gupta는 매주 Prolific Machines 창업팀과 만나면서 이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IP 전략을 수립하고 Chief of staff 및 최상의 엔지니어들을 고용했고 현재 20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With Prolific Machines, I work with the team weekly to help block and tackle the minutia (who is the best IP strategy team?, etc), while helping Deniz to make the big strategic decisions relative to the runway. We hired a phenomenal chief of staff to offload critical work from Deniz. We brought on the best engineers in their field.

Seed round 후 몇개월 후에 신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Arvind는 Bill Gates가 세운 Breakthrough Energy Ventures의 VC 파트너인 Cooper Rinzler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Cooper와 Arvind는 Deniz를 멘토링했고 2021년에 Series A term sheet을 완성했습니다.

Our weekly board meetings flew by and the team made fast progress. We kept things very quiet. After a few months, when the first signs that their basic technology could potentially work were replicated, we decided to step on the gas. We needed a large Series A with a great investor who could help our mission. I knew who to call. Cooper Rinzler, a partner at Breakthrough Energy Ventures, would come by IndieBio and we would imagine solving climate change with lasers and more, pushing the boundaries of what was possible…Now at Mayfield, we had the chance. I know Cooper and Breakthrough Energy Ventures have a tight scientific diligence process. They don’t fund vaporware, nor companies with no chance to move the needle. If it can’t truly dent climate change, they pass… As we worked in direct mentoring sessions, Deniz absorbed everything, from how to handle a room full of investors to confidentiality and all the soft parts of building trust. The team worked long hours to create an 80 page diligence document. Humbird’s famous whitepaper (a paper that details the scalability problems with cell culture) was invoked and many assumptions tested. Countless hours of meetings and papers written. After a month or two, while Cooper was on a long-planned vacation in Italy, Prolific Machines signed the Series A term sheet. That was now a year ago.

Cooper가 Due diligence를 하면서 참고한 자료는 아래의 논문입니다.

Series A를 하면서 CEO인 Denis는 25,000 SF의 본사를 짓고 인력을 뽑아서 생선, 가축 및 소고기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Deniz explains the next steps. “We are building a 25,000 square foot HQ in Emeryville and ramping up hiring to expand our assembly line programs, including fish, poultry, and beef. If you are talented and looking to make a historic change, come and talk to us.”

그리고 2년 후 Prolific은 $55 Million Series B를 발표하면서 Prolific이 새로운 Photobiology를 이용한 Biomanufacturing component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식품회사 및 제약회사 등과 상용화에 이용할 수 있는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Prolific Machines, with a $55M Series B, shines ‘light’ on a better way to grow lab proteins for food and medicine – Tech Crunch 6/6/2024

The company is offering genetic tools, essentially strands of DNA that, with light, create things like eliminating growth factors or turning one type of cell into another type of cell. It also offers cell lines, one bovine cell chassis for food applications, and one CHO cell chassis for pharmaceutical applications. Then there is hardware that puts light into the bioreactors and measures how that light interacts with the cell. Finally there is a software component with an algorithm that takes the spectral data and determines the best light pattern to apply. 

Kent intends to use the new funding on commercialization and customer acquisition. “We’re now transitioning from having proved that this is working to giving this to people,” he said. “We started engaging with some commercial partners, but we are not going to announce that quite yet.”

그리고 오늘 Bill Gates Foundation으로 부터 $2 Million의 연구비를 받아 저개발국을 위한 감염병 치료용 단일항체를 생산하려고 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Exclusive: Gates Foundation backs startup using optogenetics to manufacture biologics – Endpoints News 8/13/2024

The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is giving the Emeryville, CA-based company a $2 million grant to figure out how to make monoclonal antibodies for infectious disease affordable for low- and middle-income countries, the startup told Endpoints News exclusively.

지난 4년간 회사의 기술 플랫폼과 생산 기술을 상용화 시킨 Prolific Machines의 상용화 노력이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ucket List (51) Sommelier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저는 술을 잘하는 편이 아닌데요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어서 금새 얼굴이 벌개지고 눈이 빨개지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술을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대신에 와인은 좀 다르더라구요.

와인은 본래 프랑스 지방에서 Quality Control을 통해서 품질을 균일화 하게 되면서 프랑스가 전세계에서 와인의 중요한 생산지로 성장했습니다. 역사에 의하면 프랑스와 영국사이에 벌어진 백년 전쟁 때문에 영국사람들이 프랑스 와인을 마실 수 없게 되자 다른 유럽 나라에서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투자도 하고 애쓰게 되어서 각 나라별로 다양한 와인이 만들어 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와인은 명품 반열에 든 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시간이 감에 따라 가격이 올라갑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은 “Domaine de la Romanee-Conti Grand Cru 1945″라는 프랑스 와인으로 가격은 $558,000 (한화 7억8천만원 상당)이나 됩니다. 대단하죠?

배우자와 함께 와인 마시는 재미를 알게 되어서 가끔 와인을 사서 재어 놓았다가 마십니다. 집에 와인 냉장고가 있어서 온도를 잘 유지하면서요. 그리고 먹다 남은 와인은 스테이크를 구울 때 사용을 하기도 하고요.

와인을 좋아하다 보니 Sommelier (소믈리에)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소믈리에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에 맞는 와인을 소개해 주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맛과 향을 잘 알 수 있어야 하는 사람이고 국제 자격증 시험도 있습니다.

저에게도 소믈리에 자격증을 도전해 볼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일단 버킷리스트로 올려 놓고 때를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오매불망 (寤寐不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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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나의 삶 (61) 남자의 자격, 아빠의 자격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KBS2에서 방영되었던 ‘남자의 자격’ 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이 방송에서는 6명의 남자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남자라면 일생동안 할 만한 활동 들을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 중에 가장 재미있고 의미있다고 생각했던 것은 청춘 합창단이라는 혼성 합창단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남자의 자격과 크게 관계가 없다고 볼 수도 있는 ‘혼성 합창’이라는 것이 과연 남자의 자격일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은 아빠의 자격에 대한 것입니다. 아빠란 어떠한 사람일까요?

첫째로는 가족에게 필요한 것을 재정을 조달하는 사람 (Provider) 입니다.

아빠가 된다는 것은 아내와 자녀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정을 월급이나 사업소득, 자산소득 등의 형태로 조달해서 필요한 교육, 의료, 주거, 의복, 문화생활 등 다양한 필요를 채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려서 어렵게 자랐습니다. 결핍이 몸에 베었던 탓에 아빠의 필수조건은 우선 현금흐름을 꾸준히 창출해 내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사업을 하는 것 보다는 월급을 꾸준히 받아오는 샐러리맨의 삶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이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습니다.

둘째로는 가정을 지키는 사람 (Family Keeper)입니다.

엄마는 집안에서 가정을 지킨다면 아빠는 집 밖으로 부터의 위협으로 부터 가정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가족에게 위협을 준다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생각보다 많은 위협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런 위협을 느끼지 못하고 살 수 있도록 가족들의 안전망이 되어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아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셋째로는 자녀들의 훈육과 가정을 만들어 독립하기 까지 후원하는 후원자입니다.

가끔 TV 등에서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의 모습을 봅니다. 손이 많이 가지만 사랑을 가지고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의 과거의 모습이 생각이 났고 사춘기를 거쳐 장성한 자녀들을 키우고 난 지금에서야 비로서 아빠가 된다는 것은 자녀들의 교육 및 훈육도 시켜야 하고 결국에는 새로운 가정을 스스로 꾸릴 수 있게 되기까지 후원하는 것이 아빠의 역할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넷째로는 아빠는 항상 지는 사람입니다.

사회생활 속에서 아빠는 항상 이기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매일 이길 수는 없지만 타율 상 지는 경우보다는 이기는 경우가 많아야 앞에 얘기한 역할들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사회에서는 이기는 사람이어야 하지만 반면 가정에서는 항상 지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내나 자녀들 만큼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빠는 어떤 의미에서 이방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해하는 것이 많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견 충돌이 있거나 할 때는 항상 지는 사람이 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섯째로는 아빠는 가정을 밝게 만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 아빠가 집에 계시면 어려웠습니다. 저는 그런 아빠가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왜? 아빠가 있으면 집안 분위기가 무거워져야 하나요? 그것은 아빠가 웃지 않고 듣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빠는 가능하면 웃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아빠에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먼저 아빠가 다가가야 그만큼 자녀들이 다가오고 아내도 다가옵니다.

이상이 제가 생각하는 아빠의 자격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아빠의 자격’이라고 구글링을 해보니 서진석님이 쓰신 ‘좋은 아빠의 자격’이라는 책이 나오더군요.

이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어떤 아빠의 책이라는 생각에 저와 같은 궤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Bucket List (50) Ending Note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제가 미국교회를 다니고 있는데요 우리 교회는 Multi-ethnic church여서 백인, 흑인, 황인, 히스패닉 등 모든 종류의 인종들이 함께 있습니다. 목회자도 그렇고요. 주로 2세들이기는 하지만 중국계, 이집트계와 한국계 목회자가 있습니다.

오늘 설교는 우리 교회의 한국계 목회자 분이 설교를 하셨는데요 몇달 전에 아버지께서 암 진단을 받으시고 현재 화학요법제 항암 치료를 받으시는 중에 계십니다. 아버지도 본래 목회자이셨어서 하나님에 대한 신앙만큼은 좋은 분이고 이번 항암치료 중에 온가족이 Airbnb를 빌려서 여행을 했는데 그 마지막날 아버지께서 가족예배를 함께 하자고 하셨다고 합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이시다”가 설교의 주제였다고 합니다.

오늘 설교를 들으면서 저의 돌아가신 부모님과 장인어른이 생각이 났습니다. 세분 모두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니 뭐 저의 말년도 비슷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래서 그런가요? 우리 회사에서 개발 중인 암백신 (Personalized Cancer Vaccine)의 효과가 고무적으로 나올 때면 저는 너무도 흥분이 되고 마치 저의 비전이 암백신의 개발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차피 사람은 죽습니다. 이 명제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요.

몇년 전에 Ending Note라는 영화를 알게 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의 처음은 일본의 어느 69세 화학회사 임원 스나다 도모아키의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일본은 정년이 보장되지요. 이 분은 일본 화학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평생 40여년간 한 회사에서 일을 해서 임원까지 오른 분으로 이 분이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어느날 건강검진 중 위암 말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스나다 도모아키의 이야기는 영화를 전공하는 막내딸 스나다 마미에 의해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져서 2011년에 “Ending Note – A Death of Japanese Salaryman”이라는 이름으로 상영이 되었습니다. 유튜브에도 나와 있어서 저는 유튜브를 통해서 이 영화를 봤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이고 실제 이 분의 말기암 진단 이후부터 돌아가시기까지 그리고 장례식까지 모두 촬영이 되어 있는 “스나다 도모아키” 본인이 주연인 특이한 영화입니다.

엔딩노트 편집

스나다 도모아키는 말기암 판정을 받은 후에 자신의 마지막 남은 몇달 동안 부터 장례식까지 해야할 일의 Bucket List를 “Ending Note”라는 제목으로 쓰고 이를 실행합니다. 이 영화는 이 마지막 버킷리스트를 실행해 나가는 스나다 도모아키의 마지막 몇달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되겠습니다.

  • 평생 믿지 않았던 신을 믿어보기
  • 한번도 찍어보지 않았던 야당에 표 한번 주기
  • 일만 하느라 소홀했던 가족들과 여행 가기
  • 손녀들과 한번 더 힘껏 놀기
  • 아들에게 인수인계
  • 장례식 초청자 명단 작성하기
  • 장례식장 사전 답사가기

등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서 이것을 실행하고 스나다 도모아키는 마지막 눈을 감습니다.

보스턴에 살고 있는 저는 미국의 상속법 때문에 이미 상속과 관련한 법적인 것을 해 놓았습니다. 미국에서는 네가지를 합니다.

  • Will: 일반적인 유서
  • Living Will: 본인이 스스로 결정을 할 수 없는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유서 (예를 들면, 생명연장을 받을 것인지 여부 등)
  • Power of Attorney (대리인 지정): 본인의 사망 시 상속과 관련한 법적 절차를 누가 할 것인지에 대한 대리인 지정, 보통 변호사 지정
  • Revocable Living Trust: 본인 사망과 함께 부동산 등 유산을 상속할 트러스트로서 Probate Court를 가지 않고 상속을 용이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하는 트러스트 설립

등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주는 Legal Insurance를 통해서 이미 이 모든 것을 몇년 전에 다 마쳤고요. 매년 갱신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법적인 부분이고 생애 마지막 버킷리스트를 작성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어떤 의미에서 저로서는 갑작스런 죽음보다는 시한부 인생을 맞는 편이 남는 가족들과 저 자신을 위해 더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쓴 버킷리스트 중 일부도 Ending Note와 관련된다고 볼 수 있겠지만 Ending Note는 마지막 몇개월 – 아마 2, 3개월 정도? – 동안 할 일에 대한 버킷리스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앞에 말한 스나다 도모아키씨의 경우는 10가지의 Ending Bucket List를 선정해서 실행을 마쳤습니다.

일반적인 버킷리스트와 달리 Ending Note는 남겨진 가족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고 망자에 대한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10가지 정도의 엔딩노트를 만들어 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일단 생각나는 것을 여기에 적어 놓으려고 합니다.

  • 온가족 여행 & 예배 드리기
  • 자녀들에게 남기는 편지책 쓰기
  • 상속/기부 관련 작업 마무리 하기
  • 장례 초대할 분들 명단 작성
  • 장례식 당일 예배 설교문 및 참석자들께 드리는 인사글 작성
  • 장례식장 (Funeral Home) 및 묘지 (Cemetry) 계약

오늘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이군요. 가만보니 미국 장례 절차에 대해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자녀들이 미국에 살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국 보스턴에서 장례를 한다는 생각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내가 쓰는 나의 삶 (60) 나만의 삶의 루틴 – Productive Daily Routine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살면서 나이가 드는 것은 어쩌면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2, 30대 시절에는 삶의 미래를 꿈꾸고 계획하는데 온통 정신을 쏟은 시기였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 기껏해야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냥 지금처럼 노력하면 어떻게 되겠지?” 라든가 “이렇게 하는게 정말 맞나?” 하는 갈등 사이의 그 어디쯤에서 계속해서 갈팡질팡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생기면서 온통 아이들에 쏟아야 하는 시간이 약 25-30년 정도는 걸리다 보니 어느덧 나이가 50대가 되고 그로 부터 얼마 안되면 “벌써 나이가 이렇게 들었네?” 라든가 “이제 곧 은퇴를 해야 할 나이가 될텐데 준비된 게 없네?”와 같은 생각 등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한가지 나이가 들어서 좋은 것은

‘이제 드디어 내 스스로 나의 시간을 결정할 수 있는 때가 되었다!’

는 것 같습니다. 연금저축이나 부동산 등으로 자산도 어느 정도 생겼고 자녀들에 나가는 교육비 등은 이제 줄어들게 되고요 배우자와 함께 둘이서 마음이 잘 맞고 잘 계획을 하면 분명히 긍정적이고 활력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 건강이 쇠퇴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고 지병 (?)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이런 것은 스스로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보다 더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그냥 시간을 때우거나 죽이는 Killing Time’

을 자칫 너무 많이 만들게 되면 안된다는 것이에요.

나이가 들어 일을 그만 두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골프 등으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요. 너무 소중한 시간을 그냥 허송 세월하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어떻게 하면 나의 소중한 시간을 의미있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만의 삶의 루틴, 즉 생산적인 일과 (Productive Daily Routine)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5시 정도까지 할 일을 잘 관리해서 허송세월하지 않고 세월을 아끼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51) 시니어모델 권영채님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많지만 않지만 삶을 준비하고 실행에 옮기는 시니어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극히 소수이지만 이런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오늘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소개할 분은 권영채님이십니다. 이 분은 토목을 전공하고 건설회사에서 일하신 분이십니다. 은퇴하기 10년 전부터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꾸준히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시니어모델로 자연스럽게 은퇴 후의 인생2막을 시작하게 되셨는데 지금은 드라마에도 나오시고 뮤지컬에도 나오시고 광고도 찍으십니다. 역시 준비하는 분들의 삶은 무언지 모르는 삶의 활력이 있습니다. 이제 거의 70세가 되셨을 것 같은데요 은퇴하자 마자 가장 먼저 한 것은 프랑스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학원에서 배우고 가족들에게 프랑스 요리를 해 준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 참 의외이고 신기합니다. 우와~~

그리고 팝 아트 (Pop Art)도 하신다고 하네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참 귀감이 되어서 오늘 소개를 합니다.

“몸 달라지니 자신감 생겨”…근육운동으로 시니어모델 꿈 이룬 60대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 동아일보 양종구 기자 11/14/2020

정년퇴직을 하기 전부터 ‘버킷리스트’를 준비했다.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고,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모델에도 도전해보자고. 100세 시대를 맞아 무작정 은퇴하면 삶이 혼란스러울 것 같았다. 6년 전 생업에서 은퇴를 한 뒤 취미생활을 하다 지난해 9월 시니어 모델에 도전해 적성을 찾았다. 모델에 적합한 몸을 만들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새 인생이 펼쳐졌다. 올해로 만 65세인 시니어 모델 권영채 씨는 근육운동을 체계적으로 하며 100세 시대를 새롭게 개척하고 있다.

“은퇴를 하고 다시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다. 다만 은퇴 전에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설계를 했다. 무턱대고 은퇴하면 아직 살아야 할 많은 날들이 고달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퇴 10년 전부터 악기를 배우고 버킷리스트도 만들었다. 그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준비하다보니 시니어모델이 내 적성에 맞았고 몸만들기 위해 근육을 체계적으로 키웠더니 삶이 바뀌었다.”

은퇴한 뒤 가장 먼저 그동안 고생한 아내를 위해 프랑스 요리를 배웠다. 그는 “시간 있으니 집에서 봉사한다는 기분으로 음식을 했다. 5명인 손자손녀가 오면 함께 즐기기 위해 요리를 했는데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 프랑스 요리를 공부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평소 소질이 있다고 들었던 그림을 배웠다. 학원에서 팝아트를 배웠고 정준호 남국옥분 등 알고 지내던 유명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모델에 도전하기 위해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이하 남예종) 시니어모델 2기에 등록했다. 그달 말 열린 미시즈 앤 시니어 모델 세계 대회에 출전했는데 골드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모델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그 때부터 모델로서 자질을 키우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 첫 걸음이 웨이트트레이닝이다. 권 씨는 “모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다. 몸도 잘 만들고 관리를 잘해야 했다. 그래서 먼저 몸을 잘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남예종 시니어모델 2기에서 만난 임종소 씨(76)의 조언으로 경기도 용인 메카헬스짐에 등록했다. 임종소 씨는 ‘양종구 기자의 100세 시대 건강법’ 2019년 6월 6일자에 소개돼 화제를 모았던 인물로 국내는 물론 영국 BBC 방송, 독일 ARD 방송에까지 소개됐고 지금은 시니어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임 씨는 “척추협착 탓에 휠체어를 타고 여생을 보낼 위기를 근육운동으로 벗어나게 됐다”며 메카헬스짐을 소개했다. 메카헬스짐 박용인 관장(58)은 국가대표 보디빌더 출신으로 1995년부터 후학들을 지도하며 일반인들에게도 근육운동을 보급하고 있다.

메가헬스짐 블로그

권 씨는 집이 서울 태릉이지만 지하철을 3번 갈아타며 2시간 가는 거리를 주 2회 왕복하며 근육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솔직히 건강을 위해 집 근처 헬스클럽에서도 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임종소 씨를 보며 용인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결과적으로 잘한 결정”이라고 회상했다. 권 씨는 “아내가 집 근처에도 헬스클럽이 있는데 굳이 용인까지 가야 하느냐고 했다. 솔직히 왕복 4시간이면 시간이 아까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쪽으로 가야한다는 감이 왔다. 멀어도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보통 1시간 PT(퍼스널 트레이닝)를 받는데 난 멀리서 왔다고 1시간30분 PT를 받았다. 박 관장님이 잘 지도해 몸살 한번 안 나고 잘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일과 토요일 메카헬스집에서 체계적으로 근육을 키우고 평소에는 집에서 홈 트레이닝을 했다. 그는 올 4월 열린 WNC 시그니처 피지크 시니어 부문에서 2위를 했다. 10월 열린 WBC 피트니스 시니어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등 시니어 부문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

학창시절 운동선수 생활은 하지 않았지만 중학교 때 몸이 약해 합기도를 배우면서 운동은 언제나 그의 곁에 있었다. 토목전문가로 중동에서 16년을 보내면서도 운동으로 몸 관리는 계속했다. 하지만 이번처럼 체계적으로 몸을 관리한 것은 처음이다.

박용인 관장께서 대회 출전이란 확실한 목표 의식을 심어줬다. 그 목표를 위해 운동을 하다보니 성취감도 느꼈다. 솔직히 대회에 출전하려면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먹는 것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 힘들었다.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고 단백질 위주로 먹는 게 쉽지 않다. 소주 한잔 하자는 친구들의 유혹도 뿌리쳐야 한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참고 훈련한 뒤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니 해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너무 행복했다. 등산 할 때 산을 오르는 과정은 힘들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 느끼는 기분과 같다.”

보디빌딩 대회를 앞두곤 음식을 절제해야 한다. 권 씨는 아침에 당근 주스, 점심으로 닭 가슴살 220g과 고구마, 저녁에 기름기 없는 소고기 220g과 고구마로 해결했다. 이렇게 먹으며 운동해야 근육이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다. 권 씨는 “보디빌딩 대회가 끝나자마자 중국집으로 달려가 자장면 곱빼기를 먹었다. 탄수화물을 참을 때 가장 생각나는 게 자장면이다”며 웃었다. 박용인 관장은 “권영채 선생님의 열정이 만든 결과다. 운동에 몰입하고 사생활을 억제하며 식단관리를 잘해 좋은 성적이 났다. 평소 운동으로 몸을 잘 관리한 것도 이렇게 단기간에 좋은 결과를 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젠 시대가 달라져 나이 들어서도 충분히 근육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도전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모델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올해 남예종 연극영화과 모델과에 입학해 이론과 실기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 5월 열린 대회(GOLD CLASS By Queen of the Asia 2020)에서 대상을 받았다. 9월엔 전통시장 모델 대회에서도 입상했다. 몸이 달라지고 각종 대회에서 상을 받으니 광고주들로부터 ‘러브 콜’도 와 광고도 몇 개 찍었다. 그는 “돈을 벌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내 몸을 잘 관리하고 차분히 준비하니 돈도 따라 왔다”고 했다.

“몸이 달라지니 자신감이 생겼다. 모델로 런웨이를 걸을 때도 그런 자신감이 자연스럽게 흘러 나왔다. 근육운동으로 체력이 좋아지면서 새로운 도전의식도 생겼다. 그저 버킷리스트로만 생각했던 시니어 모델이 이젠 내 남은 인생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 100세 시대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하면 어떤 일도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내겐 웨이트트레이닝이 삶의 큰 동력이다. 최선을 다해 건강한 미래를 계속 개척하겠다.”

‘아침마당’ 시니어 모델 권영채, 운동 ‘전후’ 공개 “몇십 년 젊어져” –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1/8/2021

아침마당’에서 시니어 모델 권영채가 운동 ‘비포 애프터’를 공개했다.

Bucket List (49) 골프 싱글 플레이어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블로그에 몇차례 쓴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매주 배우자와 함께 친한 친구 부부와 주말에 한번씩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골프를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 백신 개발에 너무 힘을 쏟은 나머지 우울증 비슷한 증상이 왔고요 그 때 아내가 저를 골프장으로 끌어가서 지금까지 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골프를 친 게 3년 조금 넘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9-홀 골프를 치기로 하고 시작했는데요. 왠걸…..점점 길어지더니 이제는 18-홀이 되었고요. 어떨 때에는 일주일에 두번 치기도 합니다. 헐~

그런데 그보다 더 한 것은요. P2가 갑자기 저의 실력을 늘이려고 연습장으로 끌고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골프가 그나마 P2와 가장 충실히 그리고 꾸준히 함께 하는 Activity라서 저도 이걸 안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 결국 더 많이 하면 많이 했지 적게 하거나 하지 않게 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생각을 했죠.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그래서 몰입을 좀 해 볼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내가 쓰는 나의 삶 (9) – 나에게 몰입하는 시간의 힘

그래서 목표를 정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싱글이 되는 것이고요. 일단은 90타를 만드는 게 주된 목적입니다. 아마 90타는 열심히 하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이언은 잘 맞는데 드라이버가 문제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드라이버가 연습장에서 폼을 좀 바꾸니까 200 야드 정도는 날아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90타 맞추기를 위해 노력을 해 볼 참입니다.

보스턴 임박사 화이팅!!

Bucket List (48) Saxophone Player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취미로 음악을 듣고 연주할 수 있는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정서적으로 매말라 있다고 느낄 때면 악기를 하나 다룰 수 있는 게 있다면 참 좋을텐데….하는 마음이 듭니다.

돌아가신 저의 큰아버지는 살아 생전에 플룻을 부셨는데요 한번은 온가족이 모였을 때 큰어머니의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플룻을 한번 불어 주신 적이 있어요. 그 때 참 멋지고 근사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어려서 부터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친구들 중에 기타를 잘 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것도 참 근사해 보였고 부러웠고요. 바이올린을 켜는 친구는 더더욱 부러웠어요.

그런데 모든 일에는 때가 있잖아요?

사실 피아노나 바이올린 같은 악기는 때가 지난 것 같아요. 물론 제가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버킷리스트에 적기는 했습니다.

Bucket List (39) 피아노 배우기

악기 중에서 나이가 들어서도 배우기 쉽고 오랜동안 할 수 있는 악기가 Saxophone이라고 합니다.

음역대에 따라서 Tenor Saxophone, Alto Saxophone 등등이 있고요. 때에 따라서는 관현악에서도 쓰이고요 밴드에서도 쓰입니다. 한국에서는 밴드가 록밴드 밖에 생각을 못하지만 공연을 하는 정통 밴드 공연이 있어요. 말하자면, 이런 느낌이죠.

한국도 예술, 공연 등에 대해 이제 많이 좋아져서 새로운 음악 공연 활동도 많이 할 수 있는데요 역시 미국이나 유럽이 훨씬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아이들도 어려서 부터 밴드를 배우거든요.

여하튼 Saxophone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이렇게 버킷리스트에 올려 봅니다.

Bucket List (47) 소방기술사 (Fire Protection Professional Engineer)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만난 한인 회사원들은 정말 오랜동안 일을 할 계획들이더군요. 거의 뭐 7, 80대까지도 일을 할 요량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을 하면 또 이렇게 물으시는 분도 있을 수 있겠죠?

“죽을 때까지 일만 하다가 노예처럼 죽을거냐?”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경제적 자유와 조기퇴직을 하려는 FIRE 세대들에게는 더더욱 이해가 되지 않겠죠.

그런데 말이에요. 일도 일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죽을 때까지 주당 40시간, 일년에 52주 꼬박 일하는 것은 너무 숨이 막혀요. 하지만 만약 내가 스스로 일하는 시간이나 기간을 정할 수 있다면요?

그렇다면 이건 좀 다른 의미의 일이며 즐거운 일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제가 몇달 전에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오상환 소방기술사라는 분에 대해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분은 원래 가정형편으로 중학교까지 졸업하고 소방기술사에 도전해서 오랜 실패 후에 되신 후 검정고시로 대학에 입학하셔서 박사학위까지 하신 입지전적인 분이십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21) – 오상환 소방기술사 83세

그리고 오상환 소방기술사님은 한국의 소방안전 분야에서 리더로 80대인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시고 계십니다. 이 분만 그런 것이 아니라 소방기술사가 되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50대, 60대에 합격을 하십니다. 시험이 그럼 쉬우냐?

전혀 아닙니다. 소방기술사는 기술사 시험 중에서 가장 어렵다는 기술사 중 하나이고요 합격률은 경이롭게도 1-2%밖에 안됩니다. 캬~

미국에도 소방기술사가 있습니다. Fire Protection Professional Engineer 혹은 FPPE라고 합니다.

제가 소방기술사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첫째, 저의 전공인 화학이 중요한 기술적 토대를 이룬다. 물론 물리학도 중요하고 화공도 중요하고요.

둘째,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특히 소방관들을 지켜줄 수 있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셋째, 분야가 점차 발전할 분야이지 쇠퇴할 분야가 아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화재가 날 때마다 법이 개정됩니다. 그러다 보니 평생 공부를 해야 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넷째, 일자리가 항상 있고 고연봉이다.

주로 일하는 곳은 건설현장의 소장으로 감독업무를 하게 됩니다. 연봉은 억대연봉이고요 일자리를 찾는것이 좀 용이한 것으로 보이고 그러니까 일정 기간 지방 근무를 할 생각이면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한국에서 지역을 돌면서 “한달살기”하듯이 살면 되니까요. 물론 건설이 한달에 끝나지는 않으니까 몇달은 걸리지만요. 그리고 필요하면 사택도 제공하는 것 같아요.

여하튼 그래서 이건 정말 만약인데요. 한국에서 몇년 정도 살 경우가 생긴다면 소방기술사 시험에 도전해서 그런 일을 좀 해 보고 싶습니다.

미국에서도 물론 마찬가지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