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IAN (27) – 2023 KASBP Spring Symposium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6월 2일 – 3일 양일간 Waltham Westin Hotel에서 KASBP 2023 Spring Symposium 이 있었습니다. 다음주에 BIO 2023 이 Boston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있어서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한 덕분에 400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 성황리에 참여한 모임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의 주제는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Expansion of Drug Research & Development in Combination with Diagnostics and Device”이어서 설레임을 가지고 이번 Symposium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고 그 중에서도 Abbvie와 Abbott에서 여러분들이 오셔서 우리를 많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Device를 다루는 Project를 하고는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더욱 흥미롭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Qualification & Validation 부분에 대해 아주 많이 언급이 되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네요.

제가 들은 강연 중에서 흥미롭게 듣고 나름 정리한 부분에 대해서 몇가지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PhAST

PhAST Diagnostics는 AI를 이용한 Diagnostics Start-Up인데요. Co-founder이자 CEO인 손광민 대표께서 재미있게 발표를 해 주셔서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PhAST는 MIT Team이 창업한 start-up인데요 Fast fully automated all-in-one sample analysis를 기존의 Picture-based로 하는 대신 Video-based로 하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해서 Identification by microbial mobility phenotype으로 Microbe 종을 선별하는 기술이 있었고 또한 Multi-Drug Resistant Microbe를 선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손광민 대표와 같은 분들이 성공, 실패 여부를 떠나 연구결과를 Translation해서 상용화하고자 하는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Dr. Esther Yang

양박사님은 이번에 처음 뵈었는데 모임 시작전에 잠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Abbott 등에서 35년간 in-vitro diagnostics 연구를 하시다가 몇년전에 Retired하시고 요즘에는 Start-up등을 돕는 일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요즈음 이런 고민을 많이 하고 있던 터라 먼저 이런 사역들을 하시는 분을 뵙는 것은 저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되고 격려가 되었습니다. Chronic illness of aging population으로 인한 In-vitro diagnostics의 활용이 점차 발전되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고 Full automation, data management에 대해서 발표해 주셨는데요 저와 같이 이 분야에 대해서 문외한인 사람이 듣기에도 쉽게 잘 설명해 주신 것 같았습니다. 특별히 Covid-19으로 인해서 Vaccine development와 함께 In-vitro diagnostics 분야도 큰 발전을 이루었고 특히 Government-private collaboration이 아주 잘 이루어졌다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Dr. Kyung Kim – Abbvie

김경효 박사님은 Abbvie에서 Combinatorial product DDS를 담당하고 계시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여러 Diagnostics 용품에 대한 Qualification & Validation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고 가장 처음 Session이었던 Diagnostics 분야의 좌장을 맡으셔서 아주 잘해 주셨습니다.

Foundation Medicine – ctDNA

Foundation Medicine에서 나오셔서 ctDNA (Circulating Tumor DNA)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과거에 FISH/HIC로 하던 것을 PCR로 하다가 최근 들어서는 NGS로 하고 있다는 Trend 변화를 설명해 주셨고요. FDA-approved CDx Liquid biopsy (F1LCDxLabel.com)의 Validation 과정에 대해서 비교적 상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자료는 53pages의 FoundationOne Liquid CDx의 자료입니다. 또한 BFast blood-based NGS Liquid biopsy에 대해서 Tissue biopsy와 비교해서 설명을 해 주셨고 ctDNA detection과 ctDNA negative PFS환자의 Data analysis에도 이용되고 있다고 하셨어요. Molecular Residual Disease (MRD) testing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셔서 Liquid CDx를 통해서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함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일례로 Triple-negative breast cancer로 진단받았던 50세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았던 것을 Her2-breast cancer로 다시 정확히 진단해서 precision therapy를 받으시고 예후가 좋다는 실례를 보여주셨습니다.

BostonGene

BostonGene의 곽태경 박사님이 나오셔서 Multi-Omics를 이용한 Muti-Parameter Analysis of whole exome & whole transcriptome analysis를 하신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ctDNA를 이용해서 216개의 neoantigen을 발견했고 39 genes를 측정한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으로 4 types of TME를 발견해서 Cancer cell 2021에 보고했다고 합니다. 제목은 “Precise reconstruction of the TME using bulk RNA-seq and a machine learning algorithm trained on artificial transcriptomes“이고요 논문은 link합니다.

Kassandra platform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고 신나라 박사님께서는 CUP Project에 대해서 소개해 주셨습니다. CUP (Cancer of Unknown Primary Sources)는 치료율이 30%가 되지 않는 분야인데 이 암에 대해 primary source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돌아가신 저의 어머니께서도 CUP으로 돌아가셔서 관심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An ML-based tool for predicting tissue of origin for cancer of unknown primary (CUP) based on genomic and transcriptomic data

다른 여러 좋은 Program도 있었지만 저는 위에 말씀드린 것들이 이번에 많이 배운 것이었습니다.

새롭게 알게된 분들이 몇분 계신데요 특히 MGH에서 Alzheimer Disease 연구를 하시는 Instructor분을 아주 우연히 만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beta amyloid-tau 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신다고 하는데 논문이 나오면 꼭 알려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몇분의 VC분들과 Patent lawyers와도 따로 대화를 했는데요 역시 전문가로서 현재를 인식하고 미래가 어떤 식으로 갈 것 같은지에 대해서 insightful한 말씀을 해 주셔서 새겨듣고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주 특별하게도 저와 초등학교 6학년에서 같은 반이었고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 친구와 새벽2시를 넘어서 호텔방에서 얘기하다가 아내의 호출을 받고 아쉽게 집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뜻하지 않았던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 논어의 말씀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온다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Bucket List (32) – Trillion Dollar Biotech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Bucket List가 이제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무한도전의 차원으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Bucket List가 개인적으로 취미나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것에 대한 얘기였다면 오늘 나누고자 하는 것은 전문가로서 뛰어넘고 싶은 Bucket List입니다.

그것은 바로 Trillion Dollar Biotech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Trillion Dollar Club에 속한 회사들은 손에 꼽는데 주로 IT, 반도체와 같은 기업입니다. 아직까지 제약이나 Biotech은 여기까지 진입한 기업이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금 없다고 해서 항상 없으란 법은 없습니다. 저는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 Trillion Dollar Biotech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회사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무한도전이죠?

값진 무한도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한 신약을 달성해야 가능하고 그것도 하나의 신약이 아닌 Platform이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20-30년의 긴 여정이 될 것이지만 분명히 가능한 목표일 것이라 믿고 오늘 블로그에 적어 놓습니다.

BIOTECH (55) – CRO-Venture Capital Model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Biotech의 성공을 위해서 중요한 부분 중에서 초기 PoC (Proof of Concept) Data가 중요한데요 이 PoC Data를 만들어내는 기관이 주로 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이기 때문에 CRO의 역할과 Data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CRO 중에서 Venture Capital과 연계된 CRO가 몇군데 있는데 그 중 한 Model에 대해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CRO Venture Capital 관계가 초기 Biotech의 Funding에 왜 중요한지에 대한 기사가 있습니다.

How CRO venture capital relationships can help biotech fundraising – BioPharmaDive 1/18/2022

VC들이 CRO의 PoC Data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몇몇 주요 CRO의 경우는 VC들과 Network이 되어 있고 CRO들이 유망한 Biotech을 VC에게 인도하거나 아니면 VC Fund에 투자하기로 합니다.

ICON이라는 CRO의 경우에는 “Eclipse”라는 Biotech Accelerator Program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Eclipse Program은 ALSA Ventures라는 VC와 연결된 Program입니다.

ALSA Ventures는 Pre-Clinical Biotech의 Platform에 투자하는데요 투자규모는 up to $5M까지 합니다.

성공확률 0.01%: MODERNA 임박사의 무한도전 (5) – Lipid Nanoparticle

Lipid Nanoparticle (LNP)은 본래 Small molecule, 단백질, siRNA와 같은 payload를 원하는 세포 (예: 간)에 선택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용되었다. 특히 siRNA는 RNA가 가지는 분자의 불안정성과 인체 내의 다양한 Ribonuclease에 의한 분해, 그리고 면역분자들에 의한 공격 등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세포에 도달하기 전에 분해되기 쉽기 때문에 초기의 siRNA 연구에서 Lipid Nanoparticle의 활용방안이 모색되었다.

초기에 예상했던 것과 달리 siRNA는 너무 작았고 상대적으로 LNP는 100 nM으로 컸기 때문에 siRNA 전달물질로서 LNP의 전달능력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LNP를 siRNA 전달물질로 사용하기 위한 오랜 연구결과 LNP분야는 RNA Delivery Vehicle로서의 가능성이 점차 높아져 갔다.

siRNA의 전달물질로는 맞지 않았지만 mRNA와 같은 거대분자의 전달물질로서는 LNP의 큰 분자구조가 가능성이 있다고 여긴 사람들은 LNP를 오랜 기간 연구하고도 Big Pharmaceuticals 의 siRNA 사업 포기와 함께 정리된 많은 연구진을 영입하여 LNP를 mRNA Delivery System으로 Optimization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여 성공하기에 이른다.

Lipid Nanoparticle 분야의 선구자는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Pieter Cullis교수님이다. Cullis 교수님은 지난 50여년간 LNP를 제안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한 이 분야의 권위자이다. 본래 물리 전공으로 NMR연구를 이용하여 생체막 연구를 진행하던 중 LNP의 중요한 구조인 inverse lipid structure를 발견하였다.

2019년 Cullis교수님이 LNP연구하게 된 배경으로 부터 mRNA-LNP system이 나오기 까지에 대한 Interview가 실린 적이 있다.

그리고 아래는 작년에 Pieter Cullis 교수님이 강연한 내용이다.

Moderna 이전에 mRNA Therapeutics를 연구하던 CureVac이나 BioNTech은 Lipid Nanoparticle이 아닌 Naked mRNA를 그대로 주입하거나 Liposome을 통해 mRNA를 전달하는데 촛점을 맞추었는데 Moderna에 비해 임상시험 시작은 빨랐으나 진전이 되지 않았다. Moderna는 창업 초기부터 LNP의 가능성을 믿고 꾸준히 이 분야에 투자한 덕분에 mRNA-LNP의 조합을 임상시험에서 증명하였고 향후 CureVac과 BioNTech도 mRNA-LNP 조합을 택하게 된다.

My Biotech Memoir – Moderna (12) – siRNA Therapeutics의 임상개발과정과 중요한 발견들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이제 Moderna에 입사하면서 지난 9년간 개인적으로 경험한 내용들을 공개된 정보 (Public Information)만을 바탕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2014년 9월에 Merck에서 Layoff되고 12월 초에 Boss로 부터 Offer Letter를 받게 되었으니 3-4개월간 저는 안식년을 보낸 셈이 되었습니다.

2014년 제가 Moderna라는 새로운 RNA회사에 입사를 결정할 당시에 Big Pharmaceuticals이 보는 RNA에 대한 시선은 매우 싸늘했는데 이유는 RNA Interference라는 10여년간의 임상시험이 처음에 예상했던 것과 달리 Delivery Issue로 상당기간 고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998년에 Craig Mello Group은 RNA Interference라는 새로운 mRNA 분해 Mechanism의 발견으로 2006년 Nobel 생리학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아래에 1998년 Craig Mello et al의 논문을 올립니다.

이때부터 Big Pharmaceuticals이 RNA Interference 기반 Biotech을 인수하는 등 대거 RNA Therapeutics 분야로 진출했지만 몇가지 약물의 임상시험이 실패하면서 Big Pharmaceuticals 회사들은 RNA Therapeutics 분야에서 떠나기 시작합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 Alnylam Pharmaceuticals를 소개하면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BIOTECH (4) – Alnylam Pharmaceuticals

RNA Interference 분야를 오랜기간 성공적으로 이끈 Alnylam Pharmaceuticals의 John Maranagore의 회고글이 최근에 Nature Biotechnology에 실렸습니다. Polaris Ventures와 Cardinal Ventures의 $2.5M Seed Funding으로 설립된 이래 회사의 중요한 Team 구성을 하고 이후 Arch Ventures의 참여 등 철저히 VC들이 주도적으로 설립에 참여했던 Alnylam Pharmaceuticals는 부침과 함께 대기업이 모두 떨어져 나간 이후에도 투자자들의 지원으로 결국 US FDA의 승인까지 이르게 됩니다.

RNA Interference (이후에 siRNA약물개발) 신약개발 기간동안 다양한 Nucleotide Modification이 시도되면서 결국 RNA Therapeutics가 인체에서 작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중요한 결과들을 얻게 됩니다. 이에 대한 Review로 아래에 올립니다.

또한 RNA Interference의 중요한 과제였던 Delivery Issue는 GalNAC-siRNA conjugate로 Liver Delivery에 촛점을 맞춘 siRNA 신약들이 속속 승인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Review를 올립니다.

2014년은 마지막까지 RNA Interference 분야 연구를 지속해 온 Merck가 모든 RNA Interference IP를 Alnylam에 비교적 헐값에 넘김으로써 최종적으로 투자를 종료하게 되고 이러한 결과 Merck 및 RNA Interference 연구를 하던 Big Pharmaceuticals 연구진들은 정리해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Pharma’s roller-coaster relationship with RNA therapies – Nature Oct/2019

siRNA Therapeutics는 이렇게 끝이 나는 듯 했으나 2015년 이후 GalNAC-siRNA conjugate의 임상적 성공과 함께 새로운 Turnaround를 하게 되고 2021년 이후부터 신약승인이 되기 시작해서 이제는 중요한 신약 Platform Modality로 변모하였습니다.

언제나 Disruptive Innovation은 어려움을 동반하지만 VC를 비롯한 투자자들과 Biotech 연구진들의 노력으로 20여년간의 여정으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12) – Dr Helen Kim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대한도로 열심히 사는 분들을 만나면 그 기쁨은 한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연히 LinkedIn에 이 분이 남긴 글을 보고 이 분의 Blog까지 따라가 보게 되었는데요 저의 KAIST 화학과 후배님이신 건 맞는데 배울게 굉장히 많은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Inspire Dr Helen Kim SG의 Singapore 이민생활

이 분의 Blog입니다.

구조화학으로 PhD를 하고 자폐아를 키우는 Working Mom이시면서 Sigapore에 사시면서 Singapore과 한국의 Biotech Crossover Partnership을 위해 애쓰는 분이십니다.

최근에 Burnout 증후군이 있으셔서 일을 그만두시고 잠시 쉬시게 되었다는 글을 LinkedIn에 올리셨는데 그 글에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시더군요.

다니던 직장은 그만 두셨지만 1인 기업은 시작하셨기 때문에 일을 완전히 그만두신 것을 아닌 것 같습니다.

2021년초에 HitNews에 이 분의 Interview 기사가 실렸는데요 Global Big Pharmaceuticals와 한국 Biotech을 사업 Partner로 연결하고 싶다는 포부를 보여주셨습니다.

한국인 | “글로벌 제약 50곳 도장깨기…싱가포르의 Anti-Fragile” – HitNews 1/8/2021

Singapore에는 20여년 전에 대기업에 다닐 당시 Business Development 차 몇일 머문 적이 있는 것이 전부인데요. 세계 곳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서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듭니다.

Career Coaching (32) – Side Jobs for Scientists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Nature지는 Science, Cell과 더불어 세계 3대 생명과학 논문 중 하나인데요 과학적 발견 뿐만 아니라 과학 정책이나 Career에 대한 다양한 글이 실립니다.

우연히 2017년에 제가 존경하는 Science Writer인 Elie Dolgin이 Nature에 낸 재미있는 기사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제목은 “Side Jobs for Scientists”인데요 최근에야 Side Hustle이라든가 Gig Economy라는 용어들이 생겨나고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지만 6년전에는 이런 일이 일부 사람들이 하는 것이었죠. Elie Dolgin은 Talented Science Writer인데요 이 분이 얼마나 재미있게 글을 썼는지 모릅니다.

  • Daisy Robinson (Development Biologist) – Daisy는 박사과정을 하던 중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Model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Reebok의 Model이 되었습니다.
  • Adam Ruben (Molecular Biologist, Sanaria) – Humor columnist, Storytelling Shows, Comedy Clubs – Science지에 매월 Humor Column 을 씁니다.
  • Grace Lee (Neuroscientist) – Digital Marketing Consultancy
  • Shannon Burns (Social-Neuroscientist) – Hairstyle Vlogger
  • Amanda Welch (Epigenetics) – Scientific Editor & Writer, Postdoc 동안에 Grant Editing Service를 함
  • Vicki Johnson (Public Health) – Academic Editor & Writer
  • Christie Wilcox (Biologist) – Writing Books, Blogger
  • Christine Burke (Neuroscientist) – Fitness Club, Software Start-Up
  • Laura Herlan (Genetics) – Part-Time Pharmacist
  • James Ashenhurst (Organic Chemist) – Online Tutor
  • Dirk Wenig (Computer Science) – Bartender

보통 지도교수님의 지지를 받기는 어렵지만 오랜기간이 필요한 PhD, Postdoc 과정의 특성상 자신들이 원하는 Full-Time Job이 생길 때까지 열심히 Side Job을 한 이런 분들이 나중에는 새로운 일에도 쉽게 도전하고 Side Job이 점점 커져서 더 큰 Business로 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Career Coaching (31) – Career Coach for Immigrant Women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저는 조만간 새로운 Consulting Business를 Launching하려고 계획하고 있는데요 3-5가지 Consulting 분야를 포괄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Career Coaching인데요. 단기적인 실적과 중장기적인 사업방향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현재는 Business Thesis를 만드는 단계입니다.

제가 미국에 오기 전에 1년간 독일에서 살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만약 그냥 미국으로 바로 왔다면 아마도 저의 사고방식이 훨씬 더 편협해 졌을 것 같은데 다행히 독일에서 외국인으로 먼저 살아보고 나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Case여서 저는 먼저 저의 편협한 사고를 버리고 나서 새로운 사고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편협한 사고라 하면 인종차별에 대한 것인데요. 모두가 알다시피 독일은 단일종족국가이고 자신들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한 민족입니다. 이러한 자긍심이 1차, 2차 세계대전을 모두 일으키게 된 배경이 되고요 전쟁에서는 졌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4위의 경제대국인 부강한 선진국의 반열에 있습니다.

독일에서 살면서 독일인들이 외국인들에 대해 제도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배타적이라는 것을 느낀 것은 물론이고 이런 독일의 것들과 한국의 것들을 자연스럽게 비교하고 묻고 대답하게 되었습니다. 그 질문에서 얻은 대답은 대부분 저의 한국인 Identity가 독일인 못지않게 강하고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미국에 살면서도 당연히 많은 배척과 차별을 당했지만 이를 타도의 대상이나 극복의 과제로 보기 보다는 새로운 교훈을 얻고 배우는 과정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저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나는 과연 다른 사람과 인종에 대해서 얼마나 배타적인가? 를 묻고 성장하는 과정 중에 있는거죠.

한국사람들이 무시하는 인종 중 하나가 일본인과 인도인이에요. 일본은 뭐 다 아시다시피 한국과 가장 가까이 위치한 나라 중 하나이면서 고대시대에는 한국이 문화를 전달했고 근세에는 일본이 한국에 식민사관을 전달하면서 신문물을 전달한 복잡다단한 관계 때문에 무시를 하게 되었죠.

인도의 경우는 좀 특이하게도 사실 한국인이 인도인을 경험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주로 직장에서 경쟁구도에 있게 되면서 경쟁과정에서 인도인들에게 밀리면서 얻은 현타를 오히려 “무시”라는 반발심리로 생긴 게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인도인들은 미국에서 가장 잘 적응한 이민족 중의 하나이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들을 많이 창조해 낸 경험을 가진 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민자들이 미국에 적응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여러 제약들이 있는데 인도인들은 그런 제약들을 잘 극복하며 적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인도인들이 기업에서도 높은 위치에 자리하게 되었죠. 미국 부통령인 Kamala Harris도 어머니가 인도인인 인도계이죠.

서론이 길었는데요 특이하게도 이민여성 (Immigrant Women)들에게 Career Coaching을 해 주는 Aneri Desai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녀의 Interview 기사는 아래에 있습니다.

I was hundreds of thousands of dollars in debt before launching my side hustle. I’m debt-free now and booked more than $200,000 in revenue last year with these 3 entrepreneurial strategies. – Business Insider 1/27/2023

그녀는 2013년에 대학 졸업과 함께 Job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고 한 보험 회사에 입사하게 되는데요 2021년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민여성의 Career Coaching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Side Hustle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그녀는 Business Mind로 사업을 잘 성장시켜서 결국은 Full-Time Career Coach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시작하게 된 동기가 흥미롭게도 수십만불의 빚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요. 절박함이 아마 성공으로 만든 요인이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2021년에 처음에 시작할 때에는 1년에 $68,000을 벌었다고 하고요 이듬해인 2022년에는 $200,000 이상을 벌어서 4배의 이익성장을 1년만에 거두었다고 합니다.

그녀에게도 Mentor가 있었는데요 이분이 10번의 Career Coaching Service Package를 $900로 하도록 제안했다고 합니다.

Desai는 고객의 숫자를 늘이고 Brand를 키우는 등 사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에 투자를 합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시간 가치를 계산하고 Revenue를 설정한 후 이에 따른 가격결정을 했다고 하는군요. 상당히 전략적인 접근을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Side Hustle에서 Full-Time으로 전환하는 결정 과정도 마찬가지로 숫자를 중심으로 생각을 해서 몇시간을 들여서 얼마를 벌었고 Full-time으로 전환할 경우 얼마의 시간을 더 들일 수 있고 얼마를 벌게 될지 계산한 이후에 Full-Time으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2022년에 Full-Time으로 전환한 것 같아요.

끊임없이 자신의 사업을 분석하고 재설계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Career Coaching Business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Career Coaching Business를 Launching하기 전에 저도 Consulting을 받아보려고 생각합니다.

Career Coaching (30) – Venture Capital Scout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Start-Up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몸담은지 이제 20년이 넘었습니다. 대기업에 처음 입사해서 5년간 배웠던 점 중에 가장 저에게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대기업에서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Launching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커리어코칭 (19) – 내가 대기업에서 배운 것

이것을 배운 이후에 저는 대기업보다는 Start-Up World에서 저의 Career를 만들어가기 시작했고 이런 삶을 산 지 이제 20년이 훌쩍 넘어섰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도 많이 성장을 했지만 이렇게 얻은 값진 경험은 저에게 새로운 차원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Start-Up World에 들어가는 초기 2년간을 Venture Capital Firms에서 시작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잘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전체 시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통해서 새로운 안목 (Insight)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연유인지 모르지만 제가 향후 Start-Up에 Join 하는 결정 과정에서 보다 성공 가능한 결정을 하지 않았나 하는 자문자답도 하게 됩니다.

Venture Capitalist로 일할 때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는 Sourcing (새로운 업체를 발굴하는 것) 이었습니다. 투자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 중에서 정말 투자할만한 가치 있는 투자 Item이나 투자 기업을 발굴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죠. 이를 위해 많은 Networking을 하는 것이 Venture Capitalist의 주요 임무입니다.

그 중의 한가지 방법으로 소개드릴 것은 Venture Capital Scout라는 것입니다.

Venture Capital Scout은 쉽게 말해서 VC가 Scout라는 사람들을 고용해서 얼마간의 Seed Capital을 지급하고 Scout의 Network 중에서 좋은 투자 기회를 발굴했을 때 VC (Venture Capitalist)의 이름이 아닌 Scout의 이름으로 Seed Funding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에 대한 좋은 Links를 아래에 보여드립니다.

Venture Capital Scout Programs: FAQs – 10/29/2019

VCs using scouts means founders get the short end of the stick – Sifted 11/1/2021

Venture Capital Scout Programs – 5/14/2022

  • 여기에 VC Scout을 채용하는 VC List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많은 VC들이 이 제도를 많이 활용해서 Sourcing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Rise of Scout Programs Across Venture Capital – GoingVC 8/5/2021

  • Scout Program에 대해서 그 구조를 잘 설명한 Blog입니다.

Venture Capital Scout이라는 것을 가장 먼저 시작한 회사는 Sequoia Capital이라는 Venture Capital인데요. 이에 대한 Youtube의 Interview가 있습니다. 이것은 TechCrunch Disrupt NY 2012이라는 Conference 기간 중에 Sequoia Capital의 Scout Program에 대해서 VC인 Roelof Botha을 Interview한 것입니다.

Michael Arrington Asks About Sequoia Capital’s Scout Program

아직까지는 주로 Tech Start-Ups를 찾는데 VC Scout Program이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향후 Biotech VC에서도 VC Scout가 활용되리라 생각합니다.

VC들이 Start-Ups를 발굴하는데 좋은 Tool인 Scout Program에 대해 소개를 드렸는데요 혹시 Venture Capitalist가 되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지원해 볼만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My Biotech Memoir – Moderna (11) – 욥기를 묵상하며 새롭게 된 Layoff 기간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IDENIX가 Merck에 합병되는 과정과 Layoff를 거쳐 Moderna에 이르는 과정은 “하나님이 나의 고용주이시다“는 KAIST 졸업예배에서 주셨던 말씀과 “여호와이레 (준비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더 나아가 “욥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면서 저를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그리고 Career 적으로 준비해 주시는 과정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Yale University에서 받았던 Investigation이 위장된 축복이었음을 깨닫게 해 주시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의 과정이었습니다. 특별히 Layoff 기간 4개월은 7년간 수많은 layoff의 위험속에서 살아남으며 지치고 상한 저의 영혼을 다시 새롭게 해 주시는 과정이었고 그 과정에서 저는 새롭게 나아갈 독수리의 날갯짓하는 힘을 얻었습니다. 이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Merck와의 합병이 있기 1년전 Layoff가 있고 나서 실험실에 덩그러니 혼자 남게 된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 대해 하나님께 여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중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한인교회의 재정부장 (Treasurer) 의 중직을 맡고 있어서 어려워진 교회의 재정을 든든히 함과 동시에 필요없는 경비는 최대한 줄이되 그동안 소홀히 했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재정이 사용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었습니다. 사역적으로는 지칠 수 있었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몇주간을 지나는 중에 어느날 하나님께서는 제게 “옵기서“를 읽도록 인도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오랜동안 신앙생활을 했지만 욥기서는 40장이나 되는 너무나 길고 어려운 대화체여서 한번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제가 “욥기서“를 읽을뿐만 아니라 깊이 묵상하도록 저를 이끄시고 계셨습니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실험실에 성경책을 갔다놓고 욥기서를 1장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욥기서의 중심을 잡기 위해 Youtube를 찾던 중에 감사하게도 CBS 성서학당에서 연재된 욥기 강의를 찾을 수 있었는데 욥기 강의를 하시는 분은 청파교회의 김기석 목사님이셨습니다. 김기석 목사님은 시인이시기도 하셔서 욥기의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잘 짚어주셔서 제가 욥기서를 김기석 목사님과 한번, 다음에는 돌아가신 사랑의교회 옥한음 목사님과 또 한번 그리고 다시 저 스스로 한번 더 읽는 3독을 하며 어려운 과정을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김기석 목사님과 처음 욥기서를 읽으면서 저는 제가 그동안 생각하던 가치관이 반드시 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축복이 있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이었는데 하나님은 욥기서를 통한 욥의 고난을 보여주시면서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고 선하게 살고자 하더라도 고난이 있을 수 있고 그것을 견디면 하나님을 더 깊이 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옵기서를 거의 다 읽어갈 즈음 저는 Merck의 M&A와 함께 Layoff 2주 Notice를 Merck로 부터 받았습니다. 우리는 4층 건물의 4층에 입주해 있었는데 당시에 Moderna는 같은 건물의 3층에 입주해 있었습니다. 2주 Notice를 받은 당일날 우리 건물은 Fire Alarm이 나서 모두 1층으로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계단을 통해 사람들이 꽉 들어찼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니 Yale University의 Investigation이 있었을 때 저의 연구를 Investigation했던 친구가 목발을 짚고 힘겹게 계단을 내려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Connecticut주의 Roche에서 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친구가 Boston에 같은 건물에 있을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고 Investigation이 있은 후 거의 7년만에 그 친구를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건물 밖으로 나와보니 그 앞에 무료로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있었고 저의 예전 친구는 다리를 다친 상태여서 근처의 의자에 혼자 앉아있는 것이었습니다. 다리를 다친 그를 보자 과거의 아픔은 까맣게 잊고 오히려 그에게 다가가서 인사를 했습니다. 그와 오랜만에 인사를 하고 그의 옆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앉아 서로의 근황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얼마전에 Roche를 그만두고 여자친구와 함께 Boston으로 오게 되었다고 하며 저의 근황을 물었습니다. 제가 그에게 오늘 Merck로 부터 Layoff 2주 Notice를 받았다고 얘기하니 그 친구가 갑자기 저의 Resume를 자기에게 보내줄 수 있겠느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야 당연히 그러겠다고 하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그 친구가 마지막으로 한가지 묻는 것이었습니다.

친구: “Yale 을 떠날 때 지도교수와 어땠게 됐어?

저: “교수님이 처음에는 8월까지만 지원을 하신다고 해서 Job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잘 안되더라. 다시 교수님이 시간을 더 주시겠다고 하셔서 2개월간 더 시간을 얻었고 여기 IDENIX에 그 때 오게 되었어. 교수님께 감사하게 생각해.

이렇게 얘기했더니 이 친구가 말을 못하고 그러냐고…짧게 말을 끊는 것이었습니다. 모르긴해도 그 친구에게는 다른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ayoff를 받고 나서 처음 교회에 가서 담임목사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기대했던 위로는 커녕 “회개하라!”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회개? 뭘? 회개해?

그 후 시간이 지나면서 목사님과 교회 장로님들이 나의 Layoff에 대해 대하는 것이 내가 그동안 하나님으로 부터 “욥기서”를 묵상하며 들었던 내용과 전혀 상반되는 것을 점점 더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설교나 금요기도회 시간에 공공연히 담임목사님은 저의 Layoff에 대한 얘기를 하기 시작했고 저는 너무나 분개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새로 Moderna에 입사한 이후까지도 그 “회개”에 대한 의지는 전혀 꺽인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Layoff 기간동안 저는 한인교회로 가지 않고 근처의 Grace Chapel이라는 미국교회로 몇개월간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예배만 드릴 요량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매주 매주 Pastor Bryan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저의 마음을 위로해 주셨고 Pastor Bryan목사님은 제가 욥기서에서 경험한 것과 같이 누구나 고통을 당할 수 있고 그것을 공동체의 누군가가 함께 해 주어야 함을 말씀하시고 계셨습니다.

그 때,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서든지 저를 위해 준비하고 계시다는 것을요.

평소에 하던 금요기도회를 하거나 특별한 새벽기도를 하지 못하고 주일예배에만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진정한 쉼이 있었고 마음의 평화와 기쁨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경험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4개월여의 Layoff 이전과 Layoff 기간동안에 매우 일관적이셨습니다. 저는 Layoff 기간에 하나님과 매일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저와 깊이 만나주셨고 저의 기도를 받으셨고 기도를 마치고 나면 어디에선가 Interview를 요청하는 전화를 받게 되곤 하였습니다.

4개월간 저의 기도제목은 단 한가지였습니다.

주님 새로운 직장을 주신다면 그곳에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또한 새로 우리교회에 오신 Novartis에 다니시는 2세한인이 우리구역에 오셨는데 그 분은 처음부터 저를 너무나 도와주시고 저의 Resume를 아주 멋지게 손을 봐 주셨습니다. 이 분의 도움도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준비하신 귀한 것이었습니다.

또 한번은 Internet에서 Executive Search Firm의 어떤 Head Hunter분을 알게 되었는데 그 분의 Website를 보니 진실한 Christian이시고 어려운 지역을 위해 사역을 많이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저는 반가운 마음에 저의 상황과 함께 이 분께 Email을 드렸는데 너무나 반갑게 저와 Career Coaching을 해 주셨고 이 분 덕분에 저는 돈한푼 들지않고 귀한 Career Coaching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분을 통해서 저의 Salary가 그동안 너무나 낮았다는 것과 현재 제가 받아야 하는 Salary Range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직장에서는 저의 경력에 맞는 Salary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찾는 과정에서 될 듯 될 듯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Small Molecule 분야에서는 저를 그다지 반가지 않았고 오히려 RNA를 개발하는 회사들에서만 유독 저와 깊이있는 진전된 Interview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것도 하나님의 계획하심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RNA 회사에 거의 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던 중 전에 잠깐 만난 Yale 동료에게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의 Career와 유사한 자리가 하나 Opening이 있었는데 Level이 낮아서 그걸 다시 저에 맞게 올리느라고 시간이 걸렸다고…자기 Boss와 제가 들어갈 Boss 두명을 설득해서 결국 자리를 만들었으니 연락이 갈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참 뜻밖의 말이었습니다.

7년전에 수개월간 내 연구에 대해 조사를 했던 사람이 이제 와서 나를 이렇게 돕는다니!

그리고 정말 거짓말같이 이 친구의 말대로 저는 Phone interview와 On-Site interview를 하게 되었고 3번에 거친 면접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대표이사와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상하리만치 모든 분들이 저보다 훨씬 높은 직급인데도 친절하게 환대해 주셨고 모든 일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12월 어느날 저는 Moderna로 부터 정식 Offer Letter를 불러주는 Boss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그 분의 목소리를 통해 상기된 그분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Layoff로 바뀐 것은 직장만이 아니었습니다. 교회도 바뀌었습니다. 새 직장을 잡으면 되는줄 알았지만 새 직장을 잡은 이후에도 목사님과 장로님들과의 갈등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불거져갔습니다.

결국 10년간 섬기며 중직을 맡았던 한인교회를 떠나 Grace Chapel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Layoff 기간동안 사람들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Yale Postdoc 친구에게 도움을 받게 된 것은 너무나 뜻밖이었고 입사지원 과정뿐만 아니라 입사 후에도 여러모로 저를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이 친구와의 화해는 제게 큰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그 친구뿐만 아니라 저를 쫓아내는데 주도적인 일을 했던 Yale Postdoc 친구인 Arkansas의 친구와도 메시지를 통해서나마 다시 친구가 되었습니다. 저를 위해 애써주신 Novartis의 한인 2세분과는 여전히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 다른 모든 관계들과는 자의반 타의반 끊기게 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욥기말씀으로 돌아갑니다.

욥이 고난의 마지막에 하나님을 진짜로 만나게 되면서 하나님의 놀라우심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 욥은 새로운 사람이 됩니다.

저도 이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우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도 욥과 같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