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TECH (38) – LYTAC Platform Startups: Lycia vs Avilar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이번주 Boston 날씨는 일주일 내내 비가 오면서 조금 쌀쌀해 진 느낌이 드네요. 여러모로 역시 날씨는 California가 좀더 좋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가는 물론 여전히 Boston이 좀더 저렴(?)한 편이긴 하고 다소 전통적인 면이 강해서 저는 California 보다 좀 정이 더 많이 가기도 합니다.

2022년에 Stanford 대학교 화학과 교수이신 Carolyn R. Bertozzi교수님께서 Nobel 화학상을 공동 수상하셨는데요 이번에는 이 분의 연구로 시작된 LYTAC 회사들에 대해 얘기를 좀 해 보려고 합니다. LYTAC은 LYsosomal TArgeted Chimera의 약어인데요 많은 분들이 아시는 PROTAC (PROteolysis TArgeted Chimera)이 Intracellular protein target을 표적하는 반면에 LYTAC은 Extracellular target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신약개발 측면에서 접근이 보다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LYTAC은 2020년 Nature지에 Bertozzi 교수님 연구실에서 최초로 논문이 나왔습니다. 아래에 그 논문입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21년에 Nature Chemical Biology에는 ASGPR이라는 표적에 작용하는 LYTAC과 약물 후보를 발표하셨는데요 그 논문은 아래에 있습니다.

이 두 논문이 사실 Bertozzi교수님이 Nobel상을 받으신 이유와는 관계가 좀 적은데요 여하튼 절묘하게도 Nobel상을 수상하기 바로 직전에 이 논문들이 나왔습니다. Bertozzi교수님은 Versant Ventures와 2019년에 Lycia Therapeutics를 설립을 하셨고요. 2021년에 Versant Ventures가 $50M (600억원)을 투자해서 Series A를 했습니다.

Versant Ventures Launches Lycia Therapeutics with $50 Million – Business Wire 6/9/2020

그리고 이듬해에 Eli Lilly가 $35M (420억원) upfront와 함께 총 $1.6B (1.9조원) 규모의 장기 연구계약을 맺습니다.

Lilly and Lycia Therapeutics Enter into Strategic Collaboration to Discover and Develop Novel Lysosomal Targeting Chimera (LYTAC) Degraders – Eli Lilly 8/25/2021

이 계약이 있자마자 Series B를 $70M (840억원)으로 받았습니다.

Lycia Therapeutics Announces $70 Million Series B Financing Led by Redmile Group with Participation from Founding Investor Versant Ventures – Globe News Wire 9/9/2021

이제 Series B를 한지 2년이 되어 가니까 올해 아마도 Series C를 큰 규모로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li Lilly의 upfront를 포함해서 총 $155M (1860억원)의 Funding을 받은 상태이고요 아직까지 개발단계이고 약물에 대한 정보는 비상장회사이기 때문에 없습니다.

Boston에서도 LYTAC회사가 설립이 됩니다. 이름은 Avilar Therapeutics이고요 $60M (720억원)을 RA Capital로 부터 Series A로 받았습니다.

Avilar Debuts to Pioneer Extracellular Protein Degradation – BioSpace 11/18/2021

2022년 11월 7일에 keynote Symposium 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학회에서 LYTAC 최초의 In vivo PoC data를 발표했습니다. 이 Poster에서 볼 수 있듯이 분자량이 <500Da 이어서 임상약물에 적합한 분자설계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학회 발표 이듬해인 올해에 Series B로 $75M (900억원)을 증자했습니다.

Avilar Therapeutics Increases Financing to $75 Million to Advance Pipeline of Novel Extracellular Protein Degraders – Business Wire 2/16/2023

Avilar도 지금까지 총 $135M (1,620억원)의 Funding을 받았네요.

두 회사 중에 어느 회사가 먼저 임상시험에 진입을 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시간적으로 볼 때는 1-2년 먼저 시작한 Lycia쪽이 준비가 더 많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이 되는데요 결과는 곧 알 수 있겠죠.

LYTAC Platform이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BIOTECH (37) – Seres Therapeutics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지난번 NEBS 월례회에서 Microbiome에 대한 연구발표를 재미있게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요 마침 Microbiome 신약이 승인된 Seres Therapeutics의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No Pain No Gain이라는 말이 있지요? 아마 Seres Therapeutics의 VOWST (SER-109) 의 시작부터 승인까지의 얘기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Microbiome 기반 신약이 승인될것이라고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이것이 건강한 사람의 변으로 부터 Bacteria 균을 배양하여 약물을 만드는 것인데 Quality Control이 정말 어렵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고 US FDA도 그러했죠. FDA struggles to regulate fecal transplants CBS News 6/24/2014

FMT (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분변미생물이식)이라고 불리는 이 치료법은 다른 말로는 변이식 (Stool Transplant)라고도 부를 정도로 사람의 변에서 나오는 미생물군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벌써 좀 꺼림찍하죠?

하지만 FMT의 장점은 오히려 명확합니다. Quality Control만 잘 된다면 부작용이 없고 가격도 저렴하겠죠. 역시 혁신은 항상 양면성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Seres Therapeutics는 2010년 Flagship Pioneering의 Dr. David Berry가 3년여에 걸쳐서 Microbiome에 대해 숙의를 하고 나서 Venture Lab에서 3년간 Stealth Mode로 Incubation 한 회사입니다.

2013년 11월에 $10.5M (126억원) Series A 펀딩을 했고 Merck의 Dr. Roger J. Pomerantz를 CEO로 영입했습니다.

Seres Health Launches with $10.5M in Series A – VC News Daily 11/21/2013

Series A를 할 당시에 SER-109가 임상을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Dr. Roger J. Pomerantz 박사는 Dr. Peter Kim이 Merck의 CSO로 심장병 약물 개발을 하다가 임상3상 실패와 함께 Merck를 나오게 되었는데요 그 이후에 Flagship Pioneering으로 옮긴 것입니다.

2014년 6월에 $10M (120억원) Series B Funding을 했고 Mayo Clinic과 연구개발과 지분투자를 받았습니다.

Seres Health Closes Series B Financing and Enters into a Research Agreement with Mayo Clinic – FierceBiotech 6/9/2014

2014년 12월에 $48M (576억원) Series C Funding을 했고요. 이 자금을 가지고 임상 3상을 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Seres Health Closes $48 Million Series C Financing – FierceBiotech 12/4/2014

그리고 한달 후인 2015년 1월에 $65M (780억원) Series D펀딩을 받았죠. 스위스의 Nestle Health Science와의 전략적 투자였습니다. 이제 SER-109뿐만 아니라 다른 Pipeline도 활발하게 개발을 할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된 것이죠.

Seres Health Announces $65 Million Investment from Nestle Health Science – FierceBiotech 1/6/2015

그리고 그해 6월에 $133M (1,600억원) 규모의 IPO를 하게 됩니다.

Seres Therapeutics IPO Soars, Raises $133 Million – Investor’s Business Daily 6/26/2015

Series A부터 IPO까지 2년밖에 걸리지 않았고요 총 Funding 규모는 $266.5M (3,200억원)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보면 혁신 Platform 기업이 거칠수 밖에 없는 과정이기는 하죠.

Gut check: Seres Therapeutics shares plunge after microbiome drug fails in trial – CNBC 7/29/2016

임상1B결과와 달리 임상2상에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주가는 69% 곤두박질쳤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부터 좋은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의 차이가 나옵니다. Seres의 경영진은 임상결과를 세심하게 분석해서 그 결과를 공개합니다. 6개월 후 아래와 같이 원인분석 결과를 SEC Edgar와 홈페이지에 발표하죠. 약의 문제라기 보다는 환자 추출과정에서 PCR검사를 했는데 이 방법으로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는 결론이었고 용량도 적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지었고요. FDA에 이 내용을 보고하고 임상을 진행합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 12월에 임상3상에 진입한다는 공시를 했습니다.

Seres Therapeutics Initiates SER-109 Phase 3 Study in Patients with Multiply Recurrent C. difficile Infection – Flagship Pioneering 12/6/2017

2019년은 Seres Therapeutics가 구조조정을 크게 한 해입니다. 당시 Microbiome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크게 식어 있었습니다. 우선 CEO의 교체가 있었습니다. CFO였던 Eric Shaff가 CEO가 된 것입니다.

Seres Therapeutics Announces Chief Executive Officer Transition – BusinessWire 1/15/2019

그리고 예상한대로 CSO를 포함한 30%의 인력감축을 하는 구조조정이 있었죠.

New CEO axes 30% of Seres’ workforce to refocus on ‘high priority’ late-stage efforts – FierceBiotech 2/8/2019

작년 6월에 $100M (1,200억원) Funding을 합니다. 이 자금은 SER-109 약물의 rolling BLA Filing을 하는 중에 이루어졌습니다.

Plotting a comeback after 2016 flop, Seres to raise $100M to prep C. difficile program for launch – Endpoints 6/30/2022

그리고 2023년 4월 27일 대망의 신약승인을 보게 된 것입니다.

신약 승인을 받은 이후에 주가는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의 어려움을 역사적인 주가 Chart가 잘 보여주고 있죠. IPO까지의 희망적인 분위기와 구조조정이 있기까지 3년간의 피 말리는 하락기간이 있었고요. 2020년이 넘어서면서 반등하다가 다시 현재는 가라앉은 분위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eres Therapeutics는최근 Vowst (SER-109)의 상업화를 위해 $250M (3천억원) 규모의 Debt Financing을 하였습니다.

Seres Therapeutics Announces $250Million Debt Financing with Oaktree – BusinessWire 4/27/2023

이제 Seres Therapeutics는 시작입니다. Long-game의 선상에 서있는 것이죠. SER-109의 승인으로 이제 이 회사의 Platform인 Microbiome 신약개발은 돛을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Ulcerative colitis 신약 SER-287이 임상2B에 있고 SER-301은 임상 1B에 있습니다. GvHD 신약 SER-155가 임상1B에 있고요.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암환자의 면역을 활성화하는 약물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Vowst의 약물이 승인까지 오는데에는 2016년 7월 임상2상 결과의 난조에 대해 차분하게 2017년 1월까지 분석하여 원인을 제대로 찾아낸 Seres 팀의 노력의 결과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Microbiome 신약개발하는 회사가 많이 생겼지만 실제 승인까지 이루어낸 회사는 Seres Therapeutics와 함께 Ferring Pharmaceutical의 Rebyota가 있습니다. Rebyota도 C. diff 약물입니다.

Ferring Receives U.S. FDA Approval for REBYOTA™ (fecal microbiota, live-jslm) – A Novel First-in-Class Microbiota-Based Live Biotherapeutic – 회사 홈페이지 11/30/2022

BIOTECH (35) – The Entrepreneur’s Guide to a Biotech Startup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RA Capital의 대표 파트너인 Peter Kolchinsky박사가 쓴 “The Entrepreneur’s Guide to a Biotech Startup”입니다. RA Capital에서 공유를 해 주셨네요.

일단 전체는 주욱 읽어봤는데요 정말 알찬 정보들을 여러 전문가와 함께 간략하지만 중요 Points 를 잡아 주셨습니다. 시간을 내서 자세히 읽어보고 싶어서 남겨 놓습니다.

내가 쓰는 나의 삶 (12) – 전설적 투자자들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잘 정리된 좋은 자료를 발견하면 정말 기분이 좋은데요. 2021-2022년동안 우리투자증권에서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투자방식을 정리하고 그에 따른 한국주식을 발굴하고 백테스트를 한 결과가 있습니다. 저를 위해 보관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전설적 투자자는 Benjamin Graham입니다.

  • Current Ratio (유동자산/유동부채 비율)이 200% 이상이어야 하고
  • 최근 10년간 EPS 성장률이 30% 이상이고 최근 5년간 흑자가 지속되어야 하며
  • 최근 3년 평균 PER는 15를 넘지 않고 PBR x PER이 22.5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두번째 전설적 투자자는 Warren Buffet 입니다.

세번째 투자자는 역발상투자로 유명한 David Breman 입니다.

네번째 투자자는 Peter Lynch입니다.

다섯번째 전설적 투자자는 James O’Shaughnessy 입니다.

마지막으로 여섯번째 전설적 투자자는 William O’Neil입니다.

저장해 두고 나중에 천천히 읽어보고자 합니다.

BIOTECH (34) – 2040 Future of Biotechnology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Biotech Enabler가 되고 싶은 저의 새로운 글을 올렸는데요 이에 대해 생각을 좀더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내가 쓰는 나의 삶 (11) – Biotech Enabler

몇번에 나누어서 이 생각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고 어떤 일을 준비하거나 지금부터 하면 좋을지 제 나름의 생각이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생겼고 어쩌면 오랜기간 생각 어느 한켠에 있었지만 이제야 올바로 정리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저는 미래학에 대해서도 새로운 Bucket List를 올렸습니다. 결국 역사를 배우는 이유 중 하나도 “온고지신” 옛것을 배워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Bucket List (26) – 미래학 공부하기

이렇게 둘을 연결해 보니 결국 “Biotech Enabler의 역할은 생명과학의 미래를 연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Biotech Enabler에 대해 좀더 몰입을 하려고 하게 된 계기는 저와 같은 생명공학자가 경쟁할 새로운 Trend가 생기고 있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그냥 신약개발을 해서 질병을 고치면 된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안락사 (Euthanasia)“라는 생명윤리적 문제와 점점 직면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안락사를 선택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안락사는 전문용어로 “MAID (Medical Assistance In Dying)“이라고 합니다. 이웃나라 Canada는 이미 법제화가 되었고요 미국에서도 몇개주는 이미 법제화가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사는 Boston의 인접 주인 Maine, Vermont 주도 이미 MAID가 합법적으로 허용되고 있습니다.

저도 가족들을 암질환으로 잃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이지만 저의 경우를 생각을 해 본 것이죠. 말기암 환자가 되면 치료 목적이 아닌 “완화요법 (Palliative Care)”을 받게 되는데 저는 이것의 실효성을 잘 모르겠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국보다 약 20년 앞서서 초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의 경우에는 더욱 안락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일본은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죽음을 미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배웠는데요 메이지시대 이전에는 고령자는 가족들이 맛있는 밥을 해서 식사를 시킨 다음에 함께 언덕으로 가서 낭떠러지로 죽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풍습이 있던 나라이다 보니 안락사에 대해 좀더 관대한 입장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 후에 한국도 당연히 영향을 받겠죠.

그래서 단순히 신약을 개발하면 그것이 잘 쓰일 것이라는것은 착각일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미국 정부 기구 중에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라는 미래 전략 연구 그룹이 있습니다. 여기에 Biotech의 미래에 대한 2040년 전망이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하나씩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Digital 의료/개인맞춤의약: 유전자 Sequencing, 유전자 진단, BIO Monitoring을 AI를 사용해서 개인에 맞추어 치료법을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개인의료정보의 문제점이 있지만 이 방향으로 이미 가고 있습니다.

주문형 의약품 생산: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를 신약개발 및 생산법 개발을 통해 질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선진국에만 국한되어 실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BIO Printing/장기이식: 의료 진단이나 조직재생을 위해서 생명조직을 Print 하는 기술이고 동물에서 인간화 장기를 생산하고 이식하는 개념입니다. 장기이식을 하면 본래 면역거부반응이 있지만 점차 새로운 Biotech 연구결과와 기술발전을 통해서 면역거부반응을 지연시키거나 제거할 수 있는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역시 선진국에만 국한되어 실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생공학: 유전자 기술을 이용해서 태아의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변경시키는 기술개념입니다. 선천적 유전기형을 줄일 수 있지만 생명윤리적, 기술적 문제는 여전히 있습니다.

Computer-인간 Interface: 인간의 인지능력을 Computer의 도움을 통해서 확장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신경정신질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죠.

BIO 공정: BIO Design, 조작을 통해서 의약품, 식량을 대량생산할 수 있게 만드는 개념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대사체학 (Metablomics) 연구를 통해 그 가능성은 많이 보고가 되었습니다. 대량생산으로 증명이 되는 것이 남아있죠.

합성 유기체: 합성생물학을 통해서 의약품이나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합성 유기체를 만드는 개념입니다.

환경 재생: 생명공학, 나무심기, 해양공학 등의 방법으로 생태계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어 환경파괴 문제를 바로잡는 개념입니다. 그리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점차 중요하게 인식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DNA-기반 Data 저장: AI 등의 BIO, IT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Data 저장능력이 중요한데요 현재의 방식은 이것을 따라가기에 천문학적인 투자와 위험이 존재합니다. DNA기반으로 하면 비용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죠. Biotech 기업들이 이미 오랜기간 연구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개량 농업 식량 생산: 자동화된 정밀생산공정과 작물-가축 System을 융합한 유전자 가공 기술개념입니다. 환경문제와 인구증가의 문제로 농업 식량 생산 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어야 하는데 중요한 기술이죠.

이상의 기술들이 2040년에 중요한 발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큰 흐름을 따진다면 “유전 공학 (Genetic Engineering)”의 분야가 이제 DNA를 넘어 RNA로 확장되고 Gene Editing, Prime Editing과 같은 다양한 유전 조작 기술이 가능해짐에 따라서 이 분야의 발전이 지금과는 달리 더욱 안전하고 선택적인 방향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Biotech Enabler로서 저는 이러한 분야와 그 발전에 대해 혁신을 촉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비전입니다.

Bucket List (27) – 나의 유망 바이오텍 리스트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FierceBiotech 이라는 바이오 전문 온라인뉴스에서는 매년 Fierce 15을 발표합니다. Biotech Startup 중에 그 해에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회사 15개를 선정해서 선정 이유와 그 회사의 기술 및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는 것이죠.

아마 많은 바이오텍 전문가들은 이 뉴스에서 추천하는 Fierce 15을 주의깊게 볼 것 같은데요.

가만 생각해 보니 저도 그런 저만의 리스트가 있습니다. 제가 BIOTECH 메뉴에 올리는 회사들이 그 리스트를 많이 담고 있기도 하지만 여기 올린 글보다 훨씬 자세히 르포 형식으로 쓸 수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Fierce 15과 다른 점은 유망해 보이지 않아도 되면 분명히 환자들을 위해 큰 가치를 낼 수 있는 기술을 가진 플랫폼 회사들을 선정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BOLD IDEA 15 정도 될까요?

저는 바이오텍 분야에 워낙 오랜기간 일을 하고 공부와 논문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자부하고 그런 오랜 기간의 노력으로 쌓인 지능 (Intelligence) 이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그냥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글로 계속 써봐야 겠군요.

저의 새로운 버킷리스트로 추가합니다.

내가 쓰는 나의 삶 (11) – Biotech Enabler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How To Retire Happy, Wild and Free” by Ernie J. Zelinski를 다시 읽고 있는 중인데요 좋은 책은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힘이 있기 때문에 뭔가 자꾸 저를 새로운 곳으로 몰고 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돈을 생각하지 말고 “재미있는 일 (Fun Job)” 이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얘기를 계속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생각을 해보기로 했어요.

“나는 어떤 것을 정말 하고 싶은가?”

제가 나름대로 생각해 본 걸 여기에 좀 적어보려고 해요. 아 쓰기 전에 오늘 하루 동안 제가 메모한내용을 적어볼 까요?

  • Biotranslator/Biointerpreter/Biotech-Interpreter: 바이오텍에 대한 기사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다시 쓰는 것 즉 Science Journalist가 되자는 것.
  • Bio Idea Lab: 기술적으로는 분명히 불가능에 가깝지만 만약 이 생명공학 기술이 실현된다면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할 것 같은 생각을 실험해보고 성취해 내는 연구소
  • Healthcare Futurist: 의료분야 미래학자
  • Enabler: 평론가가 되지 말고 Enabler가 되자. 즉, “이것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지 말고 “이것이 되어야만 한다면 어떻게 되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쓰고 보니 저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 99%의 사람이 안된다고 하는 일이 있으면 왠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평론가입니다. 일반 평론가는 아니고요 의학 평론가를 말해요. 신약 성공확률은 5%가 안됩니다. 다시 말하면 95% 이상이 실패하죠. 그러니 의학 평론가가 되기는 참 쉽습니다. 실패할 것이라고 말하면 그 말이 맞을 확률이 95%가 넘는 셈이니까요.

그런데 평론가는 성공시키거나 성공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성공을 시키는 사람은 바로 Enabler이죠. 조력자로 번역되기도 하는데 조력자보다는 좀더 주인공이에요. Enabler는 되게 만드는 사람 그러니까 끊임없이 시도해서 결국 해내는 사람 정도의 의미인데 한국어로 어떤 단어가 맞을지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오늘의 의료기술 현실이 여전히 미완성이기 때문에 이것에 의문을 품고 새로운 해결점을 끊임없이 찾고 찾으면 그것이 결국 성공할 수 있도록 애쓰는 사람이 바로 Enabler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저는 바이오텍 기술을 불가능에서 성공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Biotech Enabler”가 저의 꿈이 되는 것 같습니다.

BOSTONIAN (22) – NEBS 4월 모임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NEBS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 정기모임을 다녀왔습니다. 몇달전에 7시 이후에 도착을 했더니 Security가 Harvard ID가 없으면 못 들어온다고 해서 할 수 없이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시간 일찍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5시부터 비가 오는거에요. 와! 정말 고민되더군요.

“가지말까?”

하지만 오늘은 비를 맞는한이 있더라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원래 pollen allergy가 있는데 비가 오면 오히려 알러지를 유발하는 꽃가루가 씻겨나가서 좋고 차도 이번 기회에 새차가 되니까 일거양득이라는 생각에 그냥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길은 막혔지만 무사히 50분 전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전에 저를 못 들어가게 한 Security분이 딱 버티고 있지 않아요?

신분증을 주면서 말했죠.

“Do you remember me?”

“Of course!” – 그 Security의 대답이었습니다.

친절하게 1031호로 가라고 알려주더군요. 올라가니 임원진과 오늘의 첫번째 Talk하시는 윤호종 박사님이 계시길래 그 자리에 들이밀고 앉아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항상 받는 질문이지만 회사 생활과 교수 지원 같은 얘기 나눴고요 제 생각을 그대로 나눴습니다.

첫번째 강사인 윤호종 박사님은 Dana Faber Cancer Institute에서 Chemical Biology를 연구하는데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를 연구하고 있더군요. Protein Editing이라는 표현을 쓰는게 좀 특이하게 느꼈습니다.

두번째 강사분은 작년에 Nature Microbiology에 난 논문인데요 이 논문의 Co-First author이십니다. Microbiome 연구를 Harvard Medical School에서 하시고 계신데 이번 논문보다는 좀더 Microbiome Drug Discovery와 개괄적인 얘기를 많이 하시고 겸손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 biosynthetic pathway for the selective sulfonation of steroidal metabolites by human gut bacteria

끝나고 몇분과 인사하고 돌아왔는데요. 오늘 모임을 마치고 오면서 Talk을 할 때 겸손하게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5월 13일 (토)에 Annual meeting이 있는데 갈지 안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Bucket List (26) – 미래학 공부하기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버킷리스트를 쓰는 이유는 저를 알아가기 위한 증거자료로 제가 하나씩 적어나가고 있는 중인데요 저는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주에는 과거에 대한 역사보다는 지금 일어나는 20-30이 살아가는 그 역사도 중요하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하고서 미디어에 대한 생각을 하는데 Media Anthropology (미디어 인류학)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회사에서 문득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떠오르는 거에요. 정말 물한잔 마시러 가는 찰나의 순간에 든 생각이었습니다.

그 생각을 곰곰히 하고 있는데 미래학은 뭐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래학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딱히 미래학이라는 연구분야는 학문적으로 있는 것은 아니고요. 미래학은 역사 (History)와 인류학 (Anthropology)을 주로 하는 학문인데 컨설팅, 코칭, 교육 컨설팅 등에 쓰이는학문이라는 거에요. 그러면서 미래학 연구의 본산이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나 보스턴컨설팅그룹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맥킨지는 매년 Future of Work (일의 미래) 라는 연구자료를 내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COVID-19이후의 일의 미래에 대한 자료가 있습니다.

Youtube에도 이 연구에 대한 맥킨지 연구소의 좌담 웨비나가 있더군요.

좌담회의 얘기는 특별한 얘기는 없고 재택근무에 대한 것이라든지 새로운 직업교육 같은 우리가 흔히 들어온 얘기들이었습니다.

Boston Consulting Group의 컨설턴트였던 John Hagel의 Future of Work 강연이 저는 더 와 닿았습니다. 이 강연은 COVID-19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에 한 강연이었어요. 그런데 그 내용은 마치 코로나 이후의 우리의 직장생활을 예견한 것과 같더군요. 두가지가 와 닿았습니다.

Scalable Learning – 조직이 얼마나 빨리 배우느냐

Zoom Out/Zoom In – 10-20년을 내다보고 (Zoom Out) 향후 6개월에서 1년에 할 일을 찾아라 (Zoom In).

그리고 한국에 기자출신이면서 미래학자가 되신 분이 계시더군요.

전직 기자가 미래학을 공부하게 된 이유 – 박성원『미래공부』 “미래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다”

미래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의 가능성이 열려 있고 이런 것은 누구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바이오 헬스케어의 미래에 대해 거의 평생을 생각해 왔어요. “과연 미래의 환자를 어떤 신기술로 치료할 수 있을까?” 바로 이것이 저의 궁금증이었는데요. 이것도 미래학의 일부이더군요.

미래학 공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Harvard Extension School에 보니 History, Anthropology 강의도 많이 있어서 미래학 공부도 할겸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