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Retire Happy, Wild and Free” by Ernie J. Zelinski를 다시 읽고 있는 중인데요 좋은 책은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힘이 있기 때문에 뭔가 자꾸 저를 새로운 곳으로 몰고 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돈을 생각하지 말고 “재미있는 일 (Fun Job)” 이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얘기를 계속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생각을 해보기로 했어요.
“나는 어떤 것을 정말 하고 싶은가?”
제가 나름대로 생각해 본 걸 여기에 좀 적어보려고 해요. 아 쓰기 전에 오늘 하루 동안 제가 메모한내용을 적어볼 까요?
Biotranslator/Biointerpreter/Biotech-Interpreter: 바이오텍에 대한 기사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다시 쓰는 것 즉 Science Journalist가 되자는 것.
Bio Idea Lab: 기술적으로는 분명히 불가능에 가깝지만 만약 이 생명공학 기술이 실현된다면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할 것 같은 생각을 실험해보고 성취해 내는 연구소
Healthcare Futurist: 의료분야 미래학자
Enabler: 평론가가 되지 말고 Enabler가 되자. 즉, “이것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지 말고 “이것이 되어야만 한다면 어떻게 되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쓰고 보니 저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 99%의 사람이 안된다고 하는 일이 있으면 왠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평론가입니다. 일반 평론가는 아니고요 의학 평론가를 말해요. 신약 성공확률은 5%가 안됩니다. 다시 말하면 95% 이상이 실패하죠. 그러니 의학 평론가가 되기는 참 쉽습니다. 실패할 것이라고 말하면 그 말이 맞을 확률이 95%가 넘는 셈이니까요.
그런데 평론가는 성공시키거나 성공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성공을 시키는 사람은 바로 Enabler이죠. 조력자로 번역되기도 하는데 조력자보다는 좀더 주인공이에요. Enabler는 되게 만드는 사람 그러니까 끊임없이 시도해서 결국 해내는 사람 정도의 의미인데 한국어로 어떤 단어가 맞을지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오늘의 의료기술 현실이 여전히 미완성이기 때문에 이것에 의문을 품고 새로운 해결점을 끊임없이 찾고 찾으면 그것이 결국 성공할 수 있도록 애쓰는 사람이 바로 Enabler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저는 바이오텍 기술을 불가능에서 성공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Biotech Enabler”가 저의 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NEBS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 정기모임을 다녀왔습니다. 몇달전에 7시 이후에 도착을 했더니 Security가 Harvard ID가 없으면 못 들어온다고 해서 할 수 없이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시간 일찍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5시부터 비가 오는거에요. 와! 정말 고민되더군요.
“가지말까?”
하지만 오늘은 비를 맞는한이 있더라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원래 pollen allergy가 있는데 비가 오면 오히려 알러지를 유발하는 꽃가루가 씻겨나가서 좋고 차도 이번 기회에 새차가 되니까 일거양득이라는 생각에 그냥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길은 막혔지만 무사히 50분 전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전에 저를 못 들어가게 한 Security분이 딱 버티고 있지 않아요?
신분증을 주면서 말했죠.
“Do you remember me?”
“Of course!” – 그 Security의 대답이었습니다.
친절하게 1031호로 가라고 알려주더군요. 올라가니 임원진과 오늘의 첫번째 Talk하시는 윤호종 박사님이 계시길래 그 자리에 들이밀고 앉아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항상 받는 질문이지만 회사 생활과 교수 지원 같은 얘기 나눴고요 제 생각을 그대로 나눴습니다.
첫번째 강사인 윤호종 박사님은 Dana Faber Cancer Institute에서 Chemical Biology를 연구하는데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를 연구하고 있더군요. Protein Editing이라는 표현을 쓰는게 좀 특이하게 느꼈습니다.
두번째 강사분은 작년에 Nature Microbiology에 난 논문인데요 이 논문의 Co-First author이십니다. Microbiome 연구를 Harvard Medical School에서 하시고 계신데 이번 논문보다는 좀더 Microbiome Drug Discovery와 개괄적인 얘기를 많이 하시고 겸손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킷리스트를 쓰는 이유는 저를 알아가기 위한 증거자료로 제가 하나씩 적어나가고 있는 중인데요 저는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주에는 과거에 대한 역사보다는 지금 일어나는 20-30이 살아가는 그 역사도 중요하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하고서 미디어에 대한 생각을 하는데 Media Anthropology (미디어 인류학)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회사에서 문득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떠오르는 거에요. 정말 물한잔 마시러 가는 찰나의 순간에 든 생각이었습니다.
그 생각을 곰곰히 하고 있는데 미래학은 뭐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래학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딱히 미래학이라는 연구분야는 학문적으로 있는 것은 아니고요. 미래학은 역사 (History)와 인류학 (Anthropology)을 주로 하는 학문인데 컨설팅, 코칭, 교육 컨설팅 등에 쓰이는학문이라는 거에요. 그러면서 미래학 연구의 본산이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나 보스턴컨설팅그룹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맥킨지는 매년 Future of Work (일의 미래) 라는 연구자료를 내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COVID-19이후의 일의 미래에 대한 자료가 있습니다.
좌담회의 얘기는 특별한 얘기는 없고 재택근무에 대한 것이라든지 새로운 직업교육 같은 우리가 흔히 들어온 얘기들이었습니다.
Boston Consulting Group의 컨설턴트였던 John Hagel의 Future of Work 강연이 저는 더 와 닿았습니다. 이 강연은 COVID-19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에 한 강연이었어요. 그런데 그 내용은 마치 코로나 이후의 우리의 직장생활을 예견한 것과 같더군요. 두가지가 와 닿았습니다.
Scalable Learning – 조직이 얼마나 빨리 배우느냐
Zoom Out/Zoom In – 10-20년을 내다보고 (Zoom Out) 향후 6개월에서 1년에 할 일을 찾아라 (Zoom In).
요즘은 “나를 알아 가는 일”에 푹 빠져 있습니다. 회사가 아닌 회사 밖에서의 저를 찾아가는 중이죠. 매일 저에 대한 새로운 점을 하나씩 발견하고 그것을 메모장에 남기고 시간이 있을 때마다 그것을 다시 들쳐보며 “아!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를 느낍니다. 조선일보에서 3번에 걸쳐서 일본 전 오사카대학 노년학 전문가였던 사토신이치 (佐藤眞一) 교수 (노년행동학 교수) 와 인터뷰한 것이 있어서 여기에 남기고 제가 시간이 생기면 천천히 읽어 보려고 합니다.
행복한 노후탐구 1편 – 대기업 부장이었는데 은퇴 후 이런 생각하니 비참해 지더라
미래비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군요. 은퇴명함을 만들어 보라는 얘기도 전에 어디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그것과 비슷하게 아마 새로운 정체성을 찾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늙는다는 것을 어떻게 준비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채움’으로 바꿀 수 있다.
‘돈은 못 벌어도 꼭 해보고 싶다’고 느끼는 일이 내가 꿈꿀 수 있는 진정한 미래 비전이다
퇴직해도 일상을 먼저 확보해야 여행과 같은 비일상적인 일을 즐길 수 있다 – “그 지인은 제약회사와 관련된 병원을 소개받아 봉사 활동을 시작했고, 어느새 본업인 양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는 활력을 되찾았고 부부 여행도 다시 시작했다.”
부지런히 밖에 다녀야 사람들에게 호감도 사고, 나도 사람들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다.
일상은 미래 비전을 가져다 줄 알찬 일상이어야 한다. 가령 도서관을 다니는 것이 일상이라면 본인 스스로 관심있는 주제를 찾고 ‘블로그에 공유하기, 유튜브로 알리기, 지역 대회에 참가하기’ 등 구체적인 세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나가면 된다.
행복한 노후탐구 2편 – “40년 일하고 돌아왔는데” 정년 퇴직 후에 알게된 아내의 속마음
남편인 저는 아내의 가사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주로 집안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마 그런 내용이 여기의 주된 내용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퇴직 전에 부부의 만족도를 조사해보면 어긋나는 항목이 하나 있는데 ‘사회적 평가’가 그것이다. 아내가 직업이 있다면 다른 얘기겠지만, 만약 아내가 전업주부거나 파트타임만 했다면 스스로 사회적 평가가 부족하다고 느껴 본인 삶에 썩 만족하지 못한다. 그래서 다른 분야에서 높은 사회적 평가를 얻으려고 노력한다. 가령 집안일을 효율적으로 해서 자기 시간을 조금씩 만들거나 취미 활동, 지역 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이다. 자녀가 독립하면 이런 외부 활동은 더욱 왕성해진다. 아내는 이런 시간을 보내면서 사회적 평가를 받고 자기 만족도 느껴간다.
아내에게 끼니 차려 달라고 보채지 말고, 집안일도 나눠야 한다. 아내가 외출한다면, 잘 다녀 오라고 배웅하고, 그 시간에 집에서 청소라도 해 놓으면 귀가한 아내가 엄청 고마워할 것이다.
혼자 산다면 의식적으로 지역에서 내가 ‘있을 곳’을 마련해야 한다. 그 어떤 것도 좋다. 문화 행사, 취미 동호회, 봉사단체, 노인 대학 등 아무 곳이라도 참여해서 활동하면 회원으로서 존재를 인정받고, 자연스럽게 그 안에서 있을 곳이 생겨난다. 마지막으로 학창 시절 친구 관계도 부활시키면 좋다.
직장몰입에서 커리어몰입으로 바꾸라는 말이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달리 말하면 직장이 아니라 직업을 찾으라고 말할 수 있겠죠. 나는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인가?를 잘 생각해 보는 중인데요 여전히 자꾸 바뀝니다. 바뀌는 것을 보는 저자신도 즐겁기는 하지만요.
퇴직 후에는 회사 중심의 ‘조직 몰입’에서 벗어나 전문분야를 살리는 ‘커리어 몰입’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조직을 떠났을 때 무엇이 나의 커리어가 될지, 남에게는 나의 어떤 점이 강점으로 보일지 파악해 둬야한다. 정년 후에 후회와 한숨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으려면, 현역에서 일할 때부터 자신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조직 몰입’에서 ‘커리어 몰입’으로의 전환에 힘써야 한다.
국립대학 교원인 나도 58세에 승진이 멈췄는데, 63~65세 소득은 한창 때의 80% 수준이었다. 하지만 정년 후엔 시간을 즐기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일하는 목적도 일 자체에서 보람과 즐거움을 찾는 내적 보상으로 바꿔야 한다.
직위가 없어지는 것은 자유를 획득하는 일이고, 동시에 인생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일이기도 하다. 정년퇴직 이벤트를 마음 속에 담아 두었던 꿈을 실현할 기회로 삼아라.
정년 후 다른 직장을 구할 땐, 내가 노력하면 ‘사회적 평가’를 얻을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강점은 무엇인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목표를 갖고 일해왔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회적 평가를 잣대 삼아 남을 기쁘게 하기 위해 창업한다면 의외로 사업이 잘 풀릴 수도 있다.
제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Genetic Medicine Companies (유전자 치료제 회사) 인데요 그 중에서 GV (Google Ventures)에서 초기투자한 Verve Therapeutics에 대한 좋은 News 기사가 있어서 이에 대해 번역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2016년 Sekar Kathiresan은 미국심장학회 (AHA)에서 주최한 연구비 경쟁 Program에 참여했다. “대담한 아이디어 (One Brave Idea)”라고 불린 경쟁 Program은 심장질환을 치유할 수 있는 Idea 중 최고의 대담한 Idea를 심사해서 당선된 최종 1명에게 $75M (900억원)을 수여하는 Program으로서 미국심장학회, Google의 Verily와 Astra Zeneca가 공동으로 출자한다. Harvard 의대 교수이자 Broad 연구소 인간유전연구실장이었던 Kathiresan은 LDL Cholesterol (즉, “나쁜” Cholesterol)을 한번의 치료만으로 영구적으로 낮출 수 있는 Idea를 제출했다. 그는 수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단념하지 않았고 이 치료법이 심장마비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해답이라고 강하게 확신했고 2018년 대학을 떠나 자신의 회사를 설립했는데 그 회사가 Verve Therapeutics이다. Massachusetts주 Cambridge 소재의 이 회사는 2021년에 기업공개 (IPO)를 하였고 이미 후보물질 VERVE-101의 최초의 임상실험을 시작했는데 이 약물은 유전질환인 가족성 고 Cholesterol 혈증 (HFH)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편집치료를 하는 약물이다. 기자는 작년 10월에 Kathiresan 으로 부터 회사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투자유치, 인재 확보에서 부터 새로운 염기 편집 기술을 임상실험에 도달하기까지 4년도 채 안 걸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이 약물이 승인을 받고 상용화되기까지 넘어야 할 어려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교수에서 창업자로
AHA 연구비를 받을 수 없게된 사실을 알게된 후 Kathiresan은 2년간 Venture Capital 투자 유치, 인력 충원 및 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쏟았다. Alphabet (Google)의 Google Ventures (GV)가 결정적인 초기 후원자였고 근 2년간 매주 금요일 Group Meeting 을 하면서 회사를 성공적으로 Incubation 해 주었다. Broad 연구소의 Chief Data Officer 임원이자 GV의 Venture Partner인 Anthony Philippakis가 AHA연구비 지원할 때에도 함께 일했는데 이 두사람은 Broad 연구소에서 현재 Vertex Pharmaceuticals CSO 임원으로 있는 David Altschuler 교수의 지도하에 수련을 받았다. AHA 최종우승자가 결정된 후 brainstorming을 통해 Kathiresan과 Philippakis는 회사 Idea를 GV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2016년에 GV와 연결이 되었고 그들은 우리를 정말 많이 도와주었어요.”라고 Kathiresan은 말했다. “그들은 투자 Network와 함께 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인적자원을 제공했습니다.” GV의 생명과학부분을 이끌고 있는 무한책임투자자인 Krishna Eshwant는 Kathiresan을 “위대한 팀을 끌어들이는 인간 자석”이라고 GV Website에서 Verve사의 IPO를 축하하는 기사에서 인용했다. GV의 후원으로 Kathiresan은 자신의 전문 Network와 신약개발, 유전자편집, 안전성 평가, 사업개발, 지적재산 기술을 가진 다양한 동료들을 Verve 공동창업자로 확보했다.
2018년 Verve Therapeutics는 GV 주도하에 ARCH Venture Partners, F-Prime Capital, Biomatics Capital등과 함께 Series A Funding을 마쳤다. 당해 이사회에서 CEO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해 졌다. 몇사람의 이름이 오고 갔다. 이 회사는 Kathiresan의 Idea에 기초했고 Kathiresan이 지난 2년간 회사가 어떻게 가야할지에 대한 Vision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저는 Business 경험이 없었고 이사회가 저를 그 역할에 맡겨줄지 알 수 없었죠. 하지만 CEO 역할에 관심이 있어서 제안을 했습니다.”라고 Kathiresan은 말했다. 이사회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Kathiresan은 CEO가 되었다.
CEO로서 Kathiresan은 과거 연구경험을 통해 심장이 건강하게 하려면 간에서 어떤 유전자를 차단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 그와 연구진은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이들 유전자를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어떤 유전자 편집기술을 사용하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고 우리는 그냥 가장 좋은 기술을 찾고자 했어요.”라고 Kathiresan은 말했다. Verve는 당시로서 두가지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할 수 있었던 분자 가위로 DNA를 자르는 “표준 CRISPR-Cas9″기술을 Broad 연구소와 Editas medicine에서 확보하고 두번째 기술인 보다 새로운 “염기 편집” 방식을 Beam Therapeutics로 부터 License-In 함으로써 확보할 수 있었다. “당시 우리는 두가지 기술을 가지고 간에 있는 첫번째 표적인 PCSK9을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을 비교했습니다.”라고 Kathiresan은 말했다. “세포실험, 쥐실험 및 원숭이 (NHP) 실험으로 비교를 했고 비교한 결과 처음 두가지 약물 후보군에는 염기 편집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하나 Kathiresan과 Verve 경영진이 2018년에 해야할 초기 선택은 – COVID-19 출현과 mRNA Vaccine 개발을 통해 입증된 – 약물을 간으로 전달하는데에 Virus를 이용할지 LNP (Lipid Nanoparticle)을 이용할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Virus보다는 LNP를 사용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Virus가 많은 환자군을 치료하기에는 안전성 측면을 염려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원자재 가격 측면에서 대량생산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했다.” 몇년 후 COVID-19 mRNA Vaccine이 나왔고 LNP에 내포된 mRNA는 대량생산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음이 입증되었다. Verve의 선도물질은 mRNA 편집자와 어느 위치를 편집할지 알려주는 guide RNA (gRNA)로 구성된다고 Kathiresan은설명했다. 이들 모두는 핵산물질이고 LNP에 함께 들어가서 혈관에 60-90분간 주입된다.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대량생산을 가로막는 원가문제는 이론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약물은 매우 가격 경쟁력있게 생산할 수 있다.
Verve는 현재 어떤 공정을 내부에서 생산하고 어떤 부분을 외주생산할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는 공정개발은 내부에서 하고 생산은 외부업체에 이전해서 하였다. 이후로는 어떤 부분은 내부에서 생산하려고 한다. 내부생산은 시간과 품질을 관리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물론 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시설비가 들게 마련이다.”라고 카티레산은 말했다.
기업공개, 초기 임상 및 임상 중단 결정
회사 설립 후 4년간 Verve Therapeutics는 $800M (9,600억원) 이상의 펀딩을 하고 약 $250M (3천억원) 정도를 써서 현재 $550M (6,600억원) 정도가 남아있다. “매출이 나기 이전의 바이오텍 회사는 데이타가 현금이고 우리는 임상시험의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데이타를 만들어서 이 약물의 가능성을 알렸다.” Verve의 현재 현금으로는 2025년 하반기까지 생존할 수 있다고 카티레산은 말했다. 이 기간동안의 중요한 마일스톤은 첫번째 프로그램을 임상에 진입시켜서 VERVE-101이 인간과 유인원에서 유효함을 증명하는 인간 PoC 데이타를 얻는 것이다.
Verve는 2021년 6월 3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Kathiresan은 2021년 IPO를 진행한 기업들 중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하는 기업은 약 10%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Verve Therapeutics는 현재 이 10%에 속하는 기업 중 하나였으나, 11월 초 VERVE-101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에 대해 FDA가 임상 보류(clinical hold) 조치를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보도 시점 기준, 해당 임상 보류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Kathiresan 또한 이 소식에 대해 추가적인 언급을 삼갔다. 미국 내 환자들의 경우, 초기 단계의 인체 임상시험이 시작되려면 FDA의 임상 보류 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VERVE-101에 대한 인체 임상시험은 이미 뉴질랜드와 영국, 두 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2022년 7월, Verve는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글로벌 임상 1b상 시험인 ‘Heart-1’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로 염기 교정(base editing) 치료제를 환자에게 투여했다고 발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2022년 9월에는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임상시험 수행 승인을 획득했다. 당초 FDA의 IND 승인은 2022년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미국 내에서 임상시험을 언제, 혹은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FDA 측의 추가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FDA의 임상 보류 조치가 내려지기 전, Kathiresan은 FDA와의 협의 과정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며, FDA와 진행했던 두 차례의 사전 협의—IND 사전 회의(pre-IND meeting)와 그에 앞서 진행된 ‘CBER 제품에 대한 규제 조언을 위한 초기 표적 협의(INTERACT)’ 회의—를 그 근거로 들었다. Kathiresan은 “우리는 FDA 측에 비임상 데이터 패키지와 CMS(화학·제조·품질 관리) 데이터 패키지, 그리고 임상 프로토콜을 제시할 수 있었으며, 그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2022년 3월, FDA가 발표한 ‘인간 유전체 교정 기술이 적용된 인간 유전자 치료제에 관한 가이드라인(초안)’에 대해 Kathiresan은 “해당 분야의 표준을 정립하는 데 있어 매우, 아주 큰 도움이 되는 지침”이라고 평가했다. 대중을 위한 유전자 편집 기술 Verve가 첫 임상 후보 물질 개발을 시작했던 2018년 당시만 해도, 유전자 편집 치료법으로 심혈관 질환에 맞선다는 발상은 다소 파격적인 시도였다. 현재 개발 중인 유전자 편집 치료제들이 희귀 질환이나 암을 넘어 다양한 치료 영역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는 있지만, 심혈관 질환은 잠재적 환자군의 규모가 워낙 방대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도전적인 목표로 남아 있다.
Kathiresan은 치료 대상이 될 수 있는 환자군을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누어 생각한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미국 내 약 100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전 질환인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군이고, 두 번째는 미국 내 약 2,600만 명에게 발병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ASCVD)’ 환자군이다. 첫 번째 범주에 속하는 환자들의 경우, 남성은 평균 40대에, 여성은 평균 50대에 심장 마비를 겪게 된다. Kathiresan은 단 1회 투여로 끝나는 유전자 편집 치료법이 30~40년에 걸친 약물 복용과 LDL 콜레스테롤 관리 과정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심장 마비나 각종 시술, 수술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말이다.
두 번째 범주인 ASCVD 환자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65세 무렵에 심장 마비를 겪게 된다. 이 환자군에게 단 1회 투여 치료법을 적용한다면, 이후 15년 동안 이어질 LDL 콜레스테롤 관리 및 각종 시술 과정을 예방할 수 있다. 이 두 환자군을 모두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면, 비용 절감 측면에서나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나 실로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현재 임상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Verve 치료제의 가격 책정에 대해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Kathiresan은 적절한 시기가 도래하면, 회사가 “해당 치료제가 환자, 의료 제공자, 그리고 비용 부담 주체(보험사 등)에게 가져다줄 가치를 적극적으로 입증하고, 그 가치의 일부를 적정 가격으로 회수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회 투여 비용이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런 식의 가격 정책은 우리와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백만 명의 환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니까요. 희귀 질환 치료제에 흔히 적용되는 고가(高價)의 가격 모델을 따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팀의 성장 2018년, 불과 몇 명의 인원으로 시작했던 이 팀은 이제 200명의 직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결코 작지 않은 성과라 할 수 있다. Kathiresan은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을 “완벽함보다는 속도를 중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채용에 있어서만큼은 “우리는 어떤 인재를 영입하는지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며, 이것이야말로 우리 성공의 근본적인 제1 원인입니다”라고 말했다. 일단 회사에 합류한 인재들은 “체계적인 육성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는 그들이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싶은지, 그리고 회사의 목표라는 큰 틀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그들이 원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지를 깊이 이해하고자 함을 의미합니다.” 팀원 및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포괄적인 온보딩 (On-boarding) 과정을 마친 후, 인사팀은 입사 60일 시점에 신규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중간 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신규 입사자들이 회사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관리자로부터 적절한 피드백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의 경력 개발 경로(Career Path)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Kathiresan은 “우리는 직원들이 다양한 경력 개발 경로와 그에 따른 기대 사항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가이드라인으로서 ‘경력 사다리(Career Ladders)’ 체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직원들은 개별 개발 계획(IDP)을 수립하도록 권장받으며, 관리자와 협력하여 이 IDP가 개인의 목표 및 회사의 목표와 조화를 이루도록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IDP는 전문성 개발을 위한 로드맵 역할을 하는 동시에, 더욱 심도 있는 개발 관련 대화를 촉진하는 도구로서 기능합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고 싶지 않은 시기가 점점 다가온다. 직장에서 그동안 일하는 척하는 시늉은 충분히 했다.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만 회사일을 하는 것은 이제 관성에 빠져 있다는 것을 깨닫는 그때까지 뿐이다. 당신은 왜 수많은 사람들이 아무생각없이 꼼짝없이 업무시간에 매여서 60대나 70대에 정리해고나 건강이상의 이유로 회사 밖으로 내몰리기까지 기다리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하게 될 것이다.
직장에서 자주 일어나는 부정적인 면에 촉각을 곤두세울수록 당신은 새로운 대안을 찾아나서게 된다. 예상하듯 조기퇴직을 생각하는 것이 매우 당연하다. 은퇴후에 당신이 즐길수 있는 행복한 나날들을 상상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일년에 3번 크루즈여행을 한다거나 손주들과 오랜시간을 보낸다든가 수도원에서 1년간 영적수행을 한다든가 코스타리카에 1년살기를 하는 것과 같은 것들이다. 최근에 이와 유사한 환상에 빠진적이 있다면 당신이 직장상사에게 “오늘부로 그만두겠습니다!”라고 말할 때가 된 것일지 모른다.
당신이 오랜 직장생활로 부터 탈출하는 것을 고심하면서 한편으로는 직장생활에 불만족한 사람이 세상에 오로지 당신 혼자인지 궁금해질 것이다. 내가 단언컨대 당신 혼자가 아니다. 사람들은 40대를 지나면서 은퇴에 대한 생각이 보다 분명해진다. 어떤 이들은 직장에서 불안정한 느낌을 갖게 되고 다른 이들은 자신들이 누리던 만족감을 지금 놓쳐버리고 말았다고 생각하게 된다. 회사가 고용정년제를 규정할 수 있는 서구인들은 – 예를 들면 캐나다인들 미국인은 제외하고 – 회사에서 쫓겨나기 전에 먼저 떠나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런 생각이 자신들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50대 60대의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한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아무도 65세까지 회사에 다니고 싶어하지 않아요”라고 캘리포니아 업랜드의 재무설계사인 낸시 랭던은 말했다. “그들은 은퇴하고 싶어하죠.” 경력상담사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50대 정도가 되면 자신이 하는 일에 염증을 느끼고 55세에 은퇴를 하겠다는 은근한 기대를 하게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계획을 잘 했다면 실행할 수 있었겠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실제로 실행에 옮기고 심지어 보다 이른 시기에 은퇴계획을 실행한다. 스코틀랜드 앵거스 카운티 먼트로소의 이안 해몬드가 은퇴하고 싶은 마음에 실제로 적절한 시기에 은퇴한 사람이다. “일하지 않는 즐거움”이라는 책을 읽고 해몬드는 일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그는 실행계획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보다 생산적인 일에 바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해몬드는 자신이 직장에서 실제로 그만두기 1년전부터 사직서를 작성해 두었다. 이 사직서는 전자캘린더에 “퇴사 알림설정”과 함께 보관해 두었다. 그는 직장을 퇴사하기 수개월전에 이미 직장상사와 동료들에게 이 사직서를 보여주었다. 다음은 그의 사직서이다. 이 사직서를 독자들께 공유하는 것을 흔쾌히 찬성해 주었다.
나는 적어도 향후 수년간 즐겁게 보다 보람있는 활동을 추구하기 위해서 1998년 9월 30일에 직장을 그만두겠습니다. 나의 적성에 맞고 일하고 싶었던 업무는 점차 줄어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내 적성에도 맞지 않고 관심도 적은 관리업무가 대신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업무평가시스템은 기술 업무에 너무 많은 관리능력목표를 설정하고 이공계 졸업생인 저를
저는 몇년전부터 제 자신이 누구인지 읽고 듣고 느끼고 묻고 쓰고 있는 중입니다. 오랜기간 가족과 자녀들을 위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나”와 멀어진 “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우울감이 찾아왔지만 다행히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를 만나면서 극복을 했고요. 이 책에 있는대로 마음의 감정을 다스리려고 하지 않고 운동으로 극복했더니 정말 감정을 다스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뿐이 아니에요. TV를 끄고 나니 새로운 세상이 열리더군요. 너무나 고마운 책이어서 이 책을 두번에 걸쳐서 제 나름대로 정리했고 아래에 그 링크를 올립니다.
이번에는 몰입 (Flow)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정신과 의사분의 유튜브에서 감사하게도 “나에게 몰입하는 시간의 힘”이라는 책을 리뷰해 주셔서 덕분에 너무나 좋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런게 유튜브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항상은 아니지만 이런 좋은 분의 유튜브 말씀을 들으면 배우는게 많거든요. 아래에 링크를 올립니다. 정신과의사 정우열님의 유튜브인데요 이 분이 말씀하시는 스타일도 좋네요.
나에게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감정이 중요하다.
몰입 (Flow): 한가지 과제에 완전히 몰두하는 것을 의미하며 헝가리계 미국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Mihaly Csikszentmihalyi) 교수는 하늘을 날아가는 자유로운 느낌, 부정적인 영향력을 차단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는 놀라운 느낌으로 Flow라고 몰입을 정의하였습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 자체는 나를 해치지 못하지만 감정에 대한 나의 태도가 나를 해칠 수 있다. 감정은 그냥 흘려보내라.
의욕을 살리는 구체적인 실천방안: 남들과 비슷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다. 만약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면 일단 내 연령대의 사람들이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하루를 시작해 보자. 해가 떠 있는 시간에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고 점심 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고 오후 일과를 이어가면서 집에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거나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다. 만남이 없는 경우에는 드라마를 보거나 휴식을 취한다. 10시에서 12시 경에 잠이 들고 일곱 여덟시간 후에 일어난다.
“쉬더라도 꼭 루틴한 생활을 규칙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의욕이 없고 흥미가 없다면 나를 끌고 집 밖으로 나가라. – 행동치료적 부분
쉬지 못하는 강박증 – 일에서 칭찬과 인정을 받는 것을 벗어나서 나에게 몰입하는 시간을 갖자. 나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무엇을 성취해야만 얻어지나? 아니면 그냥 나라는 존재 자체로도 얻을 수 있을까?
나의 존재만으로 항상 충분하다. 여기서 동기가 생기고 성취에 대한 내 에너지를 불태울 수 있게 된다. 결국 나의 존재로 부터 출발해야 한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에게 집중하는 법
나에게 몰입하는 사람들의 세가지 특징
첫번째 특징은 시간감각의 왜곡이다. 흥미로운 공부를 하고 있으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것.
두번째 특징은 행위와 의식의 통합이다. 처음에 어렵다는 의식이 자동화되고 의식과 행위가 자동적으로 통합이 되려면 몸이 기억할 정도로 숙달될 때까지 훈련해야 된다.
세번째 특징은 자의식의 상실이다. 무아지경 – 어떤 대가를 바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 활동 자체가 좋을 때 몰입이 된다. 이런 경험을 “자기 목적적인 경험” 이라고 한다.
이 세단계를 거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성장하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어떤 과제에 대해 전력을 다해서 몰두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 본 사람은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자기의 확장“이라는 개념이다.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중요하다. 어마어마한 성취를 이루는 것보다 내가 이전과는 다르게 조금씩 뭔가 바뀌어 나가고 있다. 이 느낌이 선순환을 일으켜서 결국 내가 원하는 성취에 더 가까워지는 결과를 이루게 된다.
오직 나를 위한 시간이 나를 성장시킨다.
자기가 하는 일에서 이미 보람을 느끼기 때문에 물질적 욕심이 거의 없고 명성도 필요없는 사람이 “자기 목적적 사람”이다.
내가 세운 목표가 나의 목표가 맞는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타인의 주입한 목표가 아닌지 진정한 내가 원하는 목표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마음 속에 내가 왜 하는지 목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목표 설정 이전에 기본이 되는 단계는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먼저 깨닫는 것이다.
더해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Mihaly Csikszentmihalyi) 교수의 “몰입 (Flow)”에 나오는 원리입니다. 몰입 (Flow)를 경험하는 조건 세가지
주어진 도전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
명확한 목표
분명한 규칙과 적극적인 피드백
골프를 배울 때 처음에는 재미있다가 어느 시간이 지나면 기술이 늘면서 시시해 지게 된다. 이 때 깊이 즐겁게 집중할 수 있는 상태인 몰입 (Flow)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도전 수위를 한단계 높여주면 된다. 자신의 능력보다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한다면 플로우 단계에 접어들 수 있다. 만약 실력은 없는데 목표만 너무 높게 잡는다면 플로우를 경험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때에는 목표를 적당히 낮춤으로써 플로우 상태에 접어들 수 있다.
플로우 상태에 들어가려면 (1) 자신의 능력보다 조금 더 높은 난이도의 목표를 설정하고 (2) 노력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쌓고 (3) 주기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면서 얼마나 진척이 있는지 확인하고 (4) 목표에 도달할 때마다 목표와 난이도를 조금씩 높이면 된다.
저는 근육운동을 2년간 하면서 바로 이 플로우를 경험했습니다. 처음에는 근육이 거의 없어진 상태여서 근육운동은 커녕 몸을 움직이는게 힘들었거든요. 근육운동은 저의 능력과 신체 근력으로는 무리라고 생각해서 포기를 해 버렸는데요. 그러던 중에 유퀴즈의 86세 할아버지가 플랭크를 10분간 하시는 걸 보면서 이 플랭크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든 거에요. 그래서 플랭크 30일 Challenge를 해서 1분씩 3회 반복으로 매일 반복했더니 그 때 바로 Flow가 된 것 같아요. 30일을 채우는 과정 중에 하나 둘 운동을 추가하게 되고 30일 플랭크 Challenge를 마치면서 다시 30일 Squat Challenge를 시작했고 이걸 완성하면서 Plank, Squat 뿐만 아니라 다른 운동도 추가를 하게 됐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이제 2년이 지나서 Gym에 가서 근력운동을 하고 있고 너무나 즐거워요. 아마 지금도 플로우 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근력운동에 대해서는…
Flow에 대해 알고 나니 왜 제가 골프를 재미없어 하는지 알 것 같았어요. 제가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거에요. 100개가 되었든 110개가 되었든지 간에 점수를 적어야 하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Flow를 활용하는 방법
몸을 통해 Flow 경험하기
근력운동, 골프 그리고 Rowing Machine, 달리기나 Cycling을 통해서도 Flow를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적활동으로 Flow 경험하기
사고능력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Flow가 만들어진다. 지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쉬운 것이 “독서”이다. 독서를 통해 Flow를 경험할 수 있는 조건은 (1) 책을 읽을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 이건 제가 이미 충분해요 (2) 스스로 규칙이나 목표를 정한다 – 책을 읽는 목표를 정해야 하는군요 (3)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나 환경을 만들어라. – 독서의 피드백은 블로그에 적으면 될 것 같아요.
일 속에서 Flow 경험하기
이탈리아 비엘리의 직조공들은 직조일이 가장 재미있다고 이야기 한다. 베를 짜는 일이 재미있는 이유는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직조공들은 천에 짜 넣을 자신만의 디자인을 고안해 내기도 하고 어떤 종류의 천을 만들 것인지 재료는 어디에서 구입할 것인지 등 직조일에는 다양성이 풍부했다고 한다. 목표도 있었고 즉각적인 피드백도 받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 그래서 직조공들은 마냥 쉬는 것보다 오히려 직조일을 좋아했다고 한다.
일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두가지 상호보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직조 수공업처럼 Flow 활동과 최대한 비슷하게 재설계하는 전략이고
기술을 연마하고 합당한 목표를 설정하는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Flow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전략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하는 일에서 Flow를 경험하자.
제가 하는 CMC 연구와 GMP에서 Flow를 경험하려면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어떤 목표가 좋을까요? 지금하는 연구를 성취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GMP를 완성해야 하겠죠. 목표가 이미 있군요. 또하나는 LNP와 mRNA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배울 수 있는지도 좀 알아봐야 겠습니다. 배움이 저의 Flow가 될 수 있게 말이죠.
“자기 인생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갖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아가 때로는 아주 고통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최적 경험을 하나 둘씩 쌓다보면 어느덧 자신이 인생의 내용을 차곡차곡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주인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Flow by Mihaly Csikszentmihalyi
남들과의 대화보다 자신과 마주하는 일대일 대화가 훨씬 중요하다. 독서도 그렇고 수업도 그렇다. 재능이 많은 사람일수록 혼자일 때 자신이 이뤄야 할 세계에 대해 생각한다.
괄목상대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한곳에 머물지 않겠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끊임없이 새롭게 도전하고 매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 마음을 돌아보는 것을 내관이라 한다. 내관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공간에서 하루에 몇시간씩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해 보는 것도 내면을 들여다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혼자서 뭔가에 푹빠져 있는 사람은 강하다. 교양을 쌓고 자신의 가치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독서다. 독서를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은 세월이 흐른 후 매력에 있어 큰 차이가 난다.
일기를 쓰면 생각이 정리돼 명확한 가치관을 세울 수 있다. 사람의 사고방식은 왠만해서 바뀌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일정한 시기에 밑바탕이 정해진다. 그 때 반복적으로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면 명확해진 꿈과 생각이 자기 안에 깊이 뿌리내린다. 고독하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다. 고독을 즐기자. 무엇보다 혼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을 해야 한다. 혼자만의 시간에 자기의 샘을 파고 지하수를 끌어 올려야 한다.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세가지 기술
첫째 눈앞의 일에 집중하는 것 – 단단한 자신에게 무엇을 새기거나 자신의 내면을 파고드는 것이다.
둘째 원서를 읽거나 번역을 해보는 것이다. 작품을 번역하는 것은 일종의 수행이다. 작가와 주인공의 마음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셋째 독서에 몰입하는 것이다. 독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사람들과 나를 연결해 준다.
잘 살기 위해서는 “자기에 대해 기대하는 힘“이 높아야 한다. 혼자 있는 사람은 자기 입찰가격을 아주 높게 책정한다. 자신을 격려하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자신뿐이다.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고 사색하고 글을 쓸 때 가장 충만함을 느낀다. 나이가 들수록 혼자 잘 놀 수 있어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혼자 당당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2021년에 100번째 항체신약이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았습니다. 항체신약이 1986년에 첫 승인을 받은 이후에 35년간 100개의 항체신약 승인이 된 것입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중 절반 이상인 50개 이상이 2015년 이후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Modality가 발견되면 최초 승인은 매우 어렵고 최초 승인이 되고 나면 초기에는 승인이 매년 1-3개 정도 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히 그 수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Nature Review Drug Discovery 2021년 논문이 있어서 링크를 걸었습니다.
저는 RNA Therapy 및 Gene Therapy와 Cell Therapy에 주목하고 있고 이 분야에서 저의 연구경력을 이어가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RNA Therapy의 미래가 아주 밝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RNA Therapy의 경우는 1998년에 Vitravene이라는 Antisense RNA Therapy가 FDA 승인을 받은 이후에 지금까지 총 13개의 약물이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2021년에만 3개가 승인을 받았구요. 그 중 2개가 mRNA Therapy였습니다.
항체 승인 역사를 잘 보면 RNA Therapy의 승인도 항체의 역사와 유사하거나 더 빠를 것 같은데요. 지금 당장보다 향후가 훨씬 기대가 많이 됩니다.
참고로 RNA Therapy에 대한 전남대 의대 김영국 교수님의 리뷰논문이 좋은 것 같아서 링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