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된 꿈의 치유 (1) – 1장-2장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그간 너무 특정 분야의 책만 읽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크리스찬 도서를 겸해서 읽으려고 생각합니다. 집에 마침 오래 전에 읽었던 책 “좌절된 꿈의 치유” 데이빗 A. 씨맨즈 지음/이갑만 옮김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원제목은 “Living with your Dream (꿈이 있는 인생/꿈과 함께 살아가기)”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고 책 자체도 내용이 긍정적인데 번역서 제목은 좀 다르게 지어진 느낌이 드네요.

이 책은 창세기 37장부터 나오는 “요셉 이야기”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책입니다. 요셉은 잘 아시다시피 유태인의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 이어서 네번째 족장이죠. 먼저 1장과 2장에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다루고자 합니다.

머리말

지은이인 데이빗은 책을 쓰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오랜동안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이 책이 나오기 20년전에 하나님으로 부터 “책을 쓰기 시작하라”는 마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다른 마음의 소리인 “누가 네가 쓴 책을 읽겠니?”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정말 우연한 순간에 출판사 오너의 딸이 이 분의 설교를 듣고 출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그 첫번째 책이 유명한 “상한 감정의 치유 (Healing for Damaged Emotions), 1981년”입니다. 이 책은 그로부터 9년만인 1990년에 나왔습니다.

1장 큰 꿈을 가져라

우리에게는 살아가면서 어느 한 때, 꿈에 사로잡히고 그 꿈에 매료된 적이 있었다. 꿈은 강한 전염성을 갖는다. 꿈이나 환상 (Vision)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핍박에도 견뎌내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을 지켜 나간다. 그리고 인내함으로 궁극적인 목표를 추구해 나간다.

요셉의 꿈은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꿈이었으나 요셉은 결코 그 꿈을 잊지도 않앗고 의심하지도 않았으며 버리지도 않았다. 그 꿈이 거의 완전히 산산조각이 난 것처럼 보일 때 조차도 그 꿈은 그의 앞에 높고도 거룩한 목표를 제시해 주었다. 하나님이 언제나 그와 함께 하시며 어떻게 해서든지 그 꿈을 성취할 수 있게 일하신다는 확신으로 그를 충만하게 했다. 요셉의 이야기는 곧 하나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꿈이나 환상은 우리의 마음 화면 위에 펼쳐지는 그림이다.

나의 주된 관심은 크리스찬들이 어떻게 자신의 특유한 꿈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삶에서 실현하는가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의 주된 관심은 하나님이 그 꿈을 통해 무엇을 성취하고자 하시는가에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꿈을 가지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꿈을 주실 때 염두에 두신 뜻을 성취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을 우리의 삶 가운데서 일하시게 허용할 것이냐?“하는 것이다.

요셉은 너무 선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요셉의 이야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는 언제나 우리의 삶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중요한 일터 중 하나가 우리의 잠재의식 (무의식이 아니라) 이라고 믿는다. 우리의 꿈과 영감은 종종 하나님에게서 온다. 하나님은 작정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의 개성과 재능을 개발하고 사용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꿈을 포기하지 않기를 원하신다.

나이가 들었다고 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꿈은 전생애 가운데 계속 진행 중인 것이니까요.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이루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셉의 가정이 야곱의 일부다처제, 근친상간, 형제들간의 알려과 시기질투, 편애, 많은 혼란 등에 있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엉망진창인 상황을 하나님은 능숙하게 다루시며 그것들로도 기적을 행하시기까지 한다는 것을 이해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 새로운 전망 (Perspective)를 보여주신다. 이 새로운 전망이 먼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잘못된 상황을 극복하고 살 수 있게 하며 우리 스스로가 상황을 변화시키도록 이끄신다.

새로운 Perspectives를 갖게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기에서 번역자께서는 “Perspectives”를 “전망”이라고 번역을 하셨는데요. 고민의 지점이 느껴집니다. 사실 일반적으로는 “관점”이라고 번역을 하는 단어인데 특이하게도 “전망”이라고 번역하신 이유는 이 Perspectives가 현재나 과거의 어떤 일을 보는 관점이 아니라 아직 알 수 없는 미래로 나아가는 “전망”이라고 저자가 얘기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젊고 어린시절의 시절 많은 어려움과 좌절, 가난, 폭력, 실패들이 있었거든요 어느 순간 제가 그 상황에 몰입한 나머지 미리 포기해 버린 저자신을 발견한 적이 있는데 바로 그 때 하나님이 저에게도 새로운 Perspectives (전망)을 주셨어요. “지금의 어려움과 난관은 네가 극복하고 나의 아들로 살기 원한다.”는 그런 전망이었는데 하나님을 아버지로 받아들인 순간부터 상황보다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힘이 생겼습니다. 든든한 하나님이 뒤에서 힘차게 밀어주시고 재능과 기술을 주시고 또 좋은 만남 (나쁜 만남도 있었지만)을 주셨거든요. 결국 제 스스로 그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게 해 주셨어요.

요셉의 이야기는 악 가운데서도 선을 이끌어내시는 도저히 상식으로는 믿어지기 힘든 하나님의 엄청난 능력의 교훈이다. 창세기 39장에서는 네번이나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 그랬기 때문에 가장 처참한 비극이 가장 찬란한 승리로 바뀌는 것이다.

2장 꿈이 있는가?

우리가 한번 가졌던 꿈, 나의 삶을 향한 높고 거룩한 환상을 지금도 여전히 가지고 있는지 질문을 던져 보라. 내가 그 목표를 향해 돌진하게 만드는 그 무엇이 있는가? 크리스찬은 누구나 하나님을 향해 “상상을 이루는 자 (Imagineer)“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사용할만한 신성한 상상과 자신감을 가진 사람을 칭찬하신다.

요셉이 어머니를 잃었던 12살 때 할아버지 이삭은 163세였고 애굽에 노예로 팔려간 때에 이삭은 168세였고 이삭은 180세에 죽었다. 최소 5년간 할아버지 이삭의 곁에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할아버지 이삭이 손자 요셉의 영적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 엄마 잃은 가련한 십대 손자를 날개 아래 품고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할아버지 이삭이 자연스럽지 않은가! 요셉이 눈 먼 할아버지 이삭의 발밑에 앉아 이삭의 놀라운 이야기 (이삭의 아버지 요셉의 증조할아버지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죽이려한 사건)에 넔을 잃고 몇번이고 들려달라고 조르고 귀기울여 듣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나는 바로 이런 이삭과 요셉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이 요셉에게 약속의 유산을 보여주시기 시작했다고 믿는다.

이 부분은 정말 처음 배운 부분입니다. 저는 한번도 이삭과 요셉이 만났을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데요 저자의 얘기를 듣고 보니 이삭과 요셉이 어쩌면 아주 친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순종적인 이삭의 성품을 통해서 요셉도 오랫동안 기다릴 줄 아는 좋은 성품을 받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요셉이 오래 참는게 아버지 야곱과 너무 안 어울린다고 그동안 생각했거든요. 이제야 좀 의문이 풀린 것 같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미워하게된 것은 꿈 얘기가 있기 이전에 일어났다. 야곱은 하나님으로 부터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받았고 변화되었지만 그의 집안 내력의 파괴적인 요소들 (이삭이 형 애서를 편애한 것) 은 여전히 강력히 남아 있었다. 정서적 영적 치유 이외에도 자신의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장기간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 변화를 위해서는 먼저 새로운 방법을 배워 익히는 고통을 선택해야 한다. 이 고통은 마치 수술과 같은 것이다. 이 고통 대신 자신의 능력을 선택하면 깨어진 꿈으로 들어가는 길에 다시 서게 된다.

하나님의 방법은 익숙한 방법이 아니죠. 오래 걸리고요 그러니까 꽤 인내하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자신의 능력을 선택한다는 말은 참지 못하고 내 생각대로 처리해 버리는 걸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요셉이 너무 쉽게 꿈을 얘기함으로써 생긴 문제를 생각하면 꿈은 먼저 침묵에 의해 시험해야 하고 시간에 의해 단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꿈과 환상에는 시간이라는 중요한 요소가 있다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시간표에 달려 있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꿈과 꿈의 일정 모두 하나님에게서 나와야 한다. 요셉의 인생 후반부에서 요셉의 꿈의 진정한 의미를 명백하게 볼 수 있다. 요셉의 꿈은 개인적 성취가 아니었다. 요셉에게 개인적 성취는 충분하지 못했다. 그는 처음 꿈을 꾸었을 때 자기와 형들이 주종관계가 되리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꿈이 실현되었을 때에는 진정한 형제와 가족으로서 형제들이 필요했다. 하나님은 꿈을 정련해서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들과의 관계 모두를 포함한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존재 (Being)으로서 균형잡히길 원하신다.

요셉은 꿈의 의도와 내용 모두를 시간과 단련을 통해 성숙해짐으로서 깊이 있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었다. 우리는 완전한 상호관계를 시간을 가지고 이루려 하기 보다는 신속한 결과만을 성취하려고 한다. 하나님은 거듭해서 고통스러운 일을 경험하게 하심으로써 나의 이런 혼란한 동기를 정제되게 하신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하나님은 꿈을 손보신 것이 아니라 꿈꾸는 자를 손보신다. 하나님은 요셉의 꿈속에 계셨고 그 꿈을 이루어가는 정련의 과정에 함께 계셨다.

여기까지가 2장 얘기입니다. 결국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관계가 있는거죠. 코로나 기간동안 격리되어 살고 온라인으로 미팅하고 그런 생활을 2년여를 해 보니까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정말 작은 한마디 인사조차도 얼굴 보고 하는 것과 온라인으로 화면보고 하는 건 아주 많이 다르다는 걸요.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특히 나이 들면 절대 변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듣고 자랐는데요. 하나님 안에서 사는 크리스찬에게 이 말은 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하나님께서 바꾸실 나를 기대하고 그에 맡기고 인내하며 버티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1장과 2장에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머리말에서 저자가 책을 쓰려는 꿈을 주신데부터 이룬 때까지 10년 단위의 과정이 있었다는 걸 얘기했어요. 2장에서는 저자의 아버지 얘기부터 자신의 얘기까지 하나님이 아버지와 아들까지 꿈과 변화의 과정이 있었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크리스찬으로 살기로 결심한 데에는 바로 이런 대를 이어서도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진다는 걸 배우고 난 것도 있어요. 요셉은 죽을 때 유언을 하는데요 420년 이후에 있을 애굽을 떠나 이스라엘 땅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때에 자신의 유해를 들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라 라고 유언을 합니다. 그리고 그게 신기하게도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420년이면요 30년이 1세대라고 하면 14세대가 지난 이후에요. 굉장하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굉장한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이상이 2장까지의 내용을 제 나름대로 정리한 것이고요. 다음에는 3장 이후를 읽고 다루어 보겠습니다. 이 책은 총 10장까지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 – 내가 쓰는 나의 삶 (4) 세월을 아끼라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어렸을 때에는 시간이 왜 그토록 안 가는지 모르겠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간이 점점 빨라진다고들 하지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항상 궁금하기도 했는데요. 제가 주말이나 주중에 휴가를 내보면 왜 그런지 대충 느낌이 오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에 계획없이 그냥 보내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리 쉬는 날이라 하더라도 뭔가 미리 계획을 세워서 착착 진행을 해 나가야 시간이 의미있게 흘러갈테고 의미가 남고 쌓여야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을텐데요. 아직까지는 그런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것이 익숙하지 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

책을 읽고 블로그와 일기를 쓰면서 시간을 허투루 쓴다는 느낌은 좀 덜해진 느낌이지만 여전히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군요. 그런데 확실한 건 책을 읽고 블로그와 일기를 쓰는 시간만큼은 제가 집중을 확실히 더 한다는 거에요.

그리고 운동하는 것도 Gym에 나가면 운동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운동을 하니까 이상하리만치 자극도 되고 더 많은 운동을 하게 되면서 그 시간 조차도 의미있게 다가오더군요.

이제부터는 시간을 아껴서 쓰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낀다면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는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면 이전보다는 일찍 일어나고 조금 더 늦게 자는 수밖에 없죠. 성경에 “세월을 아끼라” 라는 말이 있어요. 시간을 정말 계획적으로 잘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돈을 절약하고 아끼는 건 우리가 잘 하는데요 의외로 시간을 아끼고 절약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사는 것 같아요. 나이가 든다는 건 결국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거니까 시간을 보다 더 의미있고 알차게 쓸 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매일 매일 저 자신을 변화시키려 노력합니다. 제가 현재 가진 자산들을 알차게 사용하면서 의미있게 시간과 자산, 재능 등을 쓰고 싶거든요.

버킷리스트를 정리하는 것도 정리하다보면 “나는 누구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가?“를 좀더 알 수 있게 되고 그러다 보면 시간과 삶의 우선순위가 보다 분명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읽는 책 중에 “Younger Next Year”라는 책이 있습니다. “새해에 더 젊어지기” 정도의 뜻이 되겠죠?

마찬가지로 저는 아마도 “새해에 시간이 늘어나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한번 해 보죠. 시간을 점점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지요.

Bucket List (20) – 비영리 자선 단체에서 일하기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크리스찬 아이덴티티에 대해 몇차례 적은 적이 있는데요. 저는 저만을 위해 사는 것이 삶의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보다는 무언가 세상에 의미있는 일을 받은 만큼만이라도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받은 게 아주 많다고 느끼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요 최근에 뜻밖에 좋은 비영리 자선단체에서 중요한 일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전원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단체이고 25년 정도된 단체인데요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의 빈곤국이나 분쟁 지역에 소액금융 (Microfinance)를 하는 사역을 하는 단체입니다. 저는 이 단체의 보건의료 (Healthcare) 분야의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고요 저의 아내는 교육 (Education) 분야의 자원봉사를 할 예정입니다. 물론 자원봉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의 재정을 이 단체에 후원하는 것도 결국 하게 되겠죠.

비영리 자선단체에서 일하는 것이 꼭 돈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게 해 준 단체입니다. 저는 전문적인 자선단체가 완전히 자원봉사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것도 수십년을 계속이요.

이 단체뿐만 아니라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사역에 발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좋은 일을 하는 분들과 만나다 보면 또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보스턴에 살면서 많은 인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은 최근 몇년간에 제가 새롭게 경험하는 축복인 것 같아요. 이런 기회는 사실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서 혹시 저에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새로운 비영리 자선단체를 설립해서 운영해 보고 싶은 그런 마음도 있는데 아직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새 일이고 새로운 분야이니까 더 배워야겠지요.

비영리 자선사업에 대해 책도 읽고 봉사하는 국가들에 방문도 하고 의견을 나누고 청소년들을 세우는 그런 일을 수십년간 죽는 날까지 해 볼 요량입니다.

니혼게이자이 – 첨단반도체 대중국 금수조치, 미국 반도체업계의 목표는 네덜란드와 일본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니케이 이코노미 기사 중에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좀 길지만 가져왔습니다. 기사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先端半導体の対中禁輸、米産業界の的は日本とオランダ 니케이 이코노미 2/10/2023 기사

좀 내용이 긴데요. 일단 이 기사는 미국의 블룸버그 뉴스 (Bloomberg)와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Financial Times) 기사를 분석하고 그것을 토대로 현재 미국이 시행하고 있는 첨단반도체 중국금수조치가 일본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Biden Nears Win as Japan, Dutch Back China Chip Controls Bloomberg 1/27/2023 기사

US tries to enlist allies in assault on China’s chip industry Financial Times 11/13/2022 기사

U.S. secures deal with Netherlands, Japan on China chip export limit: Bloomberg 니혼게이자이 영문판 1/28/2023 기사

한국이나 미국에서는 네델란드의 ASML을 주로 거론하고 있지만 일본은 자신들의 기업들에 대한 영향과 대처방안을 조언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를 생산하려면 반도체 장비가 중요한데 현재 세계 5대 반도체 장비업체는 미국기업 Applied Materials (AMAT), Lam Research, KLA 이렇게 3개이고 네델란드의 ASML과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들의 중국에 대한 장비 수출 비중은 약 20% 정도 되는데요. 대중 수출금지를 하게 되면 당연히 매출이 20%가 내려가게 되죠. 그에 대한 우려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가 외국 기업에 까지 미치려면 각국의 정부와 협조를 해야하죠. 즉, 법을 새롭게 재정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그런데 네델란드와 일본의 기업들이 중국에 수출을 하려고 할까요? 아니면 미국의 요구에 순순히 응할까요?

답은 아직 알 수 없죠. 여기에는 당연히 딜이 있어야 하겠죠. 중국에 수출을 하지 않는데 대한 어떤 대가라 할까요?

니케이 이코노미는 그것을 주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죄송합니다. 원문이 긴 관계로 모두 번역하는 것은 어렵겠어요. 요지만 말씀드립니다)

여기에서 네델란드의 ASML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 여기에 니케이의 기자는 주목합니다. ASML 대표는 네델란드 정부의 법체화가 이루어진 다음에 ASML도 이에 따라 협조하든지 할 수 있다고 한 발 물러서 있다는 것이죠.

법제화가 의회 논의도 있어야 하고 뭐 다양한 수렴과정과 법 수정 과정이 있기 때문에 당장 될리는 만무하다는 것이죠.

니케이 이코노미는 “봐라! 네델란드를!”

일본기업들도 그래야 한다. 이런 골자로 저는 읽힙니다.

SIA 라는 단체가 있는데요. 여기에 3가지 단계의 기업군이 있습니다.

  • 설립멤버: 인텔, AMD, 엔비디아
  • 국제멤버: TSMC, 삼성전자, 도시바 전자
  • Cooperation Member: 장비업체 들 도쿄 일렉트론, 니콘, ASML도 포함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Level playing field” – 대략 번역하면 전세계 시장을 평준화한다? 정도 되겠네요 – 라는 단어가 미국 정부의 말에서 자주 출현한다는 데에 주목을 하는데요. 이것은 일본과 네델란드 기업과 정부에 대한 메시지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한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과 같은 업체들이 네델란드의 ASML과 비슷한 접근을 통해서 자국 기업의 이익을 유지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일정 부분 유지하면서도 미국과 계속 협력해 나가는 식으로 이 난국을 잘 타개해야 한다는 것이 마지막의 내용입니다.

窮地に立たされても主体的に政府と落とし所を探って情報発信する姿勢は、参考になる。この件で日本企業は単純に口を閉ざしがちだ。その態度は不透明な状況を助長し、株式市場に影響を及ぼす可能性もある。ASMLは「規制の中身を説明すべきは政府だ」としつつも、ビジネスと地政学的な対応をどうにかバランスさせるよう訴えている。「世界の半導体産業が一段と停滞しないために、今こそ安定性と信頼性が必要だ」と強調。国際的な規制強化の流れに対し、せめて企業が計画できるよう予見可能性を高めてほしいとのメッセージだ。日本でもこうした能動的な関与と発信がなければ、政府も企業も市場も縮小均衡に陥るだろう。

궁지에 몰린 입장에서도 (기업) 주체적으로 (네델란드) 정부와 연결되는 지점을 찾아 메시지를 (완곡하게) 전달하는 자세는 (일본 기업에) 참고가 된다. 일본 기업은 이럴 경우 단순히 입을 다물기 쉽다. 그러한 태도는 오히려 불투명한 상황을 증폭시켜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의)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ASML은 “규제의 내용을 설명해야 하는 것은 (네델란드) 정부이다”라고 하면서도 비즈니스와 지정학적 대응 (미중갈등) 사이에서 어떻게든 균형을 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세계 반도체 산업이 정체되어 있지 않도록 지금으로서는 안정성과 신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적인 규제 강화의 흐름에 대해서 적어도 기업이 계획을 할수 있도록 예측가능성을 높여달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일본에서도 이러한 능동적인 자세와 메시지가 없으면 정부도 기업도 시장도 축소되어 버리고 마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3) – 건강한 은퇴생활을 하시는 박종선님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몇일전에 유튜브에서 박종선님을 만나면서 저도 삶의 변화라 할까요? 그런 좋은 기운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유명한 분은 아니에요. 하지만 나름 건강하고 활력있는 은퇴의 삶을 살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남동구 1기 주민리포터 박종선 씨의 다짐 경인일보 7/1/2020 기사

제가 박종선님을 찾은 것은 건강에 대한 이 분의 남다른 철학과 균형잡힌 생활 습관에 대한 박종선님의 유튜브를 보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제가 마음에 와 닿은 내용은 제목 “은퇴를 행복으로 바꾸는 법 – 새벽시간 – 운동습관 산책 즐기자”입니다.

첫번째는 새벽시간을 잘 활용하자.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요긴한 시간이 만들어 진다. 은퇴 이전부터 새벽형 인간이셨던 것 같은데요. 지금은 4:30-5:30 사이에 일어나서 2시간 정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신다고 해요. 고양이를 키우는데 고양이가 함께 박종선님과 있군요.

두번째는 아침 운동을 습관화하자.

박종선님은 아침 운동하시는 모습을 함께 내보내셨는데요. 아침 운동을 하면 수동적인 일상이 능동적 일상으로 자동적으로 바뀌는 효과가 있다고 하십니다. 매일 처음 2시간을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하신 이후에는 밖에 나가서 달리시고 공원 운동기구에 매달리신다고 하는군요.

세번째는 좋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즐기자.

박종선님이 말씀하시는 요지는 큰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도 않고 잘 찾아오지도 않지만 작고 소소한 행복은 오히려 기쁨과 지속적인 행복을 가져도 줄 수 있다는 거에요. 기차여행을 하면서 책을 읽기도 하시고요. 바닷가에 가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든지 혼자서 사진을 찍으러 여행을 한다든지 등등 자신만이 좋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그걸 바로 바로 실천하면서 즐기자는 거에요.

네번째는 자서전을 쓰자.

자신의 삶을 정리해 본 자서전을 써보면 선물하기도 좋고요 스스로도 삶을 돌아볼 수 있고 자녀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들을 남겨줄 수도 있고 혹은 어떤 모르는 분들이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는 요지입니다. 박종선님도 이미 자서전을 쓰셔서 책으로 출판이 되었더라구요.

다섯번째는 주말 저녁엔 산책을 즐기자.

여유있게 꽃도 감상하고 산책을 즐기자는 건데요. 아내와 함께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가끔 오해로 다툼이 생기기도 하지만 함께 걸으면서 대화를 하다보면 오해가 풀리거나 사과를 할 수 있다는 거지요.

사실 뭐 특별하지 않게 느껴지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이 분이 너무나 당연하고 쉬운 얘기를 말로만 하는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천하시고 즐기고 사신다는 모습에 감동을 갖습니다.

말은 누구나 하기 쉽지만 이렇게 즐기기가 쉽지 않거든요.

말씀도 조곤조곤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저는 너무 유명해서 목소리 큰 분 보다는 이렇게 차분하지만 자신의 철학과 삶을 실천하는 분들을 좋아합니다. 저의 롤모델이죠. 박종선님은 모르시겠지만요.

나의 운동일지 (13) – Gym을 가다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한동안 당뇨토크를 커버하지 못했는데요. 제가 운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지만 운동 강도도 맨몸운동으로는 더이상 올라오지 않고 근육도 크게 늘지 않는 상태로 꽤 오랜기간 정체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운동에 대해서도 흥이 오르지 않는 문제가 있더군요.

다행인지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올해부터 LifeTime이라는 Gym에 등록을 하면 많은 금액을 보조해 주는 프로그램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내친 김에 등록을 하고 오늘 처음으로 Gym에 다녀왔습니다.

1시간동안 아래와 같은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 등근육 운동 Pull Up: 7회 3세트 (60lb 도움)
  • 허벅지 운동 Leg Press: 30회 3세트 (70lb 중량)
  • 등근육 운동 Rear Delt Row: 10회 3세트 (70lb 중량)
  • 가슴 운동 Chest Press: 20회 2세트 후 15회 1세트 (105lb 중량)
  • Cardio Rowing Machine: 518m/2:04
  • 허벅지 운동 Leg Extension: 15회 3세트 (50lb)
  • 가슴 운동 Push Up: 총 103회

그리고 농구장에 가서 슛팅과 드리블을 하다가 왔습니다.

돈이 좀 들겠지만 이번에는 개인 PT를 받으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전문가로 부터 자세 및 해야할 새로운 운동 루틴에 대해 도움을 받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도 틈틈이 Push Up은 40회 3세트 그리고 Squat은 30회 3세트 그리고 계단오르내리기는 24-34회씩 매일 꾸준히 하고는 있는데요 역시 체육관에 가서 운동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더군요.

중량을 드는 운동을 하면서 근육량을 더 붙여가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큰 근육 운동은 몇년간 꾸준히 한 덕분에 기초체력은 좀 있는 편입니다. 하체도 많이 근육이 붙었고 상체도 붙었고 등근육도 생겨서 자세는 좋아요.

이제부터는 좀더 근육을 만들어가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질러 버렸네요.

병원에 나중에 가는 것보다는 지금 체육관에 가는 게 당연히 훨씬 낫겠죠. 건강한 삶을 꿈꿉니다.

Biotech (31) – Aligos Therapeutics Restructuring from HBV to NASH & COVID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Johnson & Johnson에서 Spin-off한 Aligos Therapeutics가 오늘 큰 폭의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인력으로는 25%의 인원감축으로 90여명에서 70명 수준으로 내려가는 것이지만 그보다 더욱 큰 것은 배의 항로를 크게 틀었다는데 저는 주목을 합니다. 그동안 B형간염 (HBV) 신약개발에 거의 All-In 하고 있다시피 했는데 이 모든 Program을 중단하고 NASH와 COVID 신약개발로 간다는 것이 큰 것이고요. 그동안 하던 Oligonucleotide 신약개발 (ALG-125755) 은 전면 중단한다는 것입니다. 모두 Small Molecule 프로그램으로 바뀌었습니다.

Aligos Therapeutics는 본래 B형간염 치료제를 개발할 목적으로 설립이 된 회사였지만 결국 B형 간염에서는 경쟁력을 상실한 채 다른 Me-too drugs인 NASH THR-beta inhibitor 인 ALG-055009와 COVID protease inhibitor인 ALG-097558에 집중하기로 급격하게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거의 회사를 새로 다시 만드는 셈입니다.

NASH치료제로 개발하는 ALG-055009는 Madrigal Pharmaceuticals의 Resmetirom을 상대하려는 목표인데 이제 임상1상이다. Resmetirom에 대해서는 이미 블로그를 쓴 적이 있습니다. Resmetirom은 올해 FDA 승인을 받으리라 기대합니다.

BIOTECH (10) – Madrigal Pharmaceuticals의 NASH 치료제 MGL-3196 (Resmetirom) 임상 3상 결과

과연 ALG-055009가 Resmetirom이 차지할 NASH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저로서는 의문이 듭니다. 아래는 ALG-055009와 Resmetirom을 비교한 동물실험 및 In vitro data입니다. 독성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고 약효 부분에서 다소 장점을 얘기하고 있지만 그 차이는 그리 커보이지 않는군요.

회사에서 올해 1월에 발표한 Slides를 아래에 올립니다.

COVID protease inhibitor는 아직 전임상단계이고 이미 Pfizer의 Paxlovid가 승인이 된 상태여서 또한 큰 경쟁력을 가늠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오늘 현재 Aligos Therapeutics (ALGS)의 시가총액은 $73M인데 2022년 9월말에 순유동자산은 $120M 정도됩니다. 그로부터 약 5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아마도 현재의 시가총액은 순유동자산을 크게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구조조정 이후에 보유한 NASH와 COVID 자산의 미래가치가 과연 순유동자산 가치를 상회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시장에서는 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Aligos’ hep B functional cure dream fizzles out as cash crunch and layoffs force focus on NASH, COVID-19 Fiercebiotech 2/9/2023 기사

이 기사에 의하면 Johnson & Johnson과 B형간염 신약 IP 침해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While Aligos is pulling back from hepatitis B, its past focus on the indication remains a live legal issue for the company. Eleven months ago, Johnson & Johnson sued Aligos and its co-founders in a lawsuit that accused the biotech of building its hepatitis B pipeline on stolen intellectual property. Aligos hit back with counterclaims and said J&J’s accusations are without merit.”

아무래도 Aligos 의 미래는 밝아보이지 않는군요. 안타깝습니다.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 – 내가 쓰는 나의 삶 (3) 변호사와 회계사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어제는 변호사와 회계사를 아내와 함께 만나고 왔습니다. 요즘 노후에 대한 여러가지 법적인 그리고 재무적인 준비들, 세금 문제 등등 의논할 것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제가 워낙 구글링을 나름 열심히 하는 Self-Study라서 공부를 엄청 많이 하고 가는데요 그래도 실제로 어떤 식이 될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기 어렵죠.

그래서 저는 변호사도 그렇고 회계사도 저보다 나이가 비슷하거나 많은 경험이 많은 분들을 선호합니다. 삶의 경험을 말해요. 어제는 거동이 불편한 회계사를 우리 변호사가 소개를 해 주어서 만났는데요 대학에서 오랜 기간 강의도 한 분입니다. 풍부한 사례가 그냥 자신의 주위에 줄줄이 나오더군요. 역시 경험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의 변호사는 프랑스계이고요 회계사는 유태인이에요 물론 저는 한국계죠.

이 조합 웃기지 않나요?

다들 살아온 궤적이 각기 다릅니다. 이런 미팅을 하면요 자기 부모와 애들 얘기가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어디가서 이런 얘기를 듣겠어요? 고맙게 생각합니다. 자기의 그런 경험을 가감없이 저와 저의 가족을 위해 나눠주고 조언을 주시니까요. 저의 회사에서 법률보험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베네핏이 있어서 몇년 전 부터 쓰고 있는데요. 이 변호사님은 제가 거기에서 찾아서 몇년간 알고 지낸 분입니다. 제가 아마 기회가 있으면 미국에서 해야 하는 여러가지 법적인 것들이나 재무설계애 관한 얘기도 쓰게 될 것 같기는 하지만 여하튼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보험료는 비싸지 않은데요 헤택은 많은 것 같다고 느낍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한다고 하는 말이 있잖아요?

이건 정말 말 그대로 법에 대한 얘기입니다. 각 나라는 그 나라의 법이 있어서요. 이 법을 잘 따라야 하는데요. 법이 간단하지 않죠. 그러니까 유능한 변호사의 조언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인 것 같아요. 물론 인터넷 법률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요. 제가 정말로 해야할 것과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변호사가 짚어주고 찾아줍니다. 그리고 대행을 해 주고요. 몇가지 필요한 부분을 제가 나서지 않아도 변호사가 저 대신 저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회계사나 재무설계사는 아직 제가 좋은 분을 찾지 못했는데요. 이번 회계사와는 한번 일을 해 보려고 생각을 합니다. 재무설계사는 아직 더 찾아보려고 하고요. 아니면 제가 그냥 해도 되고요.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보면요 저의 생각이 한국식이라는 생각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제가 사는 곳이 분명히 미국이고 자녀들도 미국에 살게 되니 제가 아마 죽는 곳도 미국이 될텐데요. 그러면 경제적 자유라는 것도 한국에서 얘기하는 경제적 자유와 엄연히 많이 다르고요. 사는 방식도 많이 달라져요.

이걸 누리느냐 누리지 못하고 그냥 이방인으로만 살아가느냐 라는 문제를 저는 스스로 해결을 해야 합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하루입니다. 계속 이런 저런 일을 준비해야겠지요.

Bucket List (19) – 농구 다시 배우고 시작하기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제가 이런 저런 버킷리스트를 생각하면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운동에 대해서도 그런데요. 나이가 들면 그냥 무작정 그만두는 것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원 과정 동안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농구장에 갔었는데요. 문제는 농구를 체계적으로 배우질 못해서 아주 잘하지는 못했던 것 같지만 키가 그래도 장신이라서 센터를 주로 했었어요. 나이가 들면 몸이 둔해 지니까 당~연~히 농구는 할 생각을 못했어요. 그런데 작년에 인터넷을 두드려 보다가 미국에서 시니어 농구가 아주 잘 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 사진에 보여지는 팀은 85세 시니어 농구팀이에요. 장난아니죠?

이 팀이 전 미국 시니어 농구팀 중에서 몇년째 우승팀이래요. 팀웍이 좋은 거죠. 미국에서는 농구 코치들이 직접 시니어팀을 조직하고 가르쳐 주는 곳이 있어요. 물론 돈이 들지만요. 배워볼만한 것 같아요.

오늘은 가까이 있는 LifeTime이라는 Gym에 가서 등록을 했는데요. 아! 농구장이 있는데 텅 비어 있는게 아니겠어요? 얼마나 마음이 뛰던지요.

시니어 농구는 점프를 거의 하지 않고 주로 패스와 슛팅 위주의 경기를 하는 식이에요. 점프를 하면 무릎 손상이 심하니까요. 체계적으로 배우면 어떻게 다치지 않도록 준비를 해야 하는지 워밍업도 가르쳐 주고 주로 몸을 잘 이용해서 하도록 배울 수 있으니까 오랜 기간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인 것 같아요.

미국에서도 저의 키는 큰 편에 속합니다. 서양인들과도 대등한 편이죠. 그러니 뭐 못할 이유는 없겠죠?

커리어코칭 (19) – 내가 대기업에서 배운 것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첫직장을 한국의 대기업에서 했는데요 제가 있을 때보다 훨씬 큰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 회사는 제가 인생을 설계하는데 있어서 좋은 이정표를 준 것이 많이 있는 고마운 직장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리운 고향과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첫째는 퇴직관리입니다.

처음 신입사원 연수할 때 여러가지 교육을 받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이 말이 나왔어요. “퇴직관리”

“직원은 일정 기간 기여를 하고 회사를 떠난다.”

이 말에 흥분해서 언성을 높이기도 했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이걸 가르쳐 준 그 회사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직장인에게 떠나는 날이 온다는 것을 알고 일을 하면 경제적 자유를 일찍 누릴 수 있기 때문이죠.

둘째는 수펙스 (Supex – Super Excellence의 합성어)라는 걸 배웠는데요.

이것은 무엇이냐하면 미래의 최고 절정의 나 (이데아의 나)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굉장히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래는 이 개념은 기업이 선도업체를 따라잡고자 할 때 보통의 경우에는 그 선도업체를 벤치마킹을 해서 따라 가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하면 결코 그 선도업체를 따라 잡을 수 없다는 거에요. 그 선도업체를 넘은 어떤 가상적인 최고의 회사를 상상하고 그 회사를 이기려고 덤벼야 선도업체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개념이었는데, 이 개념을 지금도 몸에 배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항상 현실의 누구 혹은 어떤 자리 혹은 어떤 회사를 벤치마킹하기 보다는 이루어야 할 목표의 절대적인 기준을 두고 그것을 이루려고 노력해 온 것이 좋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셋째는 투자에 대한 개념을 잡게 된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왜 대기업이 소기업에 따라잡힐 수 있느냐? 를 너무 잘 배운 것 같아요. 대기업은 회사의 규모 때문에 장기적으로 신규사업에 투자를 할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었어요. 저는 연구원이었지만 신규사업부 소속이었기 때문에 사장님이 계시는 임원보고에 간 적이 있는데요 저희가 보고하기 전에 큰 규모의 기존 사업부 보고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신규사업이니까 당연히 사업규모가 작았지만 이익률은 높았는데 임원님들의 마음에는 이미 없더군요. 그래서 그 때 깨달았죠.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회사에서 해야 한다!” 벤처캐피탈에 가고 스타트업을 전전하는 이유입니다. 하하

넷째는 좀 생뚱맞는 것인데요 5년이에요.

제가 그 회사를 5년을 다니고 나왔는데요. 5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안에 다 이룰 수 있는 것은 이룰 수 있고 그 이후부터는 그동안 심은 노력을 따먹는 기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덤인 것이죠. 결국 5년정도 투자해서 그 이후부터는 그 결실을 따 먹으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어요. 또 회사가 크든지 작든지 간에 어떤 결과가 나오려면 적어도 5년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 기간이 지나면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꼭 한국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회사를 다닐 때에도 5년이 지나면 서서히 노력하고 애쓴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5년을 항상 저의 기준점으로 봅니다. “5년간은 투자기간, 그 이후는 열매를 거두는 기간” 이렇게 말이죠.

다섯째는 글로벌화 (Globalization) 에 대한 것입니다.

신입사원연수 프로그램이 3개월간 진행이 되었는데요. 그 중 한달은 일본어 학원을 다녀서 책 한권을 떼는 것이었고요 그 기간동안 2명이 한팀씩 일본연수계획을 짰습니다. 일본연수계획은 우리 마음대로 짜면 되었구요. 1인당 14만엔씩 2명이면 28만엔을 1주일간 일본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자금은 충분했어요. 이 일본 연수 기간 동안 저는 오사카대학, 교토대학 그리고 도쿄대학교를 다니면서 한국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기간동안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객관식이었는데 마지막 문제는 주관식으로 한국에 대해 드는 것을 쓰라고 했어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 대한 것을 쓰더라구요. 일본에서는 남한과 북한 모두에 대한 뉴스가 매일 나옵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느꼈던 것은 기업이 글로벌화 하려면 해외로 반드시 나가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가서 직접 그들을 만나면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계기가 된 걸까요? 저는 외국에 살고 있군요.

여섯째는 직장 입사 동기에 대한 생각입니다.

먼저 동기들아, 미안하다. 제가 회사를 퇴사하고 나니까 입사 동기들과 만날 일이 없었습니다. 결국은 대부분 남이더라구요. 그래서 직장 동료는 그냥 있을 때에만 동료이지 꼭 중요한 나의 인생의 동반자는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 동료는 떠나면 어차피 남이고 잊혀지기 때문에 적당히 잘 지내다가 헤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만 이런 생각이기를 바랍니다.

일곱번째는 결정에 대한 생각입니다.

살다 보면 여러가지 결정을 하게 되지요. 그런데 그 결정의 결과는 당장 나타나지 않고 보통은 꽤 시간이 흘러야만 진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더라구요. 대부분은 수십년이 지나야 그 결과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정은 반드시 스스로 해야 하고 그 결정에 대해 스스로 믿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도 대신 해 줄 수 없고요. 조언은 구하되 결정은 본인이 하고 밀고 나가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여덟번째는 첫 직장이 주는 고마운 마음입니다.

제가 이런 좋은 기업에서 첫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참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첫 직장을 통해서 인생의 중요한 커리어를 쌓게 되고요, 결혼자금 마련을 통해서 가정을 이루게 되고요 그리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첫 직장은 항상 저에게 중요한 곳입니다. 지금도 그 고마운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아홉번째는 대기업이라는 곳에 대한 생각입니다.

회사를 다닐 때는 한국의 굴지의 대기업이라는 곳이 되게 크게 느껴졌습니다. 신입사원 시절부터 대리까지 있었으니까 뭐 당연하죠. 그런데 이제 돌이켜보니 그저 작게만 느껴지더라구요. 마치 어릴 때 초등학교 운동장이 굉장히 크다고 느끼다가 큰 이후에 가보면 한없이 작은 운동장을 마주하는 느낌이랄까요? 아마 그만큼 제가 커졌기 때문이겠죠. 영원히 큰 존재는 없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을 포함해서요.

마지막 열번째는 경영자의 철학과 삶에 대한 생각입니다.

제가 다닌 대기업의 경영자이신 오너께서는 경영에 대한 철학이 확고하신 분이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공부하도록 경영원칙 교재를 만드셔서 우리가 그걸 외우고 공부하고 토론하게 하셨죠. 경영자의 철학과 삶은 직원들의 철학과 삶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좋은 경영자와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큰 복인 것 같아요. 미국에서도 직원들 중에서 과거에 좋은 경영자와 함께 일한 찬란했던 과거를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얘기하는 걸 듣습니다. 그만큼 좋은 경영자의 철학과 삶은 직원들의 삶에 평생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적다보니 10가지나 되었네요. 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거름이 되어주고 가정을 꾸릴 수 있게 해 주고 지금의 제가 있게 해 준 첫 직장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화이팅!! 을 외칩니다. 그 회사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