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IAN (21) – 유월절/성금요일에 대한 생각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오늘은 2023년 4월 7일 성금요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고 밤중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후 로마병정에게 잡혀서 재판과 십자가형까지 받으신 날입니다.

이 날은 또한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있었던 날입니다. 매년 성금요일의 의미는 다르게 다가옵니다. 아마 제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생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져서 일수도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매년 회사 동료들과 미국 교회의 분위기들을 몇년째 느끼면서 서서히 더 알게된 것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유월절에는 Passover seder (유월절 무교병 식사) 라는 저녁식사를 하게 되는데요. 위의 사진은 2009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Passover seder 를 하는 장면입니다. Passover seder는 포도주 4잔을 마시는 것으로 시작해서 무교병을 먹는 것으로 식사가 마쳐지게 되는데요.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에 나오는 포도주는 “너희에게 주는 나의 피”, 무교병은 “너희에게 주는 나의 몸”이라는 것이 바로 이 유월절 무교병 식사의 순서대로 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간에 이집트에서 있었던 10가지 재앙에 대해 나누는 시간이 있습니다. 마지막 재앙은 잘 아시다시피 장남을 죽이는 재앙이었죠. 예수님도 하나님의 장남으로 죽임을 받으시게 됩니다.

금년 성금요일을 맞으면서 예수님이 마지막 유월절 저녁식사를 하시던 날의 제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4번의 유월절이 나오는데요. 그 이전의 유월절 중 한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예수님이 어떤 일을 하셨습니다.

첫번째 유월절은 요한복음 2장에 나오는데요. 성전에서 물건 파는 사람의 상을 뒤엎으시고 이곳은 기도하는 전이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두번째 유월절은 요한복음 6장에 나오는데요. 유월절이 가까와 올 때 유명한 오병이어의 기적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5000명을 먹이신 일)이 기록되어 있었죠. 오병이어의 기적을 마치고 제자들과 따로 있으실 때 예수님이 떡에 대해 다시 말씀을 하시면서 “하늘에서 내려온 참 떡”인 자신에 대해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세번째 유월절은 요한복음 11장에 나오는데요. 죽어서 장례를 이미 치르고 무덤에 있는 나사로를 다시 살리시는 기적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사신 3년간 유월절 기간에 이전에 없던 새로운 일을 항상 하신 것입니다. 그것을 가장 사랑하는 제자이고 가장 가까이에서 있었던 요한이 요한복음에 기록을 해 놓은 것이죠. 이런 분위기에서 겪은 유월절 무교병 식사 (Passover seder)에 있던 제자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처음에는 성전을 정결하게 하시는 일을 하셨고 두번째 유월절 때에는 5000명을 배부르게 먹이신 예수님이 세번째 유월절에는 죽은 사람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종려나무 잎사귀와 겉옷을 깔면서 나귀타고 들어오시는 예수님께 호산나를 부른 일이 있었죠.

이제 분위기가 무르익어갑니다. 제자들은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이제 드디어 예수님의 때가 되었다!”

만약 제가 당시 제자 중의 한사람이었다면 Passover seder 식사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유월절 축제기간이 되면 예수님의 또 한번의 “놀라운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을 은근히 기대하며 속으로는 들떠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다양한 상상이 가능하겠죠.

하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게 이어졌고 예수님은 십자가 형벌로 가장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제자들은 이후 유월절을 평생 순교하는 날까지 절대 잊지 못했을 것 같아요. 아마 매년 유월절이 가까이 오기만 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팠겠죠. 가슴을 치며 얼마나 많이 후회를 했을까요? 그날 예수님 곁을 지키지 못하고 전혀 엉뚱한 기대로 가득했던 자신을 말이죠.

제자들이 매년 예수님 돌아가시기 40시간 전부터 금식하며 고행을 했다고 전해 집니다. 그것이 오랜 시간이 흘러 40일의 고난주간으로 매년 지켜지고 있죠. 그만큼 제자들의 아픔이 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성금요일입니다.

미국의 유대인들은 유월절 무교절 식사 준비를 위해 휴가를 냈고요.

미국의 크리스찬들은 성금요일 저녁예배를 위해 휴가를 냈습니다.

유럽은 오늘이 공휴일입니다.

이런 날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성금요일을 보내고 있을까요?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 – 내가 쓰는 나의 삶 (6) 충분하지 않았던 나의 과거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요즘 투자공부에 열공하면서 뼈를 깍는 노력을 하는 중에 있다 보니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일이 좀 늦어졌습니다.

이번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는 고난주간입니다. 금요일이 십자가에 달려 사형을 당하시는 날이어서 성 금요일 (Good Friday)라고 하고요 돌아오는 일요일이 부활절이 됩니다.

지난주에 매년 하듯이 저희 교회 담임목사님이신 Bryan 목사님께서 Monologue 연극을 하셨는데요. 이번 모놀로그 연극은 예수님의 제자 중 한명인 빌립의 독백을 연기하셨습니다. 빌립은 요한복음에 여러번 나오는데요 초기 제자 중 한명이고요 나다나엘을 예수님께 인도한 제자이기도 하고 물고기 두마리와 떡 5덩어리로 5천명을 먹이신 소위 오병이어의 기적에도 빌립이 나옵니다. 빌립은 아주 가난한 어부였던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 연기하신 부분에서 빌립이 항상 나의 삶은 부족했다 충분하지 않았다. – “Not Enough” – 라는 얘기를 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부분에서도 물고기 두마리와 떡 5 덩어리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하죠.

빌립을 보면 저의 삶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도 항상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 살았던 것 같아요. 계산을 이리 해보고 저리 해봐도 항상 충분하지 않았죠. 그러다가 예수님을 알게 되면서 충분을 넘어 풍족한 삶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풍족한 삶은 진행형이죠. 이런 예수님을 생각하다가 이 찬양이 갑자기 나왔습니다.

완전하신 나의 주 의의 길로 날 인도하소서

행하신 모든 일 주님의 영광 다 경배합니다

예배합니다 찬양합니다 주님만 날 다스리소서

예배합니다 찬양합니다 주님 홀로 높임 받으소서

이런 가사의 찬양인데요. “완전하신 나의 주“라는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이 찬양의 여러버전이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래의 4중창이 좋아서 여기에 남깁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완전하신 나의 주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가는 길에 주저함이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빌립 사도는 히에라볼리라는 곳에서 십자가 형으로 순교를 한 것으로 전해 집니다. 저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도 믿지만 제자들의 순교를 당한 그림들을 볼 때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숭고하게 느껴집니다.

BOSTONIAN (20) – KASBP 3월모임 스케치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3월이 들어서니 많이 바빠지는군요. 여러가지 일이 겹쳐서 주어지기 시작하는 3월입니다. 말 그대로 Spring 같은 때이군요. 뭔가 겨울에 웅크리고 있다가 튀어나가는 느낌이랄까요?

오랜만에 KASBP (한인제약바이오협회) 보스턴 지부의 Dinner & Learn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항상 하는 Cambridge Innovation Center 5층이었고요 오늘은 한국의 우정바이오에서 협찬을 해 주셔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정 바이오의 천희장 전략기획팀장님께서 잘 발표를 해 주셨습니다. 일본의 SNBL과도 함께 일을 하신다고 하고요 동물실험을 하는 비임상연구기관이고 인큐베이팅도 한다고 합니다.

오늘의 연사는 커넥티컷의 Alexion에 계시는 김성곤 박사님의 강연이었는데요. “Overview on therapeutics targeting the complement system “라는 주제로 Immunology 분야의 Complement C3와 C5에 대해 주로 얘기를 해 주셨는데 쉽게 설명을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우리 몸에 Complement C3, C5가 아주 많다고 하셨습니다. 이것들이 Protease에 의해 활성화되는데 Regulator가 조절을 해 주는 작용이 밸런스를 잃게되면 질환이 생긴다는 개념이었습니다. 여기에 Antibody를 넣어주어서 작용을 조절하는데 상당히 많은 양을 넣어주어야 한다고 하는군요.

최근에는 Small molecule로 할 수 있는 방법도 개발 중이라고 하고 Novartis에서도 임상이 진행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회사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굉장히 오랜 과정이 있으셨는데 그걸 통과해서 준비하고 발표하시기 위해 뉴헤이븐에서 2시간 여를 일부러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나중에 따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Novartis에 계시던 성무제 박사님께서 한국으로 들어가시게 되어서 마지막 인사를 하시는 자리였는데 KASBP Boston 지부를 세운 분으로서 참 마음이 섭섭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알고 지내던 분도 뵙고 다시 한번 인사를 드렸고요. 자꾸 뵙다 보면 더 많이 알게 되겠지요.

Unretirement (16) – 나의 시간을 선택할 권리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많은 분들이 꿈꾸죠. 저도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30대에 제 꿈이 조기은퇴였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FIRE 족이었던 거죠. 그래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일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그 길이 제가 가장 빨리 돈을 벌어서 조기 은퇴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을 한거죠.

시간이 지나서 다시 뒤돌아 보니 물론 저의 생각은 틀렸더군요.

돈을 빨리 벌려고 하는 저의 생각은 그 출발점이 틀렸던 것 같아요. 돈은 그런 식으로 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만 결국 돈이 들어오더라구요. 문제는 돈이 생긴 이후에 오히려 생겼던 것 같습니다.

새롭게 생긴 시간을 잘 사용할 줄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하게 되었어요. 너무 오랜 기간 돈을 버는 일에만 매진한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자유롭게 쓸 시간을 얻어도 그 소중한 시간을 제대로 쓰는 법을 잘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사용하려면 먼저 저의 삶의 가치를 알아야 하겠더라구요.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지?”

이 질문에서 시작을 해야 하더군요. 이게 제가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블로그를 쓰게 된 이유입니다.

일기를 쓰면서 많은 정리가 될 줄 알았는데요 몇달을 썼는데 다시 읽어보니 한 얘기 또 하고 그 얘기 또 하고를 무한 반복하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머리에 든 게 없었던 거죠.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저의 머리에 무언가를 넣는 작업이 너무나 필요했거든요. 책을 읽고 나서 조금씩 일기의 질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꿈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더 나아가 블로그를 쓰기 시작했죠. 블로그를 처음 쓸 때에 비해 지금은 그 내용이 훨씬 풍부하고 방대해 졌습니다. 저도 그 만큼 자란 것일테죠. 저는 요즘 새로운 사람을 만나지는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새로운 생각과 연구내용을 계속 배우는 중입니다. 예전에는 유튜브를 많이 들었지만요 이제는 거의 듣지 않아요. 들을 필요가 없어졌거든요.

그 보다는 실제 회사를 공부하는 중입니다. 저는 주식투자를 돈을 목표로 보지 않고 회사를 소유한다는 생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기업을 주로 대상으로 하고요. 그러다 보니 직원들도 아주 많아졌습니다.

이 수많은 직원들이 저를 위해 일을 하는거죠. 저는 Holding company를 소유한 경영자가 되고 그 지주회사의 아래에 투자한 회사들의 직원들이 저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하는겨죠.

제가 인수한 어떤 회사는 직원수가 30만명이 넘고요 몇일 전에는 12만명에 달하는 직원을 거느린 대기업을 인수했어요.

오늘 인수한 회사는 직원수가 13만명이 넘는 다른 대기업을 또 인수했습니다. 이번주와 다음주에 또 몇개의 대기업을 인수하려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100% 지분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저의 소액지분을 위해 이 모든 분들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은 맞으니까요. 제가 소유한 회사에서 직원들을 구조조정한다고 하는 뉴스를 들으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저도 언젠가 퇴직을 하게 되는 날이 오겠지만요 그렇다 하더라도 중요한 대기업을 많이 소유해서 실제 산업현장과 너무 떨어지지 않게 살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을 어떤 것을 하고 살 것인지 이런 저런 생각을 이 블로그와 일기에 계속 적어 나가고 있어요. 지금은 그냥 아이디어 단계이죠. 회사에서 하루 8시간 이상씩 일을 하니까 오고 가는 시간까지 따지면 저도 직원으로 또 누군가를 위해 일을 하고 있잖아요? 제가 함께 하는 직원들과 일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 기쁨으로 매일 매일을 살고요 그러면서 보람을 얻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고요 그것이 복리의 수익으로 저에게 돌아오게 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처음에 입사할 때 하던 일과는 훨씬 차원이 다른 일을 이제 하고 있어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지만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을 저는 가족을 위해 사용하고 그리고 저 자신을 위해 사용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나아가 제가 생각하는 가족의 범위를 넓혀 나가는 일에 저의 시간을 쓸 생각이에요.

책도 더 읽고요. 다독을 하기 보다는 좋은 책을 여러번 읽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행간을 읽으려면 저와 같이 이해력이 부족한 사람은 여러번 읽어야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을 내서 꼭 운동을 합니다. 운동하는 시간을 저는 병원에 가는 날을 줄여간다는 생각으로 갑니다. Gym에 하루 가면 나중에 병원에 하루 덜 가도 된다는 생각이죠. 계단 오르내리기는 매일 하고 있고요. 오늘은 47계단을 오르내렸네요.

저의 목표는 은퇴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건강이 받혀줘야 하죠. 그리고 생각이 정리가 되어야 하니 지식을 쌓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구요.

나의 시간을 소중한 일에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공간에서 함께 쓰고 싶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7) – 숙향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제 주전공은 바이오텍인데요 요즘 투자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가치투자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배우고 있는 중이에요. 예전이라면 제가 가장 잘 아는 바이오텍을 투자를 했겠지만 가치투자를 배우고 나면서 부터는 아무래도 바이오텍은 투기적 요소가 많지 않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유튜브에서 숙향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법을 본인스스로 38년 이상 자신의 투자철학에 녹여서 주식투자를 잘 해오시고 계신 분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으셔서 최근에 마스크를 하시고 유튜브에 출연을 하셨는데요 진심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래는 그 유튜브 전체 대화 내용입니다.

이 분을 통해서 하나 배운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꼭 비즈니스 모델을 아주 잘 알 수는 없어도 내재가치를 잘 알고 안전마진을 제대로 설정해서 충분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다는 원칙을 지킨다면 투자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실 저도 제 회사의 내부정보를 밖에 있는 투자자가 아무리 Annual report를 열심히 읽어도 다 알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이 회사의 주식이 얼마의 가치를 가지는지 싼지 비싼지는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숙향님은 일정 이익을 거두면 팔았다고 하십니다. 아마 그런 수익 창출 노력을 통해서 서서히 자신감도 생기시고 그러면서 점차 자신만의 투자패턴을 이루신 것이 아닌가 해요.

저도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투자자여서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읽으면서 투자를 제 나름대로 녹아내고 있습니다. 저는 소위 방어적인 투자자로 입문하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주로 ETF를 투자하고 소액만 개별주식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장기투자를 하면서 회사가 함께 성장하면서 저도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향님같은 투자자로서 인품과 능력을 증명한 분이 있다는 사실이 저와 같은 초보 투자자에게는 많은 귀감과 도전도 되고 또 자신감의 원천도 되는 것 같습니다.

몇년전에는 직장을 퇴직하시고 책도 읽으시고 투자도 하시고 블로그도 쓰시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 – 내가 쓰는 나의 삶 (5) 나의 사명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지난 한달동안 회사일로 좀 바쁘게 지낸 것 같습니다. 봄이 되었으니까 당연히 바빠져야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요즘은 예전과는 다른 바쁨이 저에게 있는 것 같아요.

전에는 닥치는 대로 일만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어진 프로젝트를 어떻게든 제대로 빨리 해치우자는 것이 저의 모토였던 것 같고요. 스타트업 분위기 상 상당한 일의 부담이 저에게 통째로 주어진 적도 있습니다.

“이러다 짤리는 것 아냐?”

하는 마음으로 지낸 적도 있습니다. 이제는 그래도 회사가 어엿히 성장을 해서 제가 처음 입사한 때에는 100명 조금 남짓한 아직 임상시험조차 시작하지 못한 Preclinical-stage biotech startup 이었는데요 이제는 저희 회사가 Fortune 500에 들어가는 Global 회사로 성장을 했습니다. 보람도 있었고 그만큼 어려움도 많았죠.

회사가 커지다 보니 그만큼 해야 할 일의 범위나 역할도 새롭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달라지는 저의 역할과 일의 범위를 두려워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순리라 여기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이제 경제적 자유를 얻었고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지금의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업무의 자유도 얻은 것 같아서 보람스럽게 생각합니다.

일이 맞지 않거나 보스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저도 그 과정을 겪었는데요. 물론 힘들었지만 그것도 결국은 저의 생각을 어떻게 하고 제가 어떤 스탠스를 가지고 삶을 맞이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오랜 기간 한 회사에서 얼굴을 맞대고 일하다 보니 힘든 적도 있지만 시간이 그 힘든 부분을 다 해결해 주더라고요. 한동안 새로운 일을 해 보는 건 어떤가? 하는 것도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요.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저의 사명 (Vision)은 제가 지금 하고 있는 RNA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저의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을 해요.

다른 글에서도 RNA 치료제의 역사와 관련해서 끄적이기는 했는데요. 불과 7-8년전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지금과는 전혀 달랐거든요. RNA 치료제는 안된다는 분위기로 거의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알겠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의 견해가 어떤지를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할 역할은 이것이 되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결국 스스로 증명해 내는 것밖에는 길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그 일이 이루어졌네요.

해내고 나서 보게된 현실은 저의 이런 노력의 결과로 정말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기도 해요. 100여명 남짓하던 회사의 규모가 이제 수천명의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또 새로운 꿈을 꾸며 전진하는 공간으로 변화했으니까요.

이제 새로운 인생의 Chapter가 열려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뭔지 모르지만 또 새로운 치료제와 백신 그리고 의료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기대가 저에게 있습니다. 지금 저에게 놓여진 이 도전을 제가 다시 한번 스스로 증명하는 것만이 또 한 단계 전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죠.

지금까지 수십배의 성장을 이루었는데요 또 저의 앞에 훨씬 큰 성장의 길이 열리도록 오늘도 노력하려고 합니다.

모든 분들이 하시는 일에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랍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6) – 월급쟁이 부자들 너바나님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한달여 정도 글이 나오지 않다가 이제야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슬럼프나 그런건 아니었구요 잠시 여행을 다녀오고 운동도 하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달간은 투자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알게된 “월급쟁이 부자들”이라는 카페와 유투브가 있어서 요즘 시간이 좀 나면 듣곤 합니다. 다른 채널에 나오신 너나위님을 통해서 월급쟁이 부자들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 월급쟁이 부자들을 시작한 분은 필명 너바나라는 분이십니다. 이 분에 대해서는 동아일보에 개제된 적이 있어서 그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월급쟁이 부자들 “실수요 받쳐주는 서울 외곽 아파트, 지금 매수해도 늦지 않다”

본래는 대기업에 회사원으로 다니시다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시다가 투자가 자리를 잡아가시게 되어서 책도 쓰시고 카페를 개설해서 자산을 모으기 원하는 분들을 도와주시게 되었고 그러다가 이제는 투자강의와 다른 분들의 투자성공을 돕는 일을 하시고 있습니다. 보통 투자에 성공하면 그걸 나누지 않게 되는데요 이 분은 특이하게도 부동산 투자의 기초부터 현장실습 (임장) 등을 직접 시켜서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계십니다.

더불어서 너바나님을 통해 부동산투자에 입문하시고 투자에 성공하셔서 이제는 너바나님을 도와 일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제가 위에 말씀드린 너나위라는 분도 그 분 중의 한 분이십니다. 너나위님에 대해서는 제가 예전에 븕로그에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 – 홍춘욱님, 너나위님의 FIRE 대화

저는 제 집을 가진 것 말고는 부동산 투자를 따로 하지는 않는데요 다만 이렇게 어떤 분야의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직접 돕는 일을 하시는 분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부동산 투자보다는 주식투자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공부를 하게 된 케이스인데요 미국의 401(k)와 IRA를 연금으로 가지고 투자를 하다보니 이제 좀더 개별 주식투자를 해야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투자라는 면에서 공통분모가 있고요.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니 통하는 면이 많이 있더라구요. 제가 느낄 때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기 물건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장을 꼭 확인해야 한다 – 부동산의 경우는 임장을 하는 것이고요 주식의 경우에는 기업 연례보고서를 읽는 것이죠.
  • 저가에 싸게 구매할 안목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저가에 살 수 있어야 한다.
  •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 부동산의 경우에는 투자 지역과 전세 시기를 분산하는 것이고요 주식투자의 경우에는 기업군과 기업을 분산투자하는 것이죠.
  • 어려운 시기가 왔을 때 끝까지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장기투자임을 꼭 명심해야 한다.

이런 것이었습니다.

투자에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은 투자공부를 하면 할수록 점점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저같은 초절정 하수가 당장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인플레이션 2-3% 와 GDP 3-4%를 예상할 때 연복리 7-8% 정도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배당주 투자를 해서 수익성과 시세차익을 함께 얻으려고 노력을 하고요 지금부터 30년 정도를 바라보고 장기투자를 생각하고 있어요.

저도 너바나님처럼 언제 이렇게 투자를 성과를 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요?

참 많이 부럽습니다.

Bucket List (23) – 기도로 돕는 공동체 만들기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어려운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참 오랜기간 어려운 시기를 견뎌야 했습니다. 힘든 시기는 누구에게나 오지만 그 힘든시기를 견디고 넘어가려면 누군가의 도움이 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려운 시기에 기도를 통해서 그 시기를 넘어왔습니다. 제가 살면서 두분의 40일 금식기도 시기가 있었는데요. 한번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겨울 수련회에서 시작한 아침 금식 40일 기도였고요 이를 통해서 저의 인생에 가장 어려웠던 대학시기를 견디고 대학원을 가고 취업을 하면서 넘어갔던 것 같아요.

이 기도의 힘 덕분으로 저는 몇가지 중요한 진로의 결정을 하나님께 맡기고 잘 견디며 넘었다고 이제는 생각을 합니다.

두번째 40일 금식기도는 미국에서 포스닥 과정을 하던 시기였는데요 이 때에는 새로운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어요. 다시 금식기도를 했고 그 기회를 통해서 하나님께 다시 저를 맡기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힘든 누군가를 위해서 돕는 기도를 할 수 있는 그런 공동체를 만든다면 그리고 그 기도의 공동체를 통해서 누군가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크리스찬들이 고난주간으로 섬기는 기간입니다. 부활절 이전에 40일을 고난주간으로 섬기게 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면서도 또 “누군가가 어려움 가운데 있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교회에서 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교회 밖에서도 그런 일을 새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이 항상 교회를 나오는 것도 아니고 꼭 크리스찬만 도우라는 법도 없으니까요.

최근에 가입해서 일하는 NGO를 통해서 아프리카와 남미의 어려운 공동체에 대해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눈을 열어서 다른 세계로 돌리면 정말 할 일이 많고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함께 돕기 위해 함께 기도하고 협력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저의 또 다른 버킷리스트가 되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2)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드디어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2회독을 마쳤습니다. 저와 여러분을 위해 몇가지 저의 생각을 남깁니다.

12 삶 자체가 하나의 교훈일 수 있다.

자수성가형 사람은 과도한 책임감의 소유자이다. 지금까지 이루어놓은 것을 지켜야한다는 쫓기는 마음과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사명감이 있다.

  •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스스로 성장했기 때문에 과도한 자기중심주의에 함몰될 수 있다.
  • 노력과 성과에 대해 인정받기를 원하는 욕망이 크다.
  • 자수성가를 한 사람은 이상적 자아상을 현실화시키려는 경향이 강하다. 자꾸 더 큰 목표를 만들고 스스로를 긴장 속으로 몰아간다.

자수성가형 사람은 자신의 삶 자체가 하나의 큰 교훈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자신을 통해 타인의 기억속에 심겨진 정신적 가치 (인생을 성공적을고 살았다는 것) 가 진정한 유산이다.

저도 자수성가형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자의 말씀이 많이 공감이 갑니다. 항상 저자신을 채찍질하고 몰아갔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치와 남겨질 유산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저의 삶 자체가 진짜 유산이라는 것을 보고 정말 그렇구나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3 솔직함은 마음의 필수 영양소

솔직하다는 것은 (1)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얼마나 솔직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느냐 (2) 솔직하게 표현하느냐 (3) 다른사람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받아들이냐의 세가지를 포함한다.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주장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감정을 정서적 어휘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만약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말을 솔직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두가지 질문을 하자.

  • 나는 과연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고 있는가?
  • 나는 상대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가?

저는 감정을 드러내는 데 있어서 서투르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고 보니 연습과 관찰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정을 감정으로 드러내지 않고 “정서적 어휘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말은 사실 처음 배운 것입니다. 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어려울 때가 있더라구요. 그러니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안다는 것은 정말 어렵죠. 솔직하게 감정과 생각을 조리있게 드러내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14 삶의 방향이 잘못되었음을 알려주는 경고

업무 스트레스가 많다면 스트레스 면역력을 키우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규칙적 식사, 신체활동, 운동을 해야한다. 스트레스 증상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몸의 신호이므로 과거와 다른 행동과 사고패턴이 필요하다. 스트레스가 생겼을 때 과거에 익숙했던 삶의 방식을 내려놓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올바른 길을 찾아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15 각방쓰는 부부 그래도 부부다.

부부는 “함께 따로 사는 관계” – 가까이 있기 원하지만 서로 떨어지고자 하는 이중적 욕구 사이에서 끊임없이 오가는 관계가 부부관계이다. 심리적 거리를 적절히 유지할수록 결혼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다.단독성 (Singularity)을 가진 존재에 대한 배려가 행복한 결혼생활의 필수조건이다.

오랜시간을 함께 해온 중년부부의 진정한 가치는 함께 경험한 삶의 추억을 공유하는데에서 비롯된다. 사랑은 지속성에서 실현되는 것이다.

17 남자는 여자가 되고 여자는 남자가 된다.

중년남자는 정서적 고통이나 심리적 문제를 부인하고 참는 경향이 있다. “모든 인간은 양성적인 존재로 태어난다 (칼 융)”

중년이 되면 남자는 정서와 관계성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반면 여자는 자율성과 자기 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진다. 중년이 되어 나타나는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고 양쪽을 모두 품을 수 있을 때 우리의 마음은 성숙해진다.

“마흔 이후에는 원하지 않는 것은 적당히 거절하고 인생의 방향을 자신의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와기타 요시노리 – 마흔, 인간관계를 돌아봐야 할 시간)”

18 소통의 단절은 마음의 병을 일으킨다.

“칼의 상처는 아물어도 말의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 (몽골속담)”

소통이 되었는지 결정짓는 기준은 내가 아닌 상대라는 것을 명심하라. 상대를 설득하는 것은 소통이 아니라 나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는 폭력일 수 있다. 소통의 전제는 다른사람에 대한 수용이다. 마음속에 타인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그의 진심이 내게 들어와도 된다고 허용하는 것이 소통이다. 상대로 하여금 ‘이해 받았다’는 느낌이 들도록 할 때 비로소 소통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소통의 시작은 경청이다.

19 내 감정을 읽어야 상대의 감정도 읽을 수 있다.

  • 감정난독증 – 자신이나 타인의 감정을 잘못 읽고 잘못 표현하는 것
  • 감정표현불능증 –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증상. 자신의 내적 고통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언어로 표현하지 못한다.

짜증의 실제 정서는 우울한 감정인 경우가 많다. 중년은 이성보다 감성에 더 주의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감정에 해당하는 것과 욕구에 해당하는 것을 정확하게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감정의 언어를 바로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우울할 때 화를 내거나 분노를 느낄 때 불안해하면 생존의 문제가 될 수 있다.

중년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중년은 이성보다 감성에더 주의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은 정말 큰 울림을 줍니다. 호르몬의 영향인지 약해져서 그런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수록 감정의 변화도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감정난독증이 올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감정의 언어를 바로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어떻게 하면 감정의 언어를 잘 읽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인문학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것이 나이들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필수학문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는 생존을 위해 “경쟁력과 차별화, 이성”을 얻을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면 이제부터는 “공존과 감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인문학 서적이나 강연을 찾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5) – 존리님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 중에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김병수 저) 라는 책이 있는데요. 이 책은 중년이 겪는 여러가지 어려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년이 아름답게 활짝 피어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정신과 의사이신 김병수님께서 글을 쓰신 것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이미 2번 읽고 그에 대해 블로그를 쓰고 있는데요.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지 않는 마흔은 없다 (1)- 파트1

이 책의 에필로그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인생에서 추구해야 하는 가치와 사명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해 두어야 합니다. 자신만의 삶의 이야기에 뿌리를 둔 사명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영국의 시인이자 평론가였던 사무엘 존슨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위대한 일들은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내로 이루어진다“라고…

자신의 삶의 가치와 사명을 분명히 깨닫고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인내하며 끈기있게 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위대합니다. 이런 분들은 만나기도 어렵고 만나게 되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게 되죠.

저에게는 존리님이 그런 분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존리님은 금융전문가로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에서 오랜 기간 금융계에 종사하시다가 한국 메리츠자산운용의 대표를 지내신 분이십니다.

이력도 물론 좋으시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이 분이 일반 대중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강연을 하시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돈을 번 사람들은 자신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저도 과거에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있을 때 돈이 많은 분들을 뵌 적이 있는데 여쭤봐도 크게 가르쳐주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존리님은 이것을 모두에게 알려주고 한국의 학생들과 대중들이 올바른 주식투자를 통해 부유해지기를 바라는 자신만의 가치와 사명을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몇개월전에 언론의 기사를 통해 뭇매를 맞으신 적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 유튜브의 근황을 보니 역시나 존리님은 자신의 가치와 사명을 잃지 않으셨고 지금부터 적어도 10년을 앞에 두고 계속 해 나가실 생각이시더라구요. 저는 그런 인내의 자세가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에는 시간의 인내를 견뎌야 하는 일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끼거나 시간은 나의 편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조바심을 낼 수도 있는데 존리님은 그보다는 시간의 힘을 믿는 바른 금융인다운 모습으로 이 일도 지나가고 결국 자신이 해야 할 것은 금융교육을 통해 대중과 특히 어린 세대들이 금융으로 스스로 부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최근에 뉴욕에 있는 반스앤노블 (Barnes and Nobles) 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셨는데요 아마 반스앤노블 안에 있는 스타벅스 카페에서 주위에 사람들이 있다보니 조용히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한번 들어 보실까요?

새로 책을 발간하셨던데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401(K)와 IRA (Individual Retirement Accounts)를 통해 장기투자를 하면서 실제로 존리님이 말씀하신 사실을 경험했고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시간의 힘에 투자하는 존리님의 용기와 인내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드립니다.

많이 부러운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