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의 저의 회사 바로 앞에 좋은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그 이름은 “Catalyst (촉매)”입니다. 정말 이름대로 이 레스토랑은 중요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이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저는 중요한 손님이 오실 때나 대접을 하고 싶을 때 이 레스토랑으로 모시는데요 여기에서는 또 직원들끼리의 친목도 있고 다른 회사 사람들과의 교제도 있지요.
물론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비즈니스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 저녁은 캘리포니아에서 어떤 스타트업 대표님이 오셔서 보스턴 지역의 스타트업에 다니는 사람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만남은 언제나 흥겹고 또 오랜만에 뵙는 분도 있어서 다 좋은 것 같습니다.
마침 날씨가 보스턴같지 않게 너무 포근한 화씨 60도가 넘는 날이었어요. 정말 이보다 더 푸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이제 보니 한국분들이 정말 좋은 스타트업에 많이 가셔서 또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일에 매진하고 계시더군요.
언제나 꿈을 가지고 사는 분들에게는 미래가 있죠.
그 꿈을 함께 할 수 있는 순간의 만남이 참 소중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인생에도 촉매가 있다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 드는 하루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분들이 개발하시는 새로운 기전 (Modality)가 다 잘 되어서 정말 많은 환자들과 가족들이 고통에서 해발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정말 어느날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제가 만약 지금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게 된다면 무엇을 할지를 방금 정했습니다.
“바이오텍 투자자 (Biotech Investor)” 아니면 “보건의료 투자자 (Healthcare Investor)“
아! 이게 이렇게 간단한 것이었네요.
오랜기간을 돌아 돌아와서 드디어 제가 알게 되었습니다. 저란 녀석의 정체를 말이죠.
이 친구 알고보니 저는 바이오텍 투자자로 살아왔습니다. 먼저 저자신의 삶 전체를 바이오텍을 위해 투자해 왔고요 최근들어서는 바이오텍에 직접 투자를 하고 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소액이지만요.
그리고 바이오텍 기업 분석을 제가 제일 잘하고 심지어 좋아하기까지 하는군요. 거의 매일 새로운 바이오텍 기업들의 기사를 읽고 저 나름대로 분석을 합니다. 그리고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가치를 산정한 이후에 가격이 아름답다고 느껴지면 투자를 하지요. 장투입니다.
때로는 투자한 기업이 M&A되기도 하고요.
때로는 투자한 기업이 M&A되기를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때로는 투자한 기업이 예상보다 크게 실패하기도 하고요. 그러면 적정 가격이 될 때 손절을 할 수 밖에 없지요.
때로는 새로운 투자할 기업이 나타나서 확신이 들면 투자를 결정하고 개시하게 됩니다.
1년에 바이오텍 기업은 4번의 정기공시가 있죠. (Quartely Report, 10-Q)
하지만 제가 관심을 가지는 기업의 경우에는 정기공시만 보지 않고 매일 나오는 데이타와 특허, 논문을 모두 포괄해서 보게 됩니다. 투자하는 기쁨이죠.
당연히 내부까지 속속들이 알 수는 없어요. 하지만 SEC Edgar와 SciFinder 덕분에 왠만한 내용은 알 수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특허분석이 중요하더군요. 특허를 잘 분석하고 있으면 몇년 후에 논문이 나오게 되고 함께 분석을 하다보면 새로운 특허는 더 잘 분석할 수 있게 됩니다.
아마 제가 본업에서 떠나 새로운 일을 계획한다고 하더라도 아니면 그냥 논다고 하더라도 바이오텍 투자에 대한 일은 아마 계속 조금씩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바이오텍 투자의 장점은 장기투자라는 장점이 있고요 바이오텍 주식이 특성상 성장주이면서 순환주 같은 성격을 또 가지고 있어서 속속들이 내용을 알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투자처입니다.
생명공학은 미래가 밝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오래 살게 되면 당연히 생명공학기술에 기댈 수 밖에 없고요 생명공학기술이 성공해서 수익을 내게 되면
(1) 성장함에 따라 성장주의 성격을 가지게 되고요
(2) 경기가 하락하더라도 약은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기방어주 성격도 가지게 되며
(3) 배당을 지급하게 되면 배당주의 성격도 갖게됩니다.
물론 0.1% 성공률이라고 하나요? 그 확률을 맞출 필요가 있기는 한데요. 10-30개의 좋은 포트폴리오 기업을 구축할 수 있으면 그 성공률은 그대로 일 수 있으나 투자 성공률은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기업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의 바이오텍 기업들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S&P 500 벤치마크는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몇년간 저의 투자성향을 나름 분석했는데요 보스턴 임박사는 장기투자에 적합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미스터 마켓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좋은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장기로 투자해야 하는 바이오텍 투자자로 괜찮은 녀석이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모험적인 면이 있어서요 Risk-taker입니다. 다행히 최근 들어 급격히 일중독에서 탈피하고 있어요. 좁은 인간관계만 극복을 한다면 아주 좋은 바이오텍 투자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크리스찬으로 살면서 주로 한국어 성경을 읽다가 5년전부터 미국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영어성경을 접하고 영어 설교를 매주 듣고 있는데요. 놀라운 것은 제가 분명히 오랫동안 알던 성경 본문을 영어로 읽으면 뜻이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뉴앙스의 차이일수도 있지만 한국어에서 가지는 어순에서 볼 때와 영어 어순으로 볼 때 강조되는 단어가 달라지거나 어떤 경우에는 심지어 한국어 단어보다 영어 단어가 더 깊이 쑤욱 다가오기도 합니다.
아마 영어 단어가 가지는 뜻풀이의 단순함 때문일까요?
설교도 마찬가지인데요 분명히 한국 목사님들로 부터 같은 본문을 설교하는 걸 들은 적이 있어요. 그런데 전혀 뜻밖의 Prespectives 영어설교를 들으면 정말 깜짝 깜짝 놀랍니다.
“미국교회에 다니지 않았으면 어쩔뻔 했나?”
이런 생각 마저 들게 됩니다. 그래서 버킷리스트가 또 하나 늘었습니다.
다른 언어로 된 영어 성경을 통독을 해 보는 것입니다. 물론 영어 성경부터 시작해야 하겠죠.
다행히 작년에 영어성경책을 하나 샀습니다. 미국인 노부부께서 추천해 주신 성경인데요 도움이 많이 됩니다.
또 기회가 되면 일본어 성경이나 독일어 성경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일단 버킷리스트로 적립을 합니다.
잠시 짬을 내어 세바시 강연을 보다가 좋은 분을 만나게 되어 남깁니다. 할리우드 미술총감독 한유정이라는 분입니다. 할리우드 미술총감독이란 직책보다는 자신이 하는 일을 이렇게 타이틀을 하신 것 같아요. 미국에서 영어로 오랜기간 일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한국어 강의가 좀 어색한데 잘 하시네요.
제목은 “원하는 것을 하려면 미쳐야 한다” 입니다. 제목부터 좀 쎄죠?
말씀을 찬찬히 하시는데요. 15분 세바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할리우드에 꽂혀서 미국에 가서 일을 하고 싶은데 처음에는 아버지께 계속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다보니까 아버지가 하라는 데로 대학을 가고 대학을 졸업하고 그랬더니 결혼을 하라고 했다는 거에요.
그래서 자신의 삶을 살고자 취직을 하고 일을 하면서 유학준비를 해서 결국 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입학허락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미친듯이 사신 것 같아요. 말씀은 조곤조곤하시지만 분명히 미치지 않고 살 수 없는 많은 순간들이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건 자신이 아는 어떤 할리우드 미술가 (Painter)의 얘기인데요. 이 사람이 할리우드에서 미술일을 하고 싶어서 한 것이 매일 Paramount라는 영화사 앞에 가서 서 있는 일이었데요. 미친거죠. 그러다 보니 사람과 인사하게 되고 작은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30여년간 할리우드에서 미술가로 일을 한다는 얘기입니다.
자신의 말씀도 하셨는데요. 무료로 그리고 자신의 돈을 투입하면서 한 많은 미술 자원봉사 작업들이 있다고 하십니다. 이런 것이 분명 밑거름이 되셨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좀더 아시고 싶으시면 이 분에 대해 어떤 피부과 원장이라는 분의 블로그에서 좀더 자세히 소개가 있는데요.
그간 너무 특정 분야의 책만 읽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크리스찬 도서를 겸해서 읽으려고 생각합니다. 집에 마침 오래 전에 읽었던 책 “좌절된 꿈의 치유” 데이빗 A. 씨맨즈 지음/이갑만 옮김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원제목은 “Living with your Dream (꿈이 있는 인생/꿈과 함께 살아가기)”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고 책 자체도 내용이 긍정적인데 번역서 제목은 좀 다르게 지어진 느낌이 드네요.
이 책은 창세기 37장부터 나오는 “요셉 이야기”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책입니다. 요셉은 잘 아시다시피 유태인의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 이어서 네번째 족장이죠. 먼저 1장과 2장에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다루고자 합니다.
머리말
지은이인 데이빗은 책을 쓰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오랜동안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이 책이 나오기 20년전에 하나님으로 부터 “책을 쓰기 시작하라”는 마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다른 마음의 소리인 “누가 네가 쓴 책을 읽겠니?”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정말 우연한 순간에 출판사 오너의 딸이 이 분의 설교를 듣고 출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그 첫번째 책이 유명한 “상한 감정의 치유 (Healing for Damaged Emotions), 1981년”입니다. 이 책은 그로부터 9년만인 1990년에 나왔습니다.
1장 큰 꿈을 가져라
우리에게는 살아가면서 어느 한 때, 꿈에 사로잡히고 그 꿈에 매료된 적이 있었다. 꿈은 강한 전염성을 갖는다. 꿈이나 환상 (Vision)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핍박에도 견뎌내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을 지켜 나간다. 그리고 인내함으로 궁극적인 목표를 추구해 나간다.
요셉의 꿈은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꿈이었으나 요셉은 결코 그 꿈을 잊지도 않앗고 의심하지도 않았으며 버리지도 않았다. 그 꿈이 거의 완전히 산산조각이 난 것처럼 보일 때 조차도 그 꿈은 그의 앞에 높고도 거룩한 목표를 제시해 주었다. 하나님이 언제나 그와 함께 하시며 어떻게 해서든지 그 꿈을 성취할 수 있게 일하신다는 확신으로 그를 충만하게 했다. 요셉의 이야기는 곧 하나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꿈이나 환상은 우리의 마음 화면 위에 펼쳐지는 그림이다.
나의 주된 관심은 크리스찬들이 어떻게 자신의 특유한 꿈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삶에서 실현하는가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의 주된 관심은 하나님이 그 꿈을 통해 무엇을 성취하고자 하시는가에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꿈을 가지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꿈을 주실 때 염두에 두신 뜻을 성취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을 우리의 삶 가운데서 일하시게 허용할 것이냐?“하는 것이다.
요셉은 너무 선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요셉의 이야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는 언제나 우리의 삶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중요한 일터 중 하나가 우리의 잠재의식 (무의식이 아니라) 이라고 믿는다. 우리의 꿈과 영감은 종종 하나님에게서 온다. 하나님은 작정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의 개성과 재능을 개발하고 사용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꿈을 포기하지 않기를 원하신다.
나이가 들었다고 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꿈은 전생애 가운데 계속 진행 중인 것이니까요.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이루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셉의 가정이 야곱의 일부다처제, 근친상간, 형제들간의 알려과 시기질투, 편애, 많은 혼란 등에 있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엉망진창인 상황을 하나님은 능숙하게 다루시며 그것들로도 기적을 행하시기까지 한다는 것을 이해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 새로운 전망 (Perspective)를 보여주신다. 이 새로운 전망이 먼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잘못된 상황을 극복하고 살 수 있게 하며 우리 스스로가 상황을 변화시키도록 이끄신다.
새로운 Perspectives를 갖게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기에서 번역자께서는 “Perspectives”를 “전망”이라고 번역을 하셨는데요. 고민의 지점이 느껴집니다. 사실 일반적으로는 “관점”이라고 번역을 하는 단어인데 특이하게도 “전망”이라고 번역하신 이유는 이 Perspectives가 현재나 과거의 어떤 일을 보는 관점이 아니라 아직 알 수 없는 미래로 나아가는 “전망”이라고 저자가 얘기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젊고 어린시절의 시절 많은 어려움과 좌절, 가난, 폭력, 실패들이 있었거든요 어느 순간 제가 그 상황에 몰입한 나머지 미리 포기해 버린 저자신을 발견한 적이 있는데 바로 그 때 하나님이 저에게도 새로운 Perspectives (전망)을 주셨어요. “지금의 어려움과 난관은 네가 극복하고 나의 아들로 살기 원한다.”는 그런 전망이었는데 하나님을 아버지로 받아들인 순간부터 상황보다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힘이 생겼습니다. 든든한 하나님이 뒤에서 힘차게 밀어주시고 재능과 기술을 주시고 또 좋은 만남 (나쁜 만남도 있었지만)을 주셨거든요. 결국 제 스스로 그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게 해 주셨어요.
요셉의 이야기는 악 가운데서도 선을 이끌어내시는 도저히 상식으로는 믿어지기 힘든 하나님의 엄청난 능력의 교훈이다. 창세기 39장에서는 네번이나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 그랬기 때문에 가장 처참한 비극이 가장 찬란한 승리로 바뀌는 것이다.
2장 꿈이 있는가?
우리가 한번 가졌던 꿈, 나의 삶을 향한 높고 거룩한 환상을 지금도 여전히 가지고 있는지 질문을 던져 보라. 내가 그 목표를 향해 돌진하게 만드는 그 무엇이 있는가? 크리스찬은 누구나 하나님을 향해 “상상을 이루는 자 (Imagineer)“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사용할만한 신성한 상상과 자신감을 가진 사람을 칭찬하신다.
요셉이 어머니를 잃었던 12살 때 할아버지 이삭은 163세였고 애굽에 노예로 팔려간 때에 이삭은 168세였고 이삭은 180세에 죽었다. 최소 5년간 할아버지 이삭의 곁에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할아버지 이삭이 손자 요셉의 영적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 엄마 잃은 가련한 십대 손자를 날개 아래 품고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할아버지 이삭이 자연스럽지 않은가! 요셉이 눈 먼 할아버지 이삭의 발밑에 앉아 이삭의 놀라운 이야기 (이삭의 아버지 요셉의 증조할아버지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죽이려한 사건)에 넔을 잃고 몇번이고 들려달라고 조르고 귀기울여 듣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나는 바로 이런 이삭과 요셉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이 요셉에게 약속의 유산을 보여주시기 시작했다고 믿는다.
이 부분은 정말 처음 배운 부분입니다. 저는 한번도 이삭과 요셉이 만났을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데요 저자의 얘기를 듣고 보니 이삭과 요셉이 어쩌면 아주 친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순종적인 이삭의 성품을 통해서 요셉도 오랫동안 기다릴 줄 아는 좋은 성품을 받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요셉이 오래 참는게 아버지 야곱과 너무 안 어울린다고 그동안 생각했거든요. 이제야 좀 의문이 풀린 것 같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미워하게된 것은 꿈 얘기가 있기 이전에 일어났다. 야곱은 하나님으로 부터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받았고 변화되었지만 그의 집안 내력의 파괴적인 요소들 (이삭이 형 애서를 편애한 것) 은 여전히 강력히 남아 있었다. 정서적 영적 치유 이외에도 자신의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장기간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 변화를 위해서는 먼저 새로운 방법을 배워 익히는 고통을 선택해야 한다. 이 고통은 마치 수술과 같은 것이다. 이 고통 대신 자신의 능력을 선택하면 깨어진 꿈으로 들어가는 길에 다시 서게 된다.
하나님의 방법은 익숙한 방법이 아니죠. 오래 걸리고요 그러니까 꽤 인내하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자신의 능력을 선택한다는 말은 참지 못하고 내 생각대로 처리해 버리는 걸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요셉이 너무 쉽게 꿈을 얘기함으로써 생긴 문제를 생각하면 꿈은 먼저 침묵에 의해 시험해야 하고 시간에 의해 단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꿈과 환상에는 시간이라는 중요한 요소가 있다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시간표에 달려 있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꿈과 꿈의 일정 모두 하나님에게서 나와야 한다. 요셉의 인생 후반부에서 요셉의 꿈의 진정한 의미를 명백하게 볼 수 있다. 요셉의 꿈은 개인적 성취가 아니었다. 요셉에게 개인적 성취는 충분하지 못했다. 그는 처음 꿈을 꾸었을 때 자기와 형들이 주종관계가 되리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꿈이 실현되었을 때에는 진정한 형제와 가족으로서 형제들이 필요했다. 하나님은 꿈을 정련해서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들과의 관계 모두를 포함한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존재 (Being)으로서 균형잡히길 원하신다.
요셉은 꿈의 의도와 내용 모두를 시간과 단련을 통해 성숙해짐으로서 깊이 있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었다. 우리는 완전한 상호관계를 시간을 가지고 이루려 하기 보다는 신속한 결과만을 성취하려고 한다. 하나님은 거듭해서 고통스러운 일을 경험하게 하심으로써 나의 이런 혼란한 동기를 정제되게 하신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하나님은 꿈을 손보신 것이 아니라 꿈꾸는 자를 손보신다. 하나님은 요셉의 꿈속에 계셨고 그 꿈을 이루어가는 정련의 과정에 함께 계셨다.
여기까지가 2장 얘기입니다. 결국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관계가 있는거죠. 코로나 기간동안 격리되어 살고 온라인으로 미팅하고 그런 생활을 2년여를 해 보니까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정말 작은 한마디 인사조차도 얼굴 보고 하는 것과 온라인으로 화면보고 하는 건 아주 많이 다르다는 걸요.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특히 나이 들면 절대 변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듣고 자랐는데요. 하나님 안에서 사는 크리스찬에게 이 말은 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하나님께서 바꾸실 나를 기대하고 그에 맡기고 인내하며 버티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1장과 2장에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머리말에서 저자가 책을 쓰려는 꿈을 주신데부터 이룬 때까지 10년 단위의 과정이 있었다는 걸 얘기했어요. 2장에서는 저자의 아버지 얘기부터 자신의 얘기까지 하나님이 아버지와 아들까지 꿈과 변화의 과정이 있었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크리스찬으로 살기로 결심한 데에는 바로 이런 대를 이어서도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진다는 걸 배우고 난 것도 있어요. 요셉은 죽을 때 유언을 하는데요 420년 이후에 있을 애굽을 떠나 이스라엘 땅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때에 자신의 유해를 들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라 라고 유언을 합니다. 그리고 그게 신기하게도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420년이면요 30년이 1세대라고 하면 14세대가 지난 이후에요. 굉장하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굉장한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이상이 2장까지의 내용을 제 나름대로 정리한 것이고요. 다음에는 3장 이후를 읽고 다루어 보겠습니다. 이 책은 총 10장까지 있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시간이 왜 그토록 안 가는지 모르겠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간이 점점 빨라진다고들 하지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항상 궁금하기도 했는데요. 제가 주말이나 주중에 휴가를 내보면 왜 그런지 대충 느낌이 오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에 계획없이 그냥 보내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리 쉬는 날이라 하더라도 뭔가 미리 계획을 세워서 착착 진행을 해 나가야 시간이 의미있게 흘러갈테고 의미가 남고 쌓여야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을텐데요. 아직까지는 그런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것이 익숙하지 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
책을 읽고 블로그와 일기를 쓰면서 시간을 허투루 쓴다는 느낌은 좀 덜해진 느낌이지만 여전히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군요. 그런데 확실한 건 책을 읽고 블로그와 일기를 쓰는 시간만큼은 제가 집중을 확실히 더 한다는 거에요.
그리고 운동하는 것도 Gym에 나가면 운동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운동을 하니까 이상하리만치 자극도 되고 더 많은 운동을 하게 되면서 그 시간 조차도 의미있게 다가오더군요.
이제부터는 시간을 아껴서 쓰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낀다면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는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면 이전보다는 일찍 일어나고 조금 더 늦게 자는 수밖에 없죠. 성경에 “세월을 아끼라” 라는 말이 있어요. 시간을 정말 계획적으로 잘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돈을 절약하고 아끼는 건 우리가 잘 하는데요 의외로 시간을 아끼고 절약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사는 것 같아요. 나이가 든다는 건 결국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거니까 시간을 보다 더 의미있고 알차게 쓸 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매일 매일 저 자신을 변화시키려 노력합니다. 제가 현재 가진 자산들을 알차게 사용하면서 의미있게 시간과 자산, 재능 등을 쓰고 싶거든요.
버킷리스트를 정리하는 것도 정리하다보면 “나는 누구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가?“를 좀더 알 수 있게 되고 그러다 보면 시간과 삶의 우선순위가 보다 분명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읽는 책 중에 “Younger Next Year”라는 책이 있습니다. “새해에 더 젊어지기” 정도의 뜻이 되겠죠?
마찬가지로 저는 아마도 “새해에 시간이 늘어나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한번 해 보죠. 시간을 점점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지요.
크리스찬 아이덴티티에 대해 몇차례 적은 적이 있는데요. 저는 저만을 위해 사는 것이 삶의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보다는 무언가 세상에 의미있는 일을 받은 만큼만이라도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받은 게 아주 많다고 느끼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요 최근에 뜻밖에 좋은 비영리 자선단체에서 중요한 일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전원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단체이고 25년 정도된 단체인데요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의 빈곤국이나 분쟁 지역에 소액금융 (Microfinance)를 하는 사역을 하는 단체입니다. 저는 이 단체의 보건의료 (Healthcare) 분야의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고요 저의 아내는 교육 (Education) 분야의 자원봉사를 할 예정입니다. 물론 자원봉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의 재정을 이 단체에 후원하는 것도 결국 하게 되겠죠.
비영리 자선단체에서 일하는 것이 꼭 돈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게 해 준 단체입니다. 저는 전문적인 자선단체가 완전히 자원봉사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것도 수십년을 계속이요.
이 단체뿐만 아니라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사역에 발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좋은 일을 하는 분들과 만나다 보면 또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보스턴에 살면서 많은 인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은 최근 몇년간에 제가 새롭게 경험하는 축복인 것 같아요. 이런 기회는 사실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서 혹시 저에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새로운 비영리 자선단체를 설립해서 운영해 보고 싶은 그런 마음도 있는데 아직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새 일이고 새로운 분야이니까 더 배워야겠지요.
비영리 자선사업에 대해 책도 읽고 봉사하는 국가들에 방문도 하고 의견을 나누고 청소년들을 세우는 그런 일을 수십년간 죽는 날까지 해 볼 요량입니다.
궁지에 몰린 입장에서도 (기업) 주체적으로 (네델란드) 정부와 연결되는 지점을 찾아 메시지를 (완곡하게) 전달하는 자세는 (일본 기업에) 참고가 된다. 일본 기업은 이럴 경우 단순히 입을 다물기 쉽다. 그러한 태도는 오히려 불투명한 상황을 증폭시켜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의)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ASML은 “규제의 내용을 설명해야 하는 것은 (네델란드) 정부이다”라고 하면서도 비즈니스와 지정학적 대응 (미중갈등) 사이에서 어떻게든 균형을 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세계 반도체 산업이 정체되어 있지 않도록 지금으로서는 안정성과 신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적인 규제 강화의 흐름에 대해서 적어도 기업이 계획을 할수 있도록 예측가능성을 높여달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일본에서도 이러한 능동적인 자세와 메시지가 없으면 정부도 기업도 시장도 축소되어 버리고 마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제가 박종선님을 찾은 것은 건강에 대한 이 분의 남다른 철학과 균형잡힌 생활 습관에 대한 박종선님의 유튜브를 보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제가 마음에 와 닿은 내용은 제목 “은퇴를 행복으로 바꾸는 법 – 새벽시간 – 운동습관 산책 즐기자”입니다.
첫번째는 새벽시간을 잘 활용하자.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요긴한 시간이 만들어 진다. 은퇴 이전부터 새벽형 인간이셨던 것 같은데요. 지금은 4:30-5:30 사이에 일어나서 2시간 정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신다고 해요. 고양이를 키우는데 고양이가 함께 박종선님과 있군요.
두번째는 아침 운동을 습관화하자.
박종선님은 아침 운동하시는 모습을 함께 내보내셨는데요. 아침 운동을 하면 수동적인 일상이 능동적 일상으로 자동적으로 바뀌는 효과가 있다고 하십니다. 매일 처음 2시간을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하신 이후에는 밖에 나가서 달리시고 공원 운동기구에 매달리신다고 하는군요.
세번째는 좋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즐기자.
박종선님이 말씀하시는 요지는 큰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도 않고 잘 찾아오지도 않지만 작고 소소한 행복은 오히려 기쁨과 지속적인 행복을 가져도 줄 수 있다는 거에요. 기차여행을 하면서 책을 읽기도 하시고요. 바닷가에 가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든지 혼자서 사진을 찍으러 여행을 한다든지 등등 자신만이 좋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그걸 바로 바로 실천하면서 즐기자는 거에요.
네번째는 자서전을 쓰자.
자신의 삶을 정리해 본 자서전을 써보면 선물하기도 좋고요 스스로도 삶을 돌아볼 수 있고 자녀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들을 남겨줄 수도 있고 혹은 어떤 모르는 분들이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는 요지입니다. 박종선님도 이미 자서전을 쓰셔서 책으로 출판이 되었더라구요.
다섯번째는 주말 저녁엔 산책을 즐기자.
여유있게 꽃도 감상하고 산책을 즐기자는 건데요. 아내와 함께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가끔 오해로 다툼이 생기기도 하지만 함께 걸으면서 대화를 하다보면 오해가 풀리거나 사과를 할 수 있다는 거지요.
사실 뭐 특별하지 않게 느껴지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이 분이 너무나 당연하고 쉬운 얘기를 말로만 하는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천하시고 즐기고 사신다는 모습에 감동을 갖습니다.
말은 누구나 하기 쉽지만 이렇게 즐기기가 쉽지 않거든요.
말씀도 조곤조곤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저는 너무 유명해서 목소리 큰 분 보다는 이렇게 차분하지만 자신의 철학과 삶을 실천하는 분들을 좋아합니다. 저의 롤모델이죠. 박종선님은 모르시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