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몇자 적다가 너무 글이 길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 적지 못하고 중단한 것이 있는데 오늘은 그것에 대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책의 제목은 “세이노 (Say No)의 가르침“입니다.
여기서 세이노라는 분은 실제 어떤 분의 별칭입니다. 부케같은거죠. 그 분이 온라인에서 하시던 말씀을 모아놓은 것인데요 한번 읽어보고 생각해 볼만한 내용들입니다. 이 책에 대해서는 사실 유튜브의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너바나님이 언급을 하셔서 읽게 되었는데요. 자유롭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PMO (Posphorodiamidate Morpholino Oligomer)를 개발하는 Sarepta Therapeutics (SRPT)의 약물에 주로 사용하는 구조인데요. PMO는 X가 산소 (O) 입니다. 그런데 Alnylam이 보고한 논문의 구조는 X가 탄소 (CH2) 인 PPO (Phophorodiamidate Piperidino Oligomer)를 인도의 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을 보고한 것입니다.
Alnylam에서 개발 중인 siRNA는 주로 간에 전달이 용이한 측면이 있어서 간질환 희귀질환 치료제로 그동안은 많이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Sarepta Therapeutics는 PMO를 사용해서 뇌질환 희귀질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요. 혹시 Alnylam이 이후 뇌질환 치료제로 질환군 범위를 확장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현명한 투자자 7장과 8장을 읽은 내용에 대해 나누려고 합니다. 9장은 펀드에 투자하기인데 일반적인 내용이어서 스킵하려고 합니다.
7장 적극적인 투자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 긍정적인 면
적극적인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채권투자는 아래 세가지가 있다.
미국정부가 보증하는 비과세 뉴하우징 채권
미국정부가 보증하는 과세형 고수익 커뮤니티 채권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고 우량기업의 리스 지급으로 원리금이 상환되는 비과세 산업채권
성장주 투자에 대한 반대의견
실적도 좋고 전망도 남다른 종목이라면 이미 주가가 높게 형성되었을 수 있다.-고평가 가능성
회사의 전망에 대한 판단이 틀릴 수 있다. – 규모가 커질수록 성장속도는 둔화될 수 밖에 없다.
성장주에 분산투자하는 것은 보통주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더 나은 보상을 제공하지 않는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적극적인 투자자들은 일반적인 성장주 매매는 자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레이엄은 과거 수년간의 평균수익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을 계산한다. 성장주는 이 계산에 의하면 주가수익비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주가의 상승속도가 수익증가율을 앞질러 투자위험도가 높아진다.
적극적인 투자에 적합한 세가지 분야
비교적 인기 없는 대형회사 (다우의 개): 일시적 실적부진으로 인기가 떨어진 회사. 적극적인 투자자는 관심이 줄어든 시기에 “규모가 큰 대형회사”에 집중한다. 대형회사는 (1) 불황 후 수익기반을 되찾을 수 있는 자본과 인적자원이 있다 (2) 상황이 개선되면 시장의 반응을 곧바로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소규모 회사들은 실적이 향상되더라도 합당한 주목을 받지 못한다.
할인종목 매수: 내재가치가 가격보다 최소 50% 높은 경우를 할인종목으로 정의. 순유동자산 (운전자본) 에 실현가능한 가치를 평가하라. 가치분석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투자자는 해당 회사가 최소 과거 10년 이상에 걸쳐 적자를 보인 해가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는지. 미래에 닥칠 어려움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규모와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추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류회사의 할인 종목: 초강세장에서 일정 규모를 갖춘 경우 선두업체와 기타 상장회사 사이에 뚜렷한 구분이 없다. 불황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선두업체로 집중시켜 여타 회사들에 큰 타격을 입힌다. 다만 이것은 막연한 부정적인 전망과 두려움 때문이다. 다우존스지수업체 vs S&P500 업체 급등률이 큰 차이가 난다. 저평가된 이류회사에 투자하는 이익은 (1) 배당수익률 (2) 높은 재투자 수익률 (3) 강세장은 저평가된 종목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4) 저가종목이 합리적인 수준까지 오른다. (5) 수익에 악영향을 미친 특수 요인들이 개선될 수 있다. 특히 큰 기업에 의해 인수합병되는 경우 훨씬 큰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수상황/워크아웃: (1) M&A시 높은 프리미엄 (2) 파산한 철도회사의 채권투자로 큰 수익을 거둠 (3) 회사 분할로 독립회사로 전환될 때 회사가치가 훨씬 높아진다. (4) 소송에 걸려 있는 회사의 주가가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공격적인 투자자는 주식가치에 관한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자기 사업을 하듯 투자해야 한다.
주식투자금의 3분의 1까지는 외국주식 및 신흥시장 투자를 포함한 뮤추얼펀드에 맡기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다.
8장 투자자와 시장 변동
방어적인 투자자라 하더라도 시장의 가격수준을 주시하는 최소한의 노력은 필요하다. 투자자는 이전에 매도한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해당 주식을 매수할 수 있어야 한다. 투자이론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떨어지게 된다.
전술적 자산배분 – 추천하는 것은 가치 기분 대비 주가 수준의 타당성을 따져 포트폴리오 내에서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정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것이다.
상장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조용한 동업자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최근의 대차대조표상 순가치 중에서 자기 몫을 계산해 보고 가치를 판단한다.
투자자는 배당수익과 회사의 영업성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적합한 주식을 적정 가격에 매수하고 보유하는데에만 관심을 둔다.
주식은 큰 폭으로 상승한 직후에 사지 말고 큰 폭으로 하락한 직후에 팔지 마라!
경영자 판단: 배당금과 시장가격의 장기적인 동향을 통해 회사경영의 효율성과 주주를 대하는 태도를 판단할 수 있다.
채권 동향 예측은 완전히 불가능하다. 최선의 선택은 미국 저축채권 시리즈 E 및 H이다.
재무부 발행 물가연동채권 투자를 제안.
미스터 마켓에 무작정 매달리지 않는 투자자는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사치를 누리는 것이다.
펀드매니저들의 한계에 대해 – 일반투자자가 못하라는 법은 없다.
펀드매니저들은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투자금이 들어오면 펀드매니저들은 이미 보유한 종목을 더 매수한다.
투자자들이 환매를 요청하면 펀드매니저들은 주가가 하락할 때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입장에 놓인다.
S&P500 지수 벤처마크에 비교하기 때문에 새롭게 편입되는 회사의 주식을 살 수 밖에 없다.
펀드매니저의 펀드에 맞지 않는 회사의 주식은 등락폭이 너무 크면 매도할 수 밖에 없다.
투자라는 게임에서 견제해야 하는 상대는 바로 투자자 자신이다.
현명한 투자자가 되려면 매월 일정한 금액의 인덱스 펀드를 자동으로 매수하고 여윳자금이 생기면 추가로 더 매수하라. 매도는 현금이 필요할 때에만 해야 한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결승점 목표를 정하고 그 결승점을 확실히 통과하는 것이다. 비교하지 마라.
손해보지 마라 – 금전적 손실로 인한 고통은 같은 액수의 이득으로 인한 기쁨보다 두배이상의 강도로 높다.
아무래도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저의 부러움의 대상이면서 제가 지고 싶지는 않은 어떤 상대 혹은 집단에 대한 저의 생각을 나누는 그런 코너로 쓰려고 합니다.
첫번째 주인공은 제가 중학교 때부터 – 우와 대체 얼마나 된거지? – 안 친구인데요 에세이 작가입니다. 저와는 교회 친구입니다. 필명은 “김쾌대“라고 하는데 뜻은 모르겠지만 자기가 김씨인 건 알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마치 제가 임박사라고 하듯이 말이죠.
이 친구는 겉보기는 저와 좀 반대성향인데요. 저는 이과생이지만 이 친구는 문과생이고요. 제가 벤처캐피탈리스트 투자자로 일할 때 이 친구는 벤처사업을 했었어요. 돈이 오고 가는 관계는 아니었지만요 하는 일이 달랐다는 거죠. 그리고 겉보기도 저는 좀 길고 얇은 반면 이 친구는 짧고 퉁퉁한 면이 있습니다. 저는 좀 무감하거든요 그런데 이 친구는 세심하고요. 한가지 공통점을 꼽으라면 둘다 노래를 좋아합니다. 대학 때에는 함께 중창단을 했는데요 둘이서만 불러본 적은 없고 적어도 8명은 되어야 화음을 맞추었기 때문에 둘이 부르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 친구가 저보다 빨리 인생2막을 시작했어요. 글에도 쓰기는 했던데 병원 응급실에 갑자기 실려가서 간신히 살아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생2막을 시작해서 작가로 멋지게 바뀌어서 계속 책을 내고 있습니다.
책만 쓰는 건 아니고 여러가지 사람을 만나고 일을 꾸미고 하는 일을 하는데요. 원래 재능이 너무 넘치는 친구거든요. 저는 되는일만 벌이는 편인데 이 친구는 재능이 넘치다 보니 저보다는 더 많이 잘 일을 꾸미는 것 같습니다. 젊은거죠!!
경구시가 뭔가요? 구글을 했더니 경구시가 Epigram이라는 것만 있을 뿐 뭔지는 안 알려주고 제가 바이오 연구원 아니랄까봐 경구용 약에 대한 것만 주욱 나오는 군요. 이게 입으로 먹는 약인 모양이죠? 한문으로 보면 경구 그러면 뭔가 안 좋은 뜻 같은데요.
무식한 저는 그런 유식한 글은 가뿐히 넘기고 안 본눈 삽니다.
저는 미국에 있는 관계로 아직 이 책을 구입하지는 못했어요. 쾌대가 그러더라구요. 보내줄테니 주소를 대라구요. 안 알려주죠. 당연히. 책은 사서 읽어야지 공짜로 받은 책은 제가 읽지 않는다는 걸 저는 너무 잘 알거든요. 읽지 않을 책을 받을 이유도 없고요. 나중에 한국에 가면 그 책부터 살 생각입니다.
다행히 김쾌대 작가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생각보다 잘 지내는 중입니다.“라는 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9년에 한국에 잠시 방문하고 이 책을 어렵게 사서 저자 직강 및 사인을 부탁했더니 이렇게 적었더군요.
“두려움 없는 사랑으로“
뭔 소리인가? 날 사랑한다는 말인가? 사랑하라는 말인가? 두렵지 않다는 말인가? 이거 불륜인데?
딱 떨어지지 않는 언어는 저에게는 이미 지나간 화살처럼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저는 그보다 이 책의 내용에 집중을 합니다. 지금까지 두번을 읽었고 세번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사실 교과서나 전공서적이 아니면 여러번 읽을 필요까지는 없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자꾸 읽힙니다. 잘 썼다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이상하게 자꾸 읽게 된다는 게 참으로 오묘하죠. 참고로 이 책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기 제목 위에 “혼밥을 즐기는 아재“는 저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기도 하군요.
두번째까지는 책을 정말 깨~끗~이~ 읽었어요. 그런데 세번째부터는 줄을 열심히 그으며 읽을 예정이에요.
“수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약간 소박하기도 하지만 나름 잘했다고 친구에게 가상이 나마 등을 토닥여 봅니다.
수건을 우리가 사실 신경을 잘 안 쓰잖아요? 보통 수건은 닦는 용도이니까 깨끗하면 그만이죠.
이 친구 김쾌대 군은 이 수건에 아주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어요. 자신의 고귀한 얼굴과 머리를 때로는 몸까지를 포근히 감싸주는 모피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수건은 고급수건으로 산다고 합니다. 그 말이 다른 것은 고급을 쓰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겠죠. 아마 김쾌대 작가님이 부자놀이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요즘 중년이 되면서 부자놀이를 좀 시작했거든요.
2년전에 정말 죽고 싶더라구요. 그 때 번뜩 깨달았죠.
“부자놀이를 하자!“
그래서 저는 옷과 신발을 바꿨어요.
비싼 건 아니지만 제 몸과 발에 꼭 맞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예전에 입던 헐렁한 옷과 헐렁한 신발은 모두 버렸고요. 옷과 신발이 몸에 맞자 제 배가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아내도 확인을 했는지 제 배를 때리더군요.
그래서 급기야 운동을 시작했죠. 이제 배는 사라지고 복근이 아마 속 어딘가에 있을듯요.
저는 김쾌대 작가의 다른 책이 나오기를 또 독자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이 많이 나와서 제가 한번씩만 읽을 수 있도록 해 주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 같아요.
최근에 하버드 대학교 화학과의 명예교수이신 Yoshito Kishi 교수 (1937-2023)께서 세상을 떠나시면서 많은 화학자들이 추모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분과 일면식도 없지만 유기화학자로 살면서 Kishi의 제자는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다들 뛰어난 분들이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Kishi교수님을 말하기 전에 먼저 이 분의 지도교수이신 Yoshimasa Hirata 교수 (1915-2000) 님을 먼저 소개하려고 해요.
요시마사 히라타교수님은 2차세계대전이 일본의 패망으로 끝나고 거의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진 일본에서 해양천연물 연구를 개척한 분으로 유명합니다. 나고야 대학이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대학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평생을 힘쓰셨고 일본이 섬나라이다 보니 해양에 다양한 신물질들이 있는데 이 분야를 새롭게 개척한 분이기도 합니다. 돌아가신 이후에도 나고야 대학에서는 이 분을 기리는 기념강연을 합니다.
다양한 독성물질 (Toxin) 을 발굴하고 그 복잡한 구조를 규명하셨는데요. 그 중에 한 물질이 제가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물질인 “Halichondrin (할리콘드린)“을 발견하고 구조를 규명하셨습니다.
Pure Appl. Chem.1986, 58, 701-710. Yoshimasa Hirata, Daisuke Uemura
히라타 교수님은 나고야 대학에서 좋은 화학자 여러분을 가르치셨는데요. 그 중에 한 분이 오늘 소개하는 Yoshito Kishi교수님입니다. 기시 교수님은 히라타 교수님 아래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셨고요. 하버드 대학교에 포스닥 연구원으로 오셔서 Robert B. Woodward (1917-1919) 교수님 아래에서 유명한 Vitamin B12 전합성 연구를 수행합니다. 나중에 이러한 업적으로 우드워드 교수님은 노벨 화학상을 받으시게 됩니다.
기시 교수님은 우드워드 교수님 연구실에서 포스닥을 마치고 일본 나고야 대학으로 돌아와 부교수로 근무하게 되었는데요 우드워드 교수님의 초청으로 하버드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오게 됩니다. 1960년대 당시 아직 일본의 연구 여건이 좋지 못했던 것도 아마 이유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에 와서 기시 교수님은 나고야 대학교 은사이신 히라타 교수님이 새롭게 발견하신 수많은 천연물들을 세계 최초로 합성하기 시작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할리콘드린입니다.
보통 1-2단계를 1주일에 마칠 수 있다고 하면 적어도 1-2년은 족히 걸리는 어마무시한 합성법이었죠. 이 방법으로는 1g을 만들기도 아주 어려웠다고 합니다.
일본에 당시 소형 제약회사였던 Eisai Inc라는 회사가 있었는데 이 회사의 CEO는 기시 교수님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성장시키게 됩니다. 당시 할리콘드린에 대해서도 Eisai가 관심을 가졌지만 109단계 합성법으로는 상용화가 어렵다고 판단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계속적인 후속 연구들이 나오면서 합성법은 점차 개선이 되죠.
우선 2001년에 BMCL에 최초 합성법이 보고되고 2009년에 JACS에 개선된 합성법이 발표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Havalen (Erbulin, E7389)이라는 항암제가 2010년에 유방암과 지방육종 (Liposarcoma) 치료제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습니다. 2022년에 $75M (9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다시 E7130이라는 다른 신약의 합성법을 개발하게 되는데요. Scientific Reports2019, 9, 8656.
92-단계의 전합성법으로 GMP에서 >10g을 >99.8% 순도로 합성을 했습니다. 이 항암제는 워낙 강력해서 이 정도의 양으로도 충분히 환자들에게 필요한 양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고 싶은 게 참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젊었을 때 항상 돈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항상 저의 진로를 결정할 때 돈을 가운데 놓고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오는 동안에 저의 삶이 여기까지 오게된 이유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돈 문제로 진로를 결정했던 화룡점정은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일하던 2000년대 초반의 일입니다. 박사학위를 받으면 본래 연구소로 가거나 대학교수가 가는 것이 정석이었지만 저는 1997년에 IMF를 겪으며 연구소는 정답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대학 전공을 정할 때에는 이공계로 가는게 완전히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인 것처럼 여겨져서 지금은 좀 우습지만 당시 공부를 제일 잘하는 학생들이 이공계로 가고 의대는 그보다 조금 못한(?) 학생들이 가는 것쯤으로 여겨지기까지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던 것이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가장 먼저 구조조정이 된 부분이 기업 연구소의 연구원들이었습니다. 이것을 뼈저리게 지켜본 모든 사람들이 그 이후에는 절대 자녀를 이공계에 보내지 않고 의대로 보내게 되었죠.
저는 이미 이공계에 있었기 때문에 달리 바꿀 방법이 없었어요. 이미 박사학위까지 했으면 다 한건데 다시 새로운 공부를 할 수도 없고 역시 돈이 문제가 되었죠. 그래서 택한 것이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되면 돈을 많이 버는 줄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서 2년여 생활을 해보니 예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자세히 무엇이 달랐는지를 여기 쓰는 것은 그리 중요할 것 같지는 않고요 지금도 그 결정 자체에는 후회하지 않고 오히려 저의 인생에 굉장히 플러스 알파를 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있으면서 몇가지 새롭게 배운 것이 있어요.
사람이 돈 앞에서 진정한 본심을 드러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글을 봤죠.
네트워킹이나 친구 이런것이 얼마나 쉽게 돈 앞에서 무너지는지를 봤고요.
주식시장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도 알게 됐어요. 돈의 메커니즘이랄까 그런 걸 깨달은 면이 있죠.
사람은 정말 다양하게 엄청 많이 여러가지 다양한 장소에서 만났던 것 같습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구요.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저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같이 보였어요.
진정한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되려면 기술보다는 파이낸스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은채 이 일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금융이란 것이 허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펀더멘털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다시 연구로 돌아오게 된 계기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렇게 오래 일을 한 분야에서 나름 정점에 올랐다는 느낌을 서서히 갖기 시작했고 이제 좀 나은 일을 해봐야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다음번에 더이상 제가 느끼기에 하는 일이 큰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거나 저의 경력이 더이상 성장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때가 내리막이 시작된 것이겠죠? 어쩌면 이미 시작했을지도 모르고요.
그래서 새로이 어떤 일을 해볼 수 있다면 아니, 해보고 싶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니? 하고 저 자신에게 물어보는 중이에요. 이 친구가 뭐 생각이 일정하지 않고 그동안 이런저런 생각을 저에게 제 멋대로 얘기를 하는 바람에 제가 좀 헤메고 있긴 한데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역시 또 “돈” 문제를 빼고 생각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이 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영영 저의 삶을 살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돈을 정복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파이낸스 석사학위 공부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스 공부를 하는 이유도 확실히 정해져 가고 있는 중이고요. 파이낸스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려고 해요. 저와 같은 사람들 – 돈 문제로 어려워하는 사람들 퇴직자들 특히 – 을 위해 나름 나이 들어서도 조력을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돈 문제 – 돈관리 Financial Management – 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다들 갑자기 퇴직을 당하잖아요? 그러면 생계가 막막해지고 앞이 캄캄해지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듣게 되는 소식은 “누구 누구가 퇴직후 죽었다더라.” 라는 거래요. 그렇게 장례식을 참여를 몇차례 하면서 정신이 번쩍 든다고 합니다. 나이든 사람들이 느끼는 퇴직의 힘을 느끼실 수 있겠죠?
사실 너무 회사에만 충성을 다하다 보니 그래요. 특히 임원을 했던 사람들의 충격이 더 크다고 말합니다. 퇴직자가 들고오는 퇴직금은 이미 자기 돈이 아니기 쉬워요. 괜스리 모르는 창업을 하거나 높은 수익을 준다는 말에 날리기 쉽죠.
이 모든 것들이 돈과 관련이 있고요.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은 결과일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돈에 대해 공부하는 중이고요. 알면 알수록 돈을 움직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모르는게 많죠. 그래서 공부를 좀 하려고 해요. 공부는 투자이니까요.
아래는 미국 해밀턴 프로젝트의 연구자료인데요. 학위와 주식, 회사채, 금, 국채,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을 계산한 것입니다. 학위 – 공부해서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 – 의 수익률이 주식보다도 2배나 높습니다. 자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주식이 약 7% 연수익률을 보인 반면, 대학은 15%, 대학원은 20% 수익률 이상을 보여서 각각 2배, 3배의 연수익률 차이를 보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큰 차이냐 하면요. 만약 천만원을 각각에 투자를 하고 20년후의 투자수익을 비교하면요.
주식 (7%): 3,870만원
대학원 (20%): 3억8천만원
10배가 총 금액의 차이가 납니다. 시간이 늦었다고만 할게 아니라 여전히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라고 생각이 들어요. 두려움이 문제죠. 그래도 선배님들이 하시는 말씀은 거의 동일해요. 공부를 해야한다고 하시죠.
5/1/2023 에 추가한 글…
새롭게 MBA Program과 함께 Columbia University의 VC/PE Program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제가 공부하기에 제일 좋은 프로그램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의 Isenberg Online MBA Program입니다. 총 금액이 $34K – $36K로 회사의 지원을 받아 공부하기 편하고요. 저의 경우는 TOEFL과 GMAT이 면제되는군요.
다음의 것은 Venture Capital과 Private Equity에 특화된 Executive Certificate인데요 Columbia MBA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바이오텍 분야에서 일하면서 공부할만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경영대학원이 VC와 PE를 다루기는 하지만 Columbia Business School의 프로그램처럼 거의 1년간 이 분야만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드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학비를 투자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으로 꼭 어떤 일을 한다는 것보다는 궁금해서요.
어제 저녁에 정들었던 저의 출근용 차 “Honda Civic LX 2008년”을 Carmax에 팔았습니다. 이 차는 제가 이제까지 소유했던 차량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함께했던 차였고 또 너무나 잘 사용한 차일 뿐만 아니라 저의 삶의 중요한 변곡점들에 함께 한 차여서 여러가지 감정과 마음이 있습니다.
Honda Civic LX를 사게 된 것은 2007년 11월부터 제가 보스턴에 있는 바이오텍에 근무하게 되면서 차가 두대가 필요해 진 것이 이유였습니다. 오랜기간 예일대학교에서 포스닥을 하면서 미니밴이 하나 있기는 했고 제가 살던 집과 학교가 가까워서 차가 한대여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제는 출퇴근을 하는 곳과 사는 곳이 거리가 꽤 멀어졌기 때문이었죠.
처음에는 T를 타고 다녔어요.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Alewife Station에 도착한 다음에 다시 Red Line을 타고 Kendall Square 역까지 간 다음에 걸어서 회사로 가면 대략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버스가 20분에 한대씩 오고 저녁에 일찍 차가 끊긴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특히 겨울에 눈이 많이 올 때에는 집 앞에 차가 오지 않아서 시내까지 걸어 가서 버스를 타야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래서 이걸 아신 장인께서 마침 저희집에 오셔서 계셨는데 저에게 이 차를 선물해 주신 것입니다. 지금도 돌아가신 장인께 감사한 마음이 크고 특별히 잘해 드리질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많이 있네요.
둘째가 갓난아기여서 아내와 부모님은 집에 있고 저만 차를 보러 보스턴까지 다녔는데요. 제가 짙은 파란색 차를 고른 것입니다. 이 색깔이 제가 처음으로 이런 색을 고른 것이어서 가족들은 차가 오기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혹시 차 색깔이 촌스러우면 어떠나 하는 마음이었죠. 다행히 차를 보시고는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Honda Civic을 2007년 11월말부터 운전하고 회사를 다녔습니다. 회사에서 주차비는 지원을 해 주었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다니는데 케임브리지에서 주차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죠. 그리고 당시에 제가 늦게까지 일을 해야하는 일이 많았는데 버스 끊기는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어서 저로서는 참 수월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차를 타고 다니는 동안에 좋은 일이 참 많았습니다.
첫번째 직장이었던 바이오텍이 빅파마에 매각된 일이 있었고요.
두번째 직장은 코로나 기간동안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일조하게 된 보람된 기간도 있었고요.
큰 딸이 Honda Civic으로 운전연습을 저와 함께 하고 운전면허시험도 이 차로 보고 합격을 했고 합격 후에는 집에 올 때마다 큰애가 차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몇년간은 딸 아이의 차였습니다.
어제 차를 팔고 나서 구매가와 비교를 해보니 $1,000/년 (130만원/년) 의 가격으로 차를 사용한 것이 되는 것 같아요. 여러모로 착한 차였던 것 같아서 마음으로 고맙게 여기고 이제 새로운 주인을 기다려야 하는데요. 좋은 주인 찾기를 바랍니다.
Odometer는 93K 였기 때문에 여전히 충분히 10년은 더 달릴 수 있습니다. 안녕! Honda Civic LX 2008!
제가 2001년에 개인적으로는 좋은 일도 많았고 성취도 정말 많은 해였지만 오히려 크게 공허해지고 심지어 우울해지는 아노미현상을 겪고 어렵게 극복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제가 깨달았죠.
“인생은 성공도 아니고 돈도 아니다. 결국 인생은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일 뿐 그 결과는 사실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그 당시 제가 읽었던 책으로 큰 도움을 받았던 책이 바로 오늘부터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 책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 김병수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지음”입니다. 이번호부터 몇번에 걸쳐서 각 파트를 정리하고 느낀점을 나누고자 합니다.
혹시 저와 같이 어려움을 겪는 분이 계시다면 이 글과 책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프롤로그
중년에 두가지 질병을 겪기 쉬운데 하나는 공황장애이고 다른 하나는 우울증입니다.
공황장애는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고 산다는 것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결코 그냥 쓰러질 수 없는 사람이 느끼는 마음의 병이고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가 아니라 힘든 마음의 등산 뒤에 찾아오는 근육통입니다.
중년에 지혜를 가지려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전투 중에 있는 중년이 하루하루를 축제처럼 살 수 있을까요?
정말 어려웠고 지금도 어려워요. 중년이 되면 모든 것이 이제 갖추어지기 시작해요. 자녀들도 대학을 졸업하거나 진학을 하면 떠나게 되고요. 직장에서도 상당한 위치에서 많은 업무가 주어지고 역할이 주어지게 됩니다. 한편 이제 밀려나는 단계에 접어들거나 이미 밀려나 있죠. 매일 하루 적어도 9-10시간 (출퇴근 포함)은 집을 떠나서 일을 하다가 이제 집으로 퇴직하고 돌아오려고 하면 그렇게 억지로 채워지는 10여시간은 축복이나 축제는 커녕 저주가 되기 쉬워요. 과거는 과거일뿐. 집에 돌아와 눌러앉게 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잊게 되지요. 결국 중요한 것은 직장이나 일에서의 성공도 아니고요 돈도 사실 아니에요. 물론 돈이 아주 없으면 문제가 되지만요. 돈보다 더 큰 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됩니다.
파트1. 중년의 사춘기, 지나온 삶을 돌아봐야 할 시간
틈만 나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혼자 살고 싶다. 지금 내가 많이 고통스럽다면 인생의 새로운 터널에 진입하기 위해 통행료를 내고 있다고 받아들이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터널을 잘 통과해야 하는데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터널의 최종 도착지가 달라진다. 마음에 상처가 생겼다면 밖으로 드러내어 햇빛이 들게 해야 상처가 아물 수 있다.
중년이 되면 역할과 능력에 대한 회의가 찾아오게 된다. 남자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말을 듣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식한다. 직장의 성공이 아니다. 직장의 성공 후 받게되는 인정해주는 말이 자신을 가치있게 느끼게 해 준다는 말이다. 일을 하지 못하게 된 후 아내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내가 돈을 못벌어서 그런가? 내가 퇴물이 되니까 나를 무시하네?” 이런 생각이 들게 된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고 해도 가족에게 진심이 전달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가족을 더 사랑하고 진지하게 소통하는 길밖에 없다.
열심히 살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면 “지금 있는 곳이 내가 처음부터 원했던 곳이야?”라는 의문이 생기지만 어쩔 수 없이 하던대로 할 수 밖에 없고 후회는 밀려오고 시간의 한계를 깨닫게 된다. 나를 앞질러 갔던 동료, 후배도 벼랑 끝에 서 있기는 매한가지이다. 정신이 번쩍든다. 퇴직금이 나의 희생의 세월을 대신할 수 있을까? 회사의 성장,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는 칭찬만으로 인생을 행복하게 할 수는 없다. 반복되는 삶을 살다보면 벼랑 끝을 향해 달리며 오히려 내몰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벼랑 끝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뒤를 돌아 지나온길을 다시 돌아보는 것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더 빨리 달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 쉬거나 속도를 줄이고 뒤를 돌아보면서 속도를 늦추며 삶의 의미를 다시 찾는 것이다.
이제 분명하게 내 인생을 되찾아야 한다고 깨닫게 되는 순간, 삶을 오히려 부정해야하는 아이러니, 슬픔 – 그것이 숙명인지 모른다.
겉으로 큰 문제가 없어보이는 중년부부는 외롭다고 느낀다. 결혼이란 항상 질 수밖에 없는 게임이다. 부부 두사람 서로에게 모든 것을 희생했지만 정작 돌아오는 것은 하나도 없다. 아무 문제 없는 이상적인 결혼생활이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은 하면 할수록 상대방이 나와 절대로 하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사람을 외롭게 만든다.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해도 결국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지나지 않다. 결혼생활의 절정과 바닥을 모두 경험해본 사람만이 결혼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되고 중년부부는 오랜세월 동고돌락하며 결혼의 본질에 대해 깨달음을 얻게 된다.
존중받고 있다,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갈구하는 욕망은 중년이 될수록 커진다. 돈과 명예에 대한 욕심은 내려놓을 수 있지만 인정과 존중에 대한 욕망은 내려놓지 못한다. 내려놓았다고 하기 보다 약한 마음을 가졌다는 것을 인정하는 게 낫다.
삶의 의미를 찾고자 노력하고 분투하라. 시간이 많고 자유로울수록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처절히 깨닫게 된다. 죽음이라는 한계와 외로운 존재라는 두가지 본질적 딜레마에 빠지며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인간은 끊임없이 삶의 의미를 추구한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무의미하다. 인간은 모두 병들고 결국 죽는다.
진정한 삶의 의미는 아이러니하게도 죽고 난 이후에 드러난다. 진정한 의미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매순간 현실에 적극적으로 몰입하고 심리적 위기를 겪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인간은 나를 넘어선 무언가에 헌신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마음속에 숨겨진 자신과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중년여성은 타인과 위안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지만 중년남성은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느낀다. 아내가 도우려 할 때 오히려 화를 낸다.
중년의 슬픈 현실은 어딘가에 속하기 위해 처절하게 살아도 끝내 자리를 찾지 못한채 사회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퇴출 대상이 된다.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장소가 있는 사람은 세상 어느 곳에서도 평화를 느낀다.
혼자보다는 부부로 살아감으로써 삶의 더 큰 의미를 경험할 수 있다. 진짜 인생은 자녀와 날마다 일생에서 시간을 공유했다는 느낌을 간직하는 것이다.
우울한 감정이 찾아오면 똑바로 보고 “왜 내게 우울한 기분이 찾아왔는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우울해졌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이유와 상황을 이해하면 우울한 기분도 사라진다.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설수 있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고 당당히 위로받으면 된다.
가와기타 요시노리의 “중년수업” – 다가오는 중년의 나이가 부담스럽다면 거울만 쳐다볼 게 아니라 내 안의 빈틈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살면서 점점 굳어져 돌처럼 되어 버린 딱딱한 사고방식이야말로 나이의 적이다. 그 견고한 생각의 틀 사이에서 미세한 틈을 발견해 보라. 그 틈 사이로 어릴 적 호기심이 조금씩 새어나올 것이다.
드러냄: 다른 사람과의 진정한 교감을 위해서는 자신의 깊고 연약한 부분까지 다 보여줄 수 있어야 하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사람은 성공보다 좌절의 순간에, 강한 모습보다는 나약한 마음이 들 때, 승승장구할 때 보다는 힘없이 무너져 내릴 때 그 삶의 본질이 가장 잘 드러난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전) 미래에셋 투자와연금 대표 김경록님의 좋은 유튜브를 좀 나누려고 합니다. 전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김경록님은 투자에 대한 것 이외에도 인생 후반전의 돈 이외에 더 중요한 면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나누어주시는 분이신데요. 좋은 유튜브 강연이 있어서 좀 나눕니다.
저는 이 분이나 미래에셋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Youtube에서 “투자살롱”을 치시면 42개의 유튜브가 나옵니다. 기회가 되시면 모두 들어보셔도 좋아요.
첫번째 것은 은퇴와 함께 찾아오는 인생의 4가지 변화 어떻게 대처하나? 내 인생의 오후 (미래에셋 투자와연금 TV)
인생 오전
인생 오후
삶의 목표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정규직으로 돈을 번다. 은퇴 자산을 마련한다. 크리스찬으로 의미있는 삶을 산다.
일: CMC/GMP/Mfg, Enrolled Agent, Mortgage Broker, Science Illustrator, Uber/Amazon Driver, Walgreen/CVS AI Data labeling 배움: 새로운 지식을 배운다. – 금융, 외국어, IT (Tech Savvy) 나눔: 비영리기관 (NGO), 봉사활동 건강: 규칙적인 운동, 골프 취미: 골프, 사진, 여행, 블로거, 유튜버, 책쓰기, 아카펠라/합창,독서모임, 농구, 마라톤, 바둑, 그림, 미술관
역할
회사에서 주어진 임무와 역할
의미있는 삶을 살자 아내와 함께할 수 있는 일 가족 (자녀들) 과 시간 보내기
규범
직장상사로 부터 받는 지시, 교육
일기 쓰기, 책읽기, 기도생활, 제자훈련, 자기성찰
자산 관리
급여, 401(k), IRA, 부동산, 주식, 스톡옵션, RSU
보수적 포트폴리오 배분 및 관리 자산 운용 지혜로운 재정 사용 세금 관리
두번째 것은 2023년부터 달라지게 되는 새로운 글로벌 금융 패러다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금융전문가로서 중요한 말씀을 해 주시고 계십니다.
Great Moderation에서 Great Reversal로 큰 변화가 일어남
중국 고령화: 인건비 상승으로 물가에 영향을 줌
명목성장률보다 명목금리가 높아진다: 레버리징에서 디레버리징으로 간다. 부채 증가 속도가 완화된다. 부채를 갚아야 한다.
인플레이션 타겟 2%를 벗어나 3%로 변화되는 국면: 상대적으로 긴축 완화, 금리 인하
자산배분의 정상화: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이 포트폴리오의 안전판 역할을 한다.
버블 해소: 자산 가격이 안정화 될 것인다. 고금리 지속으로 성장성이 확실한 곳에만 투자하게 된다.
기술혁신으로 중장기적인 도약의 준비: 자본을 가지고 있으면 장기적으로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2000-2020년의 세계 자본주의 체제가 종식되고 중국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은퇴연금 투자법에 대한 김경록님의 정말 자세하고 정확한 설명입니다. 저도 한국의 DC형에 해당하는 미국 401(k)와 한국 IRP형에 해당하는 IRA에 투자를 하면서 김경록님이 말씀하신 것을 실제로 경험을 했습니다.
주식시장 하락시 연금투자
금융시장은 미래를 보여주지 않고 인내를 요구한다: 변동성을 거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률이 상승하게 된다.
연금자산의 회복기간은 6개월 – 1년10개월 정도이다. 즉, 연금자산이 떨어졌더라도 결국 1년`10개월 이후에는 우상향하게 되어있다.
DC형 (미국 401(k)) 가입기간이 짧은 경우에는 주식시장이 나쁜 경우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주식시장이 좋지 않을 때에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서 투자형 상품으로 전환하면 기회를 삼을 수 있다.
대학때 전미 아카펠라 협회를 만들고 아카펠라의 대중화를 위해 애쓰는 분입니다. 유명한 것은 피치 퍼펙트 (Pitch Perfect)라는 TV 쇼를 운영하신 분이고 이것이 1, 2, 3로 모두 굉장히 성공했습니다. 오늘 학생들이 정말 많은 질문을 하더군요. 아래 것을 보면 이 분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실상 오늘 경연을 경연이라기 보다는 에너지 넘치는 공연장으로 만드는 데 이 데릭 쉐론님의 엄청난 위트와 펀치라인이 전체 관객 – 주로 학부모들이죠 – 을 들었다 놨다 했습니다.
하여간 오늘 너무 즐거웠고요. 아! 그리고 10팀의 경연이 끝나고 비트박스 경연대회가 있었는데요. 3명의 오늘 제일 잘 한 비트박서를 무대로 불러서 경연을 했는데요. 이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었는데요. Tom Thum의 비트박스를 보시죠. 0:48부터 시작합니다.
이런걸 고등학생 남학생 3명이 경연을 하는데 잘 하더라구요.
여하튼 오늘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서비스 샷으로 다른 프로 아카펠라 그룹인 “Pentatonix”의 BTS A Capella (Butter X Dynamite) 를 보내드립니다. 즐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