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경험과 자립 준비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얼마전에 아직 포스닥을 하시고 계신 박사님들과 저녁식사를 하다가 회사생활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질문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피자를 제대로 먹지를 못했어요. 그런데 그 질문 중 하나가 구조조정 (Layoff)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보통 박사님들은 생각할 수 있는 진로가 뻔하거든요. 대학교수 아니면 취직이에요.

취직 – 미국취업 – 을 생각하시는 박사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은 회사에 가게되면 구조조정을 당하지 않느냐?는 거였어요. 현실적인 질문이었죠. 그래서 당시에 나름대로 솔직하게 답변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요즘도 사실 그 때 경험을 계속 생각하고 살거든요. 어차피 퇴직은 또 올 수밖에 없는거라서 저도 이제는 그냥 당하기 싫은 마음에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는 있는데요. 오늘은 예전에 미국에서 구조조정을 당한 얘기를 좀 적어놓으려고 합니다.

제가 구조조정을 당하게 된 경위는 이래요. 제가 바이오텍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요. 신약개발을 뭐 아주 열심히 하고 있었죠. 제가 취업을 2007년 11월에 했었는데요. 2008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하고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나면서 바이오텍은 아주 엄동설한을 겪게 됩니다. 아주 길게요. 그래서 매년 구조조정이 있었는데 저는 용케도 계속 고비를 넘기고 살아내고 있었어요. 회사가 매년 구조조정을 하면 하는 방법도 계속 바뀌게 됩니다. 방법까지는 뭐 나눌 생각은 없고요.

여하간 그렇게 하다보니 제가 거의 마지막 연구원이 되었어요. 컨트랙터 연구원이 몇명이 있었지만 정규직은 저 혼자였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회사가 빅파마에 비싼 가격으로 팔리게 된거에요. 저희 M&A는 All-Cash Deal이었는데요 이게 뭐냐면 모든 스톡옵션을 다 행사하는거에요. 기간에 상관없이요.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목돈이 손에 쥐어지게 됩니다. 사실 제가 스톡옵션 보기를 돌처럼 했는데요. 제가 그렇게 많은 돈을 받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그리고 빅파마는 저희 회사 전직원을 구조조정으로 내보내게 됩니다. 미국은 구조조정을 하면 일한 기간에 따라서 Severance Package라고 Lump sum money를 주게 됩니다. 저는 이 돈도 괜찮게 받았어요. 그래서 이제 짐을 정리해서 집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미리 얘기는 좀 한 상태였는데도 사실 집에 돌아오는 그 날 마음은 정말 엉망이었어요. 운전을 제대로 해서 잘 도착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저는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제 집에 돌아오고 나니 갑자기 일을 매일 나가다가 집에 있자니 아이들이 보게 되고 그러면 걱정이 되잖아요? 그래서 아내가 그러더라구요. 도서관에 나가서 아이들이 올 때 지나서 돌아오라구요.

그래서 아이들 모르게 출근하는 것처럼 하고 저는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이력서도 새로 작성하고 수정하고 실업급여도 신청하고 실업급여를 신청하면 계속 취업을 알아본다는 보고도 해야해요. 그래서 그것도 꾸준히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도서관에 있다보면 아이들이 하교하는 3시반이 지나면 갑자기 도서관에 고등학생들이 들이 닥쳐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도서관을 나오게 되고 조금 지나서 퇴근하는 것처럼 하고 집에 왔죠.

매일 그런 건 아니고 저는 이 실직기간 동안에 기도를 하는 시간을 매일 가졌어요. 그 시간동안 저도 준비가 좀 되었구요. 신기하게도 기도가 끝나면 한군데씩 전화가 왔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안 올 때도 있었지만요.

그리고 언제부터는 아내와 함께 매일 한시간 이상 씩 함께 동네 옆에 있던 야외 공원까지 산책을 했어요. 여기가 숲으로 울창한 곳이었고 야산과 들판을 가로지르는 곳이었는데 이 얘기 저 얘기하면서 함께 다니는 그 시간도 나름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한두달 지나고 아직도 되는게 없고 떨어지고 하니까 마음도 점점 무거워지더군요. 하나 떨어지면 다른 새로운 곳에서 다시 인터뷰를 하고 이런 게 계속 진행은 되어 갔지만 이 생활이 점차 지치기 시작했어요.

제가 9월 중순에 구조조정을 당했는데 2달 정도 지나니까 11월이잖아요. 11월 세째주에는 추수감사절이 있고 그 이후부터는 사실상 회사들이 연말 분위기로 가기 때문에 많이 뽑지 않거든요.

이게 해를 넘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아내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이제 더는 아이들에게 숨길 수는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날 애들에게 솔직하게 얘기를 했어요.

“아빠가 실직을 당했는데 잘되서 회사가 큰 회사에 팔려서 돈도 많이 벌었고 그래서 우리가 당장 어렵지는 않고 게속 일자리를 인터뷰 하고 있으니까 곧 될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아이들이 제가 보기에는 수긍을 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12월초에 3차 면접에서 합격을 받고 이제 오퍼를 받았어요. 새로운 오퍼는 고마웠고 좋았습니다. 새로운 보스에게 감사하다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전화를 끊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알렸죠.

당시 9월 중순에 실직을 하고 다음해 1월첫주에 일을 시작했으니까 4개월이었는데 길게 느껴졌습니다. 언제 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저를 크게 위축시키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자유를 얻고자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아무 준비없이 당하지는 않아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다행히 이제 경제적인 자유는 얻은 것 같아요.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 이거든요.

요즘 이 무엇을 하고 살 것이냐? 문제를 가지고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많이 하고 있어요. 아내의 하루 생활을 계속 관찰을 하고 있죠. 대체 하루종일 뭐하나? 이렇게요.

예전처럼 회사를 꼭 열심히 할 필요는 좀 사라져서 요즘은 쉬고 싶을 때는 푹 쉬고요. 반드시 나가서 일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 집에서 재택근무 (Work from Home)로도 해요.

이제는 좀 마음껏 할 수 있는 일, 제가 정말 조절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그런 걸 위해서 공부를 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격증도 새로 따려고 하고요. 일기도 매일 적으면서 저 자신에게 얘기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 말이에요. 이게 다 일이에요. 이런 소소한 것이 생각을 키워주고요 저의 생각과 마음을 다잡아 줍니다. 성장하게 되고요.

블로그를 처음 쓸 때에는 굉장히 막연했어요. 시작은 운동하는 얘기로 주로 시작을 했는데요. 제가 이 블로그를 계속 쓰다 보니까 제가 뭘 더 할 수 있고 어떤 것을 더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생각이 굉장히 정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내에게 퇴직에 대해서 이런 저런 준비를 얘기하면요. 제 아내 얘기는 아무 것도 하지 말랍니다. 그냥 같이 골프를 매일 치고 도서관 가고 운동하면서 살자네요. 저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거든요.

요즘에 드는 생각은 1년의 30-40% 정도는 일을 하고 20-30%는 비영리기관 봉사활동을 하고요 나머지는 가족과 취미, 운동에 써야겠다는 거에요. 의료보험이 문제였는데 저와 함께 일하는 경력 많은 컨설턴트 말이 컨설팅 회사에 조인하면 이 문제는 해결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도 그렇게 클 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지금까지 해 온 경력이 바로 사장될 것 같지는 않고요. 아마 중소기업 컨설팅을 하면서 소일거리하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하는 일은 수요가 많은 일이어야 겠더라구요. 수요가 적은 일을 하면서도 사업은 안한다. 일은 절대 벌이지 않는다는게 저의 철칙이기 때문에 새로운 창업을 하거나 하지는 않을 생각이에요.

아직 대학을 가야하는 자녀가 있어서 그 애가 대학 졸업을 할 때까지는 그래도 뭔가를 계속하려고 하고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 오라는 곳은 있으리라고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미래는 항상 알 수 없죠.

요즘은 아내와 이 문제에 대해 제가 먼저 얘기를 꺼내는데요. 아내가 듣기 싫어하는 눈치라 좀 줄이는 추세에요. 그래도 매일 쉬지않고 뭔가를 하고 있으니까 저에게 아주 심하게 뭐라고는 하지 않더라구요.

오늘은 바둑 (기원)에 대해 얘기를 갑자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까, 와! 보스턴에 기원이 있습디다!!!

Massachusetts Go Association (매사추세츠 바둑협회)

그래서 이것도 옵션 하나로 넣어두려구요. 그리고 책읽기 온라인 동아리도 하나 시작하려고 해요.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기독교 책읽기 동아리인데요. 책은 무료로 사준답니다. 좋지요?

이런 식으로 일을 조금씩 늘려가다보면 뭔가 길이 보이지 않을까요?

저를 위해서 제가 존경하는 김경록 고문님의 글을 나눕니다.

퇴직 후 고3처럼 공부, 기술·전문지식 익히면 40년 풍요롭다 (중앙선데이 9/30/2022)

김경록 고문님은 미래에셋 자산운용 출신의 금융전문가이시면서 은퇴 준비와 관련한 얘기를 많이 해 주시는 분입니다. 제가 이 분을 좋아하는 이유는 돈에 대한 이야기만 하시는게 아니라 마음가짐이라든가 일을 해야 한다 같은 실질적인 얘기를 해 주시고 투자에 대해서도 상당히 보수적인 접근법을 말씀하시기 때문이에요. 이 기사에 적힌 것 중에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분도 지금 막 퇴직을 하셔서 이제 1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따끈따끈한 말씀이죠.

  • 목표는 퇴직 전 모아둔 자산을 70세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그때까지 은퇴 자산을 헐어 쓰지 않으면서 일과 자산운용 수익으로 지출을 충당해보려고 한다. 
  • 60세부터 적자구조로 빠진다. 개인적으로 이 적자로 전환되는 시기를 70세로 늦추는 것이 목표이고, 도전이다.
  • 퇴직 후 치킨집이 아니라 학교로 가라”고 당부했다.
  • ‘고3’이다 생각하고 1~2년 투자해서 노년에 양질의 일자리를 얻는 것이 40년을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
  • 인생 후반의 일은 삶을 풍성하게 돕는 일이어야 한다.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단순 근로직이나 소자본 창업보다는 기술에 기반을 두는 게 좋다.”
  • 은퇴자산은 3대 자산 – 주식, 리츠(REITs), 채권 – 에 분산투자가 바람직하다. 목표 운용 수익률은 평균 연 5%다.
  • 퇴직하면서 2가지를 했다. 첫 번째, 페이스북으로 퇴직을 알렸다. 두 번째는 노트를 만들어 아이디어가 있을 때마다 기록하고 있다. 2~3년 일하고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70~75세까지 쭉 일을 한다는 관점에서 본격 은퇴 설계를 하면 좋겠다.
  • 월 300만원의 일자리를 갖는 게 바람직하다. 일자리가 있으면 건강도 증진되고, 사회적 관계도 유지된다.

저도 멀리 내다보고 다시 새롭게 공부하고 자격증 얻으면서 월 300만원의 일자리를 찾아야겠네요. 보통 퇴직하면 섣불리 창업하거나 부동산 투자에 나서기 쉬운데요 급하게 할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BOSTONIAN (16) – 1/25/2023 KASBP 온라인 D&L 스케치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2023년도 1월이 거의 끝나가는군요. 오늘은 KASBP (한국제약인협회)의 정기월례회인 저녁먹고 배우기 (D&L, Dinner & Learn) 모임이 있었습니다. Zoom meeting으로 온라인으로 하는 모임인데 30여분 들어오신 것 같습니다.

오늘 연사님은 중국 CRO인 Xtalpi에 계신 김병찬 박사님이셨는데요 AI를 이용한 신약개발에 대해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김병찬 박사님은 Schrodinger에서도 일하시고 Xtalpi에서는 2021년부터 시작을 하셨다고 하니까 AI 분야에서는 가장 앞선 분이신 것 같습니다. Chemical Physics (화학물리) 로 박사학위를 하셨다고 소개를 받은 것 같아요.

오늘 배운 내용을 나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 적어놔야지 안 그러면 저의 짧은 기억력으로 모두 증발해 버리니까요.

단밸질 구조 에측을 위해서는 Alpha-Fold를 사용하시고 ChatGPT-3를 이용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로 하는 일은 R-group substitution (화학구조의 기본구조를 둔 상태에서 치환체 R만 바꾸는 것)과 Core hopping (Pharmacophore를 옮겨 가는 방법으로 Patent busking할 때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를 주로 하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먼저 Chemical structure를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3가지 AI Generative Models를 말씀하셨는데요.

  • Sequence – GNN – Seq-based model (flexibility)
  • Node of fragment + connection – VAE – Frag-based model (validity)
  • Multi-channel 3D grids – VAE -Shape-based model (diversity)

SBDD Platform

XFFL High accuracy force field – QM으로 하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Force field 방법으로 하면 빠르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Xpose: Efficient conformation sampling – Molecular Dynamics

XFEP: Binding affinity prediction – 10 ns (나노초) simulation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요즘은 GPU 덕분에 Simulation이 매우 빨라져서 느끼시기에 수백배는 빨라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한 분자에 5시간 정도가 걸리고 Cloud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Scale-up은 쉽다고 합니다.

끝나고 인사하는 시간에 Nimbus Therapeutics 얘기도 잠깐 하셨는데요. 최근에 다케다제약에서 Nimbus Therapeutics의 약물을 샀습니다.

Takeda bets $4B upfront on Nimbus’ phase 3-ready prospect to challenge Bristol Myers in psoriasis Fiercebiotech 12/13/2022 기사

Nimbus Therapeutics는 Schrodinger와 Atlas Ventures라는 벤처캐피탈 회사가 만든 AI Drug Discovery 바이오텍입니다. 이번에 다케다제약이 $4B (5조 2천억원) upfront를 내고 산 약물은 TYK2 inhibitor인 NDI-034858이라는 약물로서 건선 (psoriasis)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입니다.

스토리가 재미있더라구요. Nimbus가 초기에 TYK2 JH1 domain과 JH2 domain 중 어디를 해야하는지 고민하던 차에 Bristol-Myers Squibb (BMS)에서 TYK2-JH2 domain에 대한 논문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Nimbus도 TYK2-JH2 inhibitor 개발을 위해 Celgene과 공동개발을 했는데요 나중에 Celgene이 $74B (96조원)이라는 큰 금액으로 2019년에 BMS에 매각이 됩니다. 아래 기사를 보시면 그 이후의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A glimpse inside Bristol Myers Squibb’s integration with Celgene Pharmavoice 8/1/2022 기사

합병을 하고 나서 BMS가 이미 Sotyktu 를 개발하고 있었기 때문에 Celgene과 공동개발 중이던 약물인 NDI-034858이 Nimbus Therapeutics에 반환되게 되고 그 약물이 지금 BMS와 경쟁약물로 다케다제약에 팔리게 된 것입니다.

BMS의 Sotyktu (Deucravacitinib)은 2022년 9월에 미국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Nimbus Therapeutics의 NDI-034858의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Nimbus는 임상2b상에서 성공했고 3상에 곧 진입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11월 30일에 냈고요. (아래 기사 참조)

Nimbus Therapeutics Announces Positive Topline Results for Phase 2b Clinical Trial of Allosteric TYK2 Inhibitor in Psoriasis Nimbus Therapeutics press release (11/30/2022)

그로부터 13일만에 다케다제약이 5조원이 넘는 큰 돈을 선금 (upfront)을 내고 사서 BMS를 바짝 뒤쫓게 된 형국이 된 것입니다. 결국 돌고 돌아서 다시 BMS와 싸우는 형국이 되었군요. BMS가 이 약물을 Nimbus 로 반환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신약개발은 이래서 결과를 알기 어려워요. 오늘 발표도 재미있었지만 Nimbus Therapeutics와 BMS/Celgene에 얽힌 얘기를 듣는 것도 아주 좋았습니다.

참고로 Nimbus는 BMS/Celgene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고요.

Celgene, BMS Sued Over Merger’s Effects on Drug Development Contract Law Street 8/17/2021 기사

5개월 이후에 소송에서 이겨서 NDI-034858을 되돌려 받게 됩니다.

Nimbus Therapeutics Announces Expansion of Oral Allosteric TYK2 Inhibitor Program and Provides Additional Business Updates BusinessWire 1/6/2022 기사

그리고 9월에 $125M (1,625억원) 펀딩을 하게 됩니다.

Nimbus raises $125M to advance rival to Bristol Myers’ new psoriasis drug. Biopharmadive 9/12/2022 기사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자리에 남아서 죽치고 있다보니 이렇게 귀중한 얘기도 듣게 되네요. 즐겁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2) – 4장에서 6장까지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어제까지 현명한 투자자 6장까지의 부분을 밑줄을 열심히 쳐 가면서 읽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에 밑줄을 치면서 읽은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책을 읽을 때 책을 깨끗하게 읽는게 원래 습관인데 현승원님의 아래 강의를 듣고 나서 방법을 바꿨습니다. 이제부터는 책을 아마 너덜너덜하게 만들면서 읽게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현명한 투자자는 현재 세번째로 읽고 있고 또 여러번 읽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마 완전 너덜너덜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현명한 투자자 4장부터 6장까지의 내용 중 저에게 다가온 부분을 나누겠습니다.

4장 일반적인 포트폴리오 전략: 방어적인 투자자

수익률을 좌우하는 것은 투자자가 쏟을 수 있는 지적인 노력의 정도이다.

방어적인 투자자는 먼저 주식, 채권, 현금의 비중을 결정하고 시작해야 한다. 최소한 25%는 채권에 투자해야 한다. 그 정도 완충장치가 있어야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주식에 투자한 자금을 뚝심있게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과 채권 비율은 50:50 또는 자신에게 맞는 비율을 정하고 매년 조정하는 전략이 유용하다. 시장이 어느 정도 상승하면 주식 비중을 줄이고 하락세를 보이면 주식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먼저 세운 비율에 맞게 재조정 (Rebalancing)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이 기법을 따르는 투자자는 시장변동에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다. 주가가 과도하게 폭등하더라도 매수 열품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상승장이 이어지더라도 포트폴리오의 절반인 주식수익률에 만족한다.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 시장을 차분하게 관망할 자신이 없는 경우라면 주식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면 안된다. 주식보유량을 늘려 더 큰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채권 및 현금 보유비중의 최소한도인 25%와 주식 75%를 시도할 수 있다. 일단 설정된 목표 비율은 그대로 유지한다.

일반투자자의 경우 대부분 우량회사채보다 우량지방채를 통해 높은 세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 미국저축채권 (Savings Bond) 시리즈 E & H
  • 미국정부채권: 미국정부 지급보증서를 갖는 간접채권이 동일한 만기의 직접채권 (국채) 보다 수익이 상당히 높다. 예) 미국주택당국이 발행한 비과세채권. 중기채는 투자자에게 가장 편리한 선택이다.
  • 주정부 및 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 연방소득세 면제, 발행한 주에서는 소득세 면제. 투자자는 무디스나 S&P 신용등급의 세가지 최고등급 (Aaa, Aa, A)을 받은 채권에서만 적절한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 401(k), IRA 이외에는 비과세 채권이 유리하다.
  • 회사채: 하지 마라
  • 고수익채권 (High Yield Bond): 하지 마라
  • 수익상환권 (Call Provision): 장기채 투자자에게 20년 – 25년동안 상환 제한을 확실히 보장받도록 Call Option을 없애고 약간의 수익 손실은 감수할 것을 충고한다. 30% 이상 할인된 저금리채권을 매수하는것이 이롭다.
  • 비전환 우선주: 하지마라. 우선주는 주식투자자와 채권투자자 모두에게 최약의 투자대상이다.
  • 주택저당채권 (Mortgage Security): 금리가 상승할 때는 수익이 크게 상승한다. 반면 금리가 하락할 때는 시장 수익을 밑돈다.

5장 방어적인 투자자와 주식

  • 첫째 인플레이션으로 발생한 현금가치 상실에 대해 채권이 속수무책인 반면, 보통주에 투자하면 인플레이션 손실을 상당부분 만회할 수 있다.
  • 둘째 장기적으로 투자자는 채권보다 보통주에서 더 높은 평균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보통주 비중 원칙 4가지

  • 분산투자를 해야 하며 종목의 수는 10-30개 정도가 적당하다.
  • 보수적인 재무구조를 가진 대형선도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제조업체 주식의 장부가치가 은행부채를 포함한 총 자본의 50%를 넘어야 하며, 철도나 공공 유틸리티 기업의 경우 적어도 30% 이상이어야 한다. 선도기업은 해당 산업군 내에서 시장점유율이 4분의 1 또는 3분의 1 이상이어야 한다.
  • 10년 이상 배당 지급을 지속해 온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 회사의 과거 약 7년 동안의 평균이익을 고려해서 매수가격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 매수가격은 7년간 평균이익의 25배, 지난 12개월 이익의 20배를 넘지 않을 것을 권한다. 주가가 향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합리적이라면 최근에 손해를 보았더라도 주식을 사야 한다. 할인증권을 구매할 경우에는 주식 선별 작업 대부분을 투자자 자신이 직접해야 한다.

이것이 어려우면 인덱스 펀드에 맡기라.

성장주는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불확실하고 위험한 것이다. 왜냐하면 주가의 상승이 이익의 상승분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비교적 인기가 없어서 적절한 이익승수 (earnings multiplier) 로 매수할 수 있는 대기업 주식이 일반 투자자에게는 투기적이지 않은 안전한 투자대안이다.

일반투자자는 자신의 지식을 과신하고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는 욕망은 강하지만 성공적인 투자자에게 필요한 세심한 주의와 주식가치의 전문적인 평가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다. 일찍부터 투자에 대해 배우고 실전 경험을 쌓는 과정은 젊은 자본가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초보자는 증권의 가치를 연구하고 투자 가능한 최소의 금액으로 가격과 가치에 대한 자신의 판단을 시험해 보는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입할 주식의 종류와 기대수익률은 자금규모가 아닌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지식과 경험, 기질 등의 투자소양에 달려 있다.

피터린치의 말에 따르면 (1) 유망종목을 찾고 (2)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재무제표 분석 및 기업가치 평가를 거쳐야 한다.

엔론, 글로벌 크로싱, 월드콤의 임직원이 자사의 주식에 모든 퇴직금을 투자했다가 낭패를 본 것을 상기해 볼 때 내부자라고 해서 회사 상황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일 뿐이다. 어떤 주제에 대해 정통한 사람이라도 실제로 알고 있는 것보다 과장하려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즉, 내부자이거나 전문가라고 해서 자신의 판단을 과신하자 말자.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고 하라.

방어적인 투자자는 적극적인 투자자로 변신하려고 하지 말고 미래를 섣불리 예축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주식의 행방은 절대 점칠 수 없다. 정액분할투자법이 시장 상황이 급변하더라도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도울 수 있다. 정액분할투자의 가정 – 60%는 전체 미국 주식을 포함하는 인덱스 펀드, 20%는 외국 주식을 포함하는 인덱스 펀드, 20%는 미국 채권을 포함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한다. (가장 발 뻗고 잘 수 있는 투자법이다.)

대공황기인 1929년 9월초에 $12,000을 S&P 주가지수에 투자한다면 1939년 8월에 $7,223 으로 그쳤을 것이다. 반면, 매월 $100씩 정액분할투자를 했다면 원금은 총 $12,000이고 투자자산은 $15,771로 불어나 있을 것이다. (결국 정액분할투자법이 2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 이것이 규칙적인 매수의 힘이다. 가장 최악의 약세장이었던 대공황하에서도 정액분할투자 원칙은 통했다.

만약 가능성 있는 회사가 나온다 해도 주식을 매수할 시점이 되면 인덱스펀드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투자자는 단지 성장세만 따라가면 되지 특별히 어떤 새로운 주식이 가능성이 있을지 따질 필요가 없다. 영구적인 자동조정 포트폴리오 (정액분할투자법) 덕분에 여유있게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 투자자는 결국 금융시장의 예측에 대한 부담감과 정확한 예측을 해야한다는 망상으로 부터 해방된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헛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것이 방어적인 투자자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6장 적극적인 투자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 소극적인 접근

적극적인 투자자도 처음에는 우량채권과 합리적인 가격의 주식을 대상으로 분산투자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후 타당한 분석 근거에 따라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게되면 다른 주식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좋다.

적극적인 투자자의 채권투자의 경우 7% 이상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우량과세채권이나 만기가 더 길고 5.3% 이상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우량비과세 채권 중에 선택할 수 있다.

High Yield Bond의 경우에는 액면가보다 30% 이상 가격이 떨어질 때에만 투자할 수 있다. 아무리 수익률이 매력적이더라도 외국 정부 채권은 매수하지 말라. 신종상품이나 최근 수년간 높은 수익을 기록한 종목을 매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단지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비유량채권이나 우선주에 투자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다. 액면가를 크게 밑돌지 않는 가격으로 매수한 채권은 조만간 채권시세가 훨씬 더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1-2% 정도의 이자를 더 받겠다고 투자원금이 줄어들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손해보는 장사다. 거의 모든 종복은 약세장에서 심각한 폭락세를 겪었다가 장세가 호전되어도 원래 가격으로 돌아가게 된다. 따라서 이익이 없고 위험만 크다.

신규 IPO 종목은 투자하지 말라. (1) 신규 종목은 특별한 판촉 정책을 앞세우고 (2) 신규종목이 유리한 조건으로 팔리는 것은 발행자에게만 유리하고 투자자에게는 불리하다는 의미이다. 강세장에서 개인 소유 기업이 주식회사의 형태로 전환되는 특징이 있다. 예) 1988-1990년 IPO 시장은 쇠퇴하였고 이러한 공급부족은 1990년대 강세장을 이루는 요인이 되었다.

신규 IPO 종목 중 일부는 몇년 후에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아 적정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떨어진다면 괜찮은 투자매수 대상이 될 수 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 “해야 할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 또한 지켜야 한다. 트레이딩은 하지 말라. 시장충격 (Market Impact)이라는 추가비용 – 투매나 추격매수시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나 높은 가격으로 매매하여 생기는 거래비용 – 은 거래 내역에는 나타나지 않는 실제 비용이다. 주식 트레이더가 매수/매도를 통해 최소한 본전을 유지하려면 최소 10%의 수익을 내야한다. 한번은 그럴 수 있지만 수익을 연거푸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트레이딩을 하면 할수록 투자자는 가난해진다.

매월 보유 주식의 0.2%만을 매매하며 가장 신중한 성향을 보인 투자자들은 거래비용을 포함해도 시장수익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첢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둔 IPO의 이면에는 (1) 수천개에 달하는 실패한 주식이 있고 (2) 고수익이 기대되는 IPO는 대부분 이 정보를 배타적으로 공유하는 집단의 차지여서 상장되기 전에 거대 투자은행과 펀드회사들이 일괄적인 가격으로 인수하며 (3) 일반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투자기회를 놓쳤다는 기억만 생생하고 그 이외의 다른 기업들은 대부분 금찍한 실패결과를 낳았다는 사실은 쉽게 잊는다. 예) VA리눅스의 초기 주주들은 리눅스야 말로 마이트로소프트의 후속주자라고 열광하며 투자후 5년 안에 은퇴할 수 있다며 기대에 부풀었다.

오늘은 이렇게 6장까지 공부를 마쳤습니다. 2주 정도 걸린 것 같지만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바이오텍 투자강의노트 (3) – 역인수합병 (Reverse Merger)은 기업공개 (IPO)에 비해 가치를 만들어내는가?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작년 초 부터 주식시장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기업공개 (IPO, Initial Public Offering)의 매력이 낮아졌습니다. 반면에 이미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텍 기업들 중에서 기업가치가 곤두박질치면서 Book value에도 미치지 못하는 바이오텍 회사들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200개 이상이 PBR이 1 이하인 바이오텍 기업이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장기업 주주들은 회사를 청산하거나 다른 기업과 역인수합병 (Reverse Merger) 해야 합니다.

위에서 보시면 왼쪽에 있는 것이 의미있는 성장을 보여준 경우입니다.

대부분이 IPO를 한 경우인 것을 알 수 있고 역인수합병을 한 경우는 몇건이 안됩니다. 오히려 오른쪽으로 갈수록 (즉,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경우) 역인수합병의 수가 IPO와 같거나 더 많았습니다.

따라서, 역인수합병을 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기업가치는 마이너스가 난다고 보는 것이 이 데이타를 보면 맞습니다. Reverse Merger의 경우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출처: Torreya Capital LLC

사는 이유 (1) 소액금융-의료 통합으로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글을 쓰고 있는 중인데요 경제적인 자유 문제에 대해 투자에 대한 글을 많이 썼습니다. 이제 많이 커버된 것 같아요 아직도 많이 미진함을 느끼기는 하지만요.

최근에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에 있는 가난한 나라들을 돕는 소액금융 (Microfinance) 비영리기관 선교단체에 조인을 했습니다. 이 기관은 약 25년간 이 나라들에 소액금융 선교를 지원을 했는데요. 골자는 대략 기부금을 통해서 저리 (2% 미만)으로 빈곤층 중에서 창업을 하는 분들에게 대출을 하는 사업이에요. 가난한 나라들은 이자율이 매우 고리이기 때문에 그동안 이 사역을 하면서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5년전부터 미국교회를 다니면서 소개를 받아서 몇차례 연례모임에 참석을 했는데 이 선교단체의 특징은…

  • 완전히 평신도 전문인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 헌금이 100% 보내지고;
  • 전문적인 사역을 한다.

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분도 원래 금융기관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하다가 아무도 이 단체를 맡으려고 하지 않아서 일을 그만두고 이 일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이 분만 급여를 받습니다.

지난주에 대표내외와 대화를 하고 이메일을 주고 받은 이후에 이번주에는 각 나라팀의 월례모임이 있어서 3개 나라팀에 참여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줌 (zoom)으로 여러 나라에서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각국의 그동안의 뉴스, 소액금융사역 현황 (즉, 입출금 대출 상환 상황 등)을 나누고 여름부터 방문을 하는데 그에 대한 얘기들, 그리고 새로운 사역 배분 등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 것 같습니다.

아내는 오랜기간 교사 경험도 있고 미국교사 경험도 있기 때문에 청소년 교육에 대해 할 생각이 있는 것 같고요. 저는 뭘 할지 정하지 않았는데 의료 (Healthcare)에 대한 요청을 여러 나라에서 받았는데 아직 팀이 꾸려지지 않았다고 이것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서 현재 고민 중에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이에 대한 몇가지 논문들을 찾아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인데요. 최근에 필리핀의 빈민지역 사례를 중심으로 한 사례연구가 있어서 좀 정리할 겸 나눠보려고 합니다.

일단 이곳에서는 4가지를 시도를 했는데요.

  • 소액 의료보험 (Micro-health insurance): 필리핀의 경우에는 1년에 한명당 $75 (9만원)의 의료보험료 (premium)를 납부하면 적어도 $1,200 (1,500만원)이상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 의료대출 (Medical loan): 의료대출은 아래 그림에 예시한 것같이 병이 나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청구서를 들고 가서 의료대출을 저금리로 장기대출을 받는 형태입니다.
  • 협동약국 (Cooperative pharmacy): 이것은 협동조합원들이 약값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이용하면 배당을 받게 하는 제도입니다.

각각의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보기에 거의 확실하게 호불호가 나뉩니다.

먼저 소액의료보험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고 이용자수가 시간이 지나도 정체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혜택이 좋은 Silver, Gold나 Diamond는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논문의 저자는 이 이유로서

  • 의료보험은 부자만 들 수 있다는 선입견
  • 빈곤층 사람들이 경제적인 압박으로 새로운 의료보험 가입을 할 수 없다는 점
  • 그리고 빈곤층 사람들이 의료보험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을 들고 있습니다.

둘째로 의료대출 (Medical loan)의 경우에는 꾸준히 증가하는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매년 조금씩 늘어났구요. 하지만 그 정도는 대략 6% 정도의 사람들만이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의료대출의 경우에는 응급상황이 났을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소액의료보험보다는 이용을 더 했지만 6%밖에 이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겠죠.

  • 의료대출보다는 소액대출 (Microcredit)로 의료비용을 커버하거나;
  • 가진 자산을 매각해서 의료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협동약국 (Cooperative Pharmacy)의 경우에는 협동조합원들이 의약품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의약품 판매가 3배가량 증가했는데 매출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것이죠. 하지만 소액 의료보험이나 의료대출은 적게 이용하는 대신 의약품은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흔한 질병에 대해 자가신단 (Self-treatment practice)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볼리비아, 부르키나 파소, 베닌과 같은 나라의 경우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자가진단 및 의약품 복용 (Self-medication)은 질병을 키우고 나아가 더 큰 의료비용을 지게되는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협동약국의 경우에는 조합원들이 약국의 이익에 대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협동약국 운영을 통해서 의료비용 감소를 도모함과 동시에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양면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도 예전에 가난할 때에는 웬만큼 아파서는 병원이나 치과에 가지 않고 약국에 가서 진통제나 소염제 같은 약을 사먹으면서 견뎠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더 아파지만 더 비싼 가격을 치루고 낫곤 했습니다. 그런 기억들이 나면서 “아! 이 일을 내가 해야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사역하는 단체의 대부분 국가들은 여전히 치안이 좋지 않고 심지어 의료진도 사망하는 사고들이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마냥 편안하게 살 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뭐라도 해야하겠지요?

BIOTECH (29) – Intercept의 NASH 신약 Ocaliva (Obeticholic Acid) NDA 신약승인심사일 6/22/2023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염 (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은 우리 몸의 간에 지방이 쌓이면서 점차 간경화와 간암으로 진행되는 무서운 만성간염인데요 아직 FDA에 승인된 약물은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NASH 환자들은 약물이 없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간경화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따라서 간이식 이외에는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NASH 신약이 나온다면 그 약물의 신약으로서의 가치는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예상하는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180B (230조원) 정도됩니다.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Market Will Reach USD 180.09 Billion By 2028 Biospace 8/17/2022 기사

이렇다 보니 Big Pharmaceuticals와 Biotech도 오래전부터 신약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주로 임상실패의 News가 많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지난번에 제가 소개한 Madrigal Pharmaceuticals의 약물 Resmetirom이 현재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 가장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Madrigal Pharmaceuticals는 $300M (390억원) Funding을 마치고 신약승인신청 (NDA, New Drug Application)을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Link에 있습니다.

바이오텍 (10) – Madrigal Pharmaceuticals의 NASH 치료제 MGL-3196 (Resmetirom) 임상 3상 결과

이번주에는 미국 New Jersey에 소재한 Intercept Pharmaceuticals (ICPT)에서 개발 중인 Ocaliva (Obeticholic acid)의 신약승인신청 (NDA)가 받아들여져서 FDA에서 신약승인심사일을 6월 22일로 잡았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현재 Ocaliva는 원발담즙성 간경변 (PBC, Primary Biliary Cholangitis)라는 간질환 치료제로 승인을 받아서 시판 중에 있습니다. Intercept에서는 이 약물을 NASH 치료제로도 확장하기 위해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두가지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REGENERATE: 간경화가 진행되지 않은 환자군에 대한 임상3상 시험
  • REVERSE: 간경화가 진행된 환자군에 대한 임상3상 시험

그런데 REVERSE 시험은 작년 9월에 실패하였습니다.

Ocaliva fails NASH trial just as Intercept charts path toward FDA application Fiercepharma 9/30/2022 기사

당시 10mg 약물군과 25mg 약물군에서 각각 11.1%, 11.9%가 개선된 반면 Placebo 대조군에서는 9.9%가 개선되어 사실상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온거죠. 당시 Intercept에서는 하지만 간이 경화되는 과정에는 개선되는 것을 보였다고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그 이후에 Intercept는 간경화 이전환자에 대한 임상3상 시험인 REGENERATE 를 계속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다행히 REGENERATE의 결과는 의미있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REGENERATE 임상3상 시험의 Design은 아래와 같습니다. 2,477명 환자를 대상으로 Placebo, 10mg 약물군, 25mg약물군으로 1:1:1로 나눈 후 1년반동안 약물을 투입하고 중간결과를 보는 것입니다.

우선 18개월동안 약물을 복용한 경우에 간수치 (ALT)가 Placebo에 비해서 약물의 양에 비례하여 개선되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Fibrosis가 진행되거나 변화가 없는 경우에 비해서 악화된 경우에 보다 -30.1% vs -12.1%로 ~3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48개월이 지난 경우에는 -31.9% vs -19.9%로 1.6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에 그쳤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위에 첨부한 Intercept Pharmaceuticals의 1/7/2023 발표 자료를 보면 아실 수 있습니다.

이 결과로 볼 때 Madrigal Pharmaceuticals의 Resmetirom에 비해 효과가 덜하지 않나 하고 생각이 됩니다.

일단 FDA의 신약승인심사 결과를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여하튼 아직 NASH 약물이 없기 때문에 일단 개선되는 약물이 나온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Update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시장 투자자들이 모두 옳다고 할 수는없지만 Intercept Pharmaceuticals (ticker: ICPT) vs Madrigal Pharmaceuticals (ticker: MDGL). 현재까지는 시장 투자자들은 Madrigal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6월 22일의 FDA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일이죠.

재무상담사 (Financial Advisor) 추천 저널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재무설계사 (Financial Planner)나 재무상담사 (Financial Advisor)를 만나서 자문을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크게 도움이 되지 않겠구나!”하는 느낌을 받아서 더이상 자문을 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회계사 (CPA) 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역시 스스로 공부해서 생각하고 실행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려면 먼저 제대로 공부를 해야하는데요. 원문을 먼저 읽을 능력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보통 블로그나 유튜브 또는 한국신문기사 등을 보면 어떤 고유기관의 연구논문이나 기사를 인용하는 2차, 3차, 혹은 4차의 정보들이 돌아다니게 되는데요 그것이 원문과 멀어지기 쉽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일단 전문가들이 보는 뉴스 (메거진)를 먼저 보려고 하는데 그에 대한 골드만 삭스의 글이 있어서 저를 위해 기록으로 남겨놓으려고 합니다.

저로서는 Financial Planning Magazine이 제일 도움이 되는 것 같고요. 다음으로는 Financial Advisor Magazine이 보완이 되는 것 같습니다.

Our 10 Favorite Magazines for Financial Advisors by Goldman Sachs 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Financial Planning Magazine

Financial Advisors Magazine과 비슷하게 뉴스와 재무설계 전략들이 나오는데요. 좀더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특히 핀테크와 AI, Crypto 같은 새로운 트렌드를 많이 다루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저는 “Event” 섹션이 눈이 가는데 작년말에 있었던 컨퍼런스의 내용들이 들어 있어서 골드만삭스, JP 모건 같은 큰 회사의 재무설계사들의 발표들이 있는데요. 이 분들이 세계의 부자들의 재무를 관리하는만큼 다양한 얘기들을 들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Financial Advisor Magazine

이 저널은 재무설계사, 투자상담사 (RIA, Registered investment advisors), 증권중개인을 위한 저널입니다. 주로 새로운 재무설계나 투자전략에 초점을 맞추어서 재무상담사들이 부유한 고객들에게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고요. 경영 아이디어도 제공합니다. 무료이고 구독을 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볼 수 있는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 Top News: 투자, 세금 등을 다루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 Expert Views: 재무설계에 대한 새로운 방법이나 전략을 제공합니다.
  • Investment Perspectives: 거시경제문제에 대한 해설 기사들이 주를 이룹니다.
  • On The Move: 전문가들의 동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ThinkAdvisor Magazine

ThinkAdvisor의 경우는 보다 재무상담가들에 촛점을 맞춘 기사들이 많군요. 저에게는 팟케스트가 좋은 것 같습니다.

InvestmentNews.com

InvestmentNews.com도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정보들이 있습니다. 저는 Video가 유용한 것 같습니다. 3분 정도 짤로 큰 Investment Banker들과 인터뷰를 하는데요. 그리고 미국 정부의 새로운 법 개정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1938년처럼 투자하려면 – Barron’s 논평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요즘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코로나 등으로 인해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읽어볼만한 기사가 있어서 제 나름대로 번역을 해 보았습니다. 미국 외교 위원회 위원이었고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글인데 생각해 볼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지는 이렇습니다.

  • 니어쇼어링 (Near-Shoring)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은 5% 중반에서 지속될 것
  • 경기하강국면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하고 해고에 대비하여 4개월치 비상금을 비축할 것
  • 반도체, 에너지, 음식료품 주식 (혹은 ETF)에 투자하고 계좌는 1년간 보지 말 것

제목은 “1938년처럼 투자하려면”이지만 1970-80년대 인플레이션을 얘기하고 있는데요. 아래 도표는 S&P500/금가격의 그래프입니다. 1938년보다 1980년이 더 크게 폭락한 것을 알 수 있죠? 1939년에 2차세계대전이 있었고 1980년대에는 중동 오일파동이 있었습니다. 요즘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미중갈등까지 있어서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인플레이션을 2%선으로 내리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Barron’s의 원문기사를 Pdf파일로 가져온 것입니다. 그 아래에 원문기사와 저의 번역을 넣었습니다.

The world has changed. Did you notice? The ironic thing about long-term investing is that it does, in fact, happen over a long term. But humans, and certainly investors, are notoriously hard-wired for the short term. That’s a dangerous trait for sapiens to have when tectonic change appears to be underway. 

세상이 변했다. 눈치챘는가? 장기투자의 아이러니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들과 투자자들은 어처구니없이 단기적인 것에만 집중하기 마련이다. 이런 습성은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시기에 있는 인간들에게 위험천만한 것이다.

The breadbaskets of the world are at war in Europe and the United States has just begun shipping the iconic Bradley Fighting Vehicle to the front lines. The United States, in a policy choice ripped from the pages of a dystopian novel, has begun limiting movement of technology and people involved in making chips. 

세계의 곡창지대인 유럽은 전쟁 중이고 미국은 이제 막 탱크를 최전방에 선적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디스토피아 소설에서 나온 것같은 정책에 힘입어 반도체 기술과 인력의 이동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Taiwan has increased its required military service from 4 months to 12 months. Both Germany and Japan have begun a decade-defining remilitarization. And the surge of Covid infections in China could drive a new global wave of the pandemic. What does history tell us about the course of inflation after pandemics and wars? Nothing good.

대만은 병역의무기간을 4개월에서 12개월로 늘렸고 독일과 일본은 10여년에 걸친 재무장을 시작했다. 중국발 코로나 감염자의 증가는 새로운 팬데믹을 불러일으킬 염려가 있다. 팬데믹과 전쟁 이후에 발생한 인플레이션의 경과에 대해 역사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다지 좋지 않다.

If you listen closely to Federal Reserve Chair Jerome Powell, you will notice a curious variation on a phrase he keeps peppering into speeches: “keeping at it.” Powell is a product of Georgetown Prep, Princeton University, and the U.S. Treasury. His use of this folksy musing might strike you as odd given his background. That is, until you realize it’s a phrase Powell predecessor Paul Volcker was wont to use to the point of naming his memoir Keeping At It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말을 자세히 들어보면 그가 말할 때마다 “긴축통화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겠다 (Keeping at it)“이라고 양념처럼 말하고 있는 특이한 변화를 눈치챌 것이다. 파월은 조지타운 명문고 출신이면서 프린스턴 대학교를 나온 미국 재무부의 인재이다. 그러한 파월이 이런 촌스러운 언사를 쓰는 것이 좀 이상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이 파월의 전임자였던 폴 볼커가 즐겨 사용하던 말이었고 회고록의 제목이었던 “Keeping At It“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이해가 될 것이다.

참고: 폴 볼커는 19790-87년까지 미국연준위원장으로서 살인적인 고물가를 잡은 사람으로 별명은 “인플레 파이터“라고 유명합니다. 아래 경향신문의 2022년 5월 20일 (이윤주 기자) 기사를 참고하세요.

물가와의 전쟁 성공 사례…‘인플레 파이터’의 대명사 폴 볼커 전 연준 의장

This is the moral question Powell is confronting and one the market is fundamentally mispricing: What are the implications of the loss of the peace dividend for an entire generation? 

이것은 파월이 직면한 윤리적인 문제이고 시장이 펀더멘털에 비해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 세대가 평화배당금 (평화시기에 국방비를 감축하고 민간시장 활성화에 이용한 것을 의미) 을 잃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Most members of the Fed completed their graduate education generally in the 1990s, only a decade removed from the war on inflation Volcker waged in the 1980s. Just enough time to make the topic ripe for academic study and for them to personally witness the effects. 

대부분의 연준위원들은 볼커가 1980년대에 발생한 인플레이션과 전쟁한지 10년밖에 지나지 않은 1990년대에 대학을 졸업하였다. 그 기간은 인플레이션이 학계에서 연구주제로 성숙되고 연준위원 자신들이 개인적으로 그 결과를 경험하기에 아주 충분한 시간이다.

You can’t get the lived experience of what over-10% inflation feels like from a textbook today. There is a lot at stake when interest rates begin to get out of control. Societies start asking existential questions like, “Who owns all this debt?” Inflation is more than just an economic erosion. It also represents an erosion of trust within a society as people and circumstances begin to reprice what the risk of any given currency is. If there is a significant debt-ceiling fight, and it appears there will be, you will want to be glued to the market-implied default risk on U.S. debt as your first early warning of rougher markets ahead.

10%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어떤 느낌인지 교과서를 읽어서는 생생하게 알수는 없다. 이자율을 조절할 수 없게 되면 많은 것이 위기에 처한다. “누가 이 모든 부채를 짊어져야 하는가?”와 같은 실존적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인플레이션은 경제적 침체 이상이다. 사회내의 사람들 사이의 신뢰가 무너지고 통화의 리스크로 인해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다. 만일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절상에 대해 행정부와 의회가 심각하게 대립하게 된다면 미국 국채의 디폴트 리스크로 인해 증권시장이 요동치면서 경고음을 울리게 될 것이다.

If you want to understand what the Fed has to do, you have to understand that policy is a product of its members’ world view and their experience, both academically and personally, of what it feels like when inflation gets out of hand.

연준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이해하려면 우선 연준 정책이 연준위원들의 세계관과 교육적 배경 그리고 개인적 경험의 산물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If we consider a world, to borrow a phrase from Thomas Friedman, that is no longer flat, then de-globalization and the loss of the peace dividend is only going to be amplified. Inflation doesn’t get fixed when gas is structurally lower, more housing is affordably built, or food prices are lower and more stable, because those things just don’t happen anymore. 

토마스 프리드만의 말을 빌리자면 세계는 더이상 평평하지 않고 글로벌화는 해체되며 평화배당금을 잃게 되는 사이클이 점차 증폭되게 될 것이다. 유가가 낮아지고 충분한 주택물량이 낮은 가격에 공급되며 음식료가격이 낮아지고 안정화되는 일은 일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해소될 수 없다.

Yes, new supply chains will be built; yes, Europe will have a different energy complex; yes, “near-shoring” will make sure our iPhone 15X+ will arrive on time. But the bruising from the dual body blow of wars and pandemics is just starting. Uncertainty has a price, and the markets appear to be missing the point.

그렇다. 새로운 공급망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렇다. 유럽은 다른 에너지 체계를 가지게 된다. 그렇다. Near-shoring으로 아이폰 15X+가 정시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전쟁과 팬데믹으로 인한 이중고의 타박상은 시작일 뿐이다. 불확실성은 비싼 댓가를 치루게 되고 시장은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된다.

As the month opened, the nonfarm payrolls print was to the upside (not a surprise) and the markets rallied off technical lows (not a surprise), yet the 2-year U.S. Treasury rate dropped almost 15 basis points, even while the Fed is widely expected to raise rates one more time to the 4.5% to 4.75% range. To have a 2-year rate lower than what the Fed charges over the short term implies the market believes there will be a rate cut sometime in that rolling two-year window.

새해가 되면서 비농업 고용지수가 올라갔다 (놀랍지 않다) 그리고 시장은 기술적 바닥을 벗어났다. (놀랍지 않다) 연준이 한두차례 기준금리를 4.5%에서 4.75%로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데도 2년물 미국 재무부 국채 이자율은 거의 15 베이스 포인트 떨어졌다. 연준이 단기금리에 부과하려는 금리보다 2년물 국채금리가 더 낮아졌다는 것은 향후 2년간 어느 순간에 금리가 다시 낮아질 것이라는 것이라고 시장에서는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If we believe that inflation will collapse from the current 6.5% to a point where this Fed—the same institution that lived through Volcker and is steeped in the social consequences of persistent inflation—believes we are cratering toward 2% and is willing to cut rates, that means the market has to also believe we will have one of the more historic collapses of wages and input costs in economic history. It’s far more likely inflation will be sticky around the mid-5% range and the Fed is going to keep raising rates until it strangles inflation down to 2%. 

만일 인플레이션이 현재의 6.5%선에서 연준 (볼커 시기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경험한 바로 그 연준) 이 바라는대로 2%로 낮아져서 금리를 내릴 수 있으려면 역사적인 수준의 임금 폭락이나 경제사적 투입비용 하락이 일어나리라고 시장이 믿어야한다. 인플레이션은 5% 중반에서 버틸 가능성이 높고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인 2%에 다다를 때까지 게속해서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다.

If rates are going to be higher for longer, and the world is no longer flat, and inflation gets stuck at 5%, then active management matters, growth investing is dead, and the Nasdaq is heading to its pandemic lows…but if you’ve got to own something, chips, energy and food—is not a bad place to be.

금리가 장기간 높아지만 세계는 더이상 평평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은 5%에서 정체되며 공격적 경영은 문제가 되고 성장주 투자는 죽게 되며 나스닥은 팬데믹 저점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그래도 주식을 소유하고자 한다면 반도체, 에너지, 음식료 주식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The U.S. is embarking on a continent-wide Manhattan Project scale development of 3 nanometer chips. The world is realizing that smaller-scale nuclear reactors should have a front seat at the energy complex question and natural gas is likely the transition fuel. Speaking of natural gas, the price fell so much that fertilizer production in Europe may be increasing this spring just in time to meet what appears to be an increase in demand, a net positive in an otherwise dark time.

미국은 전대륙에 걸친 규모로 3-나노미터 칩 개발을 위한 맨하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소규모 핵발전이 에너지 문제의 최전선에 오게 되고 천연가스는 중간 연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세계는 자각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은 시의적절하게 하락해서 봄에 유럽에서 비료생산량이 증대되기에 충분하고 이것은 늘어난 수요를 맞추기에 충분할 것 같다.

If this is your first market downturn, they always seem to last a bit longer than you hope they will. Broad equities might have 20% lower to go, and rates appear set to move about 0.75 points higher. The circumstances of every challenging time change, but the cure does not. Have your emergency cash ready. Plan for a four-month layoff if you can. Invest with what you are comfortable putting away and checking in a year. Check in on your neighbors. Dollar-cost average, know your valuations, and own your values; back to basics. In other words: just keep at it. That’s what I’m going to do. Feels like this Fed is too.

이번 시장 하락을 처음 경험하는 분들은 예상하고 바라는 것보다 다소 오래 지속된다고 느낄 것이다. 대체적 주식시장은 20%정도 낮아지고 금리는 0.75 포인트 더 오를 것이다. 힘든 시기의 환경은 각기 다르지만 처방은 그렇지 않다. 비상금을 마련하라. 4개월 정도의 정리해고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비상금을 준비하라. 안전한 곳에 투자하고 1년 후에 확인해라. 이웃과 연락해라. 주식 밸류에이션을 배우고 적정가에 투자하라. 기본으로 돌아가라. 달리 말하면 계속 하라. 이것이 바로 내가 하려는 것이다. 연준도 그렇게 할 것 같다.

About the author: Christian H. Cooper is the portfolio manager at Subversive Capital Advisors, a former term member and the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저자 소개: 크리스찬 H. 쿠퍼는 서버시브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이고 외교 위원회 전 멤버이다.

아카펠라 – I Sing You Sing by The Real Group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스웨덴의 유명 아카펠라 그룹 The Real Group (TRG)는 1984년 당시 스웨덴 왕립음악학교에 재학 중이던 학생 중 남자 3명, 여자 2명으로 구성된 혼성 아카펠라 그룹입니다. 본래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왕립음악학교 (The Royal Academy of Music) 를 졸업하려면 졸업연주회를 해야 하는데 그것을 위해 남자 3명이 팀을 만들었는데 교수님의 소개로 여자 2명이 조인해서 노래를 했다고 해요. 그런데 너무나 화음이 좋아서 결국 이렇게 프로 아카펠라 그룹이 탄생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초창기 활동하던 당시의 사진입니다. 정말 풋풋하죠?

왼쪽부터 Katarina Henryson (Alto), Margareta Bengtson (Soprano), Anders Jalkeus (Bass), Anders Edenroth (Tenor)그리고 Peder Karlsson (Baritone)입니다. 이 그룹멤버 중 커플도 있는데요. Margareta와 Anders Jalkeus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두 사람은 이혼을 하게 됩니다.

특히 Anders Jalkeus는 베이스이면서 비트박스를 혼자 겸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멤버가 자유롭게 소리를 얹을 수 있다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 그룹은 멤버를 보강해서 현재까지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오리지널 멤버들 중에서는 현재 두명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The Real Group이 정말 주옥같은 노래를 많이 불렀지만 I Sing You Sing은 정말 사랑을 많이 받는 노래입니다.

일단 노래를 들어보시죠. 아래의 것은 오리지널 멤버들이 2011년에 서울에서 공연한 것입니다. 참 화음이 아름답죠?

I sing you sing 가사

I sing you sing we all sing the new song,
I sing you sing the new song we all sing,
I sing you sing we all sing the new song,
Why sing another song when I sing the one song to sing?

I met a melody today.
It didn’t ask if it could stay
Now it even wants share my bed
You know at first it was OK
But as it never goes away
It drives me insane I almost wish I were dead
I can’t get the melody out of my head

I sing you sing we all sing the new song
I sing you sing the new song we all sing
I sing you sing we all sing the new song
When I sing you sing along such a lovely song
I sing you sing we all sing the new song
I sing you sing the new song we all sing
I sing you sing we all sing the new song
Why sing another song when I sing the one song to sing?

I would pay almost any price
To get a good piece of advice
How to leave this parasite behind
You hear it once, you hear it twice
And like the snake in Paradise
It gets you first and then it conquers all humankind
I can’t get the melody out of my mind!

I sing you sing we all sing the new song
I sing you sing the new song we all sing
I sing you sing we all sing the new song
When I sing you sing along

We can make some music
Oh?
Sing this song together
Why?
Cause I’ll always love you
So?
I’ll be yours forever
Bye!
You can never leave me
Go now!
Let’s get married baby
Please!
Have you met my mother?

Somebody give me a gun or a knife!
I can’t get the melody out of my life!

Every single one can sing!

I sing you sing we all sing the new song
I sing you sing the new song we all sing
I sing you sing we all sing the new song
When I sing you sing along such a lovely song
I sing you sing we all sing the new song
I sing you sing the new song we all sing
I sing you sing we all sing the new song
Why sing another song
Why sing another song
Why sing another song
When I sing the one song to sing

5명의 화음과 합창을 비교해 보시면 이 5명이 얼마나 잘 하는 그룹인지 아실 수 있을거에요.

아래의 것은 2010년에 미국 미네소타에 있는 Northern Lights Chorale이 부른 I Sing You Sing입니다.

무대가 일단 잘 울리는 무대인 것 같아요. 거의 100명 정도 되는 합창단이 부르는 것과 5명의 The Real Group의 아카펠라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그리고 아래의 것은 대만국립대학교 합창단이 2011년에 부른 것인데요. 안무와 함께 하는 I Sing You Sing의 화음이 너무 좋습니다.

The Real Group은 오래전부터 The Real Group Academy라는 아카펠라 스쿨을 운영하면서 노래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프로 아카펠라 그룹이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70-80년대에 스웨덴에 유명했던 아바 (ABBA)라는 혼성그룹이 있습니다. 레알그룹이 아바를 존경하는 뜻으로 아바의 멤버인 Frida와 함께 아바의 노래 “Dancing Queen”을 부른 적이 있습니다.

Frida (ABBA) and The Real Group – Dancing Queen

이런 전통을 선보이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I Sing You Sing은 한국의 아마추어 아카펠라팀도 즐겨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좋은 동영상은 찾을 수가 없네요.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1) – 서문에서 3장까지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401(k)나 IRA 같은 걸 운용하다보니 투자에 대해서 어쩔수 없이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런데 대체 투자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고민하던 중에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The Intelligent Investor)“를 알게 되어 지금 3번째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Berkshire Hathaway의 워렌버핏의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스승이자 고용주였습니다. 유태인이었던 벤저민 그레이엄은 1950년 당시 유태인의 취업이 어려워서 자신이 운영하던 자산운용사에 유태인만 고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워렌버핏이 들어가기 원했지만 수년간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에 결국 워렌버핏이 들어가게 되었고 그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워렌버핏은 투자의 눈이 뜨이게 되어 지금의 Berkshire Hathaway가 되었다고 합니다. 먼저 서문부터 3장까지의 내용 중에 느낀점을 적어 놓으려고 합니다.

워렌버핏의 서문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필요한 것은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지적체계를 쌓고 그 체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 본인에게 맞는 투자철학의 지적체계를 형성하고 그것에 맞는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는 심리적인 성숙을 이루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여기서 저는 “지적체계”와 “심리적 성숙”을 이루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끝없는 호기심으로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얼핏보면 연관이 없어 보이는 분야에도 과감히 이를 적용할줄 아는 능력이 있었기에 그레이엄은 어떤 분야에서도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새로운 지식을 학문적으로 탐구하고 적용하려는 노력은 말은 쉽지만 참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벤저민 그레이엄처럼 모르는 분야들에 대해 (예를 들면 예술, 문학, 역사, 패션, 고고학, 과학, 음악, 채권, 부동산, 주식 등) 계속 공부하고 알고 싶습니다. 읽고 쓰다보면 점차 나아지지 않을까요?

제이슨 츠바이크의 벤저민 그레이엄에 대한 주석

어떤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은 내재적인 가치에 대한 소유권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 저의 경험으로 봐도 기업이 사업을 궤도에 올려서 실적까지 이끌어내기 위해서 필요한 절대 시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 때 적어도 7년 정도는 있어야 그 회사의 가치가 실현이 되든 실패를 하든 알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안전마진을 고수하여 어떤 투자대상이 아무리 좋아보이더라도 결코 일정 수준 이상의 비싼 가격에 사지 않아야 한다. 투자자는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시장동향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자 자신이다.

  • 투자 실패를 통해서 안전마진을 고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지를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투자실패의 경험에 대해서도 기록으로 남기고 나름의 분석을 하려고 해요. 그래야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서문: 이 책이 지향하는 목표

주식과 채권의 동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 최근에 채권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채권의 수익률과 주식의 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레이엄의 교훈은 미래에 가장 유망한 업종을 섣불리 확신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 가장 잘 아는 분야 (나의 경우 제약/바이오)라는 잘못된 확신이 나의 투자 실적을 망치는 것을 많이 경험합니다. 알고 보니 가장 잘 아는 분야는 오랜기간 그 업종에 있어서 익숙한 분야일 뿐이지 제가 정말 그 내막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는 것이고요 미래에 유망하다고 하는 것은 기술적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실제로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투자를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저의 투자성향이 점점 보수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는 저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시장가격과 적정 매수가격의 비교는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습관이다.

  • 적정매수가격과 매도가격을 미리 계산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지침은 “유형자산가치 수준에서 거래되는 종목으로 투자 범위를 한정“하라는 것이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순자산의 몇 배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 우량성장주를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등락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 PBR < 1 정도에 있는 우량주 (성장주가 아님)에 투자하라는 뜻인데 나는 성향상 성장주에 더 꽂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는 일단 Dow Jones Index이내의 30개 종목 부터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란? (1) 참을성 있고 (2) 충실히 연습하여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투자자를 말한다. 즉, 자신의 감정에 대한 통제력과 독립적인 사고력을 갖춘 사람이 현명한 투자자이다.

  • 투자를 연습하고 배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 경기를 치르고 나서 성공/실패 원인을 잘 분석하고 그 다음 경기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요? 본질적으로 장기투자인 주식과 채권투자에 있어서 분석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현명한 투자자는 주가가 상승하면 위험성이 높아지고 주가가 하락하면 위험성도 낮아진다는 것을 이해한다.

  • 주식과 채권 포트폴리오 투자법을 시행하게 되면 이 문제는 해결이 되는 것 같아요. 주식과 채권 비율을 맞히고 리밸런싱을 정기적으로 하면 자연히 위험성이 높아진 자산을 위험성이 낮은 자산으로 옮기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1장 투자와 투기의 차이: 현명한 투자자가 기대하는 성과

방어적인 투자자는 약 3.5%의 배당수익률과 4%의 연평균 주가상승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정상적인 시장에서 투자자는 주식매수를 통해 3.5-4.5%의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으며 주식의 내재가치도 비슷한 정도로 꾸준히 증가한다면 배당수익과 가치상승을 포함해서 연 7.5%의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한다.

고든방정식 (Gordon Equation) – 주식시장의 미래수익률이란? 현재 배당수익률 (Dividend Yield)과 예상순이익 증가율 (EPS growth rate)을 합한 것을 의미한다.

  • 이 고든방정식을 적용하게 되면 사실 성장주란 허상에 불과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배당수익률이 보통 0%이고 (배당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예상 순이익은 수년간 마이너스이기 때문입니다.

물가연동국채 (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y) 도입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게 주식은 더이상 물가연동국채에 비해 우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없다. 물가연동국채의 가격은 소비자물가와 함께 상승함으로써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손해를 효과적으로 상쇄한다. 이러한 보장이 없는 주식은 인플레이션 예상 상황에서 우수성이 떨어지는 헤지수단이다.

방어적인 투자자에게 항상 채권과 주식을 일정비율로 배분하여 투자하는 전략을 강조한다. 주식 포트폴리오를 검토할 때 다우존스 지수 30개 종목에 포함되는 우량주식만을 대상으로 검토하라.

방어적인 투자자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장기간 흑자실적을 보이는 주요 기업의 주식에만 투자해야 한다. 인기주나 신규 등록주를 매수하는 것만으로 시장평균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얻을 것이 확실하다.

(1) 보통주 포트폴리오를 직접 만드는 대신 기존의 우량투자펀드를 매입하라 (2) 투자 규모가 큰 경우에는 잘 알려진 투자자문회사를 활용하라 (3) 정액분할투자 (포뮬러 투자)를 활용하라.

지속적으로 평균 이상의 성과를 노리는 공격적인 투자자는 (1) 본질적으로 건전하고 유망하며 (2) 월스트리트에서 대다수 사람이 눈길을 주지 않는 투자 방법을 따라야 한다.

  •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눈길을 주지않는 기업이면서 건전하고 유망한 기업은 어떤 기업일까요? 아마도 인기가 없지만 내실이 튼튼한 기업이 아닐까요?

그레이엄에 따르면 투자는 세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1) 주식을 사기 전에 그 기업과 경영의 건전성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2) 심각한 손실을 입지 않도록 스스로를 보호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3) 적절한 성과를 노려야 한다. 엄청난 성과를 노리지 말라.

그레이엄은 주가를 매일 확인하지 않고도 노심초사하지 않고 보유할 수 있는 주식에만 투자할 것을 강조한다.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만약 주식시장이 없었더라도 같은 조건으로 이 회사에 투자하시겠습니까?”

두가지 인플레이션 대비책이 있다. (1) Vanguard REIT Index Fund (VNQ)에 투자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에 완벽하게 대처하지 못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전체 수익의 손실없이 구매력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2) 물가연동국채 (TIPS)는 투자손실과 구매력 손실을 모두 안전하게 방지할 수 있는 투자다. TIPS는 401(k)나 IRA 등 비과제 퇴직계좌에 알맞는 투자이다. VTIP 추천. TIPS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매매는 삼가고 영구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노후자금의 10% 이상을 TIPS로 마련하는 전략은 일정 자금을 안전하게 지키고 인플레이션의 위험으로 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다.

  • VNQ와 VTIP/STIP에 일정 부분 투자함으로써 하방 리스크를 잠그고 배당수익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상승률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VTIP > 10%, VNQ > 10% 정도가 되도록 점차 채권 비율을 높이는 것이 좋겠군요.

3장 주식시장 100년사: 1972년 초의 주가

“시장평균 수익률을 초과 달성”하거나 “상승 종목 발굴”에 힘쓰기 보다 일관성 있고 절제된 주식투자 전략을 추구할 것을 그레이엄이 충고한다.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투자자가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적정 가격에도 한계가 있다.

주식시장의 수익을 결정하는 세가지 – (1) 실질 성장: 기업의 이익 증가 (1.5-2%) 과 배당의 증가 (1.9%) (2) 물가상승에 의한 성장: 경제 전체의 일반적인 가격 상승 (2.4%) (3) 투기적 성장 또는 하락: 일반 투자자의 주식 선호도의 증가 또는 하락

결국 5.8-6.3% (평균 6%)의 주식 투자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이 적정하다.

  • 결국 6-7.5% 정도의 연평균 수익률이 일반투자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예측 능력에 겸손한 자세를 취하는 투자자는 예상이 빗나갈 수 밖에 없는 미래의 위험 부담을 얼마 정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반드시 자신의 기대치를 낮추어야 한다. 금융시장에서는 미래가 불투명해 보일 수록 현실은 더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