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ket List (14) Influencer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유튜브의 김미경TV와 Kelly ChoiTV를 보다가 한가지 배운 점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매년 새로운 것을 더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특별히 어떤 컷이 좋았다기 보다는 이 분들의 말씀 중 아래의 것이 좋았습니다.

  • Kelly Choi TV – 3년치의 돈을 확보하라. 돈에 관심을 가지고 주의깊에 생각하라. 함부로 돈을 쓰지 말라.
  • 김미경 TV – 나이가 들면서 매년 새로운 것을 더해라. 공부를 해라.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인플루언서가 되라. 미래는 인플루언서의 시대다.

대략 이런 것이었는데 사실 이 보다 저는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인플루언서 중 한 분은 John Bogle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은 유명한 Index Fund를 만든 분이고 이것을 위해 Vanguard라는 회사를 만드신 분이십니다. 돌아가셨지만 지금도 Bogle Heads Forum은 너무나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쓰면서 일기를 쓰면서 게속 생각하는 것은 어떤 일이 제가 가장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고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일단 제가 지금까지 생각한 것은 아래에 열거할 수 있는데요.

  • 당뇨를 극복하는 방법과 지혜를 나누고 실천할 수 있게 돕는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도 여전히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역시 혼자 하는 것보다는 함께 노력하는 길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바이오텍 투자에 대해 나누는 것인데요. 증권회사 전문가라분들이 유튜브에서 바이오텍에 대해 올리는 내용을 보면 실제 연구를 하고 있는 바이오 전문가인 저로서는 아닌데? 하는 내용들이 꽤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한걸음 더 깊이 들어가서 정말 어떤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해야하고 Exit해야 하는지에 대해 나눌 생각입니다.
  • 경제적 자유와 풍성한 삶에 대한 생각과 방법을 나누고 함께 실천하는 것인데요. 저는 이미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고 보니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려고 생각해요.

대략 이런 세가지 분야에서 제가 현실적으로 선한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2023년에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 1분기에는 준비를 하고 2분기에서 4분기에 걸쳐서 유튜브 채널을 열어서 커뮤니티를 구축해 보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BIOTECH (20) – Atara Biotherapeutics의 Off-the-shelf CAR-T Ebvallo EU 승인

기사링크: https://www.fiercebiotech.com/r-d/amgen-spinoff-atara-cranks-its-series-b-up-to-52m

Atara Biotherapeutics는 Amgen의 전임상 및 초기임상 파이프라인 6개를 가지고 2012년에 분사한 (Spin-off) 회사입니다. 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 (KPCB)가 Amgen과 함께 초기 설립에 참여했고요.

기사링크: https://www.atarabio.com/amgen-and-kpcb-partner-to-create-atara-biotherapeutics/

2013년 Series B $38.5M을 펀딩했고요 2014년 1월에 다시 $52M을 추가로 펀딩했습니다. 여기에는 지금은 BMS로 합병된 Celgene이 참여했습니다.

이번에 세계최초로 Allogeneic CAR-T 치료제인 Ebvallo가 유럽에서 신약승인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 약물의 승인까지 Atara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금년초에 바이엘 (Bayer)과 함께 개발 중이던 Autologous CAR-T 치료제의 임상시험 중 환자 1명이 사망하게 되면서 바이엘이 공동연구를 취소했고요 이어서 20%의 직원을 정리해고 했습니다.

기사링크: https://www.fiercebiotech.com/biotech/after-series-clinical-stumbles-atara-lays-20-staff-and-slims-rd-focus

여기까지가 8월초의 상황이었고요.

그로부터 4개월 후 마침내 첫 EU 승인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상용화는 프랑스 회사인 Pierre Fabre가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Atara makes history with world-first nod for allogeneic T-cell therapy Ebvallo – Fierce Pharma 12/19/2022

이제 FDA 승인을 받을 수 있느냐는 문제가 남아 있었죠. 승인 기사와 함께 FDA로 부터 다소 긍정적인 시그널을 받은 것처럼 얘기했습니다.

“앞서 FDA가 Atara측에 Ebvallo에 대한 새로운 임상 시험을 수행할 것을 권고했으나, 지난 8월 FDA가 별도의 신규 연구 없이도 허가 신청이 가능한 잠재적인 경로를 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1년여가 지난 후 FDA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자, Pierre Fabre에게 미국 판권을 넘기게 됩니다.

In deal worth up to $640M, Pierre Fabre doubles down on its T-cell partnership with Atara Fierce Pharma 11/3/2023

그런데 이 딜의 기쁨도 잠시, 1주일 후 MS 세포치료제의 임상2상 실패로 주가가 40%급락하여 센트 주식이 되었습니다.

Atara’s stock sinks as multiple sclerosis cell therapy fails in phase 2, prompting rethink. Fierce Biotech 11/9/2023

“ATA188은 12개월 시점에서 위약 (Placebo) 대비 장애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Atara 측은 치료군에서 6%의 장애 개선 효과가 관찰된 반면 위약군에서는 16%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들은 Atara에 여러 의문을 던져준다. 이 바이오 기업은 ATA188 투여 환자들의 개선율이 임상 1상 당시의 33%에서 이번 최신 연구에서는 6%로 하락한 원인, 그리고 위약군의 개선율이 해당 환자군에서 예상했던 4~6% 범위를 넘어선 이유를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로 Allogenic CAR-T로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2026년 5월 24일 (일요일) 업데이트)

결국 2024년 1월말에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CMO를 포함한 직원 25%를 정리해고하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습니다.

After phase 2 fail, cell therapy biotech Atara cuts CMO and lays off 25% of staff. Fierce Biotech 1/31/2024

참고로 CMO였던 조쉬 박사 (Manher (AJ) Joshi, M.D.)는 2월초에 정리해고된 후 6월에 새로운 회사에 CMO로 입사했습니다. 뇌질환 재생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Neurona Therapeutics입니다. 황금낙하산 (Golden Parachute) 받고 좀 쉬다가 일을 시작했으니 오히려 잘됐죠?

Neurona Therapeutics Appoints Dr. Manher Joshi as Chief Medical Officer. Biospace 6/11/2024

Pierre Fabre가 GMP 상용화 생산을 맡고 있었는데 FDA PAI inspection에서 실패하며 BLA가 취소되는 불상사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FDA에서 CRL (Complete Response Letter)를 받고 만 것이죠. 흥미로운 건 GMP 생산공정 문제가 아니고 약효와 독성 문제도 아닌 별개의 문제로 CRL을 받았다고 합니다. CMC에서 큰 오점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Atara, Pierre Fabre hit a hurdle with Ebvallo in the US courtesy of manufacturing plant’s shortfalls. Fierce Pharma 1/16/2025

이 문제로 부터 Ebvallo와 allogeneic CD19-targeted CAR-T 후보물질 ATA3219까지 임상 중단 (Clinical hold)을 맞게 됩니다.

Atara’s Ebvallo and pipeline candidate put on clinical hold in US after partner’s failed plant inspection. Fierce Pharma 1/21/2025

“Atara 측은 ATA3219의 완제의약품은 이번 실사 대상이 된 시설과는 별개의 시설에서 제조되지만, 해당 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출발 물질들은 “CRL(완료 통지서)에서 언급된 것과 동일한 제3자 시설의 규정 준수 관련 문제들로 인해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대신 다른 공장인 Fujifilm Diosynth에서 하는 생산은 문제가 없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해당 기업은 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가 운영하는 다른 제조 시설은 현재의 보류 조치 및 CRL(완전 응답 서신)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즉각적으로 강조했다. 또한 이 Fujifilm 시설이 Atara의 제조 전략에 있어 “여전히 핵심적인 요소”라고 언급했다.”

CMC 문제로 야기된 임상 중단으로 엄하게 일 잘하던 Atara 직원 절반이 잘려 나가고 말았습니다.

Atara, reeling from FDA hold on Ebvallo, lays off half of workforce. Fierce Biotech 3/4/2025

그리고 2개월 후 임상은 재개되었지만 또한번 30%의 정리 해고를 합니다. 이제 남은 직원은 고작 23명입니다.

Atara lays off more staff this year despite FDA lifting clinical hold. Fierce Biotech 5/13/2025

올해 1월에 Atara는 두번째로 FDA로 부터 승인 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Atara, Pierre Fabre allege FDA about-face as agency hands down 2nd Ebvallo snub. Fierce Pharma 1/12/2026

“작년 “FDA와의 의견 조율을 마친 후” 미국 내 Ebvallo 승인 신청서를 재차 제출했던 Atara와 Pierre Fabre에게는 의심할 여지 없이 답답한 상황 전개라 할 수 있겠는데, 규제 당국은 최근 발송한 보완 요구 서한(CRL)을 통해 양사가 제조 규정 준수 관련 문제는 해결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전적으로 새로운 사유를 들어 해당 의약품의 승인을 거부했다.”

Ebvallo의 임상시험은 대조군이 없는 single arm 실험인데, 이전에는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아싸고 신속승인 사유를 들어 거절을 한 것입니다.

“아타라(Atara) 측이 “완전한 입장 번복”이라 규정한 바와 같이, FDA는 과거 인정했던 Ebvallo의 단일군 임상인 ‘Allele’ 시험이 “더 이상 신속 승인을 위한 유효성 입증 근거로서 적절하다고 간주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FDA는 해당 임상시험의 연구 설계, 수행 및 분석시험 결과의 해석 가능성이 혼동된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상황은 당시 FDA의 대규모 인원 감축과 지도부 교체 등의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회사측도 강력히 반발을 했습니다.

왜냐면 unQure도 유사한 상황을 겪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uniQure가 지난 11월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작년 말 FDA는 uniQure의 임상 단계 유전자 치료제인 AMT-130에 대한 임상 1/2상 연구 데이터가 헌팅턴병 치료제 승인 신청을 뒷받침하기에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입장 변화는 FDA와 uniQure가 해당 임상 1/2상 연구 데이터를 근거로, FDA의 ‘신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 절차에 따른 승인 신청을 진행하기로 2024년에 합의한 이후에 이루어졌다. 당시 uniQure의 CEO는 FDA가 이전에 제공했던 “지침에서 급격하게 선회한” 점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Pierre Fabre가 Type A 미팅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고, 45일 이내에 미팅을 해야 합니다. Type A 미팅을 통해서 승인을 위한 필요한 것들을 FDA로 부터 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Type A Meeting이 잘된 것 같습니다. 이번 달 초에 FDA로 부터 Ebvallo에 대해 재차 승인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상태입니다.

FDA to reconsider shock rejection of cell therapy Ebvallo. Could uniQure be next? Fierce Pharma 5/7/2026

“Pierre Fabre 미국 자회사 CEO인 아드리아나 헤레라는 5월 7일 성명에서 “tabelecleucel BLA에 대한 FDA 검토팀의 생산적인 논의에 감사드리며, 향후 몇 주 안에 FDA와 재제출 계획을 확정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치료법이 전무한 이 초희귀 림프종을 앓고 있는 미국 환자들은 FDA 승인 치료법을 절실히 필요로 하며, 재발성/불응성 EBV 양성 이식 후 림프증식성 질환(R/R EBV+ PTLD) 환자의 수명은 표준 치료 실패 후 수주에서 수개월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안 진행된 임상 데이터를 첨부해서 BLA를 다시 제출하겠다고 했으니까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최근에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Cell & Gene Therapy) 분야에 대한 FDA의 입장이 다소 흔들리는 입장이었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바이오텍 (19) – 생명과학 투자하기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바이오텍 벤처캐피탈리스트 경험도 있고 바이오텍에 오랜기간 일을 하다보니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바이오텍 투자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더군요. 저는 한국에서 처음 입사한 대기업에서 바이오텍 생명과학자로서 왜 투자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다 배우게 된 것 같아요.

당시 제가 다니던 회사에는 기존에 하던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있었는데요. 당연히 바이오텍 사업은 신규사업이었죠. 매년 사장단에 사업보고를 하면서 투자를 유치하는 노력을 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투자결정이 큰 사업을 위주로 하게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저로서는 아주 큰 경험이었죠.

어쩌면 그 이유로 제가 박사학위를 받자마자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스스로 투자결정을 하는 경험을 하고자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투자 결정을 할 때에는 또 다른 세계더군요.

투자를 얼마나 신중하게 할 수 밖에 없는지 알게 되었구요. 특히 바이오텍 투자와 같은 장기투자는 IT, CT 사업에 비해 얼마나 투자가 어려운지 제 스스로 체득하게 됐습니다.

또 한국과 미국에서 바이오텍 경험을 통해서 이제 제 자신이 저의 경력도 투자하지만 저에게 주식, 스톡옵션, RSU, ESPP와 같은 여러 방법으로 주주가 되기 때문에 이제는 저 자신 스스로가 투자자 자체이면서 직원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바이오텍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결국 바이오텍 투자자로서 일을 하게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되려고 하면 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 투자자로서도 생활을 합니다. 바이오텍에요.

호주 바이오 산업계에서 발간한 바이오 투자에 대한 안내서가 있어서 링크합니다.

제가 읽어보니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될 때마다 블로그와 유튜브 등으로 세계의 바이오텍 회사와 투자에 대한 생각들을 좀 나누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직 유튜브는 시작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블로그를 쓰다보니까 말을 해야 전달이 쉬울 것 같아서 유튜브를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 조만간 공부가 좀 되고 나면 하지 않을까 싶어요.

Bucket List (13) – Youtuber

커뮤니케이션은 소통이라고 번역이 되는 것 같은데요 미국에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게 소통보다는 좀더 넓은 의미가 있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중에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좀 공부를 해야겠어요. 너무 아는게 적어요.

여하튼 오늘은 바이오텍 투자에 대해서 좀 나눴구요. 저는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 경험도 있고 오랜기간 일본과 중국의 바이오텍 투자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공부를 해오고 있어요. 당연히 한국은 당연히 했고요. 아쉽게도 한국의 바이오텍 사업은 아직도 투자등급이 되기에는 너무 기술적으로 뒤쳐진 느낌이 있습니다. 몇개 기업은 저도 상당히 좋게 봅니다. 제가 한국 바이오텍이나 일본, 중국, 유럽, 영국 바이오텍 기업들도 기회를 봐서 나누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몇개 글들이 있어서 그 링크도 다시 해 드립니다.

바이오텍 (14) – SK그룹의 바이오 전략 – SK Bioscience & SK Pharmteco

바이오텍 (16) – 레고켐 Amgen과 ADC항암제 $1.2B 계약

바이오텍 (17) – Daiichi Sankyo의 mRNA 코로나백신 DS-5670 임상3상 성공, 2023년 1월 신약승인신청

유럽에도 상당히 좋은 바이오텍 기업들이 있어요. 기회가 될 때마다 올리겠습니다. 아마 유튜브도 바이오텍 기업들에 대한 뉴스와 리뷰를 주로 하고 투자에 대한 생각도 나누게 될 것 같습니다. 성투 (성공투자) 하세요!

커리어코칭 (18) – 영어는 얼마나 해야하나? 콩글리쉬의 우월성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해외 취업을 할 때 가장 먼저 닥치는 실질적 문제가 언어문제입니다. 일단 이력서 (Resume)는 구글 검색을 하고 교정을 부탁하고 하면 할 수가 있는데 인터뷰는 일단 차원이 다르니까요. 특히 우리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정규적으로 공부하신 분들은 너`무 영어가 어려워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언어문제, 즉 영어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를 좀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영어는 공부하는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입니다.

즉, 말을 하고 들어서 대화하기 위한 도구에요.

일단 영어공부는 접으세요. 저도 어떤 분의 튜터링 (Tutoring)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일단 전문적인 튜터들은요 우리가 얼마나 영어를 잘하는지 몰라요. – 잘 하는지 모른다는게 중요해요.

우리가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영어를 훨씬 잘 합니다. 너무 잘해서 문제에요. 여기서 우리가 잘하는게 문법이에요. 문법을 우리가 너무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도 그렇게 봤기 때문에 문법이 틀리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아니에요. 문법이 조금 틀려도 괜찮아요. 그보다는 말을 하지 않는게 문제가 더 커요. 그러니까 일단은 문법을 생각하지 말고 먼저 말부터 하세요. 우리는 어순이 틀리죠. 주어 – 목적어 – 동사 순으로 말하기 때문에 어떨 때에는 어순이 뒤집혀서 얘기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아요. 미국인 중에서 단어를 바꾸어서 말하는 질환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그냥 우리는 어순이 바뀐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고 일단 말을 하세요. 말을 하려면 상대방의 말을 끊어야 하겠죠. 그럴때는 간단히 “Can I ask a question?” 또는 “I have an idea.” 정도로 간단하게 화제를 돌리세요. 일단 말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뭔가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둘째, 콩글리쉬도 괜찮은 영어다.

콩글리쉬는 우리식의 영어를 말합니다. 그런데 사실 영어가 한가지만 있는게 아니에요. 미국인이 하는 American English와 영국인이 하는 British English는 발음과 단어가 다릅니다. 호주인이 하는 Ausie English는 더 크게 다르죠. 심지어 미국사람들은 호주인의 영어를 들으면 막 웃기도 합니다. 발음이 정말 특이하거든요. 그 뿐만이 아니죠. 지역 방언이 또 있죠. 우리가 경상도말, 충청도말, 전라도말, 제주도말 다르듯이 영어도 방언이 정말 특이해요. 뿐만이 아니죠. 다른 나라사람들의 영어는 또 어떤가요? 프랑스 사람의 영어는 프랑스식 영어로 합니다. 발음도 자기 마음대로 말합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탈리아식 영어를 쓰고요. 러시아 사람들은 당연히 강한 러시아식 영어를 씁니다. 인도영어도 정말 희한하죠.

그렇기 때문에 콩글리쉬도 영어의 한 분파라고 할 수 있어요. 발음 틀려도 괜찮아요. 그건 정말 아무 문제가 안됩니다. 그보다 문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셋째, 영어는 권력이다.

몇일전에 새로 제약회사에 취업한 어떤 분이랑 얘기를 하다가 영어 때문에 고민이라고 하셔서 “영어는 권력이에요”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요. 두사람이 영어로 말할 때 둘 중에 누가 더 권력이 있느냐에 따라 대응이 다르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상사 (Boss)가 일본인이고 부하직원이 영국인이라고 쳐요. 일본인이 일본식으로 영어를 해도 부하직원인 영국인은 어떻게든 알아듣게 되어 있어요. 여기서 “What?” 이렇게 무례하게 묻지 못하죠.

마찬가지로 영어는 권력이기 때문에 상대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게 중요해요. 그런데 어떻게 높을 수 있을까요? 그건 결국 자기 업무의 실력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만약 배울게 없는 실력의 소유자라면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큰 소용이 없게 되요. 따라서 먼저 실력을 기르세요. 과학자의 실력을 말하는 거에요.

넷째, 평소에 한국어로 생각을 많이 해라.

한국에서 영어조기교육한다고 하면서 가장 어처구니 없는 교육이 저는 “영어로 생각하기?“라는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이 교육은 불가능하거나 뒤죽박죽되게 하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저도 20년 이상 영어로 살고 있지만 제가 한국어를 영어로 전환시키는 프로세싱이 빨라진 것이지 영어로 생각한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그건 안됩니다.

그보다는 우리말로 생각이 잘 정리되어 있으면 영어로 전환도 아주 쉬워집니다. 반대로 우리말로도 생각이 정돈이 안되어 있으면 당연히 영어로는 헤메고 있겠죠. 그래서 평소에 많이 얘기하게 되는 얘기의 경우에는 미리 생각을 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말을 천천히 하는 연습을 하라.

자 그럼 문제는 뭐냐? “잘 들리느냐 안 들리느냐?” 인거죠. 학회에 가서 다른 분들의 프리젠테이션을 들으실 때 외국인이 하는 말 중에서 어떤 경우에는 영어는 안좋은데 프리젠테이션의 스토리를 잘 따라갈 수 있는 경우가 있고요. 원어민이 프리젠테이션을 해도 너무 빨라서 스토리를 거의 알아듣기 어려운 경험을 해 보셨나요? 우리가 잘 못 들을 정도면 다른 미국인들 영국인들도 못 듣더라구요. 그러니까 가능하면 천천히 말을 하세요. 특히 중요한 단어는 천천히 찝어서 얘기를 해 주면 상대가 잘 알아듣고 말을 따라 오게 됩니다.

이상 제가 생각하는 영어로 소통 (Communication)하기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미국에서는 법으로 고용기회균등법 (EEOC, Equal Employment Opportunity Commission)이라는 법이 있습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말이 인종, 성별 등의 이유로 고용기회에 불이익을 주면 안된다는 법이에요. 각 주마다 주법이 있고 미국연방법이 있습니다. 이건 불법이기 때문에 모두 조심합니다. 그래서 인터뷰를 하고나서 우리끼리 내부 미팅을 할 때 상대의 “영어가 나쁘다“. 이런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대신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라고 합니다. 이 둘은 같은 얘기 같지만 다른 말입니다.

왜냐하면 남미에서 오거나 유럽에서 온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도 영어가 정말 서툴거든요. 그런데 커뮤니케이션은 잘된단 말이에요. 영어를 못해도 사귈 사람은 사귀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이지 영어의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말해요. 잘 생각해 보세요. 나는 얼마나 잘 소통하는가?

BOSTONIAN (14) – 남자축구 피파랭킹 – 일본20위, 이란 24위, 한국25위, 호주 27위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이제 카타르 2022년 월드컵도 리오넬 메시가 주장으로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당당히 우승함으로써 막을 내렸습니다.

월드컵이 끝나면 각국의 피파랭킹이 발표됩니다. 랭킹이 뭐 그리 중요한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피파랭킹이 각국의 축구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정량적 기준이기 때문에 재미삼아 알아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뉴스에 잠깐 언급이 되기는 하지만 뭐 자세히 언급되지는 않더라구요. 위에 2022년 12월의 Top7 피파랭킹은 걸어놨습니다.

보통 피파랭킹은 지난 월드컵과 비교하는게 정설(?)이니까 지난번과 비교를 해보죠.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4-2로 꺽고 우승을 했습니다. 그 때 피파랭킹 Top7은 아래와 같습니다. 프랑스가 1위였죠.

2018년과 2022년의 Top7 랭킹을 비교하면 확연히 알 수 있는게 바로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입니다.

  • 아르헨티나는 11위에서 2위로 껑충 올랐구요. – 9단계 상승이죠.
  • 포르투갈은 7위에서 9위로 내려갔습니다. – 대한민국 화이팅?? 하하
  • 이란은 32위에서 24위가 되었구요. – 8단계 상승
  • 호주는 43위에서 27위로 – 16단계 상승
  • 일본은 55위에서 20위로 – 35단계 상승
  • 대한민국은 57위에서 25위로 – 32단계 상승
  • 사우디 아라비아는 70위에서 49위로 – 21단계 상승
  • 카타르는 98위에서 60위로 – 38단계 상승
  • 중국은 75위에서 80위로 – 오히려 5단계 하락되었습니다.

이것만 봐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약진이 느껴지시죠? 특히 일본, 대한민국, 카타르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30여단계씩 큰 상승을 했다는 건 그만큼 아시아 축구가 발전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말해줍니다.

피파랭킹은 아래 링크에서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ifa.com/fifa-world-ranking/men?dateId=id13869

그리고 여자축구 피파랭킹은 2022년 12월 현재 미국이 1위이고요.

  • 호주는 6위에서 12위로 – 6단계 하락
  • 북한이 11위에서 10위로 – 1단계 상승
  • 일본이 7위에서 11위로 – 4단계 하락
  • 중국이 15위에서 14위로 – 1단계 상승
  • 대한민국은 14위에서 15위로 – 1단계 하락하였습니다.

제 생각에 여자축구도 남자축구에 지원하는 만큼만 감독과 스탭에 투자를 하면 Top7 진입은 시간문제가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이미 북한축구가 Top10에 진입을 했으니까 대한민국 여자축구가 못할 이유가 없죠.

대한축구협회와 여자프로축구 리그 차원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해 봅니다. SBS의 “골때리는 그녀들”을 보면 한국축구는 여자들이 더 재미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바이오텍 (18) – Oric Pharmaceuticals의 CD73 저해제 ORIC-533에 Pfizer가 $25M 지분 투자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어제 좋은 뉴스가 많아서 글을 몇가지를 올렸는데요 그러다보니 새벽1시가 넘어서 기사 하나를 놓쳤습니다. Oric Pharmaceuticals에 대한 뉴스인데요 이것에 대한 것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아래에 Fiercebiotech의 기사를 링크했습니다.

기사링크: https://www.fiercebiotech.com/biotech/pfizer-gives-big-boost-oric-shares-multiple-myeloma-collab

CD73은 면역항암제의 표적 중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아데노신 대사 (Adenosine Metabolism)에 중요한 표적입니다. 우리 몸에는 많은 양의 ATP가 에너지의 중요요소로 아데노신을 생성하는 효소 중의 마지막 단계인 AMP (Adenosine 5′-Monophosphate)를 분해해서 아데노신을 만드는 효소가 CD73가 있습니다. Adenosine이 항암면역 (Antitumor Immunity)을 억제하기 때문에 CD73 저해제는 면역항암제 단독 또는 병용요법제로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 문헌은 CD73저해제 개발에 대한 리뷰 논문 (Review) 입니다.

위의 리뷰논문에도 언급이 되어 있지만 CD73저해제는 주사제인 단일항체와 경구용 (먹는약) 저분자화합물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사제는 병원에 계속 가서 입원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경구용은 약을 타서 집에서 복용하면 되니까 이런 용이한 이유로 경구용 항암제가 장점 (Therapeutical Advantage)이 있습니다. 현재 경구용 CD73저해제는 Arcus Biosciences (Ticker: RCUS) 의 Quemliclustat (AB680)이라는 물질이 임상1상 중에 있습니다.

Quemliclustat (AB680)은 현재 임상1상이 진행 중인데요 올해 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한 포스터를 공유합니다. 현재 위암, 췌장암에 대해 임상1상이 진행 중입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AACR2022 논문은 아래에 링크를 걸었습니다.

ORIC-533은 경구용 CD73 저해제 (Oral Small-Molecule CD73 Inhibitor)입니다. ORIC-533의 화학구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ORIC-533 개발에 관련된 OP-5244의 구조및 의약화학적 결과들은 AACR (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에서 2021년에 발표했습니다. 그 자료를 링크합니다. AB680에 비해 향상된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현재 ORIC-533은 Best-In-Class 약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ORIC-533은 Multiple Myeloma에 대해 임상2상을 진행 중에 있는데 Pfizer가 이번에 이 약물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지분투자를 결정한 것입니다.

이 뉴스와 함께 Oric Pharmaceuticals (ticker: ORIC)의 주가도 크게 뛰어 올랐는데요. 수요일 종가가 $2.97이었는데 현재 $5.78이네요 뉴스 나온지 하루 지났는데 지금까지 200% 이상 상승이네요.

바이오텍 (17) – Daiichi Sankyo의 mRNA 코로나백신 DS-5670 임상3상 성공, 2023년 1월 신약승인신청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Daiichi Sankyo는 오랜 기간 RNA와 LNP 개발의 역사가 있습니다. 2021년 매출 대비 일본제약회사 순위 4위에 있는 회사입니다.

자체 개발한 mRNA 코로나 백신인 DS-5670 약물이 성공적으로 Primary end point를 성공했다고 하고 내년1월초에 신약승인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15/2023 Update

어제 일본 교도통신에서 Daiichi Sankyo가 DS-5670의 신약승인신청을 했다고 나오는군요, 계획대로 잘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승인이 되겠죠.

Daiichi Sankyo seeks approval for Japan’s 1st home-grown mRNA vaccine (1/14/2023 Kyodo News 기사)

BIOTECH (16) – LegoChem Amgen과 ADC항암제 $1.2B 계약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오늘 대전에 있는 LegoChem Bio에서 ADC (Antibody-Drug Conjugate) 항암제에 대해 미국 San Francisco에 있는 Amgen에 $1,2B (1조6천억원) 규모의 기술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은 LegoChem의 5개의 약물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기술계약으로 Upfront 금액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아마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기술 계약은 현재의 경제여건에서는 좋은 News로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저는 주주는 아니지만 LegoChem의 ADC기술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사링크: https://www.koreabiomed.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80

올해 3분기 LegoChem의 IR자료를 Link합니다.

바이오텍 (15) – ProQR의 RNA Editing 기술에 Eli Lilly가 $75M 투자하다.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미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Wave Life Science가 GSK로 부터 RNA Editing기술에 대한 투자를 이번주에 받았죠.

바이오텍 (8) – Wave Life Sciences의 RNA Editing 신약 가능성에 GSK가 투자하다.

네델란드에 있는 ProQR도 Eli Lilly로 부터 RNA Editing 파이프라인에 대하여 $75M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기사보기: https://www.fiercebiotech.com/biotech/lilly-doubles-down-proqrs-rna-tech-75m-deal-expansion

2021년에 Eli Lilly와 간질환 및 뇌질환에 대한 딜이 이미 있었는데 이번 딜로 새로운 질환군으로 확장을 한 것입니다. ProQR은 Axiom이라는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관건은 Delivery에 있겠죠.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커리어코칭 (17) – 미국내 탑 바이오 클러스터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미국에서 생명과학 관련 전공으로 취업하고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첫 직장을 어디로 얻는지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하고 나서 몇년 후에 이런저런 이유로 직장을 옮기고자 할 때에 쉽게 직장을 옮길 수 있으려면 아무래도 좋은 회사들이 주위에 많이 있는 곳들이 좋겠죠?

그래서 매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선정하곤 하는데요. 올해의 바이오 클러스터들은 어디가 있는지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올해 6월에 나온 Fiercebiotech의 아래 기사를 참조하였습니다.

https://www.fiercebiotech.com/special-reports/top-biotech-hubs

1위 보스턴

보스턴이 샌프란시스코를 넘어선 것은 2010년대 중반부터인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계속 1위 바이오 클러스터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스턴에는 하버드, MIT를 위시한 최고의 명문대학교가 있고 여기에서 매년 배출되는 수많은 고급인력들과 빅파마와 바이오텍에서 숙련된 연구인력, 탁월한 경영진들, 그리고 풍부한 벤처펀드까지 빼놓을 수 없는 좋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매사추세츠 주정부와 보스턴과 케임브리지 시정부의 세제지원, 재정 지원 같은 다양한 유치책들도 너무나 훌륭합니다.

사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노바티스를 제외하고는 빅파마도 없고 바이오텍 분위기도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정리해고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그 이후에 반전되어서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빅파마의 본부가 여기에 있고 바이오텍도 굉장히 활기찬 상태입니다.

벤처캐피탈의 펀드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매달 새롭게 들어서는 건물들은 보스턴과 케임브리지의 경관을 계속 바꿔주고 있죠. 현재 9백만 SF의 새로운 실험공간이 건설 중이고 460만 SF는 연구소로 개조되어 기존의 4천7백만 SF의 연구공간과 더불어 아주 충분한 바이오텍 연구환경을 제공하고 있죠.

Eli Lilly가 새롭게 33만 SF의 리스계약을 체결했고 여러 바이오텍이 계속 확장 중에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Moderna도 확장 일로입니다.

2위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도 보스턴 못지 않게 Roche/Genentech, Amgen, Gilead 등 유수의 회사들이 즐비하고요 스탠포드, UCSF, UC Berkeley와 같이 훌륭한 대학교에서 좋은 인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지역은 바이오텍의 중요한 허브죠. 스타트업도 꾸준히 생겨나고 있고 벤처캐피탈의 풍부한 자금도 이곳에 충분히 공급되고 있습니다.

3위 샌디에고

샌디에고에는 Scripps와 UCSD와 같은 좋은 대학들이 잇고 최근에 BMS가 43만 SF의 리스계약을 해서 샌디에고에 연구소를 짓기로 했죠. 큰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샌디에고에서는 전세계의 큰 바이오 학회인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이 열립니다. 뇌질환 바이오텍인 Neurocrine Biosciences가 54만 SF의 새로운 리스계약을 해서 회사본사를 이곳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4위 노스캐롤라이나 트라이앵글

Biogen, Novartis, Pfizer가 이 보스턴 지역뿐만 아니라 트라이앵글에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바티스는 최근 Zolgensma의 생산을 노스캐롤라이나의 17만 SF 공장에서 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아직 과거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스타트업들과 CRO들이 이곳에 많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5위 시카고

Abbvie의 본사가 시카고에 있고 Baxter International이 이곳에 있죠. 시카고대학교와 노스웨스턴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어서 양질의 고급 연구인력들이 배출되고 있구요. 다만 스타트업들이 좀 적지 않나하고 생각합니다.

6위 뉴욕/뉴저지

BMS와 Pfizer가 이곳에 있고요 Regeneron이 뉴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 등 좋은 대학들이 많이 있구요.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Merck도 뉴저지에 여전히 건재하고 CRO도 많이 있습니다.

7위 시애틀과 필라델피아

Seagen이 시애틀에 있고 Shape Therapeutics가 펀딩을 받고 계속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시애틀에도 더 많은 스타트업이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펜이 있는 필라델피아에는 빅파마는 없지만 스타트업은 꽤 있고 상대적으로 보스턴이나 샌프란시스코에 비해 땅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연구동 건설과 같은 부동산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취업을 위해서는 아직 몇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클러스터들을 열거해 봤는데요. 실질적으로는 보스턴이나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잡을 잡는 것을 추천을 많이 합니다. 3위인 샌디에고만 하더라도 오랜 기간동안 잡이 정체되어 있어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