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코칭 (18) – 영어는 얼마나 해야하나? 콩글리쉬의 우월성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해외 취업을 할 때 가장 먼저 닥치는 실질적 문제가 언어문제입니다. 일단 이력서 (Resume)는 구글 검색을 하고 교정을 부탁하고 하면 할 수가 있는데 인터뷰는 일단 차원이 다르니까요. 특히 우리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정규적으로 공부하신 분들은 너`무 영어가 어려워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언어문제, 즉 영어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를 좀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영어는 공부하는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입니다.

즉, 말을 하고 들어서 대화하기 위한 도구에요.

일단 영어공부는 접으세요. 저도 어떤 분의 튜터링 (Tutoring)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일단 전문적인 튜터들은요 우리가 얼마나 영어를 잘하는지 몰라요. – 잘 하는지 모른다는게 중요해요.

우리가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영어를 훨씬 잘 합니다. 너무 잘해서 문제에요. 여기서 우리가 잘하는게 문법이에요. 문법을 우리가 너무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도 그렇게 봤기 때문에 문법이 틀리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아니에요. 문법이 조금 틀려도 괜찮아요. 그보다는 말을 하지 않는게 문제가 더 커요. 그러니까 일단은 문법을 생각하지 말고 먼저 말부터 하세요. 우리는 어순이 틀리죠. 주어 – 목적어 – 동사 순으로 말하기 때문에 어떨 때에는 어순이 뒤집혀서 얘기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아요. 미국인 중에서 단어를 바꾸어서 말하는 질환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그냥 우리는 어순이 바뀐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고 일단 말을 하세요. 말을 하려면 상대방의 말을 끊어야 하겠죠. 그럴때는 간단히 “Can I ask a question?” 또는 “I have an idea.” 정도로 간단하게 화제를 돌리세요. 일단 말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뭔가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둘째, 콩글리쉬도 괜찮은 영어다.

콩글리쉬는 우리식의 영어를 말합니다. 그런데 사실 영어가 한가지만 있는게 아니에요. 미국인이 하는 American English와 영국인이 하는 British English는 발음과 단어가 다릅니다. 호주인이 하는 Ausie English는 더 크게 다르죠. 심지어 미국사람들은 호주인의 영어를 들으면 막 웃기도 합니다. 발음이 정말 특이하거든요. 그 뿐만이 아니죠. 지역 방언이 또 있죠. 우리가 경상도말, 충청도말, 전라도말, 제주도말 다르듯이 영어도 방언이 정말 특이해요. 뿐만이 아니죠. 다른 나라사람들의 영어는 또 어떤가요? 프랑스 사람의 영어는 프랑스식 영어로 합니다. 발음도 자기 마음대로 말합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탈리아식 영어를 쓰고요. 러시아 사람들은 당연히 강한 러시아식 영어를 씁니다. 인도영어도 정말 희한하죠.

그렇기 때문에 콩글리쉬도 영어의 한 분파라고 할 수 있어요. 발음 틀려도 괜찮아요. 그건 정말 아무 문제가 안됩니다. 그보다 문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셋째, 영어는 권력이다.

몇일전에 새로 제약회사에 취업한 어떤 분이랑 얘기를 하다가 영어 때문에 고민이라고 하셔서 “영어는 권력이에요”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요. 두사람이 영어로 말할 때 둘 중에 누가 더 권력이 있느냐에 따라 대응이 다르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상사 (Boss)가 일본인이고 부하직원이 영국인이라고 쳐요. 일본인이 일본식으로 영어를 해도 부하직원인 영국인은 어떻게든 알아듣게 되어 있어요. 여기서 “What?” 이렇게 무례하게 묻지 못하죠.

마찬가지로 영어는 권력이기 때문에 상대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게 중요해요. 그런데 어떻게 높을 수 있을까요? 그건 결국 자기 업무의 실력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만약 배울게 없는 실력의 소유자라면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큰 소용이 없게 되요. 따라서 먼저 실력을 기르세요. 과학자의 실력을 말하는 거에요.

넷째, 평소에 한국어로 생각을 많이 해라.

한국에서 영어조기교육한다고 하면서 가장 어처구니 없는 교육이 저는 “영어로 생각하기?“라는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이 교육은 불가능하거나 뒤죽박죽되게 하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저도 20년 이상 영어로 살고 있지만 제가 한국어를 영어로 전환시키는 프로세싱이 빨라진 것이지 영어로 생각한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그건 안됩니다.

그보다는 우리말로 생각이 잘 정리되어 있으면 영어로 전환도 아주 쉬워집니다. 반대로 우리말로도 생각이 정돈이 안되어 있으면 당연히 영어로는 헤메고 있겠죠. 그래서 평소에 많이 얘기하게 되는 얘기의 경우에는 미리 생각을 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말을 천천히 하는 연습을 하라.

자 그럼 문제는 뭐냐? “잘 들리느냐 안 들리느냐?” 인거죠. 학회에 가서 다른 분들의 프리젠테이션을 들으실 때 외국인이 하는 말 중에서 어떤 경우에는 영어는 안좋은데 프리젠테이션의 스토리를 잘 따라갈 수 있는 경우가 있고요. 원어민이 프리젠테이션을 해도 너무 빨라서 스토리를 거의 알아듣기 어려운 경험을 해 보셨나요? 우리가 잘 못 들을 정도면 다른 미국인들 영국인들도 못 듣더라구요. 그러니까 가능하면 천천히 말을 하세요. 특히 중요한 단어는 천천히 찝어서 얘기를 해 주면 상대가 잘 알아듣고 말을 따라 오게 됩니다.

이상 제가 생각하는 영어로 소통 (Communication)하기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미국에서는 법으로 고용기회균등법 (EEOC, Equal Employment Opportunity Commission)이라는 법이 있습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말이 인종, 성별 등의 이유로 고용기회에 불이익을 주면 안된다는 법이에요. 각 주마다 주법이 있고 미국연방법이 있습니다. 이건 불법이기 때문에 모두 조심합니다. 그래서 인터뷰를 하고나서 우리끼리 내부 미팅을 할 때 상대의 “영어가 나쁘다“. 이런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대신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라고 합니다. 이 둘은 같은 얘기 같지만 다른 말입니다.

왜냐하면 남미에서 오거나 유럽에서 온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도 영어가 정말 서툴거든요. 그런데 커뮤니케이션은 잘된단 말이에요. 영어를 못해도 사귈 사람은 사귀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이지 영어의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말해요. 잘 생각해 보세요. 나는 얼마나 잘 소통하는가?

BOSTONIAN (14) – 남자축구 피파랭킹 – 일본20위, 이란 24위, 한국25위, 호주 27위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이제 카타르 2022년 월드컵도 리오넬 메시가 주장으로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당당히 우승함으로써 막을 내렸습니다.

월드컵이 끝나면 각국의 피파랭킹이 발표됩니다. 랭킹이 뭐 그리 중요한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피파랭킹이 각국의 축구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정량적 기준이기 때문에 재미삼아 알아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뉴스에 잠깐 언급이 되기는 하지만 뭐 자세히 언급되지는 않더라구요. 위에 2022년 12월의 Top7 피파랭킹은 걸어놨습니다.

보통 피파랭킹은 지난 월드컵과 비교하는게 정설(?)이니까 지난번과 비교를 해보죠.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4-2로 꺽고 우승을 했습니다. 그 때 피파랭킹 Top7은 아래와 같습니다. 프랑스가 1위였죠.

2018년과 2022년의 Top7 랭킹을 비교하면 확연히 알 수 있는게 바로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입니다.

  • 아르헨티나는 11위에서 2위로 껑충 올랐구요. – 9단계 상승이죠.
  • 포르투갈은 7위에서 9위로 내려갔습니다. – 대한민국 화이팅?? 하하
  • 이란은 32위에서 24위가 되었구요. – 8단계 상승
  • 호주는 43위에서 27위로 – 16단계 상승
  • 일본은 55위에서 20위로 – 35단계 상승
  • 대한민국은 57위에서 25위로 – 32단계 상승
  • 사우디 아라비아는 70위에서 49위로 – 21단계 상승
  • 카타르는 98위에서 60위로 – 38단계 상승
  • 중국은 75위에서 80위로 – 오히려 5단계 하락되었습니다.

이것만 봐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약진이 느껴지시죠? 특히 일본, 대한민국, 카타르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30여단계씩 큰 상승을 했다는 건 그만큼 아시아 축구가 발전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말해줍니다.

피파랭킹은 아래 링크에서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ifa.com/fifa-world-ranking/men?dateId=id13869

그리고 여자축구 피파랭킹은 2022년 12월 현재 미국이 1위이고요.

  • 호주는 6위에서 12위로 – 6단계 하락
  • 북한이 11위에서 10위로 – 1단계 상승
  • 일본이 7위에서 11위로 – 4단계 하락
  • 중국이 15위에서 14위로 – 1단계 상승
  • 대한민국은 14위에서 15위로 – 1단계 하락하였습니다.

제 생각에 여자축구도 남자축구에 지원하는 만큼만 감독과 스탭에 투자를 하면 Top7 진입은 시간문제가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이미 북한축구가 Top10에 진입을 했으니까 대한민국 여자축구가 못할 이유가 없죠.

대한축구협회와 여자프로축구 리그 차원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해 봅니다. SBS의 “골때리는 그녀들”을 보면 한국축구는 여자들이 더 재미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바이오텍 (18) – Oric Pharmaceuticals의 CD73 저해제 ORIC-533에 Pfizer가 $25M 지분 투자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어제 좋은 뉴스가 많아서 글을 몇가지를 올렸는데요 그러다보니 새벽1시가 넘어서 기사 하나를 놓쳤습니다. Oric Pharmaceuticals에 대한 뉴스인데요 이것에 대한 것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아래에 Fiercebiotech의 기사를 링크했습니다.

기사링크: https://www.fiercebiotech.com/biotech/pfizer-gives-big-boost-oric-shares-multiple-myeloma-collab

CD73은 면역항암제의 표적 중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아데노신 대사 (Adenosine Metabolism)에 중요한 표적입니다. 우리 몸에는 많은 양의 ATP가 에너지의 중요요소로 아데노신을 생성하는 효소 중의 마지막 단계인 AMP (Adenosine 5′-Monophosphate)를 분해해서 아데노신을 만드는 효소가 CD73가 있습니다. Adenosine이 항암면역 (Antitumor Immunity)을 억제하기 때문에 CD73 저해제는 면역항암제 단독 또는 병용요법제로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 문헌은 CD73저해제 개발에 대한 리뷰 논문 (Review) 입니다.

위의 리뷰논문에도 언급이 되어 있지만 CD73저해제는 주사제인 단일항체와 경구용 (먹는약) 저분자화합물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사제는 병원에 계속 가서 입원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경구용은 약을 타서 집에서 복용하면 되니까 이런 용이한 이유로 경구용 항암제가 장점 (Therapeutical Advantage)이 있습니다. 현재 경구용 CD73저해제는 Arcus Biosciences (Ticker: RCUS) 의 Quemliclustat (AB680)이라는 물질이 임상1상 중에 있습니다.

Quemliclustat (AB680)은 현재 임상1상이 진행 중인데요 올해 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한 포스터를 공유합니다. 현재 위암, 췌장암에 대해 임상1상이 진행 중입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AACR2022 논문은 아래에 링크를 걸었습니다.

ORIC-533은 경구용 CD73 저해제 (Oral Small-Molecule CD73 Inhibitor)입니다. ORIC-533의 화학구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ORIC-533 개발에 관련된 OP-5244의 구조및 의약화학적 결과들은 AACR (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에서 2021년에 발표했습니다. 그 자료를 링크합니다. AB680에 비해 향상된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현재 ORIC-533은 Best-In-Class 약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ORIC-533은 Multiple Myeloma에 대해 임상2상을 진행 중에 있는데 Pfizer가 이번에 이 약물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지분투자를 결정한 것입니다.

이 뉴스와 함께 Oric Pharmaceuticals (ticker: ORIC)의 주가도 크게 뛰어 올랐는데요. 수요일 종가가 $2.97이었는데 현재 $5.78이네요 뉴스 나온지 하루 지났는데 지금까지 200% 이상 상승이네요.

바이오텍 (17) – Daiichi Sankyo의 mRNA 코로나백신 DS-5670 임상3상 성공, 2023년 1월 신약승인신청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Daiichi Sankyo는 오랜 기간 RNA와 LNP 개발의 역사가 있습니다. 2021년 매출 대비 일본제약회사 순위 4위에 있는 회사입니다.

자체 개발한 mRNA 코로나 백신인 DS-5670 약물이 성공적으로 Primary end point를 성공했다고 하고 내년1월초에 신약승인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15/2023 Update

어제 일본 교도통신에서 Daiichi Sankyo가 DS-5670의 신약승인신청을 했다고 나오는군요, 계획대로 잘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승인이 되겠죠.

Daiichi Sankyo seeks approval for Japan’s 1st home-grown mRNA vaccine (1/14/2023 Kyodo News 기사)

BIOTECH (16) – LegoChem Amgen과 ADC항암제 $1.2B 계약

안녕하세요 Boston 임박사입니다.

오늘 대전에 있는 LegoChem Bio에서 ADC (Antibody-Drug Conjugate) 항암제에 대해 미국 San Francisco에 있는 Amgen에 $1,2B (1조6천억원) 규모의 기술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은 LegoChem의 5개의 약물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기술계약으로 Upfront 금액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아마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기술 계약은 현재의 경제여건에서는 좋은 News로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저는 주주는 아니지만 LegoChem의 ADC기술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사링크: https://www.koreabiomed.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80

올해 3분기 LegoChem의 IR자료를 Link합니다.

바이오텍 (15) – ProQR의 RNA Editing 기술에 Eli Lilly가 $75M 투자하다.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미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Wave Life Science가 GSK로 부터 RNA Editing기술에 대한 투자를 이번주에 받았죠.

바이오텍 (8) – Wave Life Sciences의 RNA Editing 신약 가능성에 GSK가 투자하다.

네델란드에 있는 ProQR도 Eli Lilly로 부터 RNA Editing 파이프라인에 대하여 $75M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기사보기: https://www.fiercebiotech.com/biotech/lilly-doubles-down-proqrs-rna-tech-75m-deal-expansion

2021년에 Eli Lilly와 간질환 및 뇌질환에 대한 딜이 이미 있었는데 이번 딜로 새로운 질환군으로 확장을 한 것입니다. ProQR은 Axiom이라는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관건은 Delivery에 있겠죠.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커리어코칭 (17) – 미국내 탑 바이오 클러스터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미국에서 생명과학 관련 전공으로 취업하고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첫 직장을 어디로 얻는지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하고 나서 몇년 후에 이런저런 이유로 직장을 옮기고자 할 때에 쉽게 직장을 옮길 수 있으려면 아무래도 좋은 회사들이 주위에 많이 있는 곳들이 좋겠죠?

그래서 매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선정하곤 하는데요. 올해의 바이오 클러스터들은 어디가 있는지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올해 6월에 나온 Fiercebiotech의 아래 기사를 참조하였습니다.

https://www.fiercebiotech.com/special-reports/top-biotech-hubs

1위 보스턴

보스턴이 샌프란시스코를 넘어선 것은 2010년대 중반부터인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계속 1위 바이오 클러스터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스턴에는 하버드, MIT를 위시한 최고의 명문대학교가 있고 여기에서 매년 배출되는 수많은 고급인력들과 빅파마와 바이오텍에서 숙련된 연구인력, 탁월한 경영진들, 그리고 풍부한 벤처펀드까지 빼놓을 수 없는 좋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매사추세츠 주정부와 보스턴과 케임브리지 시정부의 세제지원, 재정 지원 같은 다양한 유치책들도 너무나 훌륭합니다.

사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노바티스를 제외하고는 빅파마도 없고 바이오텍 분위기도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정리해고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그 이후에 반전되어서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빅파마의 본부가 여기에 있고 바이오텍도 굉장히 활기찬 상태입니다.

벤처캐피탈의 펀드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매달 새롭게 들어서는 건물들은 보스턴과 케임브리지의 경관을 계속 바꿔주고 있죠. 현재 9백만 SF의 새로운 실험공간이 건설 중이고 460만 SF는 연구소로 개조되어 기존의 4천7백만 SF의 연구공간과 더불어 아주 충분한 바이오텍 연구환경을 제공하고 있죠.

Eli Lilly가 새롭게 33만 SF의 리스계약을 체결했고 여러 바이오텍이 계속 확장 중에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Moderna도 확장 일로입니다.

2위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도 보스턴 못지 않게 Roche/Genentech, Amgen, Gilead 등 유수의 회사들이 즐비하고요 스탠포드, UCSF, UC Berkeley와 같이 훌륭한 대학교에서 좋은 인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지역은 바이오텍의 중요한 허브죠. 스타트업도 꾸준히 생겨나고 있고 벤처캐피탈의 풍부한 자금도 이곳에 충분히 공급되고 있습니다.

3위 샌디에고

샌디에고에는 Scripps와 UCSD와 같은 좋은 대학들이 잇고 최근에 BMS가 43만 SF의 리스계약을 해서 샌디에고에 연구소를 짓기로 했죠. 큰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샌디에고에서는 전세계의 큰 바이오 학회인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이 열립니다. 뇌질환 바이오텍인 Neurocrine Biosciences가 54만 SF의 새로운 리스계약을 해서 회사본사를 이곳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4위 노스캐롤라이나 트라이앵글

Biogen, Novartis, Pfizer가 이 보스턴 지역뿐만 아니라 트라이앵글에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바티스는 최근 Zolgensma의 생산을 노스캐롤라이나의 17만 SF 공장에서 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아직 과거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스타트업들과 CRO들이 이곳에 많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5위 시카고

Abbvie의 본사가 시카고에 있고 Baxter International이 이곳에 있죠. 시카고대학교와 노스웨스턴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어서 양질의 고급 연구인력들이 배출되고 있구요. 다만 스타트업들이 좀 적지 않나하고 생각합니다.

6위 뉴욕/뉴저지

BMS와 Pfizer가 이곳에 있고요 Regeneron이 뉴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 등 좋은 대학들이 많이 있구요.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Merck도 뉴저지에 여전히 건재하고 CRO도 많이 있습니다.

7위 시애틀과 필라델피아

Seagen이 시애틀에 있고 Shape Therapeutics가 펀딩을 받고 계속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시애틀에도 더 많은 스타트업이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펜이 있는 필라델피아에는 빅파마는 없지만 스타트업은 꽤 있고 상대적으로 보스턴이나 샌프란시스코에 비해 땅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연구동 건설과 같은 부동산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취업을 위해서는 아직 몇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클러스터들을 열거해 봤는데요. 실질적으로는 보스턴이나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잡을 잡는 것을 추천을 많이 합니다. 3위인 샌디에고만 하더라도 오랜 기간동안 잡이 정체되어 있어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Bucket List (13) – Youtuber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제가 블로그 다음으로 해 보려고 하는 것은 유튜브입니다. 아직 좀더 공부하는 중입니다. 제가 공부한 내용들을 아래에 올립니다.

신사임당 주언규님은 유명한 유튜버입니다. 이 분이 유튜브로 유명한 “신사임당” 채널을 개발해서 최근에 매각하고 작은 유튜브를 도와주는 일을 하세요. 이분이 유튜브로 돈을 많이 버시고 결국 크리스찬이 되셨습니다. 노아AI 라는 프로그램을 현승원님과 만드셨군요.

신사임당을 매각하신 다음에 10개의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1,000명 구독자를 얻으면 한달에 30,000명이 되고 1년이 되면 360,000명이 되고 3년이 지나면 백만명 유튜브가 됩니다.

경제콘텐츠 전문 미디어인 “삼프로TV”는 2018년 설립 후 4년만에 3,000억 가치가 되었고 1조원 규모의 상장을 계획한다고 뉴스가 나왔네요.

기사링크: https://www.sedaily.com/NewsView/26ERT9D8Q4

주언규님이 추천하는 유튜브 시작하는 법에 대한 강의가 있습니다. 현승원 대표라는 분의 강의인데요 제가 알기로는 학원강사를 하다가 그것을 유튜브로 바꿔서 3천억원대 비즈니스로 만들었다고 말씀하시는 분이에요.

노아AI 1강 – 클릭수를 높여야 한다.

노아AI 2강 – 유튜브 전략과 지속성

  • 먼저 “클릭수가 많은 주제와 썸네일을 잡아라” – 조회수로 확인
  • 지금도 조회수가 올라가는지 확인하라.
  • (탐색) 구독자수가 1,000-5,000명 이내인 것을 찾아라.
  • 유투버가 만든 평균조회수 대비 내가 참고할 영상 조회수가 높아야 한다.
  • 그다음에 주제를 말할 사람을 데려왔다.

노아AI 3강 – 유튜브로 돈버는 사람들의 7가지 특징

스티브잡스: 발명해 놓아야 사람들이 원한다. 사람들이 원해서 발명을 하는 것이 아니다.

  • 결과 연령대/섬별도 확인했다.
  • 퍼스트 히트 (First Hit – 이 영상 때문에 다른 영상을 함께 조회수를 올리게 된 영상) 영상을 찾았다.

노아AI 4강 – 나의 영상보다 짧은 영상을 참고한다.

  •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지 말자. 구독 구걸 하면 유튜브 탐색이 사라진다.
  • 많은 사람이 클릭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짧은 짤
  • 유튜브에서 탐색이 잘되게 하려면 길게 만들수록 좋다.

노아AI 5강- 1,000명 구독자 되는법

6강 – Short (1분 영상)으로 만들어서 구독자 베이스를 올려라.

  • 전략대로 영상을 만들어라 – 주제 먼저 설정
  • 지속성 – 얼마나 오래 계속 유튜브를 할 수 있느냐? First Hit이 나오면 한번에 올라간다.

https://knoah.ai/landing

미국 취업“에 대한 유튜브를 하면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12/23/2022 업데이트

생과부 (생명 과학으로 부자되기)”TV를 개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이오텍 (19) – 생명과학 투자하기

바이오텍 (14) – SK그룹의 바이오 전략 – SK Bioscience & SK Pharmteco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어제 한국 대기업과 제약회사에서 임원으로 있는 친구들과 얘기를 하는 중에 SK그룹의 공격적인 바이오 투자에 대한 얘기를 잠깐 나눴습니다.

BOSTONIAN (13) – 보스턴에서 전문가들과 교류하기

제가 입사할 당시에 SK그룹은 재계 6위였어요. 지금은 삼성그룹에 이어서 재계2위를 달성했고요 계속 전진하고 있습니다. 명실상부하게 한국을 이끄는 큰 축으로 자리잡았지요. 마음 한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SK그룹의 고 최종현 회장님 얘기를 잠깐 해 보겠습니다. 최종현 회장님께서는 위스콘신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시고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1973년에 SK그룹회장이시던 형님인 고 최종건 회장님이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SK그룹을 맡게 되십니다. 저는 최종현 회장님을 신입사원 그룹 연수시절에 한시간 강연을 뵌 것이 전부였습니다. 신입사원 그룹연수는 워커힐 연수원에서 했는데 회장님께서 저희들의 질문을 허심탄회하게 다 하셨던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최종현 회장님의 경영철학을 담은 SKMS (SK Management System)라는 책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SK직원분들을 만나서 들어보니 내용이 줄었다고 하는데 저희는 이 책을 달달외워야 했습니다. 당연히 신입사원 연수시절에 시험을 봤죠. 이 SKMS에는 최종현 회장님이 SK에서 실현하고 싶은 경영철학과 함께 경영원칙이 있습니다. 저희가 이것을 책으로 공부를 한거죠. 그리고 또 하나가 있는데 이건 책에 안 나와요. 바로 수펙스 (SUPEX, Super-Excellence의 합성어)라는 것과 캔미팅 (Can Meeting)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SUPEX와 캔미팅을 얘기하고 싶어요.

수펙스라는 건 뭐냐면 이런 거에요. 2위를 하는 기업이 만약 1위 기업을 이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면 결코 1위가 될 수 없다는 거에요. 여기서 1위는 글로벌 1위를 말하는 거지 한국 1위가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세계 최고는 어떤 기업이어야 할까? 그걸 이데아 (IDEA) 적으로 생각을 해서 그것에 도달하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거에요. 이것이 SUPEX입니다.

캔미팅 (Can Meeting)은 뭐냐면 캔은 맥주캔이에요. 캔미팅은 회사 직원들이 따로 나와서 맥주캔을 마시면서 회사 밖에서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보는 의견토론의 장이에요.

좀 특이한 기업문화입니다. SK하면 과거 선경그룹 시절부터 장학퀴즈라는 프로그램의 후원사였습니다. 항상 사람에 투자하는 기업문화가 있습니다. SK는 삼성처럼 “인재제일”이라든가 LG같이 “인재상” 이런 걸 얘기하지는 않지만 이런 수펙스와 캔미팅 문화가 회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최태원 회장님을 언론에서 보면 수펙스가 떠올라요. 지금 최태원 회장님이 하시는 행보들이 바로 고 최종현 회장님이 하셨던 수펙스거든요. SK는 최태원 회장님이 직접 의사결정을 확실히 하시는 걸로 유명해요. 아주 선명하고 공격적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반도체가 그렇고 배터리도 그렇습니다.

저는 바이오텍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고 하죠. 과거 SK 그룹에는 두 계열사가 생명과학에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있던 SK 케미컬과 (주) SK (유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입니다. 지금도 이 두 계열사에서 분사한 두개의 큰 굵기의 기업이 일을 하고 있는데요. SK 케미컬의 줄기는 삼성바이오와 같은 Biologics CDMO 사업을 합니다. 이름은 SK Bioscience입니다. 주로 항체와 백신 사업을 하지요.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임상시험 마치고 승인까지 한 회사가 바로 SK Bioscience입니다.

기사링크: https://www.dailyuw.com/news/coronavirus/from-seattle-to-south-korea-how-uw-researchers-are-making-a-global-impact-through-covid/article_2131c0ca-d586-11ec-a53d-1f3f5cf7ad00.html

SK Bioscience가 개발한 한국의 코로나 백신 GBP510은 본래 University of Washington at Seattle에서 2020년에 개발한 연구결과를 재빨리 라이센싱해서 빠른 속도로 개발한 바이러스입니다. 한국 뉴스에서는 다른 여러 제약회사/바이오텍이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는 둥, 코로나 환자가 없어서 개발에 어려움이 없다는 둥 하는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올 때 SK Bioscience는 코로나 백신을 실제로 개발을 해 냈습니다.

GBP510의 기반기술이 되는 연구결과는 생화학과 교수이신 Neil King교수님과 David Veesler교수님의 공동연구결과 Cell 2020년 11월말 논문에 발표된 내용입니다. 아래에 링크를 달았습니다. 이 백신의 경우에는 세계최초의 “단백질 나노입자백신 (RBD Protein nanoparticle vaccine)“인데 SK Bioscience는 이 기술을 도입해서 곧바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2022년 1월에 UV개발프로그램 산하의 국제백신연구소 (IVI,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와 공동으로 4,037명의 임상3상 환자등록이 마쳤다고 발표를 했죠. 환자등록을 했다는 것은 백신을 맞았다는 뜻입니다. 이들 중 570명은 한국 환자들이고 유럽,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5개국에서 나머지 3,487명의 환자가 참여했습니다.

기사링크: https://www.ivi.int/ivi-and-sk-bioscience-complete-recruitment-for-phase-iii-clinical-trial-of-skbs-covid-19-vaccine/

물론 Moderna의 30,000, Pfizer/BioNTech의 44,000명의 임상3상 환자수에 비해서는 1/10 정도로 작은 숫자이지만 대상시장이 글로벌이 아니라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유럽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글로벌을 대상으로 한 Moderna나 Pfizer/BioNTech의 환자수보다 작은 것이 용인이 되는 표본이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2022년 4월말에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에 BLA (신약승인)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6월 27일에 식약청 승인을 취득했습니다. 아래는 승인 다음날 세계보건기구 (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에 보고한 내용입니다.

링크: https://cdn.who.int/media/docs/default-source/blue-print/dev_sk-biosciences_king_whoconsultation_pan-sarbecovirus_28jan2022.pdf?sfvrsn=53bc4a23_7

연구논문이 발표된 것이 2020년 11월 25일이고 신약승인을 받은 날이 2022년 6월 27일이니까 승인까지는 1년 조금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수펙스가 느껴지시나요?

한국 언론에서는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하는 동안에 SK Bioscience가 세계에서 7번째인가로 백신승인을 받아낸거죠. 저는 이것이 SK그룹이 가진 수펙스 정신과 내놓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과와 더불어 최근에는 빌게이츠 재단 (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과 CEPI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와 mRNA 백신개발에 대해 $300M (4천억원)의 연구개발 파트너쉽 그랜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한 줄기인 (주)SK의 분사는 SK Pharmtech이라고 하는 API CDMO 사업이 있습니다. 현재 SK Pharmteco는 Small molecule, Gene Therapy, Cell Therapy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BMS (Bristol-Myers Squibb)의 Ireland cGMP공장을 인수해서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고 공장은 아일랜드에 있습니다.

SK Pharmteco는 2021년 매출액이 $740M (1조원)이었는데 2025년까지 $2B (2조 6천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을 발표하고 코스닥/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사링크: https://eng.sk.com/news/sk-inc-affiliate-sk-pharmteco-aims-to-become-a-top-global-cdmo-with-2b-in-annual-sales

SK 그룹의 수펙스의 노력이 2025년이 되면 SK Bioscience의 항체 및 백신사업과 SK Pharmteco의 의약,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API, Gene Therapy, Cell Therapy)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우뚝 서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아래는 2021년 작년에 최태원 SK그룹회장님이 바이오에 대한 발표 내용입니다.

큰 기대를 가지고 SK의 기사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티를 하려고 합니다. 사랑해요 SK~!

바이오텍 (13) – 생명과학 발전 국가별 기여도 Nature Index-Life Science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바이오텍의 기술혁신 (Disruptive Innovation)이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동아시아 특히 중국과 한국이 최근들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지요. 이런 것을 한눈에 통계로 보는 “지수 (Index)”가 있습니다. “네이저 생명과학 지수 (Nature Index – Life Science)“라고 하는데요 영국의 세계적인 논문인 네이처 (Nature)에서 2014년 11월부터 해마다 국가별, 연구기관별 연구실적성과를 정량화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https://www.nature.c om/nature-index/

4가지 분야에 대해서 발표를 하는데 (1) 지구환경과학 (2) 화학 (3) 물리 (4) 생명과학의 분야별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텍 기술혁신과 관련한 지표는 아무래도 “네이쳐 지수 – 생명과학 (Nature Index – Life Science)”가 되는데요 2022년에 발표된 Top 20 연구기관 네이쳐 지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탑20개 연구기관 중에 미국기관이 절대다수인 15개 기관이 있고요. 잘 아시는 하버드, NIH, 스탠포드, 유펜, UCSF, 예일, MIT 순으로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대학교는 없고 국책연구소인 중국과학원 (Chinese Academy of Science)이 5위에 랭크된 것이 탑20위내에서 유일합니다.

  • 보스턴 지역에 있는 하버드 (1위), MIT (10위)의 두대학이 생명과학의 가장 혁신적인 연구결과를 내고 있는 혁신 클러스터 (Life Science Cluster) 것을 알 수 있고요.
  • 캘리포니아 지역에 있는 스탠포드 (3위), UCSF (8위), UCSD (11위), UCLA (20위)의 4개 대학이 다음으로 혁신 클러스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미국 이외에는 영국이 옥스퍼드 (7위), 케임브리지 (12위)로 두개 대학을 중심으로 한 옥스브리지 클러스터의 한 축인 것을 알 수 있죠.

그 이외의 지역은 아직 생명과학 클러스터의 경쟁력이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에는 83위에 서울대학교가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왜 벤처캐피탈이 보스턴과 캘리포니아 그리고 옥스브리지에 집중되어 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죠.

중국과학원의 경우에는 2016년 8위에서 2022년 5위로 순위를 올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보스턴과 캘리포니아, 옥스브리지 클러스터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한국은 문재인 정부 시기부터 바이오 벤처붐이 일기는 했지만 생명과학 연구의 혁신성은 여전히 글로벌 수준에서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욱 많은 분들이 미국이나 영국에 생명과학 대학원이나 포스닥 연수를 해야한다고 할 수 있죠.

일본의 경우에 우리보다 생명과학 수준이 훨씬 높고 역사가 길지만 계속 미국에 박사학위나 포스닥 연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은 역사가 훨씬 짧기 때문에 말할 것도 없구요.

다음으로 국책연구소의 경우를 살펴보면 기관별 생명과학 연구혁신에 대한 기여도를 볼 수 있는데요.

국책연구소의 생명과학 연구실적을 보면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은 국책연구소에서 경쟁력이 있는 기관들이 눈에 띕니다.

  • 미국이 4개 연구기관 (NIH, DVA, LBNL, 스미스소니언)이 탑20위에 있구요.
  • 프랑스가 4개 (CNRS, INSERM, INRAE, CEA) 연구기관이 20위 내에 랭크되어 있구요.
  • 스페인도 2개 (CSIC, ISCIII)의 국책연구소가 20위 내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아시아의 경우에는

  • 중국이 3개 국책연구소 (CAS, PLA, CAAS)만이 20위 이내에 랭크되어 있구요.
  • 일본의 RIKEN 연구소 하나,
  • 대만의 Academica Sinica 연구소 하나
  • 싱가폴의 A*Star 연구소 하나 이렇게 상위 2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20위 이내에는 하나도 없고 100위 중에서 기초과학연구소가 3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 결과에서 보듯이 한국의 경우에는 국책연구소에 지금보다 훨씬 많은 투자를 해야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유학이나 포스닥 연수 프로그램을 지금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네이처 생명과학 지수를 통해서 본 전세계 연구기관 및 국책연구기관의 혁신적인 연구성과에 대해 알아봤구요. 이러한 결과를 봤을 때 국내의 대기업 및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보스턴, 캘리포니아, 옥스브리지 등으로의 해외 진출과 라이센싱인이 활발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