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라는 메뉴에 대해 잠시 얘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건 좀 약간 흥분이 되는데요 흥분을 가라앉히고 말씀을 드려볼게요.
이 공간은 분명히 예술 – 그림, 화가들, 사진, 동양화, 서양화, 건축, 음악 등 – 에 대해 저의 완전히 편협한 시각에서 다루려고 하는 곳이에요. 저는 미술관에 가는 걸 좋아해요. 해외 여행을 가서도 미술관에 꼭 가려고 해요.
본래 저는 예술에 정말 소질이 없는 사람이었고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었는데요 음악은 좀 좋아했어요. 아카펠라를 좋아하고 합창이나 관현악을 좋아했는데요. 가끔 미술관에 가면 처음에는 싫더라구요. 아 그래서 미술은 아닌가봐 이랬는데 언제부터인가 크리스찬들이 그린 그림이 시대마다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표현하는게 재미있어서 그것은 좀 보다가 몇해전 파리에 가서 루브르 박물관은 그냥 그랬는데 아! 글쎄! Musee de Orsey에 가서 인상주의 그림을 보고는 넋이 나가고 말았어요. 정말 몇시간을 서서 정말 다리 아픈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그림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 인상주의만 주-욱 – 보고 있었는데 이제 인상주의 앞 뒤의 학풍이 있거든요. 이제 그게 점점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한국화가의 그림도 점차 눈에 들어오고 이게 눈이 좋아진다고 하는건지 모르겠지만요.
그러다가 한번은 사진작가가 그냥 사진을 쉽게 찍는 줄 알고 있었는데 예술 사진은 또 그게 아니란 걸 알게 된게 어떤 일본인 작가가 있는데 이 사람은 특이하게 전기 분해 하듯이 유체에 다가 전기충격을 주는데 그러면 그 모양이 잡히는게 어떻게 보면 태풍 같기도 하고 해석하기에 따라 나무 같기도 하고 아니면 미시 과학세계의 어떤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영혼의 세계로 해석할 수도 있고 뭐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아! 사진도 그냥 찍기만 하는게 아니구나 이걸 알게 되죠.
건축도 요즘들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요. 아~ 예술이에요.
이래서 이런 저런 에술에 대한 내용을 배워 나가다 보니까 직접 해 보고 싶은 지경 (경지가 아니에요) 에 이르게 됩니다.
여차 저차해서 아직 좋은 스승을 만나지 못한터라 시작은 못하고 있지만 나름 어떤 분야를 할지는 대략 생각을 한지라 저는 그 분야의 스승님을 찾아 떠나려고 하는데요 그 스승님이 산속이나 오지에 계시지 않고 가까이 사시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는 중이에요.
그래서 그에 대한 얘기들을 마치 잡담같이 나누려고 하니까요 헛소리다 싶으시면 안 보셔도 되고요 좋으면 댓글로 감상이라도 남겨 주시면 저도 생각이 그만큼 넓어질 수 있으니까 좋을 것 같아요.
예술에 대해 제가 뭘 알겠습니까만 혹시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또 모르죠. 인생은 아름다우니깐요.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라는 메뉴는요.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과학자, 사상자, 운동가, 크리스찬 선각자 이런 분들에 대해 제가 알아낸 사실들을 좀 적으려고 해요.
좀 식상한 말이지만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이름을 남길 사람은 이미 다 남긴게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도 물론 유명한 분들이 계시지만 그 분들이 우리와 동시대에 사니까 우리에게 유명할 뿐이지 과연 저와 그 분들의 시대가 가고 몇백년이 흐르면 정말로 후세사람이 기억을 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 제가 보기에 몇몇 분들 빼고는 아마 거-의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는 그냥 과거에 우리의 선조들이 – 예를 들면 테스형 같은 분들이 – 워낙 중요한 것들을 많이 정리를 해 놓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분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그 보다 조금더 나갈 수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닥 큰 진전은 없지 않나..
뭐 이런 얼빠진 생각이 들게 되요.
과학자도 그렇거든요. 제가 당연히 한번 블로그를 쓰겠지만 저는 프랑스의 화학자 “라브와지에”를 아주 존경해요. 이 분이 그런데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날 때 루이16세의 재정장관이셨어요. 그러니까 화학만 한 게 아니고요 정말 대단한 분이었던 거죠. 그런데 그 때 단두대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세요.
그 때 그를 아는 사람들은 얘기했다고 하죠.
“라브와지에의 죽음으로 과학은 100년을 잃었다!”
생각을 해 보세요. 요즘 어떤 과학자가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겠어요? 미국에 세계에서 가장 큰 화학회사 중에 듀폰 (Du Pont)이라는 회사가 있어요. 이 듀폰의 창업자는 라브와지에의 화학 실험 조교이자 제자였어요. 라브와지에가 형장의 이슬로 돌아가시자 생명의 위협을 느낀 나머지 미국으로 이민을 와 버리고 여기에서 총알을 만드는 회사인 듀폰을 만든게 지금까지 큰 다국적 화학회사로 성장하게 됩니다.
여하튼 저는 어쩌면 우리의 삶은 이미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신 어떤 거인들의 노고와 희생으로 인해 그 거인의 어깨에서 살다가 거인의 등에 업혀서 가는게 아닌가 뭐 이런 느낌이 들거든요.
노벨상 아니 노벨상 할아버지가 온다고 해도 말이에요.
그래서 이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 메뉴를 통해 제가 정말 나누고 싶은 거인들의 삶과 수고 그리고 그 분들의 업적에 대해 시간이 날 때마다 적어 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금요일 중에서 가장 바쁘게 보낸 금요일이었습니다. 다음주말이 추수감사절이고 다음주에 휴가를 내는 사람들이 많을 예정이어서 일을 오늘까지 마쳐야하는 것이 많았는데 그 중 제일 중요한 것은 Performance Review(성과보고) 작성이었어요. 제 것만 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도 해야해서 많이 바빴습니다. Performance Review를 하고 생각을해 보니까 1년간 내가 뭘했는지 얼마나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또 더했으면 좋았던 건 뭐가 있는지도 좀 생각을 해 보게 됐어요. 내친김에 그동안 제 일기장에 고이 간직해 두었던 버킷리스트 (Bucket List)를 하나씩 적어보려고 해요. 가끔씩 일기를 쓰다가 하루에 버킷리스트를 막 적은 적이 몇번씩 있었는데 이것도 자꾸 하다보니까 나름 버킷리스트끼리 정리가 되더만요. 참 신기했어요.
보통은 버킷리스트의 의미가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몇가지” 뭐 이렇게 하는데요. 저는 죽기전에 하려는 건 아니고요. 일단 생각을 좀 정리하려는 의미의 버킷리스트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 버킷리스트를 다 하려는 게 아니고요. 제가 생각하는 여러가지 좋다고 생각하는 버킷리스트 중에서 할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과 그냥 남들 따라하는 걸 구분하고 싶은 나름의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설겆이 하다가 (저는 부엌에 뭐가 쌓여있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설겆이는 제가 해요) 유튜브 (Youtube) 를 잠깐 들었는데 오현오님이라고 미국에서 부시비행사 훈련하시는 분이 계세요. 그 분이 정말 여러가지를 다 해보신 분이신데요 하신 말 중에 이 말이 가장 와 닿았어요.
“도전의 가장 큰 적은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의 조언이다.“
바로 이 말이었어요.저도 정말 100% 동감하는 말이에요.
그리고 예전에 엔딩노트 (Ending Note) 라는 일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어요. 책으로도 나온 걸로 알아요. 이 엔딩노트는 일본의 대형 화학회사에서 평생을 근무하던 일본인 임원이 정기건강검진을 받는 중에 위암 말기인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죽을 때까지 기간 동안 이 분이 엔딩노트라는 것을 적고 그것을 차분히 실천하면서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것을 다큐멘터리 작가였던 그분의 딸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영화에요. 저는 감명깊게 봤는데 어떤 분은 싫어하실 수도 있죠. 아래에 그 영화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어떤 분이 돌아가시면 그 분의 유산을 자식과 배우자에게 상속을 하고 나서 나중에 부채가 있으면 채권자가 청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미국은 그와 달리 유산이 바로 상속이 되는 것이 아니고 돌아가신 분의 재산이 돌아가신 분께 계속 있으면서먼저 부채를 정리하고 나서 남은 것을 상속하는 방식이에요. 이상하죠? 돌아가신 분이 부채를 정리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법원이 재산을 먼저 관리에 들어가고 변호사를 써서 1년여간 이 분의 재산내역을 공개하고 채무자가 있으면 이걸 청구하게 해요. 재판이 길어지면 당연히 유산 상속도 길어지지만 남은 분들의 고통이 당연히 크겠죠. 그리고 재산의 많은 부분을 변호사 비로 써야하니까 여러모로 고되요. 그래서 보통 살아있는 동안에 유서 (Will), 판단불명일 때 어떻게 하라는 유서 (Living Will), 그리고 리빙 트러스트 (Living Trust)라고 해서 재산을 이 법인으로 옮겨요. 그러면 법원으로 가지 않고 이 리빙 트러스트에서 유서와 Living Will에 따라 모든 걸 빨리 처리할 수 있게 되죠. 저도 그래서 이걸 다 이미 써 놨는데요 이걸 쓰다보니까 생각이 정말 많아지더라구요. 벌써 이미 한번 돌아간 느낌이랄까요?
여하튼 그래서 이러저러한 걸 해 보니까 중요한 어떤 것들은 미리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하더라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 버킷리스트를 쓰면서 무엇이 정말 해야할 일인지 아니면 어떤 것은 안해도 그만 해도 그만인지 아니면 하면 좋지만 안해도 그만인지 등을 정리해 보려고 나름 써보려고 해요. 물론 제가 이 중에서 뭘 해야 되는지, 안해도 되는지는 얘기하지 않을거죠. 저 혼자 알아서 정리를 할 것이고요. 그런데 혹시 이 글을 읽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읽으시면서 본인의 것도 한번 정리할 겸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뉴클레오사이드 (Nucleoside)의 처음 몇가지 블로그는 제가 개발한 뉴클레오사이드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 중 대표적인 것 중에서 지금도 마음 한편이 아린 제 자식같은 뉴클레오사이드 – Uprifosbuvir (유프리포스부비어) MK-3682 – 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약물은 제가 가장 먼저 공정개발 (Process Development)를 한 물질이고요 임상 3상까지 한 물질이지만 아쉽게도 Merck의 결정으로 인해 독성이 적고 약효도 좋았지만 Gilead의 당시 승인된 Sofosbuvir에 대한 전략적 결정으로 상용화까지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마음이 많이 아려 옵니다.
이 약물은 C형간염치료제 (HCV – Hepatitis C Virus) 로서 제가 C형 간염치료제 개발을 하기 위해 뉴클레오사이드 연구에 투입된게 2007년 겨울이었어요 그 당시에만 해도 대부분의 환자들이 인터페론 (Interferon)과 리바비린 (Ribavirin)이라는 약물을 복용했는데 대부분의 경우 치료율이 50-60% 정도 됐고요 약을 먹는 기간도 2년 정도를 먹어야 했어요.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이 독성이 심해서 실제 C형간염 자체로 인한 통증보다 이 약물로 인한 통증이 더 심하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이제 C형간염은 완치가 되어서 계속 환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게 모두 뉴클레오사이드 약물의 발견으로 인한 결과와 그 이후 NS5A라는 새로운 표적 (target)을 발견한 덕분이에요.
나중에 Gilea의 Sofosbuvir에 대해서도 글을 쓰겠지만 이외에도 뉴클레오사이드 약물을 몇개나 IND filing한지 몰라요. 정말 꾸준히 FDA IND filing (신약 등록)을 했는데요 그 과정이 많이 고됐지만 그래도 이제 C형간염이 완치단계가 되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노잼투자는 “노잼”이 중요한데요. 노잼을 즐기실 수 있어야해요. 장기투자는 정말 지루하거든요 하지만 가장 확실한 투자법이에요.
워렌버핏 (Warren Buffet)의 두가지 투자철학을 혹시 아시나요?
첫째, 절대 잃지 말라
둘째, 첫째 원칙을 절대 고수하라.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버핏는 잃지 않는 투자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워렌버핏이 CEO로 있는 Berkshire Hathaway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대부분이 배당주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기업과 한국 기업의 차이가 있다면 주주친화적인 정책의 차이가 있는데요 특히 배당을 주는 방식 그리고 배당을 매년 올려서 주주에게 돌아가게 하는 오랜 전통이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배당주도 여러 랭킹이 있어요. 그냥 모두 배당주가 아니란 말이죠.
Dividend King (배당킹) – 50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증가시킨 회사들
Dividend Aristocrat (배당 귀족) – 25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증가시킨 회사들
이런 회사들이 많고요. 그런 회사들도 분명 여러가지 이유로 부침은 반드시 있기 때문에 저는 배당주를 개벌적으로 투자하는 것 보다는 ETF 투자로 모여져 있는 걸 투자하는 걸 추천합니다. 배당주 ETF는 많이 있는데요. 제가 생각할 때 중요한 것은
Expense ratio (비용) 이 낮아야 하고요
배당수익률 (Yield)가 비교적 높아야하고요
배당성장 종목이 많이 있으면 좋아요
여기에 맞다고 생각하는게 바로 찰스 스왑 (Charles Schwab)의 “SCHD”입니다. 현재 SCHD에 포함된 배당주 종목 수는 100개 정도 되고요 Expense ratio는 0.06%로 낮습니다. 그리고 수익률 (Yield)는 현재는 3.36%이네요. SCHD는 앞에 말씀드린 VOO와 성장률이 거의 비슷해요.
그러니 72/10 = 7년만에 두배가 된다고 했죠? 그렇게 보시면 7년을 투자하면 금액도 두배로 되고 배당률도 두배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고요 다시 15년이 되면 처음보다 금액도 4배, 배당률도 4배가 되는거죠.
그러니까 배당주 투자는 장기투자로서는 참 매력적인 투자인 게 맞습니다.
노잼투자이긴 하죠. 7년, 15년동안 거의 뭐 하는 일 없이 묵혀둬야 하니까요. 된장도 아니고요 참. 노잼인건 맞는데 이것만큼 확실한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잼 있으면 리스크가 크고요 노잼이면 리스크가 적다는 거에요. 노잼의 No는 No Risk로 읽으셔도 되겠어요. 요즘은 한국에서도 미국 직접투자 (직투) 하실 수 있으니까 한번 해 보세요.
제가 예전에 우연히 서부에 계신 한인 2세 CEO분의 글을 읽다가 그 분이 이 책을 적극 추천하셔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리더쉽에 대한 책이라고 쓰여있지만 우리 식으로 하면 자기계발서 쯤으로 생각하는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리더로서 계발되는데 “True North”를 발견하는게 중요하다는 얘기거든요.
여기서 “True North (정 북극)”은 나침반의 시계침이 항상 정 북극 (True North)를 가르키듯이 우리가 무슨 일을 하더라도 나의 진정한 목표 혹은 목적? 바로 그 정 북극 (True North)이 무엇인지를 알아야한다는 것이에요.
이 책은 특이하게도 큰 기업의 경영진이 각 장 (Chapter)의 중요한 모티브가 됩니다.
Howard Schultz – Chair and CEO of Starbucks
Rajat Gupta – Worldwide Managing Director of McKinsey
Daniel Vasella – Chair and CEO of Novartis
Arianna Huffington – Founder of The Huffington Post
Daivd Gergen – Harvard Professor and Presidential Advisor
Warren Buffet – Founder and CEO of Berkshire Hathaway
Tad Piper – Chair and CEO of Piper Jaffray
John Donahoe – CEO of eBay
Nelson Mandela – President of South Africa
Ken Fraser – Chair and CEO of Merck
Anne Mulcahy – Chair and CEO of Xerox
Paul Polman – CEO of Unilever
이런 분들이 각 장의 중요한 롤모델 (Role Model)이 되어서 이 책에서 소개가 되고 있어요. 이런 분들이 나름대로 자신의 정 북극 (True North)를 생각하며 리더가 되고 살아가고 있다는 얘기를 소개하면서 우리 각자도 먼저 나의 “정북극”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자기계발서 답게 영어는 쉬운편이어서 잘 읽힙니다.
“이제부터 백세시대이다. 모두 백세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또는 “백세시대 재정 관리는 이렇게” 같은거요.
해 아래 새로운 게 없다고 했습니다. 이 백세시대가 그럴듯하죠. 1970년에 살던 사람은 60살 이상 살기가 쉽지 않았다고 해요. 그에 비해서 2022년에 살고 있는 우리는 100세까지는 살 가능성이 있다. 가능성이 높은 것이 아닙니다.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또 100세까지 건강하게 Quality Life를 살 수 있을 가능성은 더더욱 없죠. 100세는 커녕 80세 넘기기 힘든 사람이 수두룩할 거에요 여전히.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죽으면 끝이라는 전제를 깔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제 죽으면 끝이니까 사는 동안에
“인생 뭐 별 거 있냐? 즐기고 나 하고 싶은대로 살다 죽으면 그만이지.”
이렇게 인생 끝장론을 펼치는 사람들의 주장이 백세시대라는 구호에요. 이건 그냥 믿거나 말거나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인생은 확률게임이 아니거든요.
예를 들어 볼게요. 면역항암제라고 비교적 최근에 각광받는 신약이 있는데요 치료율이 30% 정도라고 해요. 그리고 가격이 엄청 비쌉니다. 한국에서 맞으려면 수억원은 내야해요. 보험으로 안되거든요. 자! 암에 걸렸다고 쳐요 이 면역항암제를 맞으면 치료가 될 확률 (완치도 아니고 그냥 일정 기간 암이 전이안되고 사는 거요) 이 30%다 그러면 여러분 어디에 배팅하시겠어요? 내가 30%에 확실히 드니까 수억을 들여서 면역항암제를 맞으시겠어요? 아니면 70%에 들 확률이 더 높으니까 면역항암제 치료를 포기하시겠어요?
어려운 질문이죠? 저도 신약을 개발하는 사람이지만 80%가 된다고 해도 맞을까 말까한데 30%? 안 맞을 것 같죠?
그런데도 실제로 맞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 괜스리 이런 얘기를 해서 죄송해요. 항암제 말고 백세시대로 다시 돌아가서 여쭐게요. 본인이 백세가 될 확률이 얼마나 될 것 같으세요? 한 10%는 될 것 같아요? 30%는요? 그 이상은 될 것 같으세요?
모르긴해도 저 면역항암제보다는 확률이 낮을거에요. 사람들은 생명과학의 발전이 굉장히 비약적인 발전을 한 걸로 착각하고 있어요. 막상 큰 병에 걸려보면 그 때에 비로소 알게 되죠. 뉴스에 나오던 얘기들이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을…
생명과학이 갈 길은 정말 멀어요. 제가 여전히 애쓰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생명과학에서 과학보다 “생명“에 더 촛점을 주고 생각을 해보면 생명은 실험실에서 과학자가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걸까요? 이 생명이라는 것이 유전자공학기술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지면 정말 훨씬 쉽게 조작이 가능해서 암 같은 병을 완치할 수 있을까요? 젊어지게 아니면 늙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늙어도 좋으니 건강하게만이라도 살 수 있게 할 수 있을까요?
그냥 쉽게 생각해 봐도 생명과학 기술이 아무리 100년 아니라 천년이 걸려 연구하고 투자해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저는 100% 확신해요.
“뭐야? 생명게놈프로젝트 (Human Genome Project)가 2000년에 완성됐으니까 이제 조금만 하면 다 되는 거 아냐?”
천만에요. 생명게놈프로젝트는 그냥 우리의 유전자순서 코드를 풀어본거에요. 코드만 풀어보면 쉬울 줄 알았는데 왠걸요? 우리 유전자와 쥐의 유전자가 큰 차이가 없어요. 반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 유전자는 엄청 커요. 식물 유전자에 비해 인간 유전자는 그 숫자가 정말 작아요. 아래를 보세요. 인간 (Human)과 쥐 (Mouse)는 비슷하죠 크기가. 그런데 개구리 (Frog)는 사람이나 쥐에 비해 훨씬 커요. 쌀 (Rice)를 보세요. 그것도 크죠?
생명은 쉬운 주제가 아니에요. 인간 스스로 아무리 세계적인 천재들을 매년 수만명, 수십만명씩 길러내고 연구비를 천문학적으로 들인다고 해도 “생명”은 풀지 못해요. 저는 그냥 이렇게 생각해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만큼만 생명과학은 풀어진다.’
생명은 결국 하나님의 권한에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30년 넘게 생명과학 연구를 정말 나름 겁나게 했거든요? 연구비를 엄청 쓰는 연구를 세계 최고 대학에서 하고 세계 최고 바이오 제약기업에서 연구했어요. 그래도 쉽지 않더라구요. 우리 생명과학자들은 어쩌면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한도내에서 조그마한 울타리 안에 갇혀서 무한경쟁 중인지도 몰라요.
저는 크리스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에요. 생명과학 연구자로 살게되면서 더욱 더 하나님을 믿게 됐어요.
인생은 죽음으로 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50세를 살든 70세를 살든 120세를 살든간에 우리는 결국 죽어요.
한번 사는 인생에 아무리 모든걸 열심히 걸고 계획을 죽어라 하고 노력을 해봤자 결국은 허무하게 죽는 걸로 끝나요. 아무리 생명과학에 처철한 몸부림을 쳐도 결국 그냥 죽어요. 이건 100%에요.
저는 죽음에 인생을 걸 생각이 없습니다. 죽음으로 인생이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죽음은 영원한 삶의 과정일 뿐이지 끝이 아니라는 거죠. 저의 삶을 100이라는 숫자에 맞추고 살기에는 저의 삶은 가치가 훨씬 커요. 내가 태어나기 전에 영원이라는 시간이 흘러왔고요 내가 죽은 이후에도 영원이라는 시간은 유유히 흘러갈거에요. 결국 나의 삶은 점 이죠
영원한 삶의 관점에서 지금의 나를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나의 알량한 생명과학 Talent, 학식, 기술, 재능이 아니고요.
그렇게 생각하면 인생을 사는 관점이 많이 달라져요.
나를 위한 인생이 아니라 인생의 “가치” 혹은 “의미”라는 걸로 관점이 달라지게 되요. 이건 꼭 크리사찬이 아니어도 인생의 의미, 인생의 가치, 허무함 이런 걸 느끼는게 모두에게 일어나죠. 인생의 가치를 어느 시점에서는 다시 설계를 해야 합니다. 보통 자녀들 대학 보내고 소위 Empty Nest (자녀없이 집이 텅빈 상태)가 되면 공허감? 그게 와요. 그리고 사는게 뭔가 하는 인생의 가치? 그리고 의미? 같은 걸 묻게되죠.
의미와 가치를 “영원” “무한함”이라는 걸 생각하면서 보자구요.
우주는 끝이 게산이 안된다고 하죠. 영원도 계산이 안되겠죠. 우리가 지금 산다는 인생에서 50세에 삶을 떠난 사람과 120세에 삶을 떠난 사람이 인생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큰 차이로 보이지만 영원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전혀 차이가 없겠죠.
50 /무한대 (Infinity) 와 120/무한대 – 계산 하나마나 0 (zero) 이에요.
허무주의를 말하는게 아니에요. 생명을 조절할 수도 없는 인간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은 사실상 zero 인거죠.
이 zero가 반대로 무한대가 되게 할 수 있을까요? 있어요.
50/무한대가 아니라 무한대/50으로 하면 정답은 무한대 (Infinity)가 되고요.
120/무한대가 아니라 무한대/120으로 하면 역시 정답은 무한대 (Infinity)가 되요.
“무한대”는 “영원”이라는 의미이고요 바로 이 신비에 하나님 (신)이 계시죠. 이 간단한 계산법으로 할 때 우리의 삶 위에 하나님 (신)을 모시면 우리는 무한대의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보다 더 위에 우리의 삶을 놓으면 우리는 zoro가 되요.
Unretirement를 얘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에 둔 인생에게 은퇴 (Retirement)는 무의미해요. Zero이죠.
오늘 글은 크리스찬의 가치관을 얘기하는데까지 왔는데요.
Zero의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무한대 (Infinity)의 삶을 살 것인가는 어디에 중심을 둘 것인가에 따라 달라져요.
나의 감정, 의지, 건강에 지금 이후의 인생의 촛점을 맞출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께 촛점을 맞출 것인가?
얼마전에 저보다 10살 정도 연상인 선배님과 오랜만에 만나서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사는것이 좋은지에 대해 많은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실 저와 안면을 알고 지낸 건 꽤 되지만 인사만 뵐 때마다 어디에서 뵙든지 인사를 드렸을 뿐 그다지 말씀을 나눌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좀 시간을 가지고 여러가지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코로나 기간 동안에 친했던 분들이 세상을 떠나시는 걸 안타깝게 보시는 경험을 하신 것 같아요. 그 선배님은 배운 사람 배우지 않은 사람 괘념치 않으시고 두루 잘 지내시는 분이신데 (이 분도 박사님이세요) 오랜 동안 친하게 지내고 같이 나이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 분들도 어떤 분은 코로나로 인해 어떤 분은 갑작스럽게 가셨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이제서야 비로소 나이가 든 건지 철이 든건지 모르겠지만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건 이제 정말 알게 됐거든요. 선배님도 맞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돈은 인생 후반에 제일 중요한 건 아니라고요. 그보다는 사람들과 계속 연락을 취하고 또 노력을 해야한다고요. 자기 분야에 대해서는 끈기있게 계속 밀고 나가야지 이것 좋다고 따라가고 저것 좋다고 따라가면 안된다고요. 때가 올 때까지 자기 분야에서 깊이 파면 결국 돌고 돌아 자기 시대가 온다고요. 저도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인생 후반이든 전반이든 계속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고 부딪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회사에 가서 또 새로운 Chemistry에 대해 배웠어요. 저는 하루 일과 자체가 Chemistry를 하는 것이고 Chemistry를 Biology와 Medicine으로 바꾸어나가는 일을 하는데요. 저의 삶의 중심에는 항상 Chemistry가 있습니다.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아도 또 몇주 지나면서 계속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어느새 새로운 것이 등장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는 Nucleoside Chemistry로 박사학위를 받았기 때문에 그 분야만큼은 아주 깊게 파고 있습니다. 그런데 30년을 팠고 이 분야가 50년이 넘은 학문인데도 불구하고 파도파도 계속 새로운 것이 나옵니다. 자신의 분야가 저와 같이 과학이 아니라 공학, 의학, 문학, 철학, 어학이든지 간에 그 분야에서는 정말 깊이 파야한다고 생각해요. “요즘에는 이게 대세야.”해서 그걸 따라갈게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이 대세가 아니더라도 그 일을 끝까지 파야해요. 그러다보면 시간이 지나서 제가 하던 일이 새로운 큰 줄기를 만들게 되더라고요.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하고 미팅을 하면서 계속 배웁니다. 보스를 만나서도 뭐 하나는 배우는 게 있어요. 저는 사실 제 보스와 사이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닌데도 배울 건 분명히 있어서 즐겁게 만납니다. 물론 저도 가끔씩 보스를 놀래켜 줄 실력은 있다고 자부합니다. 하하
깊게 파는 것은 자기 전문 분야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자기 전문 분야가 정해졌다면 우물을 파듯이 계속 파 내려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넓게 배우는 것에 대한 거에요. 넓게 배우는 것도 시작은 나의 전문 분야에서 시작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살을 붙이는 과정인거죠. 저는 예술에 관심이 많아요 그 중에서도 Impressionism (인상주의)에 푹 빠져있습니다. 인상주의에 대한 책도 사서 시간이 될 때 읽고 있습니다. 인상주의를 배우면 배울수록 이것이 앞도 보이지 않는 자신의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몸부림치던 파리에 있던 10여명의 젊은 화가들의 노력의 결과였다는 걸 알게 됐어요. 모두 평생을 노력합니다. 그 중에 피사로라는 사람이 있어요. 이 사람을 아는 분은 별로 많지 않아요. 보통 마네, 모네, 세잔, 반고흐 정도는 잘 알지만 피사로는 잘 모르실거에요. 마네, 모네, 세잔은 나이가 거의 같고요 피사로는 이들보다 8살 정도 나이가 더 많아요. 이 사람은 아마 성품이 품는 성격이었던 것 같아요. 피사로의 그림은 그리 유명하다고는 할 수 없는데요. 피사로는 사람을 키워요. 초기에는 모네와 오랜 기간 함께 여행을 하며 같이 그림을 그렸어요. 모네는 굉장히 과학적인 것에 관심이 많아서 한 곳에서 아침, 점심, 저녁 같은 그림을 그 때의 시각으로 그리는 일을 많이 했는데요. 당연히 돈이 되지 않았죠. 이러한 모네와 함께 곁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며 격려한 사람이 피사로입니다. 그림 중에는 완전히 같은 곳에서 같은 곳을 그린 그림들이 많이 있어요. 한국이나 미국에서는 이런 것이 적은데 파리에 Musee de Orsee라는 미술관이 있는데 거기에 가시면 이걸 모두 보실 수 있어요. 그리고 세잔이 있는데요 세잔의 현대미술의 아버지라고 불리고 있어요. 잘 아시는 피카소가 존경하는 화가인데요. 세잔은 본래 남부 출신이라 사투리도 심하고 그림도 너무나 진하게 그려서 처음에 세잔 그림을 보면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세잔은 원래 집안에서 정물화를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요 피사로가 세잔과 함께 야외로 나와서 함께 풍경화를 그릴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그래서 세잔이 피사로와 그림을 그리면서 함께 대화도 많이 하게 되고 성격도 닮아가서 밝아져요. 그림도 점차 밝아지고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해서 후세에 큰 영향을 주는 대화가가 됩니다. 피사로는 이외에도 점묘파 (Pointilism)이라고 붓으로 점을 찍어서 하는 화가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받아요.
피사로에 대해서 말이 좀 많아졌네요. 저는 피사로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자신은 드러나지 않지만 다른 사람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격려하는 사람이요. 피사로의 자녀들은 나중에 미국으로 와서 손자가 지금도 뉴욕에 있는 MoMA라는 대형 미술관의 관장이었고 일을 하시고 있어요. 손자도 할아버지처럼 자신보다 남이 더 빛나도록 살고 있는셈이죠.
요즈음 과학기술문명, AI, 4차산업혁명, 전기자동차, 바이오테크놀러지 많은 새로운 것을 얘기하지만요 그걸 만들어내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이에요. 제가 미국에서 그런 사람들을 저의 분야에서만큼은 꽤 만났어요. 정말 제대로 깊이있게 아는 사람이요 그리고 계속 배우는 사람말이죠. 저도 그 동료들, 선후배님들께 많이 배우는 중입니다. 매일 매일 배우는 것은 참 소중한 일이에요. 배우다 보면 또 그 배운 걸로 인해서 더 나은 무언가를 해낼 수 있고요 그걸 해내는 과정이 어렵고 고되지만 그리고 좌절도 너무 심할 때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또 무언가를 배워요.
이런 배우는 과정이 저에게는 큰 기쁨이에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런 기쁨을 선물해 주셔서 참 감사해요.
오늘도 새로운 걸 배울 요량으로 책을 폅니다. 책속에서 또 새로운 걸 배우면 일기에 적어놓아요. 잊어버리지 않으려고요. 저는 원래 아둔한 사람이었지만 계속 이렇게 배우다 보니 이제 지식인 축에는 들게 된 것 같아요. 이제 지식인이 되었으면 나눠야 하죠. 배우기만 하고 나누지 않으면 그 배움은 큰 의미가 없는 지식의 유희밖에는 안될 거에요.
저는 제가 배운 무언가를 나누고 싶어졌어요. 강의를 하거나 가르치는 걸 말하는 건 아닌게요. 제가 가르치는데는 Talent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대신 곁에서 성장하게 도와주는 방식으로 나누려고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아직은 그냥 찾는 과정이어서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살아야겠다” 정도는 마음을 잡은 상태에요.
저의 전문분야를 깊이 배우고 관련 분야로 넓히고 배운 것을 나눌 수 있다면 그 인생 살만한 삶 아닐까요?
저는 은퇴없는 삶을 저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준비하는 중입니다. 소위 노후 전문가라는 둥, 은퇴 전문가라는 둥 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 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돈”이에요. 돈을 어떻게 만들것이냐? 에 대한 것이죠. 아직 제가 현직에 있어서 한가한 소리를 하는 것인지 모르니 혹시 제가 잘못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나이가 들면 말수는 줄이고 지갑을 열어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서면 정말 심각하게 후회합니다.
“내가 오늘도 지갑은 닫고 말수는 많았구나!”
사명 (Calling)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돈을 따라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제가 여기저기 공부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요 잘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일부러 일을 쉬고 봉사활동이나 선교활동을 떠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이 많아요. 요즘에 Retiree를 위한 Volunteer Program (봉사 프로그램)이 정말 많습니다. 또한 크리스찬들을 위해서는 더욱 많습니다.
요즘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한국 모두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인구가 느는 곳이 몇군데 있어요. 인도가 올해 중국 인구를 넘어서서 몇년 안에 세계 1위가 된다고 합니다.
더 크게 인구가 늘고 있는 곳은 아프리카에요. 아프리카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서 현재는 10억이 넘지만 몇년이 지나면 40억을 육박할 거라고 오늘 출근 길에 NPR 뉴스에서 들었습니다.
아프리카에 인구가 늘어나는 이유는 여성의 인권이 낮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리고 여성의 인권이 낮으면 당연히 아이들의 인권도 낮고 특히 여자아이들의 인권은 너무 형편이 없겠죠. 몇해 전에 돌아가셨지만 “박누가 선교사님”이라는 분이 계셨어요. 필리핀의 오지에서 환자들을 돌보시던 의사 선교사이셨는데요. 본인이 암환자이셨어요. 항암치료를 위해 한국에 오고 가시면서도 다시 필리핀에 가셔서 오지에서 환자를 돌보셨고요. 마지막에 돌아가시면서도 더 살릴 수 있을 오지의 환자들을 생각하며 눈을 감으시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고 박누가 선교사님의 마지막 설교 장면입니다. 이 때도 말기암이 번져서 배를 잡고 설교를 하시지만 즐겁게 설교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누가 선교사님은 58세이신가에 돌아가셨어요. 본인의 사명을 끝까지 다하시고 가신거죠. 지금도 그 분이 만드신 병원과 오지에 이제는 필리핀의 제자들이 섬기고 있습니다.
이런 분의 삶을 보며 제가 어떤 삶을 살 것인지를 다잡고 있는 중이에요. 당연히 일기에도 이 분에 대한 생각과 저의 생각이 정리가 되어 있고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일기를 쓰는 건 10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쓰는 중이라서 지금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10년후에 그 편지를 읽어볼 그 친구의 생각이 훨씬 중요해 질거에요. 오늘을 열심히 살면 10년후의 그 친구가 조금 덜 고민하고 삶을 더 힘차게 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고 부자이지만 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을 만들어서 정말 많은 사회 봉사를 하고 있어요. IT뿐만 아니라 Life Science나 농업 등등 자신의 분야가 아닌 것에도 눈을 돌려서 일을 하고 지금은 아예 이 재단일에 몰두하고 있어요.
돈을 번다는 것은 그것을 잘 쓰기 위한 것인 것 같아요. 제가 젊었을 때 어려울 때는 그냥 벌기에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버는 것보다 어떻게 써야할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성경에 Talent의 비유라는 게 있어요. 3명의 종이 있는데 주인이 여행을 오랫동안 떠나게 됐어요. 그래서 재산을 3명의 종에게 맡기는데 제일 일 잘하는 종에게는 5 Talent, 그 다음 일 잘하는 종에게는 2 Talent 그리고 나머지 한사람에게는 1 Talent를 줬어요. 1 Talent가 중동에서는 큰 돈이라고 합니다.
주인이 떠나자 마자, 5 Talent 받은 종과 2 Talent 받은 종은 그것을 가지고 시장에 나가서 모험적으로 열심히 일을 해서 각각 2배로 불리게 됩니다. 그런데 1 Talent 받은 종은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그냥 있게 됩니다.
주인이 돌아와서 3명의 종을 부릅니다. 5 Talent 받은 종이 10 Talent로 불렸다고 보고를 합니다. 칭찬을 받죠 (왜 5 Talent를 줬는지 알 수 있죠. 역시 주인의 안목이 정확합니다.)
2 Talent 받은 종이 4 Talent로 불렸다고 보고를 합니다. 주인이 또 칭찬을 합니다. 힘들게 애쓴 걸 아니까요. (이 종은 자신이 5 Talent를 받지 못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거의 5 Talent에 가깝게 불립니다. 제가 보기에 이 종은 아마 5 Talent를 만들려고 엄청 애쓰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쉽게 4 Talent에 그쳤지만요)
마지막으로 1 Talent 받은 종이 원래 받은 1 Talent를 그대로 주인에게 가져오면서 받은 것이 여기 있다고 돌려드립니다. 주인이 굉장히 화를 내고 결국 종의 Job을 빼앗기고 쫓겨나게 됩니다.
이 비유에서 주인이 얻고자 했던 것이 그냥 돈을 어떻게 하면 많이 벌게 할까는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종들이 뭔가를 노력해서 성장해서 더 큰 것을 볼 줄 아는 능력을 갖게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생각해요. 주인이 얼마나 오랫동안 여행을 다녀왔는지 모르겠지만 생각을 해 보세요. 5 Talent는 10 Talent로, 2 Talent를 4 Talent로 불리려면 올인 (All-in)해야 해요. 올인은 모 아니면 도 인거죠. 5 Talent가 6, 7, 8, 9, 10 이렇게 올라가지 않았을거에요. 5에서 3이 되었다가 간신히 6을 만들었다가 다시 4가 되었다가 그걸 또 애를 써서 8을 만들었다가 또 잃어서 7로 떨어졌다가 아직도 2 Talent를 벌었는데도 안주하지 않고 가진 7 Talent를 다 투자해서 어렵게 10 Talent를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노잼투자를 해 보니까 그렇더라구요. 세상에 모든게 계속 벌리기만 하면 쉬운데 그렇지 않죠. 벌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죠. 상황을 잘 보고 거기에 맞게 대응을 했어야 하는거죠. 5 Talent 받았던 종과 2 Talent 받았던 종은 그냥 돈을 두배로 불린게 아니에요. 이들은 이미 주인이 될 자격을 스스로 증명한 거에요. 전부를 걸고 얻어내는 과정에서 가진 Talent를 상황이 좋을 때에도 나쁠 때에도 주인에게 묻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해서 이렇게 한 것이니까요.
저의 삶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Talent가 있겠죠.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면 일단 학식이 있을 거구요, 살면서 생긴 경험 특히 새로운 바이오텍을 실패와 성공하면서 쌓은 경험이 있겠죠, 돈도 물론 있을 거구요. 건강도 있고 저의 가족과 친구들도 있을 거에요.
나에게 주어진 Talent를 사용하라고 삶이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을 해 보면 올인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히 다가옵니다. 그냥 집에 우두커니 앉아서 아니면 여행이나 다니면서 아니면 병원에 들락날락 하면서 나의 Talent는 집에 가만히 두고 살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게 됐어요.
블로그를 쓰는 것이나 커리어코칭을 하려고 하는 것도 좀 그런 의미인데요. 이제 막 시작해서 어떻지는 모르겠어요. 지금 막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를 하는 중이에요. 10년후의 저 자신에게 오늘의 내가 한 일에 대해 일기로 남기면 그 친구가 더 노력을 해 줬으면 좋겠어요. 10년후의 친구도 또 다른 10년후의 저를 위해 편지를 써주길 바랍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이신 김형석 교수님께서 그렇게 100세가 넘도록 하시고 계시데요. 산 증인이 지금도 건재하신데요. 당연히 저는 그렇게 해야죠.
모든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자신의 소명 (Calling)을 찾으시고 정말 의미있는 삶을 사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래요.
제가 30-Day Plank Challenge를 시작한게 작년 여름이니까 이제 운동을 시작한지 1년이 넘었네요. 우리 몸은 3개월에 한번씩 몸에서 오래된 근육은 빠져 나가고 새로운 근육이 들어오게 되는데요 운동을 하게되면 낡은 근육은 나가고 새로운 근육이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가슴 그리고 등에 생기기 때문에 체형이 변하게 됩니다.
체형이 변하면 당뇨인인 저는 혈당조절이 쉬워지고요 옷도 맵시있게 입을 수 있게 되죠. 자신감도 늘어나고 스트레스도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은 몸이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제가 키가 183cm (6 feet)인데 몸무게가 한때는 89kg (195파운드)가 넘어갈 때가 있었어요. 지금은 75-76kg (167-168파운드) 에서 매일 왔다갔다 합니다. 몸이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1년이 지난 제가 하는 운동 루틴을 말씀드려볼게요.
낮: 계단 오르내리기를 한다고 했죠? 보통 적게는 24계단하고요 어제의 경우에는 37-계단을 오르내렸습니다. 다리가 빵빵해 옵니다.
밤: 저녁식사를 먹고 약을 바로 먹어요. 그리고 설겆이를 하고 잠시 쉬면서 이것저것하다가 8시 넘으면 운동을 시작합니다. 저의 현재 저녁 운동 루틴은 아래와 같습니다.
와이드 스콰트 (Wide Squat): 25회 4세트 (총 100회) – 제가 동작을 변형해서 등근육운동 팔동작이 들어갑니다.
와이드 푸쉬업 (Wide Push Up): 25회 4세트 (총 100회)
종아리 운동 (Calf Raise): 50회 4세트 (총 200회)
레그 레이즈 (Leg Raise): 15회 4세트 (총 60회)
이렇게 4가지를 30분 이내에 몰아서 합니다. 20분 이내로 하려고 하는데 중간에 좀 쉬어야 해서 쉬는 시간 포함해서 30분-3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꼭 기록하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저는 운동시작 시간 운동 횟수, 운동 끝나는 시간을 매일 아이폰 노트에 기록합니다.
복근운동은 주로 브이 크런치 (V Crunch)라는 것을 합니다. 아니면 레그 레이즈 (Leg Raise)를 하는데요. V Crunch는 상복부와 하복부를 함께 운동시켜주는 운동이에요. 잘못하면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갈 수 있으니까 너무 허리를 많이 들지 않고 상체만 드시고 다리와 수평을 만들어서 V자를 만들면 됩니다. 동작은 아래와 같이 팔과 다리를 완전히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폈다가 다리와 팔을 수평이 되게 다리를 올리고 상체를 드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너무 다리를 들었는데요. V-자가 되게 몸을 만들면 됩니다. 복근운동에 좋은 운동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걸 한다고 식스팩이 생기지는 않아요. 저는 제 식스팩이 어디엔가 숨어있다고 믿는 중이에요.
레그레이즈는 하복부에만 자극을 주는 운동이어서 운동효과가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허리가 안 좋으시거나 하복부 운동이 필요하신 분들은 좋은 운동입니다.
계단오르내리기를 회사에 가는 동안에는 매일 하니까 유산소는 그것으로 됐고요. 주말에는 로잉머신을 탑니다.
천천히 10분씩 3세트 정도 타면 총거리는 한 4, 5천 미터 타게 되고요 4,500 칼로리 정도 지방을 태우는 것 같아요. 하체가 왔다 갔다 하는 것도 4,500 번은 족히 되니까 스쿼트 하는 것보다 더 많이 다리 운동을 하죠.
이것이 2022년 11월 현재 제가 하는 간단한 운동 루틴입니다.
처음 하시는 분께는 30일 플랭크 챌린지를 꼭 해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어렵지 않고요 시간도 10분 정도면 되기 때문에 운동습관과 코어근육 강화에 참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