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운동 일지 (9) – 계단 오르내리기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지난번에 유산소운동으로 로잉머신에 대해 글을 올렸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매일 회사에서 하고 있는 계단오르내리기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저희 회사는 10층 건물입니다. 본래 저의 사무실은 1층과 4층에 실험실이 있어서 거기에 있지만 보스에게 특별히 얘기를 해서 저는 10층에서 일을 합니다. 회사 주차건물도 8층까지 있는데요. 8층은 옥상이라 실내의 마지막층인 7층에 주차를 하고 계단을 걸어다닙니다. 이렇게 해서 보통 하루에 적게는 24계단 정도 오르내리고요 많게는 45게단 정도를 오르내립니다. 하루에 1층에서 미팅이 몇번 있으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계단을 내려갔다가 미팅이 끝나면 또 기쁜 마음으로 계단을 올라와서 10층 사무실까지 갑니다.

처음에 할 때는 숨이 차고 힘들었어요. 7층정도까지 올라가면 숨이 목까지 차고요 무릎도 저려오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요즘은 매일 하다보니까 10층 오르는건 거뜬하고요 숨도 차지 않아요. 그냥 10층에 가서 물한잔 마시면 거뜬하더라구요. 그리고 무릎 아프던것도 없어졌어요. 요즘에는 두계단, 세계단씩도 아무런 문제없이 오를 수 있는 수준이 됐어요. 사실 하루에 이 정도 유산소하면 유산소는 된 것 같아요. 집에서는 사실 계단이 있어도 회사 계단 만큼은 못하는데 회사는 너무 운동하기 천국같은 곳이에요.

저는 회사에 갈 때 속으로 그러거든요. “Gym으로 가자!!”

회사에 다녀오면 사람도 만나고 이렇게 계단오르내리기 운동도 하고 하니까 정말 기분이 좋아요. 예전에는 스트레스도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회사 가는게 왜 이리 즐거운지 모르겠어요.

따지고 보면 운동을 하면 정신과 감정은 따라오는 것 같아요. 사실 정신 (마음) 그리고 감정은 제 멋대로여서 잘 추스리기 어려운데 운동은 제가 마음먹기에 따라 되잖아요? 게으름만 피우지 않으면 정말 얼마든지 할 수 있는게 운동인 것 같아요. 유산소운동은 숨을 고르게 하고 계단오르내리기는 다리 근력과 발꿈치, 종아리 근육을 키워주니까 일석 삼조는 하는 것 같아요. 당뇨병학회에서도 계단오르내리기가 혈당 내리는데 좋다고 권장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 동영상의 3:27부터 보시면 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계단내려가는 것도 함께 합니다. 내려갈 때에는 오를때보다 체중이 3배 더 다리에 실리기 때문에 저에게는 너무 좋은 운동입니다. 제가 체중을 많이 줄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기도 해요. 체중이 너무 높은 분은내려가실 때에는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시고 계단오르기만 하셔도 됩니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노잼투자자의 일상 (1)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요즘 파월 연준의장님이 어떻게 말씀하시느냐에 따라 주식시장이 마구 요동치고 있습니다. 올초까지만 해도 주식시장이 마구 북쪽방향으로 오르기만 하더니 이제는 마구 남쪽방향으로 내려가기만 하더군요. 뭐 잘 나간다는 FAANG 주식들도 뭐 요즘은 기는 것 같고 오히려 예전에 전혀 관심을 못 끌던 Exxon Mobil, Chevron이런 곳이 요즘은 괜찮나봐요.

저는 게으른 투자자입니다. 노잼투자자라고 제 나름대로 이름을 지어봤습니다. 제가 하는 투자방법이 뭐 워낙 재미가 없기도 하거니와 뭘 특별히 하는게 아니거든요. 동학개미운동이다 서학개미운동이다 하는 걸 좀 봤어요. 조선일보에는 서학개미 파트가 따로 있을 정도더라구요. 저는 미국주식을 주로 하니까 서학개미 쪽이겠죠?

본래 집안 내력이 주식투자해서 저희 할아버지께서 돈을 다 날리시고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주식투자는 하지 말라는게 거의 가훈같이 내려왔어요. 누가 뭐 그걸 가훈이라고 한 적은 없는데 그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보니 내 마음 속에는 이미 가훈으로 자리잡았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에 살 동안에는 주식은 손에도 안 댔거든요. 아참. 벤처캐피탈리스트로 2년을 지냈으니까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제가 주식을 직접 투자하지는 않았아요. 비상장 바이오 기업 주식을 장기투자하는 투자자였을 뿐이지 상장 기업을 투자하지는 않은 거죠. 제가 하루는 아는 분을 통해서 소위 작전을 하는 걸 본 적이 직접 본 적이 있어요. 그 분들 말로는 “누른다”고 하더군요. 주가를 저가에서 못 오르게 매수 물량보다 훨씬 많은 매도 물량으로 계속 내는 거에요. 그렇게 한 2주 정도 하면 물량이 정말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되고요. 한달 정도 좀 지나면 개미들이 못 버티고 다 털린데요. 그 물량을 다 주워모으죠 이 작전들이. 그런 다음에 완전히 물량이 더이상 나오지 않을 때 이제 매수만 계속 내는 거에요. 그러면 매도 물량이 이미 자기들 손에 있으니까 거래는 자기들 마음대로 조절하면서 매수 대비 매도 물량은 엄청 작게 유지를 하는거죠. 그렇게 계속 가격을 올리고 개미들이 다시 몰려들면 그 때 유유히 팔고 나가는게 이 작전들이 하는 일이더라구요. 이걸 제가 눈으로 봐 버렸네?

그러니 제가 한국에서 더 이상 주식투자를 할 엄두를 내지를 않았죠. 지금도 그건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가 이제 문제였어요. 회사에서 401(k)라고 개인연금상품에 가입을 하는데 이게 저의 연봉대비 6%까지 회사가 매칭을 해주니까 안하면 바보병신이에요. 그래서 당연히 6%를 401(k)에 넣었죠. 그 뿐만이 아니에요. 매년 회사에서 제 401(k)가 있는 회사 – 저희는 피델리티였어요 – 에서 뮤추얼펀드를 팔기 위해서 투자 설명회를 한시간씩 해요. 이게 말이 뮤추얼펀드 판매지 기초부터 다 가르쳐주기 때문에 주식투자에 대해 공짜로 회사에서 가르쳐주는 거에요. 그래도 그냥 기본으로 2035펀드인가 하는게 있거든요. 2035년에 투자금을 찾을 사람들이 드는 거래나 뭐래나 그게 있어서 이걸 보고 대략 이전 1년, 3년, 5년 펀드 실적을 보고 제일 수익률이 좋았던 곳에다 이제 좌악 넣은거죠.

그런데 아뿔싸!

“빠지기만 하지 오르지를 않네?”

남들은 401(k)가 다 10% 수익률이네 20% 수익률이네 막 그러고 있는데 저는 맨날 적자니까 이게 너무 거꾸로가도 너무 간거 아닌가? 뭐 이런 자괴감도 들고…

회사 일은 바빠서 사실 주식시장이든 401(k)든 그리 관심 갖지 않고 있다가 7년후에 Layoff되서 IRA (Individual Retirement Account)로 옮겨 놓고 또 몇년을 가만히 두었더니 또 40% 정도 빠지더라구요? 오잉?

아….그래서 할 수 없이 그 때부터 공부를 시작했어요. 이 노잼투자는 바로 제가 이렇게 공부해서 얻은 투자법에 대한 걸 좀 나누려고 하는건데요. 제목도 노잼투자이지만 원래 제가 투자는 잼병이라 잼병투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수익률은 이후 괜찮았어요..그러니까 얘기할 수준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름 주식 책도 사고 공부 좀 했걸랑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고요.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BOSTONIAN (2) – 보스턴에서 자랑질은 금물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이제 거의 낙옆도 떨어지고 몇주후면 추수감사절이 다가옵니다. 이제 완전히 늦가을, 겨울 날씨가 오는군요. 우리 마음도 추워지기 시작하는 듯 합니다. 예전에는 보스턴은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떠나는 도시였어요. 그래서 몇년씩 공부하고 떠나는 유학생, 포스닥 들과 오랜 기간 함께 할 수 없다보니 마음을 좀 주지 못하는 성격이 생긴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최근에는 그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서 제약회사, 바이오텍 회사, IT 회사, 반도체 회사들이 있고 직장도 많고 벤처캐피탈 및 금융회사들도 제법 많다보니 이제는 유학생으로 오셨다가 회사에 취업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또 주위 대학교에 교수로 재직하시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서 이제 유학생, 포스닥 대비 회사원, 교수 비율이 반반은 되지 않나하고 생각합니다. 10여년전에 H-Mart가 들어왔을 때에는 저보다 중국인 친구들이 더 흥분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몇년전부터는 대한항공 인천공항 직항이 생겨서 그야말로 달라진 위상(?)을 슬슬 느끼고 즐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뉴저지,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같은데가 부러웠던 적도 있었는데요. 그냥 보스턴에 버티고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보스턴 얘기를 그냥 주저리 주저리 쓰려고는 하는데 뭐 그래도 특징에 대해 좀 써야하니까 좀 한국분들에게 공감이 될만한 얘기를 써볼까 합니다. 보스턴에서는 자랑질은 금물이라는 걸 좀 먼저 말씀드리려고 해요. 뭐 다른 지역을 폄하하거나 우습게 여겨서 그런건 아니고요 이 보스턴이 가지고 있는 좀 특징 같은 것 같아서 그냥 제 그간의 느낌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여기에서는 학력 (공부 많이 했다)에 대한 자랑질은 금물이에요. 하버드, MIT, 보스턴대학 등 좋은 대학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여기에 유학을 올 정도면 공부는 거의 끝판왕이라고 봐야하지 않겠어요? 뭐 전국에서 노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다 보니 어느 대학을 나왔네 뭐 이 정도는 명함을 못 내밀고요. 사실 공부로 주름을 잡았다가는 자칫하면 얼굴에 주름이 질 수 있어요. 공부를 잘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보니 상대적인 공부 못하니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KAIST에서 공부할 때에도 선배님들께서 저에게 많이 해 주셨던 말인데 여기 보스턴에서 정말 필요한 말인 것 같아요.

“여기에서 네가 가장 못하니까 항상 겸손해라. 나대지 마라”

이 얘기를 어려서부터 들어왔는데 정말이지 보스턴 살면서 공부 얘기는 거의 입밖에도 내지 않고 살아온 것 같네요. 같이 잘 지내다가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고 몇년 지나보니 유명한 정치인이 되었다거나 유명한 교수님이 되셨다거나 뭐 등등 이러저러한 분들을 많이 봅니다.

아, 그리고 여기에 버클리음대 (Berkeley College of Music)라고 싸이가 나온 대학이 있습니다. 제가 이 학교를 잘 몰랐는데요. 실용음악이라고 하나요 뭐 재즈라고 하나요 하여튼 가요계에서 뭘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은 다 여기를 거쳐간다고 하더라고요. 싸이가 보스턴 대학 경영학과로 유학 왔다가 아버지 몰래 버클리음대를 다닌 건 다들 잘 아시죠? 이렇게 공부 쪽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 많더라고요. 여전히 계속 저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에는 박사학위자들이 그냥 널려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모두 뭐뭐뭐 박사님 이렇게 부릅니다. 저를 부를 때도 임박사님 이렇게 부르기 때문에 제 블로그 제목도 보스턴 임박사라고 한거죠. 그런데 종종 박사가 아닌 분들도 있잖아요? 그럼 어떻게 할 것 같아요?

그래도 그냥 습관처럼 ‘박사님’ 호칭으로 불러 드립니다. 한국에 호칭 문화는 정말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너무 불편해요.

또 한가지는 돈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도 약간 학교랑 연관이 있는데요. 좋은 학교가 많다보니 돈많은 집 자제들이 유학을 많이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들리는 후문으로 어느 집 자제가 유학을 온다더라 하는 카더라 통신도 듣게 되고요. 보스턴 총영사관의 업무 중 하나가 부유층 자제분들 관리라고 하는 말도 있었나 뭐 그랬던 것 같아요. 제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만.

여하튼 그러다보니 여기서 뭐 내가 돈 좀 있다 뭐 이런 얘기는 하지 않는게 좋다는 얘기를 듣고 지낸 것 같아요. 워낙 잘 사는 분들이 – 그 분들을 보기는 뭐 실제로는 어렵지만요 – 많이 오시다보니 뭐 그런 얘기도 있는 것 같아요. 정부 요직이나 기업, 언론사 등에서도 단기 유학을 보내주어서 오기도 하고요.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들 네트워킹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잘 모르죠. 어차피 큰 관심이 없는 분야이기도 하고 가까이 하고 싶지도 않기도 하고요.

그래서 여기서는 학력, 재력 자랑은 하지 않는게 좋다는 얘기에요. 그럼 남은 자랑거리가 뭐가 있을까요?

Nucleoside (1) – 뉴클레오사이드에 꽂히다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또 새로운 메뉴를 열었네요. 그런데 앞의 메뉴들도 좋아하지만 이번 메뉴는 저를 흥분시키는 메뉴에요. 바로 저의 30년지기 친구 “뉴클레오사이드 (Nucleoside)”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모두들 DNA는 잘 아시죠? 우리 몸의 유전정보가 DNA에 있다는 것은 이제 삼척동자 빼고 모두다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DNA는 Deoxyribose Nucleic Acid의 준말이에요 안정한 생체고분자여서 오랜기간 DNA에 유전정보를 보관하고 다음 세대로 전달하게 되어있죠. 요즘에 코로나 바

이러스 백신이 Messenger RNA (mRNA)로 만들어져서 이제 RNA도 대부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예전에 비해 RNA를 설명해야 할 필요가 적어진 것 같아요. RNA는 Ribose Nucleic Acid의 준말이에요. RNA는 DNA에 비해 훨씬 불안정한 생체고분자여서 인체 내에서 반감기가 20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DNA의 유전 정보는 mRNA로 바뀌어진 다음에 mRNA는 해당 단백질 (Protein)을 만들어서 몸에 필요한 중요한 기능을 하게 하는거에요.

그러니까 DNA와 mRNA의 유전정보 전달 과정이 모든 생리 현상에서 중요한 것입니다. 여기에 DNA와 mRNA의 기본적 물질 (단량체)이 바로 “Nucleoside“입니다. DNA와 mRNA는 각각 4개의 염기서열을 갖는 Nucleoside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DNA의 경우에는 Adenine, Guanine, Cytidine, Thymine 염기로 이루어져 있고요. mRNA의 경우에는 Adenine, Guanine, Cytidine은 같고 Uracil이 Thymidine 대신 있습니다. 보통 Adenine과 Guanine은 Purine (퓨린) 염기라고 하고요 Cytidine, Thymine, Uracil은 Pyrimidine (피리미딘) 염기라고 하는데요. 퓨린 염기와 피리미딘 염기는 성격이 정말 다릅니다.

그래서 뉴클레오사이드가 다루기가 아주 어려워요. 그럼 이제 이 어려운 걸 왜 하느냐?

앞에 얘기한대로 DNA와 mRNA의 유전정보가 단백질을 만드는 중요한 정보가 되기 때문에 질병에 관련된 모든 작용도 결국 DNA와 mRNA의 유전정보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서 암세포의 경우에는 DNA의 유전변형이 이유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DNA 합성을 못하게 해야 하고요. 우리가 잘 아는 코로나바이러스나 AIDS 바이러스 같은 RNA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RNA를 많이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잡으려면 RNA 합성을 못하게 해야 하는거에요.

여기에 이제 뉴클레오사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암세포나 바이러스에만 선택적으로 합성을 못하게 하는 변형된 뉴클레오사이드를 만들어서 몸에 넣어주면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게 되는거죠. 그래서 저는 이런 생명의 유전원리와 신약개발에서 뉴클레오사이드의 변형이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그만 이 물질에 푹 빠지고 말았어요.

뉴클레오사이드 분야의 역사는 50년이 넘어요. 그동안 수많은 항암제와 바이러스 치료제가 만들어졌습니다. 지금도 사용되는 중요한 뉴클레오사이드 약물이 많이 있습니다.

  • 항암제: Gemcitabine, Cytarabine
  • Covid-19 치료제: Remdesivir, Molnupiravir
  • B형간염치료제: Tenofovir Alafenamide, Entecavir, Lamivudine
  • C형 간염치료제: Sofosbuvir
  • AIDS 치료제: Emtricitabine, Tenofovir Alafenamide

이렇게 지금까지 개발된 뉴클레오사이드 바이러스 치료제만 해도 25개 정도 됩니다. 지금도 새로운 항암제, 항바이러스 치료제 등이 변형된 뉴클레오사이드 약물군에서 많이 개발되고 있고 이 분야는 여전히 진화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Antisense Oligonucleotide, siRNA Oligonucleotides, mRNA, Gene Editing gRNA 등 여러가지 유전자 변형 치료제나 백신에도 변형 뉴클레오사이드가 많이 들어갑니다. 그러니 이 분야의 발전은 이제까지 50여년의 발전에 더해서 향후 또 그 이상의 기간동안 DNA, RNA 생물학의 새로운 발견과 더불어 계속 발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이제 더 이상 뉴클레오사이드에서 할 것이 없다는 분위기들이 있어서 뉴클레오사이드를 전공하던 분들이 다른 분야로 많이 옮겨 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같이 계속 이 분야에 뼈를 묻고 있었던 사람은 계속 남아서 이제야 비로소 빛을 보기 시작한 거죠. 제가 뉴클레오사이드에 꽂힌지 30년이 넘었어요. 저는 매주 ACS논문과 SciFinder를 통해 Nucleoside의 최근 논문과 특허를 검색합니다. 그리고 계속 발전되는 새로운 발전에 경이로울 때가 한 두분이 아닙니다.

이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두개의 회사가 있는데요. Gilead, Merck입니다. Gilead는 AIDS, B형간염, C형간염, Covid-19 분야의 치료제 개발에서 계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Gilead는 요즘은 다른 분야로 개발 방향을 바꿨지만 1987년 설립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거의 35년 정도 기간동안 뉴클레오사이드 신약개발 분야를 전세계적으로 이끈 회사입니다.

Merck의 경우에는 뉴클레오사이드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Gilead보다 좀 기여도가 크다고 볼 수는 없지만 Process chemistry 분야에서 정말 획기적인 기여를 많이 했습니다. 특히 환경친화적 공정개발 (Green chemistry) 분야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Oligonucleotide분야에서 Nucleoside 변형 연구를 주도한 회사는 Ionis Pharmaceuticals와 Alnylam입니다. 각각 Antisense 분야와 siRNA 분야의 1위 기업이지요.

이 블로그를 통해서 최근 개발되고 있거나 발표된 뉴클레오사이드 논문을 정리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로 합성화학적인 접근이 되기 때문에 유기화학을 전공한 분이 아니면 이 메뉴는 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저는 저의 개인적인 취미생활로 이 논문을 좀 정리해 보려고 해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뉴클레오사이드가 열어갈 미래가 참 밝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저의 미래도 밝겠죠? 하하하.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고 화이팅입니다!

커리어코칭 (6) – 바이오텍 논문 네트워킹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커리어코칭글이 벌써 6번째가 되었네요. 혹시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그동안의 글에서는 주로 Linkedin을 활용한 네트워킹에 대해서 글을 올렸어요. 사실 미국에서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Linkedin이 있다는 것은 우리 같은 International에게는 더없이 좋은 도구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어떤 식으로 취업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예전에 비해서는 Linkedin을 하는 분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한국 기업 취업에는 Linkedin이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고 지금도 각자의 인적 네트워크를 좀더 아날로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정정 글 올려주세요)

Linkedin 말고 네트워킹을 하는 것 중에서 오늘은 논문을 통해서 하는 것에 대해 좀 나누려고 해요. 요즘에는 기업에서 논문을 내는 것을 아주 장려합니다. 물론 논문이 특허에 저촉되면 안되고 그래서 시기적으로 연구결과가 거의 상용화되었거나 임상 후기에 있는 경우에 회사의 승인을 통해서 논문을 내게 돼죠. 특히 빅파마의 경우에는 더 논문을 내는 것을 장려하는 것을 보고요. 저희 회사의 경우에도 논문을 많이 내고 있어요. 특히 회사의 논문은 Quality가 높기 때문에 좋은 논문에 많이 나갑니다. Science, Nature에도 많이 나가죠. 저는 Nerd라서 그런지 대학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Nucleoside” 관련 논문은 거의 모두 Follow-Up을 했습니다. 이제 30년은 되었으니까 제 머리속에 들어간 Nucleoside 관련 논문량이 꽤 되지요. 제가 논문을 추릴 때에 초창기에는 어떤 논문이 좋은지 몰라서 그냥 마구 읽었다가 이제는 점차 가려서 (?) 좋은 연구자의 논문을 위주로 골라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에 Merck의 예전 동료를 우연히 만난 적이 있는데요. 그 분은 승진을 많이 해서 VP가 되었지만 과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분이에요. 학회에서도 많이 활약을 하고요. 제가 Nucleoside에 대한 Merck 논문도 빠짐없이 읽거든요. 최근에는 Science에도 몇편 나왔고 계속 이러저러한 좋은 논문들이 나오는데 만났을 때 “네 논문 내가 빠짐없이 읽고있는데 이야. Science도 내고 대단하다!” 그랬더니 막 웃더라구요.

기업에서 논문을 내면 Corresponding Author의 이메일이 있잖아요. 그 분들은 대부분 이미 그 회사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는 분들이에요. 네트워킹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과학적 관심을 위해서도 자신이 관심있는 회사의 논문은 계속 Follow-Up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실 Correspoinding Author에게 Linkedin을 통해서 아니면 회사 이메일을 통해서 아니면 전화로 연락을 해서 질문하고 배우는 것은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아니면 학회에 갔을 때 기업의 연구원이 발표를 하는 경우 – 특히 Keynote spreakers인 경우 – 에는 꼭 따로 가서 질문도 하고 인사를 하려고 노력해요. 그 연구도 연구지만 사실 좋은 질문을 하게 되면 그 분이 발표하지 않았던 속 얘기도 많이 듣게 되고 그런 것이 저의 과학 연구를 할 때에도 과학적으로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고 어떻게 해결하는지 등등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더라구요.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더 자세히 인터뷰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그리고 실제로 하는지에 대해서도 글을 쓰게 되겠지만 인터뷰를 할 때에도 사실 인터뷰 질문을 받고 대답을 잘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그 정도로는 최종 오퍼를 받기가 어려워요. 결국 최종 오퍼를 받으려면 수비보다는 공격이거든요. 영어도 딸리는데 공격을 해서 상대가 말을 많이 해야지. 안되는 영어로 버벅거리면서 답변만 하다보면 점점더 버벅거리게 되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좋은 질문을 연속으로 날리게 되면 인터뷰를 제가 하는 경우가 되니까 훨씬 여유도 생기고 배우는 것도 더 많아질 뿐만 아니라 평가가 굉장히 좋게 나와요. 그래서 최종 오퍼는 거의 떼놓은 당상이 되는거죠. 좀 교만한 말이지만 저는 최종 인터뷰에 가면 경쟁률은 1:1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됐다고 생각하고 저는 질문 공세 모드로 전환하거든요. 어차피 최종 오퍼를 받을텐데 이제 오퍼를 받을지 말지를 결정해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질문을 하는거죠.

그럴때 이렇게 그 회사의 논문이나 회사의 Annual Reports (회사의 Investor section에 있습니다) 를 자세히 읽고 질문을 하게 되면 더 상세하게 내막을 알 수 있게 되는거죠. 어떤 경우에는 인터뷰 과정에서 좋은 멘토를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인터뷰 중에 친해지는거죠. 웃기지만 그런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물론 제 얘기입니다).

하여튼 본인이 관심있는 회사의 논문을 계속 Follow-Up 하고 질문을 하는 것은 참 좋은 태도이고 우리의 지적인 호기심을 표현하고 정말 실력있는 분들과 High Quality Networking을 할 수 있는 좋은 도구에요. 한번 노력해 보세요. 기업에서 나오는 논문 읽기. 재미있구요. 좋은 대학에서 나온 논문 이상으로 실제 필드에서 벌어지는 연구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에요.

마지막 한가지 – 미국에서 작든 크든지 간에 기업에서 일해 보는 것이 대학교수가 되는 것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분은 대학교수가 되면 Job Security가 높다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던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볼 때에는 Grant 얻고 매년 갱신하고 하면서 얻는 스트레스와 기초연구를 즐길 수 있는 분에게는 그 길이 좋겠지만 저와 같이 현실적인 기여를 위해 공헌하고 싶어하는 경우에는 기업에서 연구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업에서 연구하다가 다시 대학교수로 가는 경우도 저는 많이 봤어요. 그러니까 꼭 이 길 밖에 없다. – 대학교수가 되어야 한다. 뭐 이런 식의 생각을 오랜동안 고집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상 바이오텍 논문으로 네트워킹하기에 대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저도 좀더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했어요 보스턴 임박사 (셀프 격려!)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Unretirement (1) – 일하는 즐거움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퇴직은 누구에게나 오지요. 자발적으로 퇴직을 하든지 자의적으로 퇴직을 하든지 간에 퇴직은 우리가 살면서 몇번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는 여러나라를 돌아다녔기 때문에 그 때마다 “퇴직 – 취직”을 해야했어요. 처음 퇴직은 박사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5년간 다닌 직장을 그만둘 때였어요. 이 때가 가장 고민도 많이 했고 그만큼 희망도 있었던 때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회사의 이러저러한 행정적인 것을 정리하고 나올 때의 기분과 감정은 많이 오묘했고 그 감정과 공기는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3월부터 박사과정을 시작해야 해서 2월 15일에 퇴직을 했는데요 겨울이어서 그랬는지 공기가 좀더 스산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가끔 퇴직 블로그를 쓰시는 분들의 글 중에 “퇴직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보게 되는데요 저는 사실 지금까지 퇴직하면서 퇴직을 기쁘게 혹은 흔쾌히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항상 아쉬움이 남았고요, 이제 시간이 지나서 그곳으로 다시 돌아갈 마음이 있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감정적으로는 그랬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요.

제가 처음 한국 대기업에서 일을 할 때에 저희 회사에 일을 아주 잘하는 연구원이 계셨습니다. 학력은 고졸이셨지만 모두가 그 분의 실력은 인정을 하고 있었어요. 그 분이 일을 하시다가 뇌종양이 걸리셨는데 다시 치료를 받으셔서 회사로 복귀하시고 회사에서 다시 실험을 하시고 계셨었죠. 어느 날 제가 그 분께 “일이 재미있으신가요?” 이렇게 여쭈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 분 대답이 “제 나이 정도되면 그냥 일을 하는거지 재미 때문에 일하지 않습니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분이 아마 50대 정도이셨던 걸로 기억해요. 대학원까지 마친 젊은 연구원이었던 제가 아마 좀 햇병아리처럼 보였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의 생각이 그 때 많이 짧았던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또 한분은 제 보스턴 회사에 은퇴를 했다가 다시 취직을 하신 임원 (VP)분이 계셔서 왜 퇴직하고 다시 일을 하게 되었는지 여쭤본 적이 있어요. 그 분 말씀이 은퇴를 해서 처음에는 좋았데요. 그런데 한 6개월쯤 지나니까 너무 무료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저희 회사 Chief Scientific Officer (연구소장)님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지낼만 해?” 그래서 “죽을 맛입니다. 너무 지겨워요” 그랬더니 “그럼 여기로 와. 같이 일하자.” 그래서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 분은 지금 다른 회사로 옮기셨는데요.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드시면서 즐겁게 사시고 계세요. 제가 아침에 차로 출근하면서 회사까지 걸어 가시는 이 분 모습을 가끔 보곤해요. 60대 중반이신데 겉보기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고 많이 봐야 한 50 갓 넘어 보여요. 이 분이 학부부터 박사학위까지 그렇게 좋은 학교를 나온 분이 아니거든요. 그냥 성실성과 인간성으로 지금까지 여러 바이오텍 회사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가는데 아주 큰 기여를 하시고 계시는 대단한 선배님입니다.

또 다른 한분은 저희 회사에 계시는 67세되신 선임 연구원이세요. 이 분은 Caltech/MIT 학/석사이신데요. 원래 박사과정을 하시다가 건강문제로 석사로 마치신 분이에요. 학력이 쩔죠? 제가 “와! 아주 수재셨네요!” 그랬더니 “아니에요. 저희 때는 들어가기 쉬웠어요.” 그러시더라고요. 잘 믿어지지 않지만요. 여하튼 이 분이 저희 회사에서 화학 실험은 제일 잘 하십니다. 하하. 제가 보증해요. 본래는 수년전에 제 프로젝트의 CRO회사에 계셔서 그 때 처음으로 뵈었어요. 그 때 딱 알아봤죠. 이 분이 실험을 얼마나 꼼꼼히 정확하게 하시는지요. 실험노트가 예술이에요. 거의 일기 수준이라고 해야할까요? 이 분 실험노트가 당시에는 손으로 직접 쓰신 것이었고 지금은 Electronic Notebook (ELN)을 쓰시는데 그 예술적인 노트북은 여전해요. 오히려 ELN에서 더 빛을 발휘한다고 할까요? 회사에 신규직원이 입사하면 제가 이 분 노트북을 보고 그대로 하라고 가르쳐줍니다. 한번은 그 CRO 회사가 문을 닫게 되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분을 뽑아야한다고 회사에 추천을 해서 채용이 된 케이스인데요. 당시는 62, 3세 되셨는데 조기은퇴를 해야하나 고민을 했던 모양이에요. 요즘에 제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그러죠. 이제 은퇴는 꿈도 꾸지 마시라구요.

이렇게 제가 만난 분들이 각자 다른 직책과 직급을 가지고 계시고 또 일에 대한 생각들은 많이 달랐던 것으로 보이죠. 우리가 일을 할 때 힘들다고 생각하면 일은 정말 악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힘들고 고됩니다. 특히 상사가 저의 어려움을 이해하기는 커녕 오히려 나 몰라라하거나 저의 연구 결과물을 가로채는 경우라면 더 힘들죠. 저도 제 연구결과물을 가로챔 당해본 적이 있어서 이런 것이 어떤 것인지 아는데요. 심지어는 어떤 직속상사에게는 이런 말을 들은 적도 있어요.

“당신은 이 회사에서 성장할 수 없다. 다른 곳을 알아봐라.”

보통 이런 말을 들으면 나가라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저는 좀 생각이 달랐습니다. 저의 성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제가 하는 신약이 성공하기를 바랬고 그 결과를 볼 때까지는 버티자는 모드 (Mode) 로 일을 했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돌이켜서 볼 때 제가 버틴 것이 가장 좋은 결과로 여러 형태로 저에게 돌아왔어요. 커리어 개발에도 물론 도움이 되었지만 재정적으로도 큰 도움이 됐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벤처캐피탈에 다니게 되었던 얘기를 어디 적은 적이 있는데요. 벤처캐피탈을 간 이유는 순전히 돈 때문이었어요. 큰 돈을 만져보고 대박을 꿈꾼거죠. 벤처캐피탈에서 일하면 거의 No Risk 잖아요? 투자자이니까요. 그리고 High Return을 바랄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어리석은 계산법이었어요. 제가 어리석다고 했던 이유는 돈을 어떻게 버는 것인지 몰랐다는 걸 그 때 깨달았기 때문이죠. 돈은 절대 따라 다녀서는 벌어지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손해만 크게 봤던 것 같습니다.

이러저러한 경험을 통해서 제가 느끼고 깨닫게 된 것이 있다면요 저와 같이 바이오텍에서 일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커리어를 생각하지 말고 인생 한번 걸어볼만한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그것이 끝이 성공하든지 실패하든지간에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마지막까지 잘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하자는 것이에요.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들어요. 나이가 들어가면 모험을 안하려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아요. 혹시 젊은 분들 중에 모험을 꺼리는 분이 있으시면 혹시 본인 생각이 너무 나이들지 않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모험을 하는 것이 어려운 길이지만요. 누군가 모험을 하지 않으면 새로운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 쥐실험이나 원숭이 실험 등에서 나와서 Science, Cell, Nature 같은 좋은 논문에 실렸다고 해도 그것이 사람을 고칠 수 있는 치료제나 치료법이 되려면 그것을 위해 모험을 하는 모험 자본 (벤처캐피탈)과 모험가 (Entrepreneur & Scientists)가 반드시 필요한 법입니다. 그 분들의 거의 10-20년동안의 지속적인 모험의 결과가 결국 Innovation을 이끌어 가는 것이거든요. 이런 말이 있어요.

If you could anticipate your research results, you may not really be innovating something.” (당신이 연구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면 진정한 이노베이션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볼 수 있다.)

오늘 이 순간도 계속 Disruptive Innovation (창조적 이노베이션)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워낙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하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아주 높겠죠. 하지만 성공했을 때의 파급효과가 실패를 모두 상쇄하고도 남기 때문에 실패 위험을 무릎쓰고 모험을 걸어보는 것은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점점 이런 모험을 통해 실패를 하든지 성공을 하든지간에 시간이 점점 가게되면 이런 경험들을 한 사람에게는 또 다른 모험과 도전의 기회가 열리게 되고요 그러면서 그런 도전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좋은 동료들이 되어서 계속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큰 힘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이 일이 참 재미있어요. 30여년전에 Nucleoside 라는 물질에 완전히 꽂힌 이후로 이제 messenger RNA 까지는 왔어요. 지금도 주위를 돌아보면 또 수많은 바이오텍의 연구실에서 그리고 벤처창업 Lab에서 또 새로운 가능성을 위해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모험자본가와 모험가들이 많은 것을 봅니다. 이 분들이 이런 일을 해야할 무슨 재정적인 동기가 있다거나 특별히 다른 일을 못하고 이것만 해야하는 분들이 아니에요. 그렇지만 바이오텍 스타트업에서만 할 수 있는 독창적인 가능성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것을 위해 지금도 달리고 있는거죠.

스토아철학자였으면서 로마의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읽는데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인생이 우주의 한 점에 지나지 않지만 그 점이라 할지라도 역사의 의미에 맞는 일을 해야한다고 끊임없이 얘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수천년전의 사람이었는데도 자신의 시간을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일에 쓸 수 있도록 계속 자신을 채찍질했던 선현이 있었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보니 제 자신의 게으름이 부끄럽게 다가왔어요.

어쩌면 이러저러한 이유로 제가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질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어떤 형태로든 세상에서 병으로 고통받는 분들과 가족들을 위해 그리고 그분들을 치료하기 위해 애쓰는 의료진들을 위해 지금보다 더 나은 방법을 찾는 일에 제가 쓰일 수 있다면 돈을 떠나서 즐겁게 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일하는 즐거움에 대해서 글을 써 보고자 했어요. 좀 여러면에서 부족한 글인데 혹시 다른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답글을 주시면 저도 그 글을 보고 한번 더 생각해 보고 부족함을 꾸짖어 보겠습니다.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도 화이팅이에요!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반평생을 살고 보니 여러가지 생각의 변화와 신체, 정신적 변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감정의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자신의 주위의 환경이 계속 변화하게 되는데 – 예를 들면 보스턴에 사는 저의 경우 제 또래의 친구들이 점차 줄어드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어렸을 때 사춘기도 별로 하지 않고 지나온 터라 남들이 흔히 한다는 갱년기도 뭐 대단하게 한 것 같지는 않은데 다들 그러셨겠지만 코로나를 지나면서 많은 분들의 생각이 변화되는 과정을 보게 되는데 저도 다르지 않습니다.

Great Resignation, 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Gig Economy, Digital Nomad, etc.

다양한 형태의 현상들이 나타나고는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것 때문인지 모르지만 주위의 얼마 안되는 친구들이 언제 은퇴할거냐고 몇년전부터 묻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시큰둥하게 바쁘게 살 것만 생각을 했는데 점차 저도 그 생각에 대해 진지하게 묻고 있더라구요.

젊은 분들은 하시는 일이 재미가 없어서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빨리 재테크를 해서 조기 퇴사를 하려는 생각이 많이 있으신 것 같아요. 저도 20대때부터 나름 몇번 자발적 퇴직을 해 보고 살아봐서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닌데요 항상 머니가 문제죠. 주식시장이 활황이고 비트코인 열풍이 불 때 더 그런 경향이 컸던 것 같구요. 다시 경제 사이클이 인플레이션으로 가다보니 우리 지갑과 통장은 얇아지고 있는 걸 또 보게 되죠. 커리어코칭 글에서 저의 경험 같은 걸 좀 쓰고 있기는 한데요. 큰 도움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50대가 넘으신 분들 (저를 포함해서)의 경우에는 이제 자발적이 아닌 타발적(? 이게 맞는말인가요?) – 보통 회사에서는 명예퇴직이라는 둥, 희망 퇴직이라는 둥, 정년 퇴직이라는 둥 포장을 하지만요 – 퇴직으로 내몰림을 당한다고 봐야 합니다. 특히 이런 경향이 미국에 있는 저보다는 한국에 있는 분들이 더 심각하게 느끼실 수 있어요. 살면서 한 기업에 평생직장 개념으로 지내온 분들의 경우에는 나름 두려움도 있을 수 있고요. 미국에서 함께 있다가 한국 대기업 임원으로 많이들 들어갔는데 처음 가서 많이 놀라는 게 ‘연봉피크제‘인가 봐요. 저도 뉴스로는 들었는데 이게 어떤 건지 그 실상은 나중에 친구들을 통해서 듣게 되었어요. 제가 연봉피크제 대상이 되면 아마 오래 견디지 못할 것 같더라고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요즘 노후에 대한 준비를 얘기하는 TV 프로그램이나 Youtube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주로 재정적인 것들이 주를 이루죠. 백세시대를 준비하려면 50대에 퇴직해서 10억, 20억 정도는 있어야 한다. 뭐 이런 식이구요. 한국에서 50대이면서 자기 집 포함해서 부채 빼고 순자산이 5억원이 안된다고 해요. 금융계에 몇년 일해본 제가 보기에는 이런 방송들은 그냥 상품광고로 밖에 안보여요. 남은 돈을 굴리든지 재무 컨설팅을 받으라는 거니까 결국 상품 광고가 아니고 뭐겠어요?

실상은 그리 간단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친구들이 20대 때부터 하나 둘 여러가지 이유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보통 퇴직하고 나서 오래 살지 못하고 조기에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통계는 항상 평균값을 잡기 때문에 잘 나타나지는 않지만요. 자발적이든 타발적이든 간에 일을 그만두는 건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백세시대를 얘기할 때 부모님 세대를 돌아보게 됩니다. 특히 아버지들이죠. 보통 회사에 다녔던 분들은 50-60대에 나오셔서 몇차례 소일거리를 하시다가 그냥 집에서 계시고 자식들이나 손자들 보시고 한 75세 정도까지는 나름 여행도 다니시고 하는데 80세가 넘어가면 해외 여행은 못하시고 몸이 쇠약해져서 병원신세를 지기 시작하고 병원에 입원, 퇴원 반복하시면서 자식들은 자식들대로 병원비 때문에 아니면 병원 모시고 가야하는 문제로 힘들고요. 배우자인 어머니도 힘들고요 그러다 돌아가시면 후회는 또 얼마나 하게 되는지 몰라요. 말이 백세시대일 뿐이지 사실 Quality Living (병원신세 지지 않고 혼자 왕성하게 생활하는 삶)은 사람에 따라 50대 중반일수도 있고 80세쯤 일수도 있어요.

그런데 가끔씩 90세 이상 심지어 100세 이상이 되어서도 Quality Living을 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연세대 철학과 교수님이셨던 김형석 교수님께서 103세가 되셨는데도 지금도 집필도 하시고 강연도 많이 하시고 운동도 수영을 하시는데 꾸준히 하시고 사시거든요. 미국의 경우에는 Warren Buffet이 92세이시고 그 오랜 친구이면서 동료인 Charlie Munger는 98세이세요. 이 분들도 건강하게 Quality Living을 사시고 계시죠. 꼭 이렇게 유명한 분이 아니어도 Quality Living을 사시는 분이 많이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크리스챤이에요. 그래서 은퇴/퇴직을 생각할 때에도 크리스챤의 가치 – 소명 – 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됩니다. 먼저 그에 잠깐 생각을 적고 이 글은 마치려고 합니다.

창세기 1-2장에 보면 창조에 대한 얘기가 있습니다. 나중에 선악과라는 과일을 먹어서 죄를 짓게 되었다 등등 그 부분 말고요. 그 이전에 본래 창조 얘기요. 거기에 보면 하나님의 창조 목적이 ““을 하는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하나님 본인이 6일을 창조하는 일에 쓰셨구요. 7일째 쉬셨다고 하고 처음 인간이었던 아담에게는 땅을 관리하는 농부의 일과 함께 동물들에게 이름도 지어주고 그 동물들을 관리하면서 죽지 않고 영원히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게 되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러다가 죄를 지은 이후에 땅을 경작하는게 잡초가 우거져 힘들어지게 되고요.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일을 해야 먹고 살수 있게 되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출애굽기라는 곳에 보면요 모세라는 사람이 나오는데요. 이 사람은 많이 특이합니다. 원래 유태인으로 이집트에서 태어났는데 이집트에서 유태인들은 노예로 살았어요. 어릴 때 남자아이를 다 버려야 한다고 해서 모세도 버려졌다가 이집트 공주에게 발견되어서 이집트 왕자로 40살까지 살았고요. 이집트 인을 죽이고 미디안이라는 곳으로 도망가서 80세까지 40년을 양을 치면서 할 일 없이 살았어요. 그러다가 80세에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서 노예로 있던 유태인을 지금 이스라엘 땅으로 인도하다가 120세까지 살게 됩니다.

80세에 하나님을 만났을 때 모세가 이렇게 질문합니다.

  • 모세: Who am I? (제가 누구입니까?)
  • 하나님: I am with you. (너는 내가 함께하는 사람이다.)

모세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물었을 때 하나님의 대답은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 즉 전문용어로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하나님의 대답을 저의 정체성으로 알고 지금부터 은퇴/퇴직 그 중에서 도 Un-Retirement (은퇴없는 삶)에 대해 이제부터 나누어보려고 해요. 제가 요즘 이에 대해 영어서적을 나름 계속 읽는 중이어서 책 소개도 덧붙여서 하려고 해요. 어떤 것은 크리스찬 서적이기도 하고 어떤 것은 일반적인 책이기도 합니다. 모두 나름 유명한 책들을 소개하면서 어떻게 “은퇴없는 삶” 그리고 “건강한 삶”을 살지에 대해서 한번 저의 생각들을 정리해 보려고 해요.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혹시 다른 생각이 있으시면 글을 남겨 주시면 저도 같이 생각해 보고 다음 글에 반영을 해 보겠습니다.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그럼 모두 화이팅입니다.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 – 홍춘욱님, 너나위님의 FIRE 대화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 – 점검하기

경제적 자유와 사는 이유 – 게을러지지 않으려면

Unretirement (1) – 일하는 즐거움

Unretirement (2) – 일기를 쓰는 이유

Unretirement (3) – Job Title이 아닌 Calling으로

Unretirement (4) – TV와 Youtube를 끄자

Unretirement (5) – 돈보다 사람

Unretirement (6) – 깊고 넓게 배우고 나누며

Unretirement (7) – 백세시대는 그냥 잊자

Unretirement (8) – 거누파파 사례

Unretirement (9) – 크리스찬에게 은퇴는 없다

Unretirement (10) – 항상 웃자

Unretirement (11) – 돈의 주인이 되자

Unretirement (12) – 시대의 어른 채현국 선생님

Unretirement (13) – Memento Mori

Unretirement (14) – 스탠리 크룩 박사님

Unretirement (15) – Dr. Anthony Fauci

커리어코칭 (5) – 효과 만점 네트워킹은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두차례에 걸쳐서 Linkedin을 활용한 네트워킹에 대해서 글을 올리기는 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제 글솜씨가 영 마음에 들지 않네요. 워낙 평소에 생각이 쓸데없이 많다보니 글만 길어졌지 별로 영양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글쎄 이렇게 자꾸 쓰다보면 글빨이 누구처럼 좋아질 날이 있을까요? 여하튼…

Linkedin 프로필도 정리가 되고 하려는 분야와 회사가 어느 정도 윤곽이 생겼으면 이제 집중적인 네트워킹이 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누굴 만나서 뭘 해야 할까요?

아무나 잡고 어디 회사를 다니는지? 혹시 운이 좋게 원하는 회사에 다니는 분을 만났다면 그 분께 졸라서 원서를 접수해 달라고 할까요? 아니면 도와달라고 읍소할까요?

제가 아는한 미국에 사는 한국인 중에 누구를 어느 자리에 꽂아줄 능력이 있는 분은 아직 만나보지 못한 것 같아요. (제가 틀릴 수도 있지만요.) 혹시 부탁을 받고 그 분이 여러분의 원서를 Hiring Manager에게 보냈다고 해도 분야가 다르거나 안면이 별로 없다면 그리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 아이가 미국 고등학교에 다니는데요. 혹시 아이가 학교에서 선생님께 성적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야 할 일이 생겼다고 쳐요. 그 때 부모가 나서서 선생님을 만나든 교장, 교감 선생님을 만난다 하더라도 별로 효과를 바라기 어렵죠. 결국 본인인 제 아이가 선생님을 만나서 되든 되지 않든 자기의 생각을 전하고 선생님이 다시 그 문제를 검토해 달라고 정중하게 권하는 것이 선생님의 입장에서도 가장 그 아이의 성적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잡서치를 위한 네트워킹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 회사에 다니는 분이 나의 원서를 Hiring Manager에게 보내게 하는 방법보다는 저의 제안은….

  • 첫째, 본인이 원하는 회사에 다니는 분을 만나거나 연락을 하고
  • 둘째, 그 회사에 다니는 분께 본인이 가고 싶은 잡 포스팅을 찾아서 보내드리고
  • 셋째, 그 잡 포스팅의 Hiring Manager 정보를 얻은 다음에
  • 마지막으로, Linkedin을 통해 Hiring Manager에게 Connection Request를 해서 직접 자신의 지원의사를 메시지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는Hiring Mnanger가 Linkedin에 직접 Job Posting을 올리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직접 Hiring Manager에게 메시지를 보내서 지원의사를 밝히면 그 Hiring Manager (채용 담당자이면서 Boss)가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겠죠. 결국은 네트워킹을 하는 이유도 Linkedin으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방편이 되어야 하고 중요한 지원과 본인의 어필은 본인이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런 방식으로 Linkedin을 이용했습니다. 먼저 지원할 때 제 네트워크를 통해 Hiring Manager 정보를 알아내서 그 사람과 Linkedin을 맺었고요. 그 Hiring Manager 또는 HR과 Phone interview를 하고 나서 On-site interview Schedule이 오게되면 거기에 있는 모든 Interviewers에게 다시 Linkedin에서 Connection request를 해서 1st Connection이 된다음에 Message를 보내서 어필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그 Interviewers들이 답장을 하든지 하지 않든지간에 지원자 본인에 대한 첫인상은 아주 좋게 가지게 되고 한번이라도 더 자세히 저에 대해 눈여겨 보게 됩니다.

사실 Hiring Manager를 제외하고 다른 Interviewers들은 Hiring Manager를 도와주는 측면에서 시간을 내는 것일뿐 지원자의 Resume를 자세히 읽고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렇게 개인적으로 Linkedin을 통해 네트워킹을 하게 되면 다른 누구에게 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네트워킹이 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번 이런 접근을 시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미국 잡마켓이 좋아서 취업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적극적으로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수 있으니 계속 두드리시고 실망하지 않으시면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뇌섹남 패셔니스타 (2) – 배바지/긴바지 제발 안녕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저는 중앙일보에서 하는 양현석의 반발짝 패션을 40대 이상의 중년남성들은 꼭 읽으시고 그대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내용은 아래 양현석님의 글과 함께 읽으시면 더 좋습니다.

양현석의 반발짝 패션 (22) – ‘배바지’ 입으면 아재 패션…내 몸에 맞는 바지 치수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2812709#home

양현석님이 누구신지는 모르신데 이분의 글을 읽으면서 글로벌 패션감각을 가지신 분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함께 다니는 중국인과 일본인 동료가 있는데요. 확실히 일본 친구는 저와 견줄만 합니다. 동경대 화학과 나온 친구인데 옷을 꽤 갖춰서 입고 다닙니다. 가방도 깔맞춤 하고요 구두/신발까지 맞춰서 입고 옵니다.

꼰대 부장님 패션으로 통하는게 배바지가 있습니다. 바지가 배를 가리고 있는 식의 옷차림을 말하는데요. 바지의 시작이 배가 되면 안되고 그 아래에서 시작을 하는게 맞아요. 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자연히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배가 불쑥 나오면 옷맵시가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통바지도 있는데요. 본래는 바지 품이 너무 넓지 않게 자신의 다리 굵기와 거의 비슷하게 맞춤한 듯이 옷을 입는게 맞습니다. 서양인들은 젊은 사람일수록 바지가 자기의 몸에 딱 맞게 거의 끼다시피 입습니다. 그래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지의 끝자락이 말리면 안되고 구두와 신발 위에서 끝나고 양말이 약간 보일락 말락 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바지가 자신의 하체 패션을 잘 살려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도 계속 노력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아쉬움은 남습니다. 나이는 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배바지 부장님 패션이나 헐렁이 아재 패션만은 결코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백화점 매장이나 아울렛 매장에 가셔서 자신의 몸에 맞는 바지를 고르시면 좋아요. 색깔도 다양하게 베이지 게통, 검은 계통, 블루 계통, 흰색 계통 등 다양한 색으로 가지고 계시면 나중에 다양한 패션 조합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배바지나 통바지 헐렁 바지는 이제 옷장에서 사라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우리 한국 남자들도 정말 잘 생기고 훤칠하고 훈남들이 많은데 파리 남자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어요?

나의 운동일지 (8) – 종아리 운동 (Calf Raise)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이제 큰 근육 운동은 대략 다뤘습니다. 허벅지와 엉덩이는 와이드 스쿼트로 하고 가슴은 와이드 푸쉬업 그리고 등근육은 인버티드 풀업으로 하고 있다고 제가 앞에 적었습니다.

작은 근육 중에 중요한 근육이 바로 “종아리 근육 (Calf)” 입니다. 종아리는 심장에서 펌핑한 피가 다리에서 발까지 왔다가 다시 힘차게 심장에서 머리까지 피를 올려줘야 합니다. 그래서 종아리 근육을 제2의 심장이라고 합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무릎이 오랫동안 강하기 위해서는 무릎주위에 근육이 충분히 있어서 연골이 사용되지 않고 대신 무릎 주위 근육이 이용되어야 하는데 허벅지 근육이 무릎 윗 근육을 만든다면 종아리 근육은 무릎 아랫 근육이 되겠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 쉽게 넘어지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발꿈치의 근력이 없어져서 무게중심이 흐트러질 때 발꿈치가 작용을 못해서 그냥 넘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 종아리 운동에서는 앞꿈치의 힘으로 발뒤꿈치를 들게 되니까 발꿈치의 힘도 늘어나서 하반신이 안정되게 되고 뒷꿈치 부분을 모아서 들어주게 되면 괄약근 운동까지 하게 되어서 여러모로 우리의 혈기 순환과 스태미나에 좋은 운동이 이 종아리 근육 운동 – Calf Raise입니다.

저는이 운동을 빠른 속도로 40번씩 3세트를 반복합니다. 하고 나면 종아리쪽이 뻐근해 집니다. 스쿼트랑 보통 함께 하기 때문에 허벅지 근육이 꽤 뻐근해 지죠. 뻐근해 지는 것은 좋은 징조입니다. 근육이 만들어질 좋은 손상이 일어난 것일테니까요. 저는 가능하면 스쿼트를 혹시 못하게 되더라도 이 종아리 근육 운동은 꼭 하려고 합니다. 물론 거의 매일 스쿼트를 하기는 하지만요. 혹시 여성분들께서 종아리나 허벅지 근육이 보기 흉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실지 모르겠는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게 제 다리도 아무리 노력해도 이제 늘어나지는 않거든요. 그냥 여전히 제 눈에는 얇은 나의 다리입니다. 운동을 하면 Glyogen을 근육에 저장해서 Glucose (당)의 소모가 일어나기 때문에 혈당이 낮아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우리 췌장의 베타세포가 적당량의 인슐린만 만들면 되니까 췌장의 베타세포도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고 혈당이 낮아졌으니 신장 (콩팥) 기능도 유지되겠죠. 게다가 우리 제2의 심장인 종아리 근육을 통해 혈관이 힘차게 피를 위로 보내주니까 심혈관도 건강해 지게 되고 여러모로 건강하게 됩니다.

아래 동영상은 여성분들이 하시기 좋은 종아리 근육 운동이고 다양한 동작을 알려주는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오늘은 제2의 심장이면서 발꿈치 근육과 괄약근 운동까지 함께 해주는 종아리 운동을 알려드렸습니다. 당뇨인 여러분 오랜동안 건강하게 죽을 때까지 힘차게 살아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