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IAN (79): 2026년 아버지의 날 선물들

안녕하세요 보스턴 임박사입니다.

한국에서는 어버이날이 5월 8일 하루이지만 미국에서는 어머니날이 5월에 있고 아버지날이 6월에 있습니다.

올해 아버지날은 6월 21일 (일요일)이었는데요 저의 사랑스러운 두 딸과 사위가 좋은 선물을 해 주어서 기념과 기록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두딸이 몇 주전부터 무엇을 받고 싶은지 물어봤는데요 처음에는 잘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하지만,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무엇을 받고 싶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현재 주5일 근무 중에서 3일만 회사로 출근을 하고 이틀은 재택근무를 하는데요, 회사에서와 달리 집에서 근무할 때 모니터가 너무 작아서 좀 불편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안으로 인해서 시력 문제가 나올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래서 큰 모니터를 사무실에 달아야 할 필요가 있었어요. 그동안은 돋보기 안경 (Reading glass)를 쓰면서 어찌어찌 해결을 해 보았느지만요 그것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제가 하는 일이 문서작업이 많은 편인데 편집을 하려면 아무래도 두 화편을 대조하면서 일을 하는 편이 훨씬 편리한 면도 있었어요.

그래서 컴퓨터 회사일을 하는 큰 딸에게는 회사에서 하는 것처럼 두개의 모니터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딸은 사위에게 얘기를 했고 사위가 아주 오랜동안 나름 조사를 해서 최선의 모니터를 구매해서 설치까지 해 주었습니다.

그 작품이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지난 주에 설치를 하고 일주일간 써 보았는데요 그야말로 저의 개인 사무실이 천국이 되었습니다. 이제 월드컵도 보면서 일도 할 수 있어서 더 좋군요. 너무 고맙다 큰 딸과 사위야.

현재 대학 2학년생으로 곧 3학년이 되는 둘째딸도 선물을 하고 싶다고 의견을 보내 왔는데요 학생인 둘째딸에게는 책을 선물받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평소에 사고 싶었던 벽돌책 세권을 선물 받기로 했습니다.

먼저 괴테와의 대화 1편 (961페이지)와 2편 (526페이지)로 총 1,487페이지인데요 괴테의 말년 10년간 젊은 청년 요한 페터 에커만이 괴테와 꾸준히 대화한 이야기를 기록한 것입니다. 저는 괴테의 삶을 알게 된 후에 그를 저의 인생의 멘토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의 인생에 대한 생각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에커만의 책을 통해 괴테의 인생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괴테와의 대화 1: 961 페이지
  • 괴테와의 대화 2: 526 페이지

그리고 평소에 존경하는 워런 버핏의 책과 가치투자에 대한 책을 사고 싶었는데요 첫번째 책은 워런 버핏 바이블 완결판이라는 책입니다. “Warren Buffet on Business”라는 책인데요 특히 작년에 워런 버핏이 은퇴를 발표한 이후에 나온 책이라는 의미에서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런 버핏의 친구이자 동업자이고 멘토였던 찰리 멍거는 몇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워런 버핏은 항상 찰리 멍거와 함께 평생 일할 수 있었던 것을 행운이었다고 얘기하곤 했습니다.

워런 버핏 바이블 완결판에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정기주총 때마다 있었던 Q&A 자료도 있어서 버핏과 멍거의 티키타카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워런 버핏 바이블 완결판: 1,110 페이지

그리고 뉴욕대 스턴 경영학 대학원의 교수이신 애스워드 다모다란 박사님 최근 작품을 편역한 책입니다. 무려 1,796페이지입니다. 다모다란 가치평가 바이블은 상장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 비상장 기업 그리고 가상화폐와 부동산까지 전 분야에 대한 가치평가에 대한 방대한 평가 원칙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 다모다란의 가치평가 바이블: 1,796 페이지

이렇게 총 4,393 페이지의 벽돌책들을 둘째딸로 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알라딘을 통해 전자책을 사서 읽기 시작하는데요 아마 올해 말까지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마음만은 아주 훈훈합니다.

이렇게 두 딸과 사위로 부터 귀한 선물을 받고 나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손녀가 태어나서 아주 더욱 감사한 아버지날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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